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오는 2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페이퍼어드벤처 2025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를 무료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국내 최초 대규모 페이퍼 테마파크로 출발한 '페이퍼어드벤처'는 올해 4회차를 맞아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며 한층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천연 펄프 체험, 종이의 친환경성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몰입감을 더한 공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종이 소재의 본질, 미래 가치, 지속 가능성을 조명한다. '무림페이퍼 유니버스' 세계관은 "어느 날, 낯선 별에 불시착했는데 종이만 있다면?"이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무림은 이 상상력 속에서 '종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 감정을 전하는 소통의 매개이자,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으로 설정했다. 관람객은 다양한 탐험을 통해 종이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듯한 몰입형 행사장에 입장하면 관람객은 탐험용 종이모자와 개인 탐험일지를 받고 '종이탐험대'로 변신하게 된다. 이후 종이비행선을 날려 행성을 정찰하고 반짝이는 펄프 광석을 채집하며, 비밀문자를 해독하는 등 신비로운 종이행성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 나가는 스토리텔링 기반 탐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인류 최초의 달 탐사차량,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 등을 천연 펄프 모형으로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탐험과 함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공연과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마술사 '니키'는 종이마술사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는 종이비행술사로 변신해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실력 대결을 펼친다. 또한 58만 구독자를 보유한 종이접기 유튜버 '네모아저씨'는 종이접기술사로 등장해 관객과 함께 '페이퍼 블레이드' 접기 시연을 진행한다. 서지윤 기자
2025-07-10 18:16:09[파이낸셜뉴스] 국내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오는 2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페이퍼어드벤처 2025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를 무료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국내 최초 대규모 페이퍼 테마파크로 출발한 '페이퍼어드벤처'는 올해 4회차를 맞아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며 한층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천연 펄프 체험, 종이의 친환경성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몰입감을 더한 공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종이 소재의 본질, 미래 가치, 지속 가능성을 조명한다. '무림페이퍼 유니버스' 세계관은 "어느 날, 낯선 별에 불시착했는데 종이만 있다면?"이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무림은 이 상상력 속에서 '종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 감정을 전하는 소통의 매개이자,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으로 설정했다. 관람객은 다양한 탐험을 통해 종이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듯한 몰입형 행사장에 입장하면 관람객은 탐험용 종이모자와 개인 탐험일지를 받고 '종이탐험대'로 변신하게 된다. 이후 종이비행선을 날려 행성을 정찰하고 반짝이는 펄프 광석을 채집하며, 비밀문자를 해독하는 등 신비로운 종이행성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 나가는 스토리텔링 기반 탐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인류 최초의 달 탐사차량,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 등을 천연 펄프 모형으로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탐험과 함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공연과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마술사 '니키'는 종이마술사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는 종이비행술사로 변신해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실력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은 현장의 대형 미디어타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58만 구독자를 보유한 종이접기 유튜버 '네모아저씨'는 종이접기술사로 등장해 관객과 함께 '페이퍼 블레이드' 접기 시연을 진행한다. 무림 관계자는 "평범한 종이 한 장에서 시작된 상상의 세계 '무림페이퍼 유니버스'에서 친숙한 종이가 만들어내는 창의적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무림은 앞으로도 종이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대중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10 14:28:40【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의 우주탐사는 '가장 멀고도 작고 어려운 대상'을 향하고 있다. 미국이 달과 화성 본체에 집중하고, 중국이 유인탐사 확대에 속도를 내는 사이 일본은 소행성과 위성이라는 '틈새 궤도'를 공략하고 있다. 그 대표 사례가 '하야부사2'와 '화성 위성 탐사계획(MMX)' 프로젝트다. 둘 다 거대 천체는 아니다. 그러나 탐사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복잡한 궤도 계산, 정밀착륙 기술, 극한환경에서의 샘플 채취 등 우주기술의 총합이 요구되는 심우주 난이도 최상급 임무다. 일본은 이를 정밀성과 응용성의 무대로 삼고, 고유 탐사철학을 정립해가고 있다. ■하야부사2, 6m의 기적2014년 발사된 하야부사2는 6년간 52억㎞를 비행해 지구에서 3억㎞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도달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착륙지점이었다. 당초 계획은 직경 100m의 평탄한 지형이었지만, 실제 류구는 바위와 크레이터투성이였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대폭적인 계획 수정 끝에 지름 6m 남짓한 착륙지점을 선택했다. 더 큰 선택은 그다음이었다. 1차 착륙에 성공한 상황에서 2차 착륙을 시도할 것인가. 내부 논쟁은 컸다. 샘플을 확보했는데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있느냐는 신중론과 더 깊은 채굴을 통해 과학적 가치를 키우자는 도전론이 맞섰다. 쓰다 교수는 결국 후자를 택했다. 팀은 '할 수 있다'고 했고, 그 믿음을 따랐다. 하야부사2는 2020년 지구로 귀환했고, 수백㎎의 류구 암석 샘플은 지금도 분석 중이다. 하야부사2의 추진기술은 일본만의 독자성이 반영돼 있다. 핵심은 '마이크로파 방전식 이온엔진'. 일반적 이온엔진은 전극을 통해 방전하지만 일본은 전극을 없앤 마이크로파 방전방식을 채택해 마모를 줄이고 긴 수명을 확보했다. 미세하지만 지속가능한 이 추진방식 덕분에 장거리·장기 비행이 가능했다. 또한 착륙 과정에서는 사전 투하된 '타깃 마커'를 기준으로, 고해상도 카메라와 거리 측정 레이저를 복합 활용해 무려 10㎝ 단위로 착륙위치를 제어했다. 이는 세계 최초 수준의 정밀도였다. ■MMX, 포보스를 향한 정밀비행 JAXA가 다음 도전 대상으로 택한 건 화성도 달도 아닌 화성의 위성 '포보스'다. 직경 20㎞ 남짓의 이 위성은 중력이 지구의 10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천체에서의 착륙과 샘플 채취는 기술적으로 가장 섬세한 설계를 요구한다. MMX 프로젝트는 하야부사2에서 쌓은 샘플 리턴 기술을 바탕으로, 2026년 H3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탐사선은 '왕복 모듈-탐사 모듈-귀환 모듈'로 3단 분리 설계됐고, 비행 중 불필요한 모듈을 분리함으로써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효율을 극대화했다. 착륙 후에는 로봇암을 통해 2㎝ 깊이의 흙을 최소 10g 채취하는 것이 목표다. JAXA는 중력에 가까운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마이크로그래비티 실험을 수차례 수행했다. ■일본은 왜 '작은 것'들을 탐사하나 "일본 우주탐사는 도전적이다. 크지 않지만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과학을 추구해왔다." 쓰다 교수의 이 말은 JAXA의 전략 방향을 요약한다. 일본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거대자본과 로켓을 앞세운 우주패권 대신 작고 정밀한 기술력을 선택했다. 하야부사2는 탐사 대상과의 거리뿐 아니라 그 미세한 착륙 오차를 극복해낸 고정밀 엔지니어링의 총결산이었다. MMX는 세계 최초로 화성권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려 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도전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정책 차원에서도 확인된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우주항공청을 신설해 JAXA와 민간기업, 대학연구소 간의 삼각협업을 제도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의 우주 부품 산업도 글로벌 틈새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대형 궤도 위성보다는 큐브샛, 심우주용 통신기기, 극저온 센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JAXA 내부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발을 디딜 때 우리는 먼 소행성에 손을 댔다"는 자부심이 있다. 일본은 우주 기술을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가 가진 기술문화의 집약체로 본다. 이 문화는 효율성보다 책임과 정밀함을 우선시한다. 이제 일본의 우주개발은 단지 기술을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협력을 주도하는 과학외교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향후 국제표준 구축이나 데이터 공유 협정에도 일본 주도의 구상이 담길 전망이다. km@fnnews.com
2025-06-24 18:19:50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영국 제작사 이매지네리엄이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시크릿 아이돌'의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원안 기획사가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대표 유일한)으로 밝혀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크릿 아이돌'은 K-아이돌 연습생 문화를 첩보 스릴러 장르와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의 프로젝트다. '연습생으로 위장한 첩보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웹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 '시크릿 아이돌', 아티스트 스튜디오·이매지네리엄 글로벌 공동제작 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설립 직후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시크릿 아이돌' 및 기러기 아빠들의 치정 블랙코미디 누아르 드라마 '모닝라이딩클럽'에 대한 드라마 투자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크릿 아이돌'은 영국의 이매지네리엄과 한국·영국 합작 영화로 공동 기획 및 개발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창작 기반 글로벌 IP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 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유일한 대표(활동명 유치콕)에 의해 설립됐다. 유 대표는 CJ ENM(Mnet PD) 출신으로 '슈퍼스타K3', '쇼미더머니4', 'MAMA', 'UV 신드롬', '비틀즈코드2' 등의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UV의 뮤직비디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 (feat. JYP)'를 직접 연출한 바 있다. 또한, 메이크어스에서 딩고("d"ingo) 론칭 멤버로 활동했으며, 카이미디어 "hello82" 설립 멤버로서 딩고 웹드라마 '썸남', 미국 페이스북 오리지널 'Ateez's 82 Challenge', 카카오TV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야인이즈백'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주도하며 흥행 성과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자체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원숭이행성'을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원숭이행성' 등을 통해 숏폼 드라마 등 실험적 콘텐츠 제작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 AI 기반 창작, 트랜스미디어 IP 전략 가속화 케이프스플래닛은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및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기획 중이며, 숏폼 콘텐츠부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트랜스미디어 기반 하이브리드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한국형 창작 스튜디오 모델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케이프스플래닛 관계자는 "'시크릿 아이돌'은 콘텐츠와 현실이 교차하는 실험적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케이프스플래닛은 창작 중심의 원천 IP 개발사로서, 한국만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케이프스플래닛
2025-05-28 11:35:39[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Korea Microlensing Telescope Network) 관측자료를 활용해 토성보다 먼 궤도로 공전하는 장주기 슈퍼지구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4월 25일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슈퍼지구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질량이 지구 질량의 약 1배~10배 사이인 행성이다. 외계행성은 태양이 아닌 다른 별(모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으로 장주기 외계행성은 공전주기가 1년 이상인 외계행성을 말한다. 이번에 발견된 외계행성 ‘OGLE-2016-BLG-0007Lb’은 지구 질량의 1.3배 정도 되는 슈퍼지구 행성이다. 이 행성은 태양 질량의 0.6배에 해당하는 모성으로부터 약 15억km 떨어진 거리(태양-지구 거리의 약 10배)에 위치하며, 지구로부터 약 1만4000광년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장주기 슈퍼지구 중 가장 작은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모성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행성으로 공전주기는 약 40년 정도로 추정된다. 공동연구진은 KMTNet을 활용해 기존 관측시스템으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다수의 장주기 슈퍼지구를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을 아우르는 장주기 외계행성 표본을 구축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발견된 63개의 외계행성 표본을 기반으로 통계적인 빈도수를 계산한 결과, 행성의 빈도수 분포가 슈퍼지구 행성과 목성형 행성에 대응하는 쌍봉 분포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했다. 통계적으로 100개의 별 중 슈퍼지구는 약 35개, 목성형 행성은 약 12개로 계산됐다. 이는 이론적으로 예측된 대로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이 서로 다른 과정을 거쳐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또 우주에는 장주기 외계행성 중 지구형 행성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문연이 개발해 운영 중인 KMTNet은 미시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해 장주기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특화된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학계에서 미시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해 발견한 외계행성은 약 300여 개에 달하며, 그 중 KMTNet 가동 이후 직접 발견한 외계행성은 총 227개에 이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천문연 정연길 선임연구원은 “이론의 예측대로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이 다른 형성 과정을 거쳐 형성됐음을 관측적으로 입증하고, 특히 우주에 장주기 슈퍼지구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외계행성은 행성의 형성 및 진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KMTNet을 통해 더 많은 외계행성 표본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밀한 관측과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3 11:11:05[파이낸셜뉴스]소행성 '2024 YR4'가 지구가 아닌 달에 충돌할 확률이 약 4%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최신 결과를 인용해, 소행성 2024 YR4가 달에 충돌할 확률이 꾸준히 증가해 2월 3.1%에서 지난달 3.8%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행성은 최근 지구 충돌 가능성이 3배 가까이 급증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앞서 미 항공우주국(NASA)는 성명을 통해 "소행성이 달을 피해갈 확률은 96.2%"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모이슬 유럽우주국(ESA) 행성방위 사무국장은 해당 확률이 달과 충돌할 내부 추정치 약 4%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약 53~67m 크기로 추정되는 이 소행성은 올해 초만 해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약 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NASA가 지난 2월 7일 충돌 확률을 2.3%로 높였고, 같은 달 18일에도 확률을 3.1%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한달 만에 충돌 확률이 3배 가까이 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런 수치는 현대 소행성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각에서 핵무기나 레이저를 이용해 소행성을 막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처드 사무국장은 "소행성과 달 충돌을 관찰할 가능성은 매우 흥미로운 시나리오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크 버첼 우주과학자 역시 "달 충돌은 큰 실험이자 완벽한 기회"라며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5 07:19:59[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우주과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외계생명체와의 만남, 우리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나?’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오는 8일 오후 2시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국립부산과학관의 특별강연 시리즈 ‘N번째 과학’의 2월 강연으로, 지난달 새단장한 ‘새싹누리관’과 연계해 기획됐다. 뉴 스페이스 시대의 어린이들이 우주와 외계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연은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이 맡는다. 현재까지 발견된 5000여 개의 외계행성에 대한 탐사 과정과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 매표소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권수진 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우주는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인류가 탐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며 “이번 강연이 미래 세대들이 우주 탐사와 외계생명체 탐색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06 09:10:14'생명이 있는 행성인 지구는 하나뿐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공감대를 전하기 위한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5일 막을 올린다.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는 5일부터 9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다시 지구, 유일한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제는 환경에 대한 영화·영상을 상영하고 환경 관련 세미나 및 전시·체험행사를 통해 오늘날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대시민 공감대를 형상하고자 운영되는 행사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행사는 개막일·폐막일 환경영화제, 환경 분야 포스터·영상 공모전, 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은 그레그 제이컵스, 존 시스켈 감독의 '히어 나우 프로젝트'가 상영된다. 이는 세계 각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기후 변화의 실체를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또 폐막작은 이번 환경 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폐막작을 포함한 영화제에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29개국 총 41개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영상 상영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오는 6~8일 그린라이프쇼가 열린다. 이는 친환경 제품 부스 40여곳 전시와 함께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시민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옥환 기자
2024-09-03 19:58:5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재밌는 식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동결건조 젤리 차별화 상품을 내놨다. 18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동결건조 젤리는 젤리를 동결 건조한 상품으로 젤리 특유의 탱글탱글함 대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큼한 젤리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재미에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를 추구하는 젊은 층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먹방 콘텐츠에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한 동결건조 젤리는 '동결건조 행성젤리'로, 한입에 쏙 넣고 바삭한 식감을 즐기기 좋은 작은 행성 모양의 구형 제품이다.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박과 블루베리의 두 가지 맛과 색깔로 구성됐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에는 제로곤약젤리 3종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했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스낵팀 MD(상품 기획자)는 "최근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감과 재미를 지닌 먹거리를 많이 찾아 펀슈머 트렌드 관련 상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며 "편의점이 젊은 고객의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출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8 12:07: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30일 순천 웃장 전통시장을 방문해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경제 회복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소행성(소상공인의 행복한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 조동옥 웃장 상인회장, 전남도의회 김정희·김정이·한숙경 도의원, 유현호 순천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전통시장 이용객이 급감하고 소비가 침체돼 안타깝다"면서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전통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행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사용 촉진 △지역 상권 활성화 △공공·상생배달앱 가맹점 및 소비자 마케팅 지원 △지역 자원 연계 로컬 브랜드 육성 시책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생 회복 주요 시책이 담겼다. 먼저, 소상공인 금융 지원은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에 따른 이자 차액 보전(3.0~3.5%)을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국비 지원 발행 6500억원에 도비 3500억원을 추가 지원해 1조원대로 유지하고, 상품권 사용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원도심 상점가 이용, 타 지역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12~15% 할인을 추진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테마 빌리지 조성, 문화 창작 지원, 특화거리 조성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 지역 축제 연계 쿠폰 이벤트 등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 시설 구축 및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공 상생배달앱 가맹점 및 소비자 마케팅 지원의 경우 가맹점 신규 가입 시 20만원 지원, 착한가격업소에 건당 2000원의 배달료 지원, 배달앱 이용 소비자에게 5000원 쿠폰, 5% 페이백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자원 연계 로컬 브랜드 육성 시책의 경우 지역 대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로컬 앵커스토어를 발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운송비 지원과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고금리, 고물가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생경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생경제 회복이 도정 핵심가치인 만큼 앞으로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 웃장 상인회 조동옥 회장 등 임원들은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을 도에서 적극 지원해 시장 환경이 쾌적해졌다"면서 "웃장 상인회 주도로 준비 중인 국밥축제, 남도음식거리 홍보 등의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웃장을 찾은 이용객에게 맛과 흥이 살아있는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또 상인들에게 올해 폭우, 장마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해 여름철 전통시장 안전을 위한 자율적 예방 노력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0 14: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