[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현장을 찾아 시상하고,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단체 등을 시상한다. 국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고 심사·평가를 거쳐 수상 자원·단체 등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융복합, 인구감소 대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해 △융복합 관광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동반성장콘텐츠 △관광 혁신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신설했다. 또 민간 분야에 대한 시상을 확대해 총 9개 분야 11개를 시상한다. 올해의 관광지로는 '수원화성·행궁동'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도심 속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전통적 매력과 근현대의 시간이 공존하는 관광지로, 도심 속 웅장한 성곽과 개성 있는 골목이 조성된 행궁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규 관광지 부문은 '대구간송미술관'이 수상한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훈민정음 해례', 신윤복의 '미인도' 등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더불어 △열린 관광지 '시흥 갯골생태공원' △융복합 관광콘텐츠 '제주도 해녀의 부엌'·'안동 맹개 마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강화 협동조합 청풍'·'동해문화관광재단(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 △친환경 관광콘텐츠 '완도 청산도' △동반성장 콘텐츠 '대전 성심당' △관광 혁신콘텐츠 '오렌지스퀘어(와우패스)'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 '한국교육방송(EBS) 한국기행'이 선정됐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문체부는 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광업계와 힘을 모아 국내외 관광수요를 조기에 회복해 대한민국이 다시 관광 대국으로 가는 길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8 07:02: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대표 야간 축제인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오는 31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전국 49개 문화유산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을 걸으며 즐기는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우화관(宇華館)·별주(別廚)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야행은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그 우측인 시립미술관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구역, 그리고 정조테마공연장과 공방거리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진행,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행궁에 대한 역사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차이나는 행궁 클라스 투어'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앞에서는 수문군 교대 의식, 무예24기 전통공연, 장용영 무예시범, 정조대왕께서 야행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 행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5월 31일, 6월 1일 저녁 미술관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미술관 안 음악당' 공연이 열리며, 4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옆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인근에서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장터), 지역상인회, 공방 작가단체와 협업하는 마켓·체험프로그램인 '취향 저격, 새빛마켓'이 열린다.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는 특별한 춤사위 '달빛아래 무형유산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무대(선큰공연장)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리수리 신기한 마술여행'이, 공방거리 노천극장에서는 수원 왕갈비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수원 우시장, 수원갈비의 탄생' 전시가 진행된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5월 31~6월 1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5월 31일 오후 8시 밤빛 품은 행궁동의 시작을 알리는 야행 점등식이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9 11:22: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대표 행사인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17일까지 행궁동, 공방길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8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며,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마켓 등 대면 행사를 제외해 대부분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화성 안 마을에 살던 이웃들과 그들의 터전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원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으로 구성된 8야(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은 예매 없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할 수 있고, 다른 문화시설은 예매를 해야 하거나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GPS(위성항법시스템) 사운드시스템을 기반으로 ‘나 홀로 떠나는 GPS 미션투어’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행궁광장, 여민각, 북수동성당 등에서 수원 인물에 관한 관련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선착순)을 제공한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이뤄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미디어 아트, 조형물 설치 등으로 이뤄지며, 건물 벽을 활용한 ‘드로잉 맵핑(Drawing mapping)’ 작품과 협궤열차 수인선·옛 수원극장 등 수원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만요(漫謠) 음악극을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것이다. ‘야시’(밤 시장), ‘야식’(밤에 먹는 음식)에는 행궁동 공방, 식당, 카페 등 70여 개 업소가 참여한다. ‘수원, 야식기행’은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야숙’은 수원 문화재 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화성행궁 특별 야간 관람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원 문화재 야행 웹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참여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2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도 열린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16 11:19: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북수동성당과 행궁동 '왕의 골목'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인 '행궁 골목길 특성화' 세부단위사업의 하나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의 골목 입면(立面) 개선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수동성당과 골목을 연결하며, 올해 9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탐방로는 장안문·화홍문 부근 수원천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본당의 협조를 바탕으로 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통행로를 만든다.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되며, 관광객·주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북수동성당 내 '뽈리화랑(구 소화초등학교)' 건물 뒤쪽 벽은 페인트를 칠하고, 줄눈을 보수해 산뜻하게 단장한다. 뽈리화랑 담장은 투시(透視)형 디자인 블록으로 교체하고, 담장 앞 노후화된 화단도 정비한다. 왕의 골목에 있는 한옥형 건물에는 담장·벽체에 흰 페인트를 칠한 후 한옥 전돌로 만든 조형물을 부착한다. 개인 건물은 분위기에 맞는 색상으로 도색하고, 북수동 벽화골목 바닥도 정비한다. 훼손되거나 방치된 화단은 경관 블록을 활용해 정비하고, 북수동 문구거리 입구에는 문구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를 설치한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신풍동·장안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북수동성당을 거쳐 화홍문·벽화골목 등으로 유입될 수 있는 동선이 확보된다”며 “화성행궁, 북수동성당, 왕의 골목, 어울림센터, 벽화골목, ‘행궁둥이 막걸리’ 양조장, 화홍문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7-15 08:47:29【 수원=장충식 기자】 노후화 정도가 심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 행궁동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시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18일 최종 승인했다.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세부 사업방안으로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구체적 사업계획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 모두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월 행궁동, 매산동1·2동, 세류2동, 매탄4동, 연무동 6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 수원시의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했다.행궁동지역은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상 6개 활성화 지역 가운데 1단계 지역에 해당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행궁동은 전체 건축물의 85.7%가 노후화됐고 30년간 인구는 최대 대비 59.8%, 사업체 역시 최근 12년간 최고점 대비 24.9%가 감소해 신속한 도지재생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승인으로 수원시 행궁동지역에는 오는 2020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1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과 정부부처와의 협업사업 1604억원, 수원시 자체 사업 416억원, 민간사업 65억원 등 총 2185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단위사업별로는 △살기편한 내 동네만들기 사업 △공동체 성장기반 조성사업 △행궁골목길 특성화 △행궁동 도시재생거점센터 조성사업 △행궁어울림 조성사업 등 6개 마중물사업과 부처협업사업 등 총 23개 사업이 진행된다. jjang@fnnews.com
2018-06-18 17:26:55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그림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 후의 투시도. 【 수원=한갑수 기자】 경기 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수원시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 행궁동 일대 주거지를 정비해 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는 팔달구 북수동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 0.34㎢ 시범지역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도로정비와 경관개선, 주택개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범지역 메인도로에 해당하는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 등 간선도로 2곳에 대해 전선을 지중화해 공간 시야를 확보하고 차도를 화강석판석으로 포장해 도로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차로의 선형은 감속을 유도하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도록 하고 도로변 소공간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각각 확보해 보행자 중심도로로 특화한다. 또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3개의 옛길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거지 담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화초를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수원시는 화서문로, 신풍로 등 시범지역 간선도로 2곳을 일방향 도로로 설정,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앞서 시범지역 동쪽 수원천변과 정조로 사이 남수동. 북수동 일대, 팔달문 시장, 행궁로, 향교로 등을 일방향 도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수원시는 시범지역에 행궁광장 북쪽에 내년까지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2013-02-28 17:00:27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그림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 후의 투시뷰. 【 수원=한갑수 기자】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수원시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 행궁동 일대 주거지를 정비해 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는 팔달구 북수동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 0.34㎢ 시범지역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도로정비와 경관개선, 주택개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범지역 메인도로에 해당하는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 등 간선도로 2곳에 대해 전선을 지중화해 공간 시야를 확보하고 차도를 화강석판석으로 포장해 도로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차로의 선형은 감속을 유도하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도록 하고 도로변 소공간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각각 확보해 보행자 중심도로로 특화한다. 또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3개의 옛길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거지 담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화초를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수원시는 화서문로, 신풍로 등 시범지역 간선도로 2곳을 일방향 도로로 설정,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앞서 시범지역 동쪽 수원천변과 정조로 사이 남수동. 북수동 일대, 팔달문 시장, 행궁로, 향교로 등을 일방향 도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수원시는 시범지역에 행궁광장 북쪽에 내년까지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행궁동 일대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행궁, 장안문, 화서문 등 주요 시설과 성벽이 잘 보존돼 있고 화성 축성 당시부터 취락과 함께 형성된 옛길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성과 문화성이 잘 간직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설정해 세계의 환경학자와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일상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행궁동 시범지역에서 오는 9월 한 달간 열린다. kapsoo@fnnews.com
2013-02-28 08:56: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시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종량제 봉투 샘플링(표본) 검사에서 반입 기준 위반으로 2회 적발돼 ‘반입 정지’가 확정된 원천동과 행궁동의 소각용 쓰레기 반입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정지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반입 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된 12개 동에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2개 동은 해당 기간 소각용 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으며, 음식물·재활용 쓰레기, 대형폐기물은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수원시는 주민들에게 ‘소각용 쓰레기 반입 정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각용 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은 수원시와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체결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운영을 위한 주민협약’의 반입 쓰레기 기준을 근거로 한다. 반입금지 기준은 △함수량(含水量) 50% 이상 △재활용품(캔·병·플라스틱류 등) 5% 이상 혼입 △규격 봉투 내 비닐봉지가 다량 포함된 쓰레기 등 소각 부적합 쓰레기다. 소각용 쓰레기 샘플링 검사는 자원회수시설 주변 영향지역 거주 주민들로 구성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주관한다. 수원시와 주민지원협의체는 반입 쓰레기를 점검하고, 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돼 확인서가 징구된 지역(동)과 운반 차량에 ‘1차 경고’를 한다. 1차 경고 후에도 반입 기준 부적합 사례가 적발돼 확인서가 징구된 지역(동)은 3일에서 최대 1개월까지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을 받은 지역은, 해당 쓰레기를 운반한 수집·운반업체 차량도 운행이 중지된다. 한편 수원시는 반입 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된 12개 동에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수원시 관계자는 “2개 동 지역은 8일부터 3일 동안 종량제 봉투 배출이 금지된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07 09:34:41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주관으로 경기 수원 예절교육관에서 열린 도시재생 뉴딜 현장간담회에서 김정우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위원은 "도시재생 지구를 선정할 때 대상지역을 지역주도로 선정하게 할 예정"이라며 "기존 중앙정부의 설정방식을 넘어서서 지자체 공모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국정기획위 전문위원은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을 놓고 서울시 등 많은 전문기관 의견을 수렴해보니 지자체 의견이 중요하다"면서 "지자체, 주민의견을 청취해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각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꾀할 계획이다. 이 위원은 "국토교통부에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설치하고 지자체마다 추진단을 설치하는 것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구, 협업체계를 바꾸겠다"면서 "국토부와 지자체의 도시재생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도시재생 우수사례 지역인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측에 지역 거버넌스, 구청, 주민센터 간 구체적인 역할분담에 대해 묻기도 했다. 강현수 국정기획위 위원은 "아래로부터 채택하는 것에 합의했다"면서 "현재 법체계 유형으로 한정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며 지역 중심으로 충분히 반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정부에서 절반을 지원하면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자금지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모상규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기존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은 국비가 50%, 지방비 50%로 진행했는데 농식품부나 행자부에서 진행하는 유사한 사업은 70~80%가 국가지원"이라면서 "이 부분을 감안해서 타부처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재준 위원은 "5대 5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경기도 정도의 역량이 있는 지자체는 감내할 수 있지만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버겁기 때문에 7대 3이나 8대 2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빠른 사업성과를 위해 절차 간소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 위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하려면 정부가 체감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체감해야 한다"면서 "건설사업이 많으니 시간이 오래 걸려 이 정부가 끝나도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신속하게 국민이 체감하게 하려면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면서 "6개월, 3개월 이내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특례법이 없는지 방안을 주면 국토부에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6-23 17:33: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워시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을 오는 13~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해 야간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야(夜)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야경은 문화 유산·시설을 야간에 개방하는 것으로,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무형유산전수회관, 화홍사랑채 등을 연장 운영한다. 야로는 수원화성 밤마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환경보호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수원화성 야경을 감상하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사뿐사뿐 수원화성' 등이 있다. 야사는 행궁동 주민들이 마을 역사 이야기를 극 형태로 보여주는 공연 '역사 이야기, 수원 풍각쟁이', 이동형 거리극 '출동! 장용영', 용연 일원에서 진행되는 밤빛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등으로 이뤄진다. 야화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찰칵 찍사, 수원-과거로 전화를 걸다, 불빛을 수놓은 용연, 수원화성 등불 잇기 등이 있다. 야설은 승무·살풀이춤 등 무형유산 전통 공연,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용연 중도에서 열리는 음악회(밤빛용연, 소리꽃이 피다), 북동포루에서 대학 동아리·지역예술인이 펼치는 야간 버스킹 공연(밤빛이 부르는 노래), 수원시립예술단 공연(밤빛 야행 즐겨, 봄) 등 공연으로 이뤄진다. 야시는 용연에서 열리는 '사통팔달 밤빛 장터', 지역 예술인 특화 체험마켓 '예술 장돌뱅이', 지역 상인회 연계 체험·판매 프로그램 ‘밤빛마켓 밤빛공방’ 등으로 진행된다. 야식은 지역 상권, 민간 단체와 연계해 야행 특화 먹거리를 체험하는 것으로,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라상, 궁중다과를 시식하는 '밤빛 담은 궁중 다과', 임금의 주안상을 배우며 술을 빚고 안주를 만들어보는 '성하 야식', 조선시대 디저트 체험 달달달 등을 운영한다. 지역 카페·식당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야숙은 수원사에서 다도, 명상,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고, 국가유산을 산책하는 체험 프로그램 '도심 속 템플스테이'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2 09: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