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ASD)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 발달 장애로 국내 유병률은 약 2% 내외다. 이런 ASD 환자의 40~80%는 수면 문제를 겪는데 ASD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면 문제가 자페증의 핵심증상과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연 교수·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재일 교수·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연구팀은 두 개의 연구를 통해 ASD에서 발생하는 수면 문제의 특성을 살피고, 밝혀진 특정 수면 문제가 자폐 증상 및 행동 문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했다고 9일 전했다. 연구팀은 먼저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ASD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면다원검사, 액티그래피 등의 수면 검사와 수면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수면 문제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밝혀진 특정 수면 문제들이 자폐 증상, 행동 문제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ASD 소아청소년은 정상 발달 중인 또래와 비교해 입면이 지연되고 수면 효율이 떨어지며 전체 수면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렘(REM) 수면이 적고 주간 졸음을 더 많이 호소하는 특성을 보였다. 또 다른 연구 결과, 여러 수면 문제들은 자폐 핵심 증상 및 행동 문제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면 관련 불안과 입면 지연은 자폐 핵심 증상 중 하나인 제한된 관심사에 대한 몰두 및 반복 행동과 연관이 있었고, 밤에 자주 깨는 문제는 공격적 행동, 기분·불안·주의력 문제 등 다양한 문제 행동과 연관이 있었다. 또 주간 졸음을 많이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 더 높은 비율로 기분·불안 문제를 동반했다. 김희연 교수는 “두 건의 연구를 통해 ASD 소아청소년들이 다양한 수면 문제를 겪고 있으며, 수면 문제가 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자폐 증상, 행동 문제와도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ASD 소아청소년의 수면 문제에 개입해 자폐 증상을 호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9 08:57:26특정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그간 미약한 인지 장애가 알츠하이머의 경고 사인이라고 봐 왔다. 그러나 몇몇 연구자들은 ‘미약한 행동장애’라는 새로운 개념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노인층의 행동에 분노표출, 걱정, 불안, 망상등을 포함하는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캘거리 대학교의 자히누어 이스마일 박사는 “우리는 일시적인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이전에 정상이었던 기능으로부터 지속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며 “하지 않던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은 뇌가 잘못 돼 가고 있다는 첫 번재 싸인이다”고 밝혔다. 이스마일과 그의 동료들은 노년층의 행동 장애를 평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체크리스트는 5개의 카테고리로 미약한 행동장애 증상을 나눴다. 그 중 하나는 ‘동기 부여 감소’다. 이는 예전에 즐겨 했던 일들에 대한 무관심, 흥미 결핍 등을 뜻한다. 예를 들어 조부모들이 손자들에게 관심을 잃게 되는 것 등이다. 체크리스트에는 이 밖에도 우울이나 불안 같은 감정적 증상, 사회성 결핍, 충동 조절 문제, 망상이나 환각 체험과 같은 증상이 명시 됐다. 이스마일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가 기억을 손실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니다”며 "많은 치매환자들은 기분, 인지장애와 관련된 신경정신병적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체크리스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2016-07-25 10:49:33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MWC 2015 개막, 청보리,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3월 달력 바탕화면, 고산병 증상 ■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격 행동장애를 가진 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고 특히 남성 환자가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인격장애나 행동장애로 지난 5년간 진료받은 환자의 64%가 10대에서 30대 사이 젊은 층이었다. 인격장애는 지나친 의심과 욱하는 공격성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며, 행동장애는 명백한 동기가 없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게 특징으로 병적인 도박이나 방화, 도벽 등이 나타난다. 인격장애와 행동장애는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환자 스스로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타인과의 관계가 나빠져 사회생활이 어렵고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환자의 28%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18%, 10대 17%였다. 진료 인원은 2010년 1만3천 600여 명에서 지난해 1만3천 명으로 1.2%가량 줄었지만, 20대 남성 환자는 5년 새 3.5% 증가한 29.5%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 대비 남성 진료 인원 비율이 2배 이상이다.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에 맞춰 모바일 이미지센서와 NFC(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 신제품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RWB' 패턴 80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를 선보였다. RWB 패턴은 기존 적색, 녹색, 청색의 RGB 패턴에서 녹색을 백색으로 바꾼 것이다. 최근 자기 자신을 찍는 셀피 촬영이 느는 것에 대응하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용 센서로, 빛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어두운 곳에서도 색 재현성이 좋다. 삼성전자는 또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POS 지원을 가능하게 한 4세대 NFC 솔루션도 공개했다. POS(Point of Sale)는 금전등록기와 컴퓨터 단말기의 기능을 결합한 판매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이 NFC 솔루션을 양산했으며, 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2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MWC 2015 개막 ■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보리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배변 활동이 좋아진다. 청보리는 담황색으로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보리 알이 고르고 둥그스름하며 통통해야 한다. 청보리로 쌀과 섞어 밥을 짓기도 하고, 라이신의 함량을 강화한 밀과 혼합하여 제과, 제빵에 이용한다. 청보리와 어울리는 음식은 된장으로 청보리에 부족한 단백질을 콩으로 만든 된장이 보충해 주어 상호 보완의 작용을 해준다.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소식이 전해졌다. 제네바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일(현시시간) 파사트를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7개 모델 중 최종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연합(EU) 22개국 58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에 의해 뽑힌다. 기술 혁신, 안전성, 디자인, 가격 대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파사트는 투표 결과 총점 340점을 받아 시트로앵 C4 칵투소(248점), 벤츠 C클래스(221점), 포드 몬데오(203점), 닛산 캐시카이(160점), BMW 액티브 투어러(154점), 르노 트윙고(124점)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뽑혔다. 심사위원 칸 매트슨은 "파사트는 디자인, 품질, 안전성, 실내 인테리어, 혁신 기술(트레일러 어시스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올해의 차는 푸조 308가 뽑힌 바 있다.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이미지가 무료 제공돼 누리꾼들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페이퍼다닷컴은 3월 달력 바탕화면을 공개했으며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도 '2015년 3월 바탕화면'이라는 제목으로 달력형과 이미지형, 해상도를 나눠서 제공을 시작했다. 페이퍼다닷컴은 '3월.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계절. 우리들의 사랑 또한 그토록 눈부시게 피어오르기를'이라며 봄 새싹이 사진으로 장식된 3월 달력 바탕화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3월 달력 바탕화면 ■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고산병 증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이 쏠린다. 고산병 증상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난다. 고산병 증상은 가벼운 두통과 숨이 답답한 증상으로 시작해 대개 등산 후 1~6시간 사이에 발생하며, 두통, 메스꺼움, 식욕저하, 구역, 구토, 실조증, 의식저하, 혼수, 마른 기침, 호흡곤란, 청색증, 거품 기침 등으로 나타난다. 또 권태감, 위약감, 소변양 감소,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고산병 증상을 예방하려면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적응기간을 가져야 한다. 등산 1일 전부터 2일째까지 아세타졸마이드 5mg을 하루 2~3번에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고산병 증상이 느껴지면 등산을 멈추고 낮은 지대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고산병 증상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3-03 17:28:05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특정한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고 싶은 충동이 들어, 특정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틱장애라고 합니다. 대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원장은 틱장애 증상은 아동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러한 현상은 또래 친구와의 관계 형성이나 학교 생활등에 어려움을 겪게 하기 때문에, 최근들어 틱장애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많아졌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틱장애는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다 발달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심리적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정도가 일반 성인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적, 정서적으로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지 않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틱장애에 대한 증상과 원인 치료를 자세히 이해하여, 전문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셔야 합니다. ◆ 틱장애 치료법과 치료과정 틱장애는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상황임을 먼저 이해해야합니다. 단순한 습관 현상이 아닌 불수의적인 운동질환으로 고쳐야할 질환으로 봐야합니다. 보통 틱장애와 함께 동반질환에는 ADHD, 강박증, 우울감, 불안증 등이 있는데, 이러한 동반질환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틱장애와 더불어 사회적 기능 장애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을 같이 개선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치료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환경적,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로지 심리적 요인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단순틱의 경우엔 일시적 심리적 갈등으로 짧은 기간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신경학적 문제에서 뇌기능상의 불균형이 만들어진 틱장애는 만성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개월에서 7개월 이상의 꾸준함으로 장기적인 치료로 진행해야 합니다. 틱에 대한 한방치료는 기혈을 소통시키고 속열을 내리는 변증유형에 따라 병인을 제거하면서, 성장기에 있는 아동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치료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약치료, 침치료부터 약침치료, 감각통합훈련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면서 틱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틱장애의 경우엔 교우 관계나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가는 만큼 세심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학업에 정상적으로 임하고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게 되는 운동 장애인만큼 옆에서 지도해주는 부모님도 운동장애로써 이해하고, 감정의 기복에 의해 증악되는 틱장애의 특성에 대해서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 틱장애 아동 생활지도법 틱장애는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참으라고 참아지는 증상이 아니고 운동장애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나서 틱장애를 가진 자녀와 아동에게 올바른 생활지도법을 지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 가장 예민한 나이인만큼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야단을 치면 칠수록, 심리적으로 위축은 물론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틱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 좋을까요? 1. 어떤 점을 힘들어 하는지 항상 대화하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들부터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상 대화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사소한 일도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야외에서 놀이를 자주하자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연광을 충분히 쬐어준 후에 틱증상과 ADHD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만큼 적당한 야외활동은 틱장애 자체에 대한 생각을 멀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아이의 숙면을 편히 취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행동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자주 놀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틱이 심하게 나타나더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이런 경우엔 아이들이 더 불안해합니다. 어른들도 불안하겠지만 아이 앞에서는 직접 표현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부모님의 불안을 알아차리고 눈치를 보게 됩니다. 틱이 더 심해지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기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늘 긴장에 사로잡혀 있는 몸을 풀어주는 다양한 상황과 환경이 요구됩니다. ◆ 아이의 입장에서 정서적, 사회적 요인도 고려해야 요즘 시대는 스마트 폰 하나로도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생활에 편리한 다양한 활용법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더 복잡해지고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아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참고로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할 때 틱장애의 증상 정도가 더 심해진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요인도 함께 고려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틱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운동치료나 미술치료 심리치료들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보조적인 치료로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대화를 이끌면서 인내심을 기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주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주변 환경과 그리고 부모의 애착관계를 중요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이와 충분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끌어가는 대화과정에서 아이가 틱장애 극복의 과정을 잘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글 [대구 해아림한의원 두뇌클리닉 김대억 원장] 문의전화: 053-751-0071
2014-06-26 15:41:02▲ 스트레스 중독 급증 스트레스 중독 급증 현대사회의 고질병인 스트레스의 중독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스트레스 중독'이란 학습이나 노동에 시간을 할애하며 스트레스를 감수하는 사람을 말한다. 스트레스 중독일 경우,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수가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을 지속적으로 분비시켜 체내 시스템을 망가뜨린다. 특히 스트레스에 중독되는 상황에 이르면 뇌, 심장, 피부, 소화관 등 각 신체기관에 큰 부담이 가고 체중도 늘어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정신의학과 주디스 오를로프 교수는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피곤하면서도 일을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드레날린 중독자는 일중독자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하버드대학교와 버지니아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주어져도 이를 누리지 못한다"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스트레스 중독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이나 휴식, 명상 등의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훈련을 해나가는 것이 좋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01 13:40:53[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학교에서 뱀이 빠졌던 급식을 먹은 학생 100여명이 어지럼증과 구토를 증상을 보여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 비하르주 모카마시의 한 초등학교 요리사가 음식에서 죽은 뱀이 발견되자 뱀만 제거하고 음식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제공, 100여 명의 학생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약 500명의 어린이가 문제의 식사를 제공받았고, 이 중 100여 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특히 요리사는 죽은 뱀을 발견한 뒤 뱀만 제거, 요리를 그대로 학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가 인권위원회는 "요리사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음식물에서 뱀독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독성 물질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초등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무료 급식은 1925년 남부 도시 첸나이(구 마드라스)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는 기아를 없애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었다. 문제는 식품 위생이 열악하다는 불만이 항상 제기돼 왔다는 거다. 예로, 2013년 비하르주에서만 23명의 학생이 학교 급식을 먹고 사망했다. 국가 인권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3 08:18:38[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오는 5일까지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잦은 농업인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건강관리에 경각심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온열질환은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온열질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80.1%는 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온 전망에서는 5~7월 모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보돼 있어 폭염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현장 홍보부스를 통해 생수와 예방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QR코드로 카드뉴스 형태의 예방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기후보건 인식도 조사 참여 기회를 마련해 국민의 인식 제고와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낮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해야 한다. 이 같은 기본 수칙 실천이 가장 중요하고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이 어려운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5~7월 동안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예방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통해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천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02 09:46:01[파이낸셜뉴스] 호주 20대 여성이 고양이처럼 보이려고 6000파운드(약 1200만원)을 들여 여러 성형 시술을 받았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졸린 더슨(29)은 고양이처럼 보이고 싶어 필러 시술과 실리프팅 시술을 받았다. 더슨은 "시술에 만족하지 못해 주입한 필러를 모두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저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런 기행을 벌인 것 같다”며 “필러와 실리프팅을 무분별하게 해서 얼굴이 너무 아프고 피부에 온갖 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필러가 비강이나 부비동으로 옮겨간 것 같다"며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그가 공개한 시술받기 전 2020년에 찍은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미 아름다웠는데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안전하게 제거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완벽한 외모를 목표로 삼고 극단적 수술을 반복한다면 '성형중독' 성형을 자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형 중독은 아니다. 다만 성형을 통해 완벽한 외모를 목표로 삼고 극단적인 수술을 반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성형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성형 중독은 신체이형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신적 문제로 알려졌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반복적인 성형을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끊임없는 외모 불만족, 반복적인 성형 시술, 사회적 관계 단절,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성형 등이 있다.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를 왜곡된 시각으로 보고 미미한 결점을 극도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신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정신의학회(APA)에서도 이를 공식적인 정신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강박 스펙트럼 장애의 일부로 보고 있다. 성형중독은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본인의 외모에 결함이 있다는 왜곡된 신념을 환자가 직면하도록 하는 것이다. 거울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치장을 과도하게 하는 등의 행동도 교정한다. 이런 행동 탓에 외모 집착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치료방식이 효과가 없을 땐 약물치료도 해볼 수 있다. 필러 시술, 피부 괴사나 통증 겪을 수 있어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보통 이마, 미간 등에 필러를 채워서 볼륨을 확대하고 주름을 없앤다. 얇은 입술을 두껍게 만들거나 코를 높이고 턱을 갸름하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필러의 부작용은 시술 부위의 멍, 색소침착, 가려움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 심할 경우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서 피부 괴사나 피부 기능 장애,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실리프팅은 특수 의료용 실을 피부 아래층에 삽입해 처진 피부를 당기고,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탄력을 주는 시술이다. 장점은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얼굴 부위별로 깊이나 강도 등을 잘 파악해 시술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9 18:24:32[파이낸셜뉴스] 호르몬은 생명의 진화와 함께 종에서 종으로 전달되고 발전했다. 생명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존재할 화학물질이 있다면 바로 '호르몬'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안철우 교수가 칼럼을 통해 몸속을 지배하는 화학물질인 호르몬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삶을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테스토스테론은 임신 8주부터 분비를 시작하여 12~18주에 피크를 이루고 24주까지 높은 분비량을 유지한다. 테스토스테론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뇌 부위는 시상하부 앞쪽의 내측시삭전핵(medial preoptic nucleus)에 있는 성적이형핵(Sexually Dimorphic Nucleus)이다. 이것은 큰 세포들이 조밀하게 타원형으로 뭉쳐져 있는 형태인데 모든 포유류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부피가 크다. 인간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2.2배로 크고 세포의 수도 2.1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이즈 차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차이로 설명된다. 동물실험에서 어린 암컷 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인위적으로 주입하자 성적이형핵의 사이즈가 수컷만큼 크게 자랐다. 반대로 어린 수컷 쥐를 거세하자 성적이형핵의 사이즈가 줄어들었다. 한편 테스토스테론은 화학적 변화를 거쳐 여성호르몬으로도 전환된다. 5알파-환원효소(5α-recuctase)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면서 또 다른 효소인 아로마타아제에 의해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되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여기서의 에스트로겐은 태아의 뇌를 더 남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동물실험에서 막 태어난 수컷은 암컷보다 뇌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2~3배 높게 나타난다. 이때 수컷 뇌에 에스트로겐 활동을 차단하면 뇌의 남성화가 멈춘다. 이는 뇌에서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따로 혹은 같이 작용하면서 남성의 뇌를 형성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태아기의 테스토스테론 노출은 뇌에 영구적인 구조적 변화를 남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것을 '구조적 효과'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적 효과가 반드시 아이의 행동과 성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하면서 그때 그때 일시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화학적 활성 효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적 효과는 화학적 활성 효과가 수반되어야만 힘을 발휘한다. 단, 이러한 구조적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있다. 바로 놀이성향이다. 태아기 때 양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았던 아이일수록 더 활달한 놀이를 좋아하고 자동차나 로봇, 총 같은 장난감을 선호한다. 이러한 성향은 정상적인 남아뿐만 아니라 선천성 부신과형성증(부신피질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질환)으로 인해 태아기에 높은 농도의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여아들에게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 고환은 정상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지만 안드로겐 수용체가 없어서 여성에 가까운 성기를 갖고 태어나는 안드로겐 내성증후군(androgen insensitivity syndrome)을 가진 소년들에게서도 유독 활동적인 놀이를 기피하고 인형놀이나 소꿉놀이를 선호하는 특성을 볼 수 있다. 놀이성향은 성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다. 성정체성은 생물학적 성을 떠나 스스로 남자 혹은 여자라고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선천성 부신과형성증이 있는 여성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자라고 여기는 비율이 일반 여성들보다 높다. 실제로 약 1~3%는 남자로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안드로겐 내성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자라고 느낀다. 태아기 과도한 테스토스테론 노출이 자폐증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자폐증은 인구 1,000명 당 1~2명 발생하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폐의 주요 증상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 역시 남성적 성향에 가깝다. 그래서 자폐가 '극단적으로 남성화된 뇌'의 결과라는 이론이 있지만 과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테스토스테론만으로 남녀의 두뇌 차이, 행동방식의 차이, 성정체성 등을 설명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일 것이다. 두뇌 발달은 성호르몬 이외에도 유전자 발현, 부모의 양육방식, 경험, 교육 등 많은 것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의 두뇌에 '구조적'인 변화를 주고 그것이 이후 아이의 성격과 성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정신건강적 측면에서 남성은 중독과 반사회적 성격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높고 여성은 불안, 우울증 등의 발병률이 높은데 여기에도 뇌의 구조적 차이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인간의 초기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면 관련 증후군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성향, 성정체성 발달, 정신건강 등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4-25 15:46:24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치매·고혈압·당뇨·암 등 노인성질환으로 장기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진료를 펼치며 서부산권 대표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하단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데다, 병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공기가 맑고 자연채광이 좋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치료에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나 환자가족의 선호도가 높다. 양·한방 협진 진료체계를 갖췄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진료가 가능하다. 전문의와 간호 인력에 의한 24시간 밀착진료 및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급 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위급 환자 발생 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도 기존 병원들과의 차별점이다. ■부산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무엇보다 이 병원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로부터 부산 최초로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지난 3월 31일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병원으로 공식 지정을 받았다. 부산 최초이자 전국 24번째 사례다. 지역 치매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의미 있는 성과다. 치매안심병원은 일반 병원과 달리 중증 치매 환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치료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건을 모두 갖춘 병원을 일컫는다. 부산시와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의 위탁 운영을 맡은 행복한의료재단은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병원의 기능을 보강하고, 시설 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정부에 신청하고, 보건복지부 현지 점검을 거쳐 지난달 31일 치매안심병원으로 최종 지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치매안심병원 지정으로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환자에 대한 정밀 진단검사와 인지기능 평가, 행동심리증상 관리 등 종합적 평가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퇴원하는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2014년 7월 개원한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2019년 4월부터 치매전문병동 82병상(1병동 58병상, 2병동 24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지난해 9월 행복한의료재단과 5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행복한의료재단 류정건 이사장은 "부산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치매안심병원 지정으로 중증 치매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더 확실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치매의 진단과 치료, 요양 등 관련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해 환자와 환자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 요양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요양병원 안에 구강보건실 개소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도 내디뎠다. 사하구가 최근 이 병원에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안에 구강보건실이 문을 연 것은 부산에서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처음이다. 구강보건실은 보건소 직원들이 월 2회 방문해 운영한다. 노인 맞춤형 구강 보건상담, 정기적인 구강 검진, 올바른 칫솔질, 입체조 및 잇몸마사지,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무설탕 껌 씹기, 식이조절 교육, 틀니 관리 방법 등의 구강 관리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구강 관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노인요양시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등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 보건교육도 함께 제공돼 전반적인 구강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구강 건강은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구강 관리가 잘 이뤄질 경우 치매,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전신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구강 건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거나, 구강 내 염증이 전신으로 퍼져 치매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양병원 내 구강보건실 설치는 노인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 내 노인들의 건강을 지원하고, 요양병원의 구강 건강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시설과 환경 행복한의료재단은 위탁운영을 맡은 이후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사회 주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 원예 프로그램, 음악·미술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운영하며 지역 밀착형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병원은 앞이 탁 트인 공간에 건물이 들어서 사방에서 빛이 들어온다. 자연채광이 좋아 병원 전체 분위기가 늘 밝다. 깨끗한 공기와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쾌적하고 깨끗한 호텔급 시설의 환경은 환자들의 건강과 심리적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시설은 넓고 쾌적하다. 환자들의 편의와 효과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배치 노력도 돋보인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옥상정원은 환자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같은 변화와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병원 위상 강화에 힘입어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행복한의료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은 이후 전체 210병상 중 208병상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80% 안팎에 머물던 병상 가동률이 99%까지 높아진 것이다. 입원환자 중 치매환자 비율은 80% 가량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적용으로 합리적인 병원비, 뛰어난 요양환경 등으로 서부산권 공립 요양병원으로 인기가 높다. 행복한의료재단 류정건 이사장은 "집보다 편한 곳은 없겠지만, 부모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재활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 나은 병원, 더 좋은 진료서비스를 위해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3 18: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