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올해 상반기 중 지역 내 주택단지 골목 곳곳에 놓여 있는 노후 의류수거함을 전면 교체하고, 이를 ‘행복옷장’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의류수거함은 폐의류 재활용을 위한 중요한 시설물이지만 2015년 교체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의류 수거함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의류수거함 관리 단체인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용산구지회와 서울지체장애인 용산구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의류 수거함 관리단체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 새로운 의류수거함은 올해 신설된 공공디자인 전담 조직인 ‘유니버설디자인팀’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하여 공공시설물 디자인 기준을 적용했다. ‘행복옷장(Happy Closet)’이라는 이름에는 기부와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담고 있다. 디자인은 남색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사용하여 고풍스러운 가구(앤틱 가구)를 형상화하며, 용산구만의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분체도장과 부착 방지 코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는 의류수거함을 대로변에 설치하는 것을 지양하고 수거함의 수도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이다. 교체 작업은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동별·구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체가 완료되면 ‘동별 수거요일제’를 도입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수거함의 위치를 구청 누리집에 게시해 주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새로운 의류수거함인 ‘행복옷장’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헌옷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장소로 변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3 09:28:47이름도 쓸줄 모르던 엄마는 딸들을 도시로 보냈다 "공부해라, 돈도 벌어라" 그런 자식들은 엄마가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그저 밥하고 빨래하는 사람. 하지만 장롱에는 색색이불, 엄마의 꽃밭이 있었다. 연둣빛 움이 돋는 계절. 꽃들 속으로 함께 걷고 싶다. 엄마의 활짝 웃는 모습이 보인다. 봄이 되면 어머니가 그립다. 이별한 지 40년이 넘었다. 봄은 어머니와 함께 오는 계절일까. 뜰에 꽃들의 움이 돋은 걸 보고 와아! 움이다!라고 외치다가 바로 어머니가 겹친 것이다. 어머니는 땅이 부드러워지라고 호미질을 해 주다가 혼자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야아 이거 봐라 다 살아돌아왔다캉께." 연둣빛 움이 간지럽게 솟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살아돌아온 어머니를 만난 듯 기뻐하셨던 것이다. 그때 나도 시큰둥했고, 지금 내 딸들도 시큰둥하다. 봄이니까 움이 돋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그 자연스럽고 당연했던 일들에도 감격과 감동이 온다. 그것도 아주 눈물겹게 말이다. 그렇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고 나면 아침이고, 저녁이 지나면 밤이 온다는 그 뻔한 철칙에도 잔잔한 감동이 있는 것이다. 나이란 서서히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와 간절함이 새겨지는 것이다. 어머니는 무식했다. 이름도 쓰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밖에 없는 아래 동서는 대구 경북여고를 나온 재원이었다. 동서의 거울 옆에는 세라복을 입은 여고생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어머니는 그 사진 보는 일을 괴로워했다. 그러나 딸들에게 작은집 심부름을 시킬 때 꼭 그 사진을 보고 오라 하셨다. 갈망을 가지라는 것. 어머니 성공은 곧 숙모님이다. 더도 덜도 아닌 숙모같이만 돼라 하셨다. 성공의 정점이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숙모님이 가진 것을 하나도 갖지 못했다. 학력, 인물, 인품, 부모. 그리고 큰며느리였던 어머니는 딸이 여섯, 아들이 하나였지만 숙모님은 아들이 여섯, 딸이 하나였다. 치명적인 차이다. 거기다 숙부님은 국회의원까지 했으니 숙모님을 사모님이라고 사람들은 불렀다. 도무지 따라갈 수 없는 높이였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신의 딸 중에 동서보다 높은 딸을 만들기로 인생 개선안을 마련했다. 1955년 전쟁의 기미가 다 가기 전 셋째 딸을 산골 시골에서 마산여고로 보냈다.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당장 데려오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 넷째 딸을 마산여고에 입학시켰다. 졸업하고 모두 결혼해 버렸다. 포기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사회적 욕구는 포기가 없었다. 다섯째 딸을 부산으로 보냈다. 마산은 터가 나쁘다는 것이다. 부산으로 가는 차부에서 어머니는 당부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해라, 돈도 벌어라, 여자로서 행복해라." 어머니가 가지지 못한 것이다. 내가 부산에서 서울로 대학 조교를 할 때 딸의 성공은 바로 옆에 있는 듯했다. 가능성의 시인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머니의 희망은 거기까지다. 어머니의 전 인생이었던 다섯째는 결혼 후 나락으로 떨어졌고, 그때 그 충격으로 몇 달 만에 어머니는 눈을 감았다. "세상에서 젤 불쌍한 여자 나오라면 다섯째 딸이 걸어 오겠다"라는 충격의 말을 남겼다. 절망이 죽음을 불렀다. 불쌍한 여자가 되지 않고자 혀를 물고 고난을 견디었다. 박사를 하고, 교수를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다섯째 딸은 어머니가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그냥 밥하고 빨래하는 엄마, 딸들을 못살게 군다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머니의 옷장에는 비단으로 만든 이불이 색색으로 놓여 있었고, 곱게 수(繡)를 놓은 베개가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다. 어머니는 결코 그 베개나 이불을 사용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덮었던 이불이나 베개는 걸레같이 낡고 구차했다. 장롱 안의 색색 이불, 그것은 어머니가 눈으로 즐기는 꽃밭이었던 것이다. 그 꽃밭은 어머니의 '여자'를 표현하는 유일한 꽃밭이었을 것이다. 어느 날 새벽 3시 어머니가 마루에서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버지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자주 집을 비운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새벽 3시의 모습은 바로 '여자'를 상기시켰을 것이다. 그럼에도 엄마가 여자라는 것을 안 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도 세월이 흘러서였다. 내가 혼자 하늘을 바라볼 때쯤 어머니가 여자라는 것을 알았다. 여심만심(女心滿心)의 어머니가 저 봄꽃 속에 살아있으리. 그토록 좋아하시던 꽃들이 만개(滿開)했는데 어찌 살아 오시지 않겠는가. 이 현란한 봄 속에 어머니가 이젠 늙어 울음도 고요한 딸을 보고 웃으실라나. 저 꽃들 속으로 어머니와 함께 걸어 보고 싶다. 활짝 웃으시는 어머니 모습 보인다. 지금도 용서받고 싶은 것은 늘 아프다는 어머니를 향해 "언제 엄마 안 아픈 적 있어!"라고 냉담하게 쏘아붙였던 것이다. 지금 내 딸이 이렇게 말하면 난 울 것 같다. 노인은 약하고 속울음이 많으니까…. 아침에 뒷산에 가서 놀랍게도 노랗게 핀 복수초를 만났다. 복수초는 참으로 훌륭한 꽃이다. 복수초는 피고 싶은 순간에 온몸에 열기를 가득 채워 자신을 두르고 있는 눈과 얼음을 녹여 스스로 피는 꽃이다. 얼음과 눈은 무엇인가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암울한 현실이다. 주어지지 않는 권한과 변화할 수 없는 나약함.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족쇄일 수도 있다. 복수초는 그 감금을 풀어헤치고 노랗게 활짝 얼음을 이겨내는 장군으로 피워내는 꽃이다. 그렇게 그렇게 복수초처럼 스스로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스스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꽃처럼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던 사람은 내 어머니다. 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세계에서 작고 큰 행사가 열렸지만 내 어머니를 회상하는 일보다 작아 보였다. 어머니는 세계 여성의 날 수장처럼 내 눈에는 보이는 것이다. '살아내자' '피어내자' 오직 결의 하나로 온몸에 열기를 뿜어 눈과 얼음을 녹여 생존 위기를 넘어서는 21세기의 화두(話頭) 복수초. 신달자 시인
2025-03-18 17:54:21유한양행이 한국능률협회(KMAC)가 선정하는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2년 연속으로 제약부문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2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 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 45001)을 인증 받았다.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안전보건경영 외에도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을 주요 환경경영체제로 삼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해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으로 임직원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버들생명 플로깅, 사업장 인근의 생물 다양성 증진 활동 및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 지역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역 복지단체 및 NGO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중모 기자
2025-02-25 18:28:50[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이 한국능률협회(KMAC)가 선정하는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2년 연속으로 제약부문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2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 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 45001)을 인증 받았다.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안전보건경영 외에도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을 주요 환경경영체제로 삼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해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으로 임직원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버들생명 플로깅, 사업장 인근의 생물 다양성 증진 활동 및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 지역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역 복지단체 및 NGO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재단, 유한학원과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회책임 활동을 실천하며 소중한 가치를 지켜 나가 믿음직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25 10:07:42[파이낸셜뉴스] 동양생명은 지난 9일 자사 신입사원들이 서울 성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간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입사원들이 입사 1주년을 맞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생명보험사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되새기고, 나눔의 가치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입사원 20명은 약 20명의 아이들과 두 개의 조로 나뉘어 직접 크리스마스 간식으로 치킨랩과 과일꼬치 등을 만들었다. 이후 함께 만든 간식을 나누며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양생명은 책걸상과 옷장 및 침대 등 생활 가구를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2-10 14:29:50[파이낸셜뉴스] “온 우주가 말해. “그녀를 놓치지 마” 올 오브 유, 눈이 부셔, 굿 소 배드” 지난해 7월 데뷔한 5세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오늘(26일)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e)’를 내놓았다. 데뷔 37일차에 고척돔 1만8000석을 초고속 매진시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후 신인상을 포함해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3개 앨범 연속 발매 하루만에 ‘밀리언셀러’에 오른 최초의 K팝 그룹이다. 지웅은 이날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웨어 신한아트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인생이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을 청량하게 담아냈다. 각기 다른 영화 장르를 연상시키는 7개 곡을 수록했다”고 부연했다. ‘킬 더 로미오’ ‘바다’ ‘인썸니아’ ‘로드무비’ ‘이터니티’ ‘유라유라’(한국어 버전) 등 총 7곡이다. 타이틀곡 ‘굿 소 배드’는 사랑에 푹 빠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다. 리더 한빈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우주에 나는 듯한 포인트 안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한 일레트로닉 신스 팝 장르다. 지웅은 “어릴 적부터 꼭 뵙고 싶었던 켄지가 작사 작곡해줘서 감회가 남달랐다. 직접 디렉팅을 해줘서 배울게 많았다. 하나하나 머릿속에 넣고 녹음할 때 잘 적용하자, 좋은 아티스트가 돼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빈은 “켄지 님께 만나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씀하신 것을 메모해서 책상에 붙여놓기도 했다”며 부연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출연하며 배우들은 다양한 표정 연기를 소화했다. 리키는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 배우가 연기한) 우산 쓰는 명장면 등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는데, 이러한 명장면 패러디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장하오는 영화 '클로저'의 횡단보도신(scene)을 재현했으며, 건욱은 '어바웃타임'의 옷장신, 김지웅은 '라붐'의 헤드폰신, 그리고 규빈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어항신과 '러브액추얼리'의 스케치북 고백신을 연기했다. ‘바다’는 1990년대 활동한 혼성 아이돌그룹 유피(UP)의 인기 여름송을 리메이크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청량돌로 불리는 만큼) 더 시원하고 청량하게 소화하려고 애썼다. 제로베이스원과 잘 어울리는 노래 같았다”고 말했다. 컴백을 준비하면서 데뷔 당시와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건욱은 “성장을 염두에 두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초 심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늘 정진했다. 말 안해도 통하는 팀워크 역시 성장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20~22일 월드투어 스타트 제로베이스원은 다음 달 20∼2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TIMELESS WORLD)를 시작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다. 서울을 시작으로 9월 28일 싱가포르, 10월 5일 태국 방콕, 12일 필리핀 마닐라,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1월 2∼3일 마카오, 29∼12월 1일 일본 아이치, 4∼5일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14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지웅은 “해외 팬들에게도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각종 해외 일정을 통해 그들의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더 많은 제로즈와 만나기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 세계 팬들이 만족할만한 무대를 가열차게 준비 중이다. 장하오는 “그동안 보지 못한 곡들의 무대도 볼수 있고, 기존 곡은 새로운 구성이나 안무로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 한빈은 “좋은 노래를 우리들 목소리로 더 들려주고 싶다. 멤버들, 제로즈와 행복하고도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 미니 4집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바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6 17:08:44[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 '쿨쿨옷장'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9월 6일까지 3주간 실시하는 쿨쿨옷장 캠페인은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 기부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누적 기부 물품 수 4만5728점, 누적 참여 인원 2961명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ESG 캠페인이다. 지난 3월에도 진행된 봄맞이 옷장 정리 의류 기부 캠페인에서는 손님과 임직원 569명이 참여해 1만2547점의 물품이 기부되어 2.3톤(t)의 탄소저감 효과를 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270그루가 연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수치와 같은 효과다. 이번 쿨쿨옷장은 을지로, 명동, 청라, 여의도, 강남 사옥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사옥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 임직원 및 손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신청과 무료 택배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가까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전국 그룹사 영업점에서도 의류 기부를 접수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와 오염되지 않은 가방, 인형 등이다. 선별작업을 거쳐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캠페인 참여자가 본인의 SNS에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하나금융지주 ESG기획팀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이어지는 기부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혹서기 취약 어르신 보양식 나눔 △쪽방촌 행복상자 나눔 △걸음기부 캠페인 △자원순환 캠페인 등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9 14:21:04[파이낸셜뉴스] 국내인구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온가족이 행복한 우리 집’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자녀처럼 키우는 ‘펫팸족(Pet+Family)'도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유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주거 공간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반려묘 가정에 캣타워는 필수 가구로 자리 잡았고, 집을 꾸밀 때 반려견의 쓸개골과 관절이 다치지 않는 바닥재, 대소변에 강한 소재를 고려하기도 한다. 원목으로 반려동물의 식탁이나 침대, 집 등을 직접 제작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Pet+Interior=새 먹거리 떠올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펫테리어(Pet+Interior)’가 인테리어업계 새 먹거리로 떠올랐다. 사람 가구를 만들던 가구 기업들도 반려동물 전용 시리즈를 선보이며 펫 가구 공략에 분주하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펫 버전 ‘캄포 펫소파’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달 반려동물 친화 가구브랜드 ‘몽스(MONS)’를 론칭했다. 반려동물 시장 고급화 추세에 주목해 품질과 디자인 차별화에 집중했다. 반려동물의 습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기능 설계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공간의 심미성까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몽스’는 △소파 △캣가구 5종 △펫쿠션으로 구성됐다. ‘몽스 소파’는 모던한 디자인의 모듈형 소파로, ‘펫스텝’, ‘코너형’, ‘오픈카우치’, ‘암리스’ 4종의 모듈을 선택할 수 있다. 높이는 낮게, 등받이와 팔걸이는 넓게 디자인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기에 넉넉하다. 직조감이 촘촘하고 스크래치에 강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발톱이 걸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소파가 손상될 위험이 적다. 캣가구는 ‘캣타워 2종’, ‘클라이머’, 반려묘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티테이블’, ‘사이드테이블’을 만나 볼 수 있다. 단단하고 결이 아름다워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사용하는 ‘애쉬 원목’과 마모성이 적은 사이잘삼 원단을 적용해 고양이가 마음껏 긁어도 쉽게 닳지 않는다. 일룸은 2019년 반려동물 전용 시리즈 '캐스터네츠(Castanets)'를 론칭하고 ‘클로캣 수납장’, ‘커스텀 캣타워’ 등 펫 전용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캐스터네츠’는 기획 단계부터 수의사 자문과 반려묘 유튜버 ‘김메주’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과 생활 패턴들을 제품에 직접 반영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휴식공간·놀이터 접목한 수납장 ‘클로캣 수납장’은 사람이 사용하는 수납장에 고양이의 휴식 공간이자 놀이터인 숨숨집과 캣타워를 접목한 제품이다. 반려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상단·측면·문에 이동통로를 만들고, 선반에 물결형 디자인을 더해 고양이들이 오르내리는 재미를 더했다. 베스트셀러 ‘커스텀 캣타워’는 반려묘의 연령과 활동성에 따라 원형 선반이나 슬라이드를 추가해 반려묘에게 맞는 놀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이템의 높이나 방향을 직접 조절해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다. 2015년부터 펫 가구 시리즈 ‘펫토리’를 전개하고 있는 에넥스도 지난 5월 자작나무로 제작한 프리미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식탁의자 옷장카트’, ‘식탁의자’, ‘원목침대’로,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해 안전성을 높였다. ‘식탁의자 옷장카트’는 식탁과 의자, 옷장으로 구성돼 옷이나 하네스 등 반려동물 용품을 정리할 수 있다. 의자 내부에는 안전 잠금 장치가 있어 식탁을 고정할 수 있고, 제품 하단에 위치한 바퀴에도 스토퍼 장치가 있어 흔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식탁의자’는 등받이가 조금 더 높고, 하단에 오픈형 수납 공간을 마련해 물건 수납 외 반려동물이 오가며 쉴 수도 있다. ‘원목침대’는 대형, 소형을 선택할 수 있고, 일반형과 저상형 2가지 높이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한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생활 공간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펫테리어’ 분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세계까사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품질을 앞세운 ‘몽스’로 인테리어 취향과 편안함을 동시에 공략해 펫테리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7 13:20:5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줄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맞벌이 가정 등에 총 6회의 가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64억6000만원을 투입해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 약 1만3000가구를 지원한다. 본인 또는 가족의 장애나 질병등으로 가족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지원해 가사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회당 4시간씩, 총 6회 무료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제공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7월 6일까지 열흘간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이 완료되면 자격확인 및 우선순위 절차를 거쳐 이용자가 선정되며, 신청자에게 7월 중 선정결과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업체를 권역별로 선정해서 품질관리를 도모한다. 가사관리사가 가정에 방문, 거실·주방·화장실·안방 등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옷장정리 등 정리정돈, 취사, 어르신·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련, 입주청소, 특수 전문자격 요하는 서비스 등은 제외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신·출산 가정은 가사노동의 어려움을, 영유아 가정은 육아로 인해 부족한 개인시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양육과 가사 노동에 지친 엄마아빠들이 조금이라도 여유시간을 갖고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18 11:36:09【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정작 취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주변에 누구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그러다 학교에서 청년공간을 개소한다는 공지를 봤어요. 취업, 재태크 강의도 듣고 스터디룸도 사용하고 싶어서 왔어요(23세, 여).” 파주시 금릉역 앞에는 청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인 ‘GP1934(Global Pioneer 19세~34세)’가 있다. 4월 초 개소한 청년공간 GP1934에는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이 강의를 듣거나 취미활동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 특히 14일에는 IT업계 현직 인사팀장이 ‘언텍트 시대 취업시장’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파주시는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청년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7년 파주 인구(43만7848명) 중 청년이 20.4%(8만9494명)를 기록한데 비해 현재(2021년 12월 기준, 총인구 48만3245명)는 19.8%(9만5744명)로 0.6%p 줄었다. 같은 기간 청년고용률이 감소하고 코로나19 취업난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일 “이제는 청년 삶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할 때”라며 “청년이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청년이 희망을 이루고 행복한 도시, 파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행복한 도시’ 시책 확대 파주시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2018년 9월 ‘파주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만들고, 이듬해 5월 ‘파주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조성했다. 이는 ‘청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권리’인 청년기본법이 제정(2020년 2월4일)되기 전이다. 이후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해 청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고, ‘청년소통담당’을 선발하고 청년정책 공모전을 진행했다. GP1934 역시 청년정책 공모전 결과다. GP1934는 청년소통담당 전담 공무원도 배치해 취업-진로, 원데이 클래스, 창업, 재무-재테크 관련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청년지원 시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파주시는 ‘청년정책 중심에는 청년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청년이 스스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19년부터 ‘청년위원회’를 조직해 시책 수립과정에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파주시와 청년을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9월 열릴 청년희망축제도 청년정책협의체 특별 분과인 ‘축제기획단’에서 직접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청년정책 공모전에서 채택된 플리마켓을 축제 때 진행한다는 윤곽도 나왔다. ◇일할 기회는 넓히고, 집세 걱정은 낮추고 파주시는 청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복지-문화, 참여-소통 등 27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청년정책팀, 청년일자리팀을 구성했다. 청년을 고용하면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유형1)’ 사업에 이어 ‘청년 혁신기업 정규직 채용 지원’, ‘청년 혁신활동 육성 인턴 지원’을 신규로 시행해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청년일자리 중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인증 받은 기업이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기업별 특성을 감안한 일자리 기회를 부여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기업 맞춤형 청년일자리 교육’도 진행한다. 창업 청년을 위해 초기 비용 경감을 위해 6개월간 임대료 50%(최대 50만원, 창업 1년 이내)를 지원하는 ‘창업자 임대료 지원’은 적용 대상을 전년보다 두 배 많은 20명으로 확대한다.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들어설 청년 아지트 ‘청춘’에는 청년창업가(만19세부터 39세)들이 시제품 반응조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인 파주형 청년키움스토어와 창업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센터가 조성된다. 이밖에도 말산업 청년인턴 지원, 청년 드림옷장, 청년창업농 경영진단 분석 컨설팅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다양한 취업-창업 정책이 마련돼 있다. 파주시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형태에 따라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월세지원 제도는 세대주인 청년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 무주택자)인 300가구에게 월 10만원, 가구당 최대 120만원을 분기별로 지원한다. 전세대출(임차보증금 2.5억원 이하 주택 및 주거형 오피스텔 85㎡ 이하)을 받은 청년 중 120가구는 연 2% 이내 최대 200만원 이자를 지원한다. ◇일하는 청년, 장려금 지원…소통의 장은 더 넓게 일하는 청년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근로소득에 따른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도 새롭게 시행된다. 작년부터 학자금대출 분할 납부를 지원하고, 생계급여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이외에도 ‘청년저축계좌’, ‘청년주거급여 분리지급사업’, ‘청년기본소득’,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 ‘파주희망캠프’ 등 복지-문화 사업도 있다. 청년 소통창구인 청년위원회, 청년일자리위원회는 청년정책협의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2030 여성 1인 가구 커뮤니티’도 구성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작년까지 청년정책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청년이 활동할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에는 청년을 위한 정책 기반을 완성하고, 정책 내실화를 통한 자생적 청년문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계획도 청년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되며, 궁극적으로는 파주가 청년행복도시로 거듭 진화해가는 자양분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종환 시장은 “작년 파주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청년이 적극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1 23: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