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델핑겐(독일)=조은효 기자】 "스마트 팩토리인데 왜 고숙련 인력을 투입하냐고요?" 메르세데스-벤츠의 본산(운터튀르크하임 공장·설립 120년)인 독일 남부 슈트트가르트에서 약 25㎞ 거리에 위치한 벤츠 최대 생산기지인 진델핑겐 공장 내 '56번동'. 지난 23일(현지시간)방문한 일명 '종이가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이 공장의 정식 명칭은 '팩토리 56'이다. 벤츠가 총 21억유로(약 3조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약 22만㎡규모로 구축한 최첨단 조립공장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미국, 한국, 중국 등지로 수출되는 벤츠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 세단 전기차 EQS 등 '최고급 모델' 3종이 생산되고 있었다. 벤츠가 자부하는 '럭셔리의 본고장'인 진델핑겐에서도 주력 공장이자, 벤츠의 미래 생산전략이 집약된 곳이다. ■"로봇보다 더 정교하게 그린다" '5세대(5G)통신 기반 첨단 디지털 공정 관리 시스템 아래, 400여개의 무인 운반로봇(AGV)이 마치 개미군단처럼 레일을 따라 자동차 부품을 싣고 공장 내부를 쉴새없이 움직여대는 곳, 마치 '뽑기 인형'을 인상시키는 공장 천장의 대형 집게 로봇(행잉 오토 컨베이어)들의 행렬...' 벤츠가 최첨단 디지털 생산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미래 공장의 '표본격'인 이 스마트 생산시설에는 사실, 여느 스마트공장들과는 다른, 한 가지 '반전'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바로 "카메라 렌즈보다 더 정확하고, 로봇보다 더 정교하게 그린다"는 '자동차 장인'으로 불리는 고숙련 인력들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었다. "스마트공장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는 질문에 벤츠 관계자는 "인간 중심 자동화를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다"며 "자동화 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자동화하고 있으나, 최종 조립은 품질이 완성되는 '마지막 보루'이기에, 최고의 숙련 인원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답했다. 차체 상단과 하부, 각각 다른 색을 입힌 마이바흐 S 클래스 투톤 모델의 경우, 수제 도장 작업에만 1주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이바흐 투톤 모델의 '가로 한 줄 '페인팅을 가리키며, "결코 기계로 할 수 없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벤츠의 고숙련 인력들은 카메라 렌즈보다 더 정확한 눈으로 미세한 흡집까지 모두 찾아낸다"고 자신했다. 불량으로 판명되면 해당 차량은 곧바로 라인에서 빠진다. 공장 내 모든 설비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5G기반 신경망', '첨단 로봇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판단과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지역의 고용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문제다. 전동화 전환에 따라, 분명, 신규 채용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현재 인원을 축소하지 않고 기존 고숙련 인원을 재교육해 투입하는 형태로 품질을 유지해 간다고 벤츠 관계자는 전했다. 전체 진델핑겐 생산기지의 생산인력은 약 2만1500명이며, 그 가운데 팩토리56에서는 약 1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기차·내연차 전천후 생산체제 주목되는 것은, 이들이 마이바흐를 조립했다가, 생산계획에 따라, 곧바로 전기차 EQS 조립으로 즉시 전환한다는 점이다. EQS에 들어가는 대형 모터 뒤로 S클래스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조립되는 광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거의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인데, 벤츠는 이를 일컬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든 모든 생산이 가능하다는 뜻의 '풀 플렉스 메리지(full flex marriage·유연 결합)라고 칭했다. '풀 플렉스 메리지'는 차체와 하단 엔진부가 결합하는 공정, 차체와 전기차 프레임이 합쳐지는 순간을 '결혼'이라고 부르는 자동차 업계 용어에서 따온 표현으로, 다른 말로는 '유연 생산대응'이다. 고숙련 인력과 첨단 로봇 생산시스템이 결합된 구조에서 가능한 방식이다. 팩토리56 내에서 가장 결정적 순간을 담당한다는 이 '결혼 공정'에서도 사람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로봇 시스템이 움직였다. 작업자가 곳곳이 서서, 엔진 결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천장 집게 로봇이 차체를 약 80도 가량 돌려 세운 것이다. 차량 하부 조립 시, 차체 아래로 들어가거나 몸을 숙여서 작업을 진행하는 여느 공장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복잡한 차량별 옵션 정보, 수입국별 요구 사양 등 모든 차량 정보가 QR코드를 통해 모두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기록돼 작업의 정확성과 효율을 높였다. 벤츠의 이런 생산 방식은 '럭셔리카는 곧 수작업'이란 콘셉트와 첨단 생산기법을 접목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가절감, 생산단계 축소 등 극도의 효율에 초점을 두고 있는 테슬라의 기가 프레스, 도요타의 기가 캐스팅과는 접근법 자체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 관계자는 "사람을 쓴다고 자동화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숙련된 직원들로 인해 신속한 공정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27 03:42:02[파이낸셜뉴스] 최근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이 광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공간 및 콘텐츠 기획에 특화된 종합광고대행사들은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부스 기획과 운영, 새로운 공간 기획 등 색다른 고객경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은 CX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힘주고 있다. 2022년에는 기존에는 없던 CX부문 임원 자리를 새롭게 만들고 장성일 CX부문 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최근에는 브랜드와 고객 접점이 다양해지고 있는 마케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행사 기획을 담당하는 CX라이브와 공간 마케팅을 맡는 CX스페이스를 기존 팀에서 그룹으로 확대개편했다. 세분화된 조직으로 굵직한 행사에서 성과도 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규모 모빌리티쇼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했다. 재생 아크릴로 만든 900여개의 기와를 한국 전통의 현수곡선으로 표현한 '행잉 기와 오브제' 등의 연출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관 공간 브랜딩 경험도 있다. 지난해 롯데시네마 플래그십 영화관 '슈퍼 플렉스(SUPER PLEX)'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전면 재단장해 '퓨처시네마'로 탈바꿈시켰다. 영화관 내 좌석을 빈백과 쇼파베드, 리클라이너, 파티션존 등 다양한 좌석으로 마련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시스템을 설치해 영화관 입장부터 관람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차원으로 떠나는 여정'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공간을 브랜딩했다. CX 부문 성과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노션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부스 제작을 맡은 덕에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제일기획도 적극적으로 CX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CES 2024에선 삼성전자와 HD현대의 전시회 설치와 운영을 맡았고, 같은 달 삼성전자 갤럭시 S24와 갤럭시 Z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언팩)를 비롯해 이와 연계한 체험관인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했다. 올해 5월에는 서울과 경남 통영에서 동서식품 '카누 워케이션 카페'를 운영했고, 6월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 공간에서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도 맡아 진행했다. 제일기획 역시 올림픽 등 이벤트 물량 증가로 BTL(Below The Line·이벤트나 판촉행사, 박람회 등과 같은 방식으로 홍보하는 것)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29%에서 32%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경험 마케팅이 주를 이루면서 고도화된 전략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CX 서비스를 찾는 클라이언트가 늘고 있다"며 "광고업계도 이에 맞춰 조직을 세분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 분야 공략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0 15:46:38부산시는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4차 출연진을 공개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4~6일 사상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4차 출연진에는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밴드 '엔플라잉(N.Flying)', 강렬하고 다채로운 사운드의 '카디(KARDI)', 자연 속의 고요함을 담고 있는 모던록 밴드 '리도어' 등이 포함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롤링쿼츠', 독특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대만의 '릴리움(백합화)', 맑은 보이스와 섬세하고 서정적 작사 능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우', 청량한 사운드와 솔직함이 돋보이는 밴드 '로우 행잉 프루츠'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번 축제에는 영국 레스터 출신의 대표적인 록밴드 '카사비안'과 수많은 인기곡을 보유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 일본 펑크록을 대표하는 밴드인 '엘르가든'이 참여하기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8-18 19:31:1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4차 출연진을 공개했다.00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4~6일 사상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4차 출연진에는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밴드 '엔플라잉(N.Flying)', 강렬하고 다채로운 사운드의 '카디(KARDI)', 자연 속의 고요함을 담고 있는 모던록 밴드 '리도어' 등이 포함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롤링쿼츠', 독특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대만의 '릴리움(백합화)', 맑은 보이스와 섬세하고 서정적인 작사 능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우', 청량한 사운드와 솔직함이 돋보이는 밴드 '로우 행잉 프루츠'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번 축제에는 영국 레스터 출신의 대표적인 록밴드 ‘카사비안(KASABIAN)’과 수많은 인기곡을 보유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ANNE-MARIE)’, 일본 펑크록을 대표하는 밴드인 ‘엘르가든(ELLEGARDEN)’이 참여하기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연계해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루키즈 온 더 부락'도 치열한 1차 심사를 마치고 15팀을 선발했다. 이 중 실연 심사를 통해 최종 톱 10에 든 팀들은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현장에서 본선 경연대회를 치르게 된다. 우승한 팀들에게는 총상금 900만원과 함께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및 해외 페스티벌 출연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전 행사 '로드 투 부락'이 지난 5월 서울에 이어 오는 17일과 18일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6 09:00: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대중 문화 축제에 3년 연속 참석하며 유럽 내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1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했다.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1999년부터 매 년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 축제 ‘재팬 엑스포’의 ‘엑스포-인-엑스포’ 형태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일본 대중문화만 소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유럽 등 일본을 제외한 국가들의 대중문화도 모아서 소개하는 행사로 커졌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 첫 행사 참가 당시에는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관람객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중심으로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및 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 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네이버웹툰 전시장 천장에 역대 행사 최초로 설치된 대형 ‘행잉 LED’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올해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등 인기 한국 웹툰 6편의 단행본을 전시 및 판매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대표 출판사 중 하나인 ‘미쉘라퐁’과 파트너십 체결 후 출간한 작품들이다. 이번 행사 전용으로 판매한 '킬러 배드로' 특별 에디션은 순식간에 매진됐고, 전체 단행본도 총 3000권 이상 팔렸다. ‘뜯어가는 포스터’는 웹툰이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관람객들이 직접 뜯어서 가져가는 이벤트다.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작품 세 편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마피아 내니',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케스트렐' 등 총 6편의 웹툰 포스터를 제공했으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킬러 배드로' 김정현 작가, 임리나 작가와 총 6명의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가 참여한 사인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15 08:54:41[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대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산업의 밸류체인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250개 기업과 약 1만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한 층 강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적극 홍보한다. 부스에는 LED 스크린과 월 그래픽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132만4000리터), 위탁개발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의 연내 완공 및 가동을 앞두고 ADC 위탁개발생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 그룹장이 올해 컨퍼런스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DEVELOPICKTM 3.0: 개발가능성 평가 도구를 활용한 성공적인 후보물질 선정 및 성공적인 신약 개발'의 주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약 후보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 및 CDO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스 방문객 대상으로 기존의 브로슈어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 친환경 기념품, 주트 백(j마 소재로 만든 가방)을 제공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스폰서십 활동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부스 상단에 행잉 배너, 하단에 플로어 배너를 설치하고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에 디지털 배너를 노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9 09:35: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인 '경기모아(MORE)뮤직페스티벌'을 오는 6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모아(MORE)뮤직페스티벌'은 기존 젊은 세대 위주의 축제·콘서트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축제로 올해 처음 기획됐으며, 개최지는 올해 초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경기모아(MORE)뮤직페스티벌은 경기도민을 한 자리에 '모아', 음악팬을 경기도로 '모아', 모든 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또 영문으로 'MORE(더 많은)'를 사용한 축제의 이름이 말하는 것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뿐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피크닉존, 매직 버블쇼, 풍선 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과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인 뮤지션 등이 총출동한다. 김창완밴드, 잔나비, 존박, 설아, 홍진영, QWER, 신유미, 로우행잉프루츠, 코토바, 사운드힐즈, 김페리, 젬베콜라, 신스네이크 등 13팀의 국내 유명 뮤지션이 이름을 올렸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도는 온라인 예매 1만장, 당일 현장 2000장을 발권할 예정이다.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뮤직'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3 09:39:30에버랜드 장미축제가 17일부터 한달간 장미원에서 펼쳐진다. 계절의 여왕 '5월'과 꽃의 여왕 '장미'가 공동 주최하는 파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정원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누구든 금방 장미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지만 이길순 화백의 고백이 유독 눈길을 끈다. 30여년간 장미의 미학을 화폭에 구현한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벌판의 장미들은 삶의 표정을 지니고 있었다. 이때에 장미는 나 자신이 되기도 하고, 나의 가족이, 친구가, 이웃의 모습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역시 반세기 가까이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간으로서 정원을 가꿔왔다. 올해는 720개 품종 300만 송이가 축제에 함께한다. 각각의 형태로 찬란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장미들과 어울려 자연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만끽해보자. K-장미원 위상 담긴 '에버로즈 컬렉션존'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개에 달하는 꽃 관련 페스티벌의 효시가 됐다. 또한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한국 장미원의 위상을 높였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조성돼 있다. 이번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 세계 720개 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아 놓은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새롭게 마련됐다. 각 장미 품종별 콘셉트에 맞춰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스토리 사인물과 테마 포토존을 연출했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을 미리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3년부터 정원용 국산 장미 연구에 주력한 결과, 지금까지 총 30개 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보호등록을 마쳤다. 이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품종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오디오 도슨트, 포토스팟으로 더 즐겁게 에버랜드는 방문객들이 장미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에버로즈 컬렉션존과 더불어 오디오 도슨트와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꽃바람 이박사'로 불리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장미원 오디오 도슨트는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로 빠르고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장미원 내 포토스팟도 한층 강화됐다. 핑크 계열 장미들로 꾸며진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을 비롯해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 장미터널 등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에버랜드에서 사진 촬영을 전담하고 있는 류정훈 작가는 축제 기간 들르면 좋을 기념촬영 명소로 장미성이 보이는 빅토리아 가든, 장미원 전경이 빼어난 로즈기프트 상품점 거리를 추천했다. 에버랜드 정원 맘껏 누비는 '가든 패스' 축제 기간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 협업한 '거품멍전(展)'도 열린다. 거대한 에어돔에서 진행되는 이색 전시로, 해피바스의 기분 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경험한다. 고객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다. 봄 시즌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포시즌스가든은 튤립에 이어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계절 꽃들이 가득 피어나면서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으로 또 한번 변신했다. 내달 16일까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포토존과 먹거리, 굿즈, 어트랙션 등으로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가 만발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 장미원과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개성 넘치는 정원들을 자유롭게 즐기는 특별 이용권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준규 그룹장이 직접 출연해 정원과 식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꽃바람 이박사' 영상 시리즈 시즌2를 6월부터 선보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6 18:20:41국내 워터파크의 대명사인 캐리비안 베이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시즌 운영에 돌입했다. 야외 파도풀, 유수풀을 시작으로 대표 어트랙션인 메가스톰을 27일 가동한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개장 준비 기간 캐리비안 베이는 전체 물놀이 시설과 편의 공간을 재정비했다. 특히 해외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포토스팟을 한층 강화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였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테마로 만들어졌다. 그중 지난 20일 가장 먼저 오픈한 야외 파도풀은 폭 120m, 길이 104m의 초대형 풀에서 거대한 해적선과 성벽 등을 바라보며 최대 높이 2.4m의 인공파도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폐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난방으로 적정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간절기 물놀이에 적합하다. 파도풀 바로 앞에는 열대 꽃으로 장식한 '아이 러브 캐비' 레터링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돼 시그니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야자수 해변 포토존, 백사장 위 알록달록한 서핑보드와 데이베드, 흔들의자와 행잉 플라워로 꾸며진 릴랙스존 등 곳곳에서 이국적인 포토스팟을 만날 수 있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시설이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탑승한다. 급하강과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등을 체험하며 복합적인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파도풀과 워터슬라이드, 스파, 다이빙풀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센터, 550m 전 구간을 가동하는 유수풀도 인기 코스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7월 초까지 실내외 모든 물놀이 시설을 차례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4~5월의 캐리비안 베이는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 패키지, 사전예약 우대, 솜 포인트 증정 등 프로모션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5 19:48:48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주말부터 야외 파도풀, 유수풀 등 물놀이 시설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재개장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개장 준비 기간 캐리비안 베이는 전체 물놀이 시설과 편의 공간을 재정비하고, 해외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스팟을 강화했다. 에버랜드 측은 "이번 주말에는 최고 인기 슬라이드인 메가스톰을 추가 오픈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7월 초까지 실내외 모든 물놀이 시설을 차례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테마로 만들어진 워터파크다. 그중 지난 20일 오픈한 야외 파도풀은 폭 120m, 길이 104m의 초대형 풀에서 거대한 해적선과 성벽 등을 바라보며 최대 높이 2.4m의 인공파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파도풀 바로 앞에는 열대 꽃으로 장식한 '아이 러브 캐비' 레터링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됐다. 아울러 야자수 해변 포토존, 백사장 위 알록달록한 서핑보드와 데이베드, 흔들의자와 행잉 플라워로 꾸며진 릴랙스존 등 파도풀 곳곳에 이국적인 포토스팟이 마련됐다. 오는 27일 가동을 시작하는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 어트랙션이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한다. 급하강과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등을 체험하며 복합적인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파도풀과 워터슬라이드, 스파, 다이빙풀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센터, 550m 전 구간을 가동하는 유수풀도 대표적인 인기 코스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둔 4~5월의 캐리비안 베이는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 패키지, 사전예약 우대, 솜(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2 12: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