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추진을 위해 원도심 중심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시민행복 체감형 공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민행복 체감형 공원에 맨발산책로 확대, 공원산책로 꽃길 조성, 세계를 품은 아이드림파크 조성, 공원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확충 및 공원 그늘막 쉼터 확대 등을 추진한다. 시는 부평구 십정녹지 등 3개소에 맨발산책로를 신설하고 계양구 이촌공원 등 10개소에 세족장 및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내 주요 산책로에 수국 등 계절 초화를 파종 또는 식재해 공원산책로 꽃길을 조성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10개 공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드림(I-Dream)파크 조성사업은 각 나라를 상징하는 국목(國木) 및 국화(國花) 식재, 상징물 및 다국어 공원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다문화, 외국인 주거 밀집지 인근 공원 5개소에 설치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원도심 내 공원녹지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공원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및 확충사업은 올해 부평구 뫼골공원과 서구 새말공원 2개소를 추진했고 내년에는 중구, 동구와 서구 등 4개 공원에 설치한다. 시는 시설을 재정비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피크닉과 야외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정한 공원 그늘막 쉼터를 주요 공원 10개소에 확대 지정해 시민들이 공원에서 여유로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하절기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물놀이장 주변, 주요 공원 잔디광장 주위에 공원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누리는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시민행복 체감형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05 11:15:45세계 경제 키워드가 '상생'을 중심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 전환으로 뜨겁다. 이 개념은 집단의 존속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이 3가지 키워드를 중시하는 경영전략이다. 국내외 기업·단체, 공공·정부기관들은 몇 년 전부터 대두한 ESG 경영 도입에 앞다퉈 나서며 공공과 민간 영역 구분 없이 지속가능성과 상생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부산의 공원, 도로, 교량, 지하도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지방공기업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의 광범위한 ESG 활동이 이목을 끈다. 당초 설립 목적이 공공시설물의 시민 편익 증진이라고 밝힌 공단은 올해 ESG 경영 활동으로 '자원순환 경제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투명한 시스템 구축'을 키워드로 꼽았다. 사회공헌활동도 월평균 3회 이상 추진하며 행정·재정적 상생활동을 잇고 있다. ■'E' 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집중한 2024년공단은 올 한 해 친환경 경영을 위해 '자원순환 경제' 실현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지난해 10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금정시니어클럽과의 협약을 계기로 금정체육공원 스포원파크에서 나오는 연 12t 상당의 페트병을 섬유장갑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해당 페트병은 공원 인근 '우리동네 ESG 센터'에 전달돼 재활용 과정을 거쳐 섬유 원료로 거듭났다. 또 상가처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사업이 올해 부산 지하도상가 중앙몰 분수대에 본격적으로 설치돼 운용됐다. 이는 AI 기술을 통해 자동 분리수거하는 기능이 있는 분리수거함이다. 설치 기간 동안 탄소배출 절감량 측정, 안정성 측정, 인식 정확도 등에 대한 정량 사항을 측정해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둔 것을 확인했다. 공단 부산영락공원은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돼 그해 12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장례식장 다회용기 배치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09개 빈소에 7만 6350여명분의 다회용기가 무상으로 제공돼 일회용품 17만7000여개를 절감, 폐기물 2610㎏을 감축한 것으로 추산됐다. 공단은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단은 관광지 자원 재순환을 위한 'IoT 활용 재활용품 회수·모니터링' 기술을 내년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코끼리공장·스마트뱅크와 개발하고 있다. 이는 부산시민공원에 설치될 예정으로, 버려지는 재활용품에 대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S' 도시재생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집중공단은 올해 사회적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여러 사업들을 마련했다. 그 가운데 공단에서 운영하는 각종 청년 취업·창업 시설의 사업들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자갈치시장 내에 설치, 운영 중인 부산청년센터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및 문화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 상반기에만 1만 1272명이 다녀가는 등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 부산의 도시 고령화에 따른 각종 노인 문제 해소를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는 총 164억2100여만원으로 조리·녹지·묘원관리 등 7개 전문분야, 31개 부서에 13만1949명이 근무했다. 전년도 사업보다 48억5100만원, 인원 3만6353명 늘어났다. 지하도상가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사업들도 돋보인다. 상가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단디쇼핑몰'의 홈페이지를 운영해 입점 상인들에게 쇼핑몰 기초교육을 연간 390명에게 무료로 지원했다. 또 오픈 스튜디오 촬영도 도와줘 지하상가 상인들의 온라인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연중 지원해 입점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공단은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1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공단 소속 직원 총 1755명이 시장을 이용하거나 '전통시장 착한소비 캠페인' 행사에 참여했다. ■'G' 투명한 내부 시스템 구축과 시민 의견 반영 노력기관 지배구조의 윤리경영 실현을 위해 올해 기관 시스템 투명성 강화와 시민 의견 반영 등의 사업에 집중했다.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구현을 위해 상임감사 제도를 도입했다. 상임감사와 함께 청렴감사실은 경영층으로부터 독립돼 감사업무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분야별 업무처리 실태 적극 점검'과 '집중감찰 활동 상시 추진'에 초점을 맞춘 감사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단 경영에 반영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시민 체감형 아이디어 공모를 위해 '행복 ON 상상대로 제안 공모'를 지난 7~9월 진행해 50여건의 의견을 접수, 연말까지 최종 심의를 거쳐 공단 사업에 반영한다. 또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부산시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활용해 공단 시설물 환경개선, 서비스 제고 등을 위한 예산 수반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받는다. 아울러 새로 지어지거나 정비 후 재개관한 공공시설에 대해 부산시민 공모전을 거쳐 이름을 붙였다. 올해는 새로 정비한 금강공원 숲길의 명칭을 시민 공모전으로 결정해 '금강송지숲길'이란 이름을 붙였으며 어린이대공원 내 신설 통합관리센터 명칭도 시민 공모를 붙여 '꿈빛마루'로 명명했다. 이 밖에도 공단이 관리하는 지하도상가 입점 상인들의 간이과세 기준을 부산진세무서에 완화 요청해 감면 대상점포를 662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지하상가 상인들의 연간 9억3000여만원의 부가세를 감액하는 효과를 거둬 소상공인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줬다. 상인회와 시민과의 적극 소통을 위해 내년에도 노력하겠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17 18:27:2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4차 산업 스마트기술을 행정분야에 도입해 교통, 도시계획, 시민안전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등이 골자다. 지난달 20일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하여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통·민원·도시계획 스마트 행정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환경 구축에 활용한다. 수요응답형버스, 자율주행 버스 등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민원상담에는 카카오 기반으로 365일 상담서비스를 만들어 민원·행정·건강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불편 해소에 활용한다. 호수공원 등 관광명소에는 영상송출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이용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가로등, 안전, 미세먼지 측정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스마트폴도 설치한다.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디지털 트윈)를 구축해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최적의 해결방안 모색에 활용할 수 있다. 실험 결과는 정책결정의 자료로 사용하여 효율적인 도시계획과 재난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효율적인 범죄예방·신속대응 지원안전분야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범죄예방,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CCTV 9,126대를 설치하여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CCTV를 총괄하는 스마트안전센터에는 공무원 6명, 경찰관 3명, 관제요원 37명이 근무하며 시민안전을 지키고 있다. 스마트안전센터는 범죄 예방과 범인검거를 위해 경찰의 CCTV집중관제 요청시점부터 용의자 발견, 신속한 검거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치매 어르신 실종 사건 해결, 어린이·여성 대상 범죄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늘어나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CCTV에서 감지되는 침입, 배회, 군집 등 특수한 상황에 대한 선별 표출이 가능해져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관찰해야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인력과 예산관리도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 통학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2000대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기업맞춤형 빅데이터·상권분석 정보제공…공공데이터 개방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민간부문과 공유하여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시는 기업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천하는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를 관내 기업에 개방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들은 국내 1000여개 기관에서 공고하는 3만여개의 공모사업 정보를 쉽게 취득하고, 추천 지원 사업 리스트를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상권분석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시티의 최종 지향점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8 10:41:4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울주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주민 체감형 우수시책 4건을 선정해 10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우수시책 선정은 울주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주군 올해 우수시책 중 최우수상에는 도시과의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산림공원과의 햇살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 ‘간절곶 식물원 조성’이 받았다. 장려상은 교통정책과의 ‘스쿨존 내 딥러닝시스템 도입’ 우회전 구간 보행자 알림이 설치'와 도로과의 ‘도로 유휴 부지(잔여지) 단계적 정비’가 각각 선정됐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7월부터 담당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타 지자체 성공사례 견학 및 군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전 부서에서 총 78건의 시책을 발굴했다. 이어 내·외부 심사위원 심사 및 주민이 참여한 국민생각함 투표, 공무원 설문조사 등 다각도의 평가를 거쳐 총 4건의 우수시책을 선정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행정이 뒤처지지 않고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선정된 우수시책들이 실제로 울주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향후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10 11:31:32【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결 같이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약속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취임 후 100일 시간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과천을 위해, 과천시민을 위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시설 주민 견학을 추진하는 등 입지 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국토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정구호 미교체, 불법현수막 제로화 선언, 어르신 추석맞이 재난기본소득 지급, 과천축제 개최, 주민간담회 ‘이야기마당’ 개최, 단설중학교 신설 합의 등으로 그간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정책 내실화를 위해 추진해온 성과를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미래를 위한 시정운영 계획과 관련해 △시민이 주인 되는 과천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 △모두 함께 행복한 과천 △신나게 일하고 발전하는 과천 등 4대 시정 방침에 맞춰 분야별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신계용 과천시장은 민선8기 10대 핵심공약으로 △청사 유휴부지 시민 환원 방안 마련 △과천위례선 원안 추진 △송전탑 단계적 지중화 △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지상녹지공간 조성 △과천시 메타버스 및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구축 △국가인재개발원에 한예종 유치 △주택가 주차장 확충 △양재천 및 지천 정비로 걷고 싶은 과천 만들기 △원도심 상권 활성화 △조기퇴직자 지원을 위한 50플러스센터 개설 등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민선8기 취임 100일 내용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과천시장 신계용입니다. 10월8일은 취임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고, 아무래도 두 번째 시장직을 맡다 보니 적응도 빨리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100일이 되었다는 주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어떤 의미를 두기 보다는 제가 100일간 한 일과, 앞으로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를 가진 것 같습니다. 제가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결 같이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약속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 이전 취임 후 저는 과천을 위해, 과천시민을 위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간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을 1호 결재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주민들께서는 하남 유니온파크, 용인 레스피아를 다녀오면서 환경사업소가 혐오시설이 아닌 공원-예술-문화-체육 시설이 가능한 기대시설이란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100일쯤에는 환경사업소 이전이 결정되길 기대했지만, 국토교통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을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간대책위원회와 과천동 주민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부족 문제에 공감하는 과천시민 바람을 담아 올해 안에는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시정구호 미교체 그간 과천시는 4년마다 시정구호를 바꾸어 왔습니다. 저도 지난 임기 중 시정구호를 바꾸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인력, 예산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정구호 교체에 행정력을 쏟기보다는 지역현안 해결과 정책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전임 시장 시절,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든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과천, 혁신과 활기찬 마음으로 힘차게 도약하자’란 의미를 담아 만든 과천시 도시 브랜드 ‘IAM과천’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중학교 신설 합의 환경사업소 문제만큼이나 많은 이슈가 됐던 것은 중학교 부족 문제였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 잘못된 학생 수 산정으로, 부족한 중학교 수 협의를 위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과 만났고, 교육장님도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여 단설중학교 추가 신설에 합의하였습니다. 현재 LH에 중학교용지 확보를 요청했으며, 최적의 부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세세하게 살피고 노력하겠습니다. ◇불법광고물 제로화 선언 과천 곳곳의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 특성에 따라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런 길을 따라 불법광고물이 붙어있어 도시미관을 많이 저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 「불법 현수막 제로 도시 과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대대적인 단속 및 철거를 해 가고 있습니다.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시의 정책 홍보도, 가능한한 과천마당앱과 홈페이지, 공식 SNS채널을 이용하고 현수막은 자제하려고 합니다. 관내 공공기관과 정당, 사회단체 등에도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불법현수막 제로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확보와 도시미관 향상, 지역 이슈에 대한 과대한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르신 추석맞이 재난기본소득 지급 코로나 이후 3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전 국민의 97%가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9월26일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도 전면 해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의료진뿐 아니라 소상공인, 우리 시민들도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8월엔 전시민에게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였고, 저의 공약이기도 한 추석맞이 감사효도비 지급을 위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추석명절맞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계속 지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협의를 잘 추진해 보겠습니다. ◇3년여만의 다양한 축제 개최 지난달에는 3년 만에 과천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시민이 잔디광장을 가득 채우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축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잔디광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11월에는 도심속 힐링 피크닉을 운영하고 겨울에는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빙상장을 만들겠습니다.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요즘 취임 100일을 앞두고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통해 시민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누구나 편하게 들러, 시민 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과천을 돌아보며 시민의 일상을 확인하는 “찾아가는 시장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짧은 100일간의 기간이었지만 여러 이슈도 많았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방적인 방사청 이전 발표, 법무부 이전 협의 등 정부청사의 이전 소식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안겼습니다. 또한 위례과천선의 정차역 확정 문제, 지식정보타운역 개통 지연에 따른 편의시설 부족 뿐 아니라, 지역 주민간의 갈등으로 중앙동 소공원 주차장 이용도 더딘 상태입니다. 게다가 지식정보타운 기업입주, 과천지구, 주암지구, 위례과천선, GTX-C노선, 3기 재건축 등 먼 미래에 대한 기대와 달리 지금 당장은 개발로 인한 피로도만 높아지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미래에 대한 대비뿐 아니라, 과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가시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서 몸소 삶의 변화와 시정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과천시민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한 시정운영 관련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주인 되는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가 힘들게 일을 추진하고도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비난 받는 이유는 그 과정에 시민 참여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과정에 참여하면 사업이 더디고 어려워 보이지만 완성도가 높아지고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년 6개월 동안 폐쇄된 채 사용 못하고 있는 중앙동 소공원 주자창 문제 등 공공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 전담기구인 ‘갈등관리 시민행복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이해관계인 갈등, 민간 이해관계인 간 갈등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공개모집할 계획입니다. 청사 유휴지 일대는 정부의 일방적 주택공급정책 대상이 될 뻔했으나 시민들의 노력으로 철회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께서는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계획을 발표한 만큼, 과천에 유리한 방법으로 매입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이 되겠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하수처리장 입지선정은 오늘 내일 미룰일이 아닙니다. 당장 해결을 못하면 재건축 및 도시개발 지연에 따른 피해가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가,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과천의 개발은 발목이 잡힙니다. 대책위와 함께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지역 주민의 편익을 높이겠습니다. 입지 선정 후엔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으로 하수처리장건설팀을 신설하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사회변화를 시민들이 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메타버스와 함께하는 디지털 문화 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하여 미래를 앞서가는 과천시의 선도적 이미지를 보여드릴뿐 아니라 미래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행복한 과천을 만들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마당을 통해 아이들의 보육문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는 보육여건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이들이 청년이 되었을 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심리상담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잠재력 있는 청년창업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청년세대가 과천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주택 마련을 위한 규제 개선도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중장년층이 주도적으로 인생 후반을 설계할 수 있도록 50플러스센터를 개설하여 창업 및 재취업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삶과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과천시민 전 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신나게 일하고 발전하는 과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 과천지구, 주암지구 개발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 가는 과천시의 상황 속에서 시민과 미래세대가 공감하는 철학과 가치를 담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과천시는 행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 8월 지식정보타운에 게임개발회사 펄어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118개 기업의 총 2만7천여명의 종사자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우리시의 자족기능이 확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천지구 및 주암지구의 자족용지를 충분히 확보하여, 과천시민이 바라는 종합병원 및 유수의 R&D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내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철도협력팀을 신설, 조직을 정비하고 우리시민이 바라는 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야인(野人)으로 지낸 지난 4년은 시정을 외부에서 바라보며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명확해진 가치관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개발되는 지역과 원도심간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일자리, 교육, 환경, 교통, 주거, 편의시설 등 모든면을 세심하게 살펴 모두가 함께 행복한 과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부처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과천은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과천지구 등 택지개발로 도시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이웃간의 물리적, 심리적 갈등이 시민들의 조화로운 공동체 형성을 저해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놓치지 말고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환경사업소 이전, 두 번째 도시확장에 시민들의 편의시설로 꼭 필요한 위례~과천선 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원안 확정, 세 번째 국유지인 청사유휴지의 과천 환원입니다. 이 세 가지는 기재부,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청사이전 발표로 시민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 중심에 있는 과천시를 정부부처는 외면하지 마시고 애정 있는 협력을 간절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10월을 보내시고 남은 한 해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7 00:24:38【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955억 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을 비전으로 7대 분야 3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7대 분야는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그린환경 △일상안심 스마트안전 △소외없는 스마트복지 △오감만족 문화·관광 △디지털 혁신 산업·경제 △시민참여 플랫폼 행정 등이다. 주요 서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조성,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스마트 쓰레기통 및 불법투기 감시시스템, 스마트 드론 안심지킴이 서비스,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독거노인 돌보미, 스마트 치매노인/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시스템, 비대면 스마트장터 등이다. 여기에는 오는 2026년까지 295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6개의 생활권역과 2개의 특화지역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제공한다. 6개 생활권역은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서부, 울주군 남부권이며 특화지역은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들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로 설정됐다. 올해부터 조성되는 다운2지구 등 신도시의 경우 빗물과 지하수를 자동 분사해 도시의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여주는 스마트 클린로드, 늦은 밤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드론 안심 지킴이 서비스, 스마트공원,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등이 종합적으로 구축된다. 앞서 지난해 준공한 송정 택지개발지구는 자동 냉·난방과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춘 버스정류장인 스마트 클린버스쉘터,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방범 카메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로 조성된 바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스마트도시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스마트울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2022-04-24 17:55: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955억 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을 비전으로 7대 분야 3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7대 분야는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그린환경 △일상안심 스마트안전 △소외없는 스마트복지 △오감만족 문화·관광 △디지털 혁신 산업·경제 △시민참여 플랫폼 행정 등이다. 주요 서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조성,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스마트 쓰레기통 및 불법투기 감시시스템, 스마트 드론 안심지킴이 서비스,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독거노인 돌보미, 스마트 치매노인/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시스템, 비대면 스마트장터 등이다. 여기에는 오는 2026년까지 295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6개의 생활권역과 2개의 특화지역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제공한다. 6개 생활권역은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서부, 울주군 남부권이며 특화지역은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들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로 설정됐다. 올해부터 조성되는 다운2지구 등 신도시의 경우 빗물과 지하수를 자동 분사해 도시의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여주는 스마트 클린로드, 늦은 밤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드론 안심 지킴이 서비스, 스마트공원,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등이 종합적으로 구축된다. 앞서 지난해 준공한 송정 택지개발지구는 자동 냉·난방과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춘 버스정류장인 스마트 클린버스쉘터,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방범 카메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로 조성된 바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스마트도시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스마트울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4-22 14:10:4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4차 산업혁명과 K-뉴딜의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민 체감형 지능정보화 서비스를 올해 본격 추진한다. ICT 발전과 코로나19 등으로 모든 분야에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행정의‘디지털 역량’이 무척 중시되고 있다. 특히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행정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올해 1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 구현을 본격화했다. 기존 정보통신과는 지능형 행정 서비스 기반 확충과 데이터 중심 과학행정 지원에 매진하고, 스마트도시과는 실제 시민 생활을 바꾸고 도시공간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 발굴 및 구축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6일 “첨단 지능정보 서비스로 의정부시를 혁신하고 시민과 함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시민이 실제 바뀐 생활로 살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미래 5년’ 설계 의정부시는 2021년 12월 의정부시에 적합한 정보화 중장기 종합계획인 의정부시 지역지능정보화 기본계획(2022년~ 2026년)을 수립해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를 잇고 행복을 여는,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라는 정보화 비전과 미래를 잇는 디지털 서비스와 행복을 여는 스마트도시라는 추진 전략으로 의정부시만의 특색 있는 정보화 모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를 잇는 디지털 서비스로는 행정, 문화, 성장과 일자리, 생활 분야에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민원 서비스, 시민 주도 리빙랩 포털 등 13개 이행과제(17개 정보화 모델)를, 행복을 여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로는 안전, 환경, 건강, 교통 분야에 지능형 도시 관제 및 교통, 스마트 공원, IoT 기반의 탄소저감 모니터링 등 11개 이행과제(14개 정보화 모델)로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의 미래 5년을 설계하고 지능화된 스마트도시 의정부를 건설할 계획이다.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받는 과학행정 추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시 보유 공공데이터를 모두 개방하고, 2021년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공유 활용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지원을 위한 상시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마련해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받을 수 있는 과학행정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효과가 높은 분석과제를 3종 이상 발굴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작성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경진대회를 통해 확산해 실제로 직원의 일하는 방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행정 데이터는 물론 스마트시티 S-서비스의 IoT(센서) 데이터 등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검증하고 분석-활용해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이터 행정으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생활편의 디지털서비스 확대…디지털 안전망 구축 시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이용 경험을 피드백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포털을 올해 구축해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의정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노인복지회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존을 조성한다.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음식 주문,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물품 구매 및 예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의정부시는 방범 CCTV 확대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CCTV로 관제원의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를 의정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영상분석 솔루션과 인공지능 CCTV를 연계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선별된 CCTV 영상정보를 경찰서와 소방서에 직접 연계-제공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재난-코로나로부터 더 안전한 의정부 의정부시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더 안전한 의정부’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스마트 IoT 위험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축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IoT 센서를 부착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지역주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킨다. 또한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등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하천범람 위험지역 10곳에 수위 및 강우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긴급상황 시 출입을 통제하는 스마트케이트를 구축하고 관내 재해문자 전광판을 통해 하천진입 차단상황 정보 및 하천수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장애인종합복지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의돌이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클린 안심존을 설치했다. 올해도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클린 안심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취약지역 스마트 IoT 보행로 확대 의정부시는 어린이보호구역, CCTV 사각지대 등 안전취약지역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스마트 IoT 보행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능초등학교, 효자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2022년에는 교통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사고 발생률이 늘어나는 이면도로 7곳을 선정해 스마트 IoT 보행로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16 22:54:48【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작년 12월29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시민 중심 스마트 융-복합 행복도시, 구리’실현을 위한 비전과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 로드맴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저성장 고착화 및 청년실업과 같은 일자리 문제 등 사회경제의 구조적-복합적 위기상황을 동시에 해결 가능한 혁신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특히 이번 계획은 정부 및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Korea 4.0 ICT R&D 혁신전략’, 중소벤처기업부 ‘3대 분야 10대 정책과제’, 구리시 스마트도시계획과 장기발전계획(2020~ 2029) 등을 토대로 구성됐으며 5대 전략, 21개 세부실행과제와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 산업 육성 및 지원(스마트 공장, 스마트팜, 푸드테크 스마트 시스템 조성 등) △그린뉴딜 스마트도시 조성(행복구리 가상발전소 조성 등) △시민 밀착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등) △시민체감형 데이터도시 구축(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융복합 행복도시 실현(스마트 공원 체험존 조성 등)으로 이뤄졌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해 구리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스마트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에 수립된 중장기 로드맵에 2025년까지 총 121억원(국-도비 22억원 포함)을 투자해 단계별로 21개 세부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및 경기도 정책사업과 연계된 공모사업 신청과 국비 확보 차별화 방안 등을 통해 국-도비 추가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3 23:19:37[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44조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중점 추진해왔던 시민단체, 민간위탁 및 보조금 사업 등은 대폭 줄이고 청년, 소상공인, 미래 도시경쟁력 등에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선포한 시정운영 방침과 향후 10년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이 반영된 오 시장의 첫 예산안이다. ■서울시 예산 44조원 역대 최대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748억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예산보다 9.8%(3조9186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주요 투자는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이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시정 철학에 관해 "'서울시 바로세우기'로 명명된 흐트러진 재정을 좀 더 정교하게 '시민 삶의 질' 위주로 바로잡는 것과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관행적·낭비적 요소의 재정지출을 구조조정 하는 재정혁신을 단행해 총 1조1519억 원을 절감했다. 특히 서울시 바로세우기 사업 관련 예산은 1788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832억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 내역을 보면 도시재생, 마을 공동체 사업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시 바로 세우기'와는 별도로 시 출연기관인 교통방송(TBS) 예산도 약 123억원 삭감했다. 서울시는 2022년도 예산안에서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TBS는 서울시에 381억원을 요청했었다.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으나,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오 시장은 "재정혁신은 서울의 당면 과제에 투자할 재정 여력을 확보는 길임과 동시에 그간의 비정상적 재정 운영 관행을 정상화해 서울시를 바로 세우는 길이기도 하다"며 "특정 시민단체에 집중됐던 특혜성 예산을 줄여서 다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절감한 예산은 청년·보호종료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 한강공원 등 시민편의시설 개선 같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바로 세우기가 '전임 시장 지우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한 것을 '전임 시장 지우기', '시민협치 부정', 심지어는 '민주주 파괴'라고 명분을 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는 원칙적으로 시민의 자율적인 도움을 받아 운영되는 게 본질적인 개념"이라고 반박했다. ■소상공인·청년 지원 등 2조2400억 투입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를 고려해 확장적으로 편성됐다. 동시에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소상공인, 청년 지원 등을 골자로 2조239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 지원에는 3563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성장의 공정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9934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일자리 및 활동 지원에 2070억원, 청년 주거 지원에 7486억원 등을 투입한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오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사업으로는 안심소득이 대표적이다. 기준소득과 실제 소득 간 차액의 50%를 지급하는 서울형 시민안심소득 시범사업(500가구)엔 74억원의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다. 또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난 6월 '추진 보류' 권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추진 동력을 의심받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에 113억원이 편성됐다. 서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엔 총 6177억원이 쓰인다. 민간 참여형 장기전세주택(41억원), 저이용·유휴부지 활용 공공주택 건설(1110억원)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에 5801억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에 376억원 등이다. 아울러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는 2조2109억원을 투자한다. 뷰티, 디자인 등을 보강해 서울을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고 서울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지원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오 시장은 "예산은 숫자로 표현되는 서울시의 정책의지"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01 13: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