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상 속 작은 행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인천시민의 행복·편익증진을 위한 생활밀착 아이디어’다.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나 시민이 행복한 인천시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받는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소통참여/공모전), 이메일, 팩스를 통해 1인당 3건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시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부서 검토, 시민의견 수렴, 전문가 심사 등이 실시되고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제안자(팀)에게는 시장상 및 총 700만원 이내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시는 지난 3년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인천e음카드 어플 내 마감세일 시스템 도입, 배달음식점 공유용기 서비스 실시 등의 정책을 발굴·시행한 바 있다. 이각균 시 시정혁신담당관은 “작은 행복이 모여 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제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3 09:01:18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복권이 추구하는 건전한 나눔 문화 정착 및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활성화를 목적으로 10월1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대국민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국민 공모전의 주제는 복권의 나눔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과 웃음, 희망을 지키자는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의 취지를 담아 구성됐다. 행복, 공감, 나눔 3개 분야로 각 주제에 따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행복한 삶을 선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행복), 수혜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봉사 프로그램(공감),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 프로그램(나눔)으로 나누어 접수 받는다. 공모전에는 청소년, 대학생 및 일반인 등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고 자원봉사를 사랑하는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혹은 3인 이내의 팀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다. 단, 기관 및 단체 자격으로는 응모가 불가능하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 등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및 지원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1월에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팀) 300만 원 상금 및 기획재정부 장관상, 우수상 2명(팀) 50만 원 상금 및 상장, 장려상 10명(팀) 10만 원 상금 등 총 13명(팀)에게 수여되며, 입상한 아이디어는 향후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의 실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눔로또 전략마케팅부문 이창현 부문장은 "행복공감봉사단은 일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단인 만큼 이번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원하는 봉사를 실천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행복공감봉사단은 복권의 나눔의 가치와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봉사단으로 2008년 발족 이래 매년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35회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6-10-12 09:11:23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장애인 복지시설인 부산직업재활원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행복릴레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최우수작에 아라건축사무소의 'Sustainable SKIN' 등 총 9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그린리모델링 행복릴레이 아이디어 공모전은 노후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시설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회취약계층 이용자에게 행복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아라건축사무소의 'Sustainable SKIN' 국토부는 보건복지부,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450여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대해 사업참여 의향 조사 및 심사절차 등을 실시해 '부산직업재활원'을 첫번째 행복릴레이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민들에게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수상작은 건축관련 전문가, 학생, 일반인이 제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건축, 건물에너지, 복지시설 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수상작은 국토부가 오는 10월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에 전시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안의 실제 실현을 위해 공사비, 건축자재, 설계·시공 재능 등을 국민이 직접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09-16 10:16:00[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디지털스마트부산 아카데미 사업단 수료 교육생 팀이 2024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에서 열린 소프트웨어(SW) 개발 콘테스트에서 5개의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단 소속 5개 팀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최로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기술상, 혁신상(2개 팀), 미래지향상,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 콘테스트는 시민의 행복과 편익 증진을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앱·웹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부산 지역 13개 대학에서 총 5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상담과 2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수상팀을 가렸다. 국립부경대 웨이브 팀(오서진·김다현·민케이만·오동환·윤정환)이 ‘부산 해양스포츠와 체험활동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상을 수상했고, 쳇업스쿨 팀(이민재·임용수·소마르디 탕·허우향·박윤아·양지은)이 ‘AI 챗봇을 이용한 교육 서비스’, 밤은길어 팀(정채원·이재훈·문지웅·임성균·노신비·서범주)이 ‘음식 이미지 인식모델을 통한 식단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파머스 팀(형도훈·이진호)은 ‘농작물 질병 진단 서비스’를 개발해 미래지향상을, 무궁무진 팀(김범규·박현준·박기재·최세윤·손가열)은 ‘블록체인과 VR을 활용한 모임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아이디어상을 각각 수상했다. 노맹석 디지털스마트부산 아카데미 사업단장은 “SW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디지털 분야의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취업이나 진로는 물론,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2 17:07:57[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패키지와 제품 구성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2024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뛰어난 품질과 구성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가성비 세트는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청정원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알차게 구성한 '청정원 선물세트', 순돈육으로 만든 캔햄과 유지류가 함께 담긴 '팜고급유 선물세트', 곱창김, 재래김, 파래김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재래김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장류세트', '울진대게 스페셜 에디션', '홍초 세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패키지는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친환경 엠블럼과 함께 건강한 원료를 강조하는 원색의 식재료를 포장지에 새겨 디자인을 더했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페이퍼 패키지' 포장재를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펄프 프레스' 기술을 활용해 플라스틱에 견줄 만큼의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종이 트레이를 구현했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함유 잉크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지함을 만들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업계 최초로 캔버스 에코백을 도입해 실용성과 활용도까지 챙겼다. '프리미엄 오일에디션 N호', '프리미엄 오일에디션 R호', '청정원 조미복합 1호', '청정원 조미복합 2호' 등을 구매하면 쇼핑백 대신 캔버스 에코백을 증정한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청정원 리미티드 에디션 선물세트'는 기존 '시그니처 파스타 세트', '맛선생 국물내기 티백세트' 2종에서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세트'를 신규 추가해 총 3종으로 운영한다.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세트'는 각종 국물 요리에 한 알만 넣으면 멸치, 사골, 야채 등 다양한 맛의 육수를 낼 수 있어 높은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파스타 세트'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제품화한 것으로 소스와 면, 기타 부재료들이 모두 포함돼 구성된 제품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또 대상은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해 대표 온라인 채널인 네이버, 카카오와 협업한 특별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각 채널 별 주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캔햄과 조미제품으로 구성된 네이버 '청정원 행복N호', 청정원 대표 제품을 모은 '청정원 카카오 셀렉션' 등 2종으로 구성했다. 패키지 역시 각 채널의 대표 색상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최민성 대상 선물세트팀장은 "최신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온라인 채널 협업 제품부터 가성비, 친환경 요소까지 두루두루 갖춘 다채로운 구성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최상의 품질과 정성을 담은 청정원 선물세트와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1 10:02:11[파이낸셜뉴스] 국회입법조사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공모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입법 및 정책제안대회는 일반 국민이 민생 분야에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공모전이다. 이번 제안 분야는 △플랫폼 시장과 소비자 보호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 보호 △초고령사회 대응 △국민행복 증진이다. 모집은 오는 20일 마감되며 입법조사처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4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1팀에겐 200만원과 국회의장상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2팀에겐 상금 각 100만원과 파이낸셜뉴스신문회장상 또는 국회입법조사처장상, 우수상 10팀에겐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입법 및 정책 아이디어는 향후 국회의원과 상임위원회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입법조사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05 10:37:40[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세종지역 공공기관 홍보협의체(세공협)와 ‘오래오래 지속가능한 세상, 55초 영상 공모전’을 이달 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자연을 지키는 나만의 작은 실천법 △안전한 우리학교와 마을 만드는 사람이야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우리회사 직장문화 자랑 및 아이디어 등 17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지표와 관련된 내용이다. 다만, 특별부문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행복한 일터와 가정 이야기’도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기획력, 창의력, 대중성, 완성도를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우수상 3점(세종특별자치시장상·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상·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상) △우수상 6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상·세종경찰청장상·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상) △장려상 6점(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장상) 총 15점을 선정한다. 수상결과는 10월 초 발표 예정이며 수상작은 세공협 회원사 홍보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우 한수정 이사장 직무대행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발굴하고 인식을 확산시키기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공협에는 세종시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경찰청,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충남대병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1 11:00:03【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전 국민 대상 '시민이 행복한 안산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오는 8월 13일까지 혁신 시민제안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안산도시공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시민의 경영참여를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시민이 행복한 안산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로, 안산도시공사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등급에 따라 최대 100만원, 총 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4번째를 맞은 혁신 시민제안 공모전을 통해 매년 시민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대표 사례는 실제 경영에 반영된 건물 내 소화기 설치 기둥 특정색 도색, 하모니콜 차량 후면 최소 이격거리 문구 표시, 안산도시공사 운영 시설물 내 '구조 손수건' 비치 등이 꼽힌다. 공모전은 안산도시공사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시민참여→혁신 시민제안 공모게시판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이메일 접수 및 방문·우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5 12:53:02[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는 '경제계 사회적 책임 활동(CSR)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업과 경제단체 등이 추진할 만한 번뜩이는 CSR 사업 아이디어를 구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4인 이하)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아이디어 기획안을 양식에 맞추어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협은 현재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 △국가유공자·보훈가족·군인·경찰·소방 등을 대상으로 하는 CSR 사업 △퓨처 리더스 캠프 등 국민 소통 프로그램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제계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7:14:33[파이낸셜뉴스] 동국대 법학과 재학생이 제안한 '유산율 감소를 위한 휴대용 AI 태아측정기 개발'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본상을 받은 아이디어들은 실제 연구개발(R&D)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보건복지부에 제안될 예정이다. 2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1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KAIST 크레이지 데이(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했다. 공모전은 인구 위기를 극복할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KAIST가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이다. 대상에 선정된 2002년생 동갑내기 박인아·이다은·허한나 팀은 인구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찾기 위해 최근 10년간 급증하는 유산율에 주목했다. 대상은 '유산율 감소를 위한 휴대용 AI 태아측정기 개발'을 제안한 박인아·이다은·허한나 팀이 차지했다. 2002년생 동갑내기로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이들은 인구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찾기 위해 최근 10년간 급증하는 유산율에 주목했다. 박인아 씨는 "인구문제 해결에 있어서 출산율뿐만 아니라 유산율이라는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고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구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잉태된 생명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는 것만큼 출산율 증가에 중요한 해법이란 전제 아래 24시간 태아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초박형 기기를 제안했다. 최근 혈당 측정을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는 부착형 패치보다 더 얇게 제작된 초박형 패치를 산모에게 장착한 뒤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태아의 안정성을 관찰하는 방식이다. 측정된 결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제든지 확인하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기기가 산모와 의료기관에 실시간으로 통지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거주하는 여성의 유산율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만 취약지 권역 의료시설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유산된 태아는 총 146만여 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348만여 명이다. 출산 대비 유산 비율도 지속해서 증가해 2013년 37.5%에서 2022년 49.4%까지 치솟았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팀의 아이디어는 임신 여성 3명 중 1명이 유산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산율을 절반으로만 떨어뜨려도 우리나라 출산율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할머니·할아버지가 알려주는 마을 여행 컨셉에 GPS· 3D 거리뷰 기술을 적용한 관광 안내 서비스 '할말'을 제안한 윤민지·안규리·이승민(충남대 재학생)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노인의 지적자산을 관광산업에 적용해 고령층을 생산 가능 인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수상은 '행복한 감정을 키우는 행복루틴 앱 챌린지'를 통해 형성한 행복한 습관이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위기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제안한 유인근(인천 도담초 교사) 씨가 받았다. 송태오, 김은결(베트남 호치민 국제고 재학생) 팀은 온라인으로 최종 심사에 참여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치명적 질병의 초기 증상을 발견하고 사용자에게 알리는 교류형 시스템 '하우스피탈(House+Hospital)'을 제안했다. 노인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이번 공모에는 인구 위기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이 제시된 것은 물론 청년 세대들이 고령 세대와의 연대와 상생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약 한 달간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254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2단계 서류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지난달 말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공개 발표심사에 참여했다. 대상에는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의 상금과 총장상을 수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2 10: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