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6년 7월 1일 시행되는 행정체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오는 7월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신설한다. 인천시는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 1월 제정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1일 시행된다. 인천시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인천시 행정체제가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조직 개편을 실시해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설치하고, 중구·동구·서구에서도 각각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설치하면 본격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행정체제 개편을 진행 중인 행정체제혁신과(3개팀)를 추진단 2개과 8개팀으로 확대한다. 해당 구도 현재 테스크포스팀(TF팀) 1개팀에서 1개과 단위로 조직 편제를 확대 개편한다. 행정체제 개편 준비 작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1단계로 2026년 1월까지 대부분의 준비 작업을 마무리 하고 일부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2단계는 2026년 4월까지로 직원을 60%까지 배치하고, 3단계는 2026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 이전까지 모든 작업을 마치고 직원 배치도 완료하기로 했다. 선거가 끝나면 해당 자치구의 구청장 당선자와 협의해 행정체제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추진단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하고 오는 17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편 시는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서구의 명칭 변경도 추진한다. 중구·동구가 이번 행정체제 개편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마지막 남은 방위식 명칭인 서구의 명칭을 변경해 인천에서 방위식 자치구 명칭을 없애기로 했다. 남동구(南洞區)는 방위식 개념(東)이 아니라 고유 명칭이다. 유용수 행정국장은 “시와 구에 추진단 등 정식 담당 기구가 생기면 행정, 재정, 기반시설(인프라) 등의 분야별로 본격적으로 협의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4 16:12:22【 인천=한갑수 기자】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모여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 박애정신을 실천했던 위대한 역사의 기록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안보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UN이 승인한 국제평화도시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계기로 인천시가 올해 가입했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에서 보여준 세계인들의 의지를 발판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반도체 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기구와 글로벌 대학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이제 인천만의 성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도시외교를 통한 세계 도시들과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해양도시들과 함께하는 경제 공동체를 추진하고 세계 700만 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에 국가급 대규모 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참전용사·UN참전국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예우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내항 1·8부두에서 기념식과 함께 국제평화도시 선포식을 진행하고 해군, 해병대, 통일부, 인천보훈지청 등과 공동으로 추모행사와 시민참여행사 등 총 30개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이 되는 해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국가 정상, 해군참모총장과 참전용사를 초청하고 국제 협력·교류 프로그램도 발굴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치했는데 의미와 기대효과는.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달 30일 제29차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지로 인천을 결정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로 그동안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위해 활동해 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해외 한인경제인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석회의, 기업박람회, 기관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개최되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유수기관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시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및 안전 대책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 유관 기관이 참여해 간담회와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아파트 전수조사 등을 실시해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급속충전기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고 지하주차장의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저상 소방차(4대)와 궤도형 배연 로봇(3대), 연기차단 커튼(60개) 도입, 완속충전기 지상 또는 지하 1층 이전 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재감시시스템 도입 시 시설개선비 지원, 건축설계 시 충전구역 지상층 설치 권고, 화재 예방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에 충전시설 지상 또는 지하 1층 이전 시 보조금 지원,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교체 시 보조금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지하 3층까지 가능한 충전시설의 지하 1층 제한,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설치 의무화, 기축 공동주택 충전시설 의무설치 기한 2028년까지 2년 연장, 소방안전시설 의무화 관련 4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저출생 정책과 그 외에 다른 역점 사업이 있다면. ▲인천 시정 시민체감 여론조사에서 영종 ·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 정당 현수막 철거 등 시민이 직접 느끼는 체감형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저출생 대책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플러스 집드림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만족도가 높은 정책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미래의 비전이나 목표 설정하는 것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다만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사회보장협의 결정이 지연돼 대통령 주재 회의 등에서 당위성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 이번에 발표한 천원 주택은 훨씬 더 반응이 뜨겁다. 신혼부부들은 처음에 내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부담 비용이 신혼부부들의 소득 대비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즉 하루에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주택 정책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다.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지난 1월 '제물포구 등 설치법'이 제정되고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한 행정·재정·인프라 분야별 준비 필요사항을 검토해 지난 3월 자치구 출범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7월 조직개편을 실시, 시에는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3개 구에는 구출범준비단을 설치해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현재 자치구 출범 준비 사업별로 시·구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출범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세부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조직 진단,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 등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전례가 없어 준비과정에 많은 변수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을 꼼꼼히 마련하고 해당 구와 협력해 분야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오는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새로운 자치구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벌 톱텐(TOP10) 시티 인천'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나.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투자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6대 추진전략(6G)으로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 가시화(Grand),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확대(Ground), 미래 첨단 전략산업 육성(Growth),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 위상 확립(Gathering), 고품격 문화의 매력 도시 조성(Glory), 공간 혁신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Geography)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세부 추진 전략 사업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두고 있다. 6G 추진전략을 통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비전이 허상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선도사업을 조기 가시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9-04 18:36:05【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7월 25일 시민 최일선 접점 기관인 동을 중심으로 복지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네이버, 부천시 시·구·동 담당자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동 단위 복지·안전 기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 단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및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천시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대시민 서비스 강화 및 업무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 위기가구 발굴 지원사업 추진 사항을 공유해 향후 개선방향을 마련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과 네이버클라우드 운영자가 간담회에 참석해 일선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의 핵심은 시민과 대면하는 동 행정복지센터이다. 효과적 업무추진을 위해 동의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성공적인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부천시는 동의·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인공지능(AI) 활용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9 09:48:2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현행 '2군·8구'를 '2군·9구'로 행정체제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구·동구의 육지 지역은 '제물포구'로, 중구 영종도는 '영종구'로, 서구 검단지역은 '검단구'로 각각 변경된다. 지난 1월 제정·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 7월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해 397종에 이르는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환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등 새로 출범하는 자치구 4곳의 조직진단 및 설계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실시해 합리적인 조직 및 정원(안)을 설계한 후 행정안전부에 기준인건비 승인을 요청하고 적정한 인력 배치를 위한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구와 검단구의 아라뱃길 경계 획정에 따른 법정동·행정동 및 지번 정비를 위해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경인아라뱃길 105필지에 대한 토지분할 작업도 조기에 추진한다. 해당 토지에 대한 토지분할 측량을 실시해 측량 결과를 토대로 서구와 검단구로 나눠 법정동과 행정동을 정비하고 지적공부도 정리하게 된다. 아울러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도 본격 가동된다. 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행정체제개편추진단(34명 규모)을 운영하고 중구·동구·서구도 이달 중 각각 자체 구 출범준비단을 운영하게 된다.또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출범 준비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준비 작업 마무리와 함께 임시청사 입주 및 단계별 인력 배치, 정보·통신시스템 모의 훈련, 2026년도 예산안 편성, 자치법규 입안 및 입법예고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4-07-02 18:32:3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현행 '2군·8구'를 '2군·9구'로 행정체제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구·동구의 육지 지역은 '제물포구'로, 중구 영종도는 '영종구'로, 서구 검단지역은 '검단구'로 각각 변경된다. 지난 1월 제정·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 7월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해 397종에 이르는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환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등 새로 출범하는 자치구 4곳의 조직진단 및 설계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실시해 합리적인 조직 및 정원(안)을 설계한 후 행정안전부에 기준인건비 승인을 요청하고 적정한 인력 배치를 위한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구와 검단구의 아라뱃길 경계 획정에 따른 법정동·행정동 및 지번 정비를 위해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경인아라뱃길 105필지에 대한 토지분할 작업도 조기에 추진한다. 해당 토지에 대한 토지분할 측량을 실시해 측량 결과를 토대로 서구와 검단구로 나눠 법정동과 행정동을 정비하고 지적공부도 정리하게 된다. 아울러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도 본격 가동된다. 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행정체제개편추진단(34명 규모)을 운영하고 중구·동구·서구도 이달 중 각각 자체 구 출범준비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출범 준비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준비 작업 마무리와 함께 임시청사 입주 및 단계별 인력 배치, 정보·통신시스템 모의 훈련, 2026년도 예산안 편성, 자치법규 입안 및 입법예고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까지 약 2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결코 여유 있다고 할 수 없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에 대비해 시민 불편과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2 09:55:3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광역시 수준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국 4과를 증설하는 조직개편을 오는 7월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국 안에 과가 7개씩이나 돼 과밀했던 일자리산업국과 교통건설국을 분리한다. 일자리산업국을 경제산업국과 농림축산국(신설)으로, 교통건설국을 교통정책국과 건설국(신설)으로 나누는 등 2개국을 신설한다.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했던 조직개편에서 시의 역점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신설했던 신성장전략국은 반도체경쟁력강화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함께 아우르는 체제로 개편한다.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해 오던 한시 조직인 미래산업추진단을 폐지하는 대신 미래 기술을 접목한 도시개발과 신도시 조성·지원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도시기획국을 신설한다. 미래도시기획국은 미래성장전략과와 기업산단입지과, 플랫폼시티 사업을 담당할 미래도시과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강화를 위해 환경위생사업소를 폐지하고 제2부시장 산하 환경국을 신설한다. 도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주택정책과, 도로구조물과도 신설하며, 직원이 42명이나 되는 기흥구 세무과를 분리해 세무2과를 신설하고 수지구에는 가정복지과를 신설해 사회복지과를 분리한다. 이를 통해 기존 2실 7국 1단 57과에서 2실 11국 63과(본청 기준)로 변경된다. 시가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행안부 규정 개정으로 실·국 상한 제한이 폐지되더라도 조직을 대거 늘리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적절하게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 이같은 개편안은 이날 용인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증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면서, 반도체산업 육성, 신도시 개발,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역 현안을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7 17:31:3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통합 민관 합동추진단'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행정통합의 추진과 실행을 위해 기존 실무 추진단을 민관 통합 협력 추진체계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의 행정통합 민관 합동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행정통합추진단 △통합자문위원회 △통합연구지원단의 3대 조직 구성을 바탕으로 절차 진행에 따른 통합 업무의 적극적인 추진과 시·도민 공감대 형성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은 시·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 지방행정체제의 근본 틀을 바꾸는 크고 어려운 역사적 과제다"면서 "도민 한분의 목소리라도 더 듣고 통합의 내용과 통합 이후의 새로운 발전구상을 면밀히 준비하고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정통합추진단은 기존에 이미 자치·분권정책을 준비하고 총괄해온 지방시대정책국장이 담당하며 과거 공론화와 통합실무를 추진했던 지방시대정책과와 전략기획부서인 미래전략기획단이 각각 통합 추진과 통합전략 수립 업무를 맡는다. 도는 행정통합에 관한 축적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완전한 분권형 통합자치모델을 지향하는 행정통합을 위한 우선 제안과제들을 추진단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통합자문위원회는 2020년 구성돼 활동했던 공론화위원회의 연장선상에서 도민을 대표하는 경북도의회와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포진될 계획이며, 중앙정부의 권한이양과 관련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들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통합연구지원단은 행정통합 관련 정책연구를 주도했던 경북연구원이 주축이 돼 전문연구단으로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추진단 구성과 운영은 역사적인 대구경북 통합의 문제를 도민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2 23:53:14【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임기 중반 반환점을 앞둔 민선8기 경기 포천시가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무실역행'(務實力行)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임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조직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현재 4국·1단 행정체계를 6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포천시는 지역 행정사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직자들이 스스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함으로써 지방조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역점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정주여건조성과 인구성장 등 다양한 시대적 과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갈수록 감소하는 포천시 인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시는 인구감소 문제가 도시의 성장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하고, '인구성장국'을 과감하게 시의 중심 직제로 편제했다. 인구성장국 하위 조직으로는 ''기획예산과'와 '정주여건조성과', '신성장사업과', '교육정책과', '관광과'를 전진 통합 배치함으로써 민선8기 포천시 전략사업들에 대한 추진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첨단산업과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전략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는 것이 곧 인구정책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최근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신설하기로 한 것과 호흡을 같이 하며, 포천시는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가 직면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는 현재 기회발전특구와 평화경제특구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모두 시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들로, 오랫동안 낙후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사업들은 대부분 한시적 기구인 ‘미래중심도시추진단’이 중심이 돼 추진해 왔지만, 시는 보다 안정적이고 힘 있는 추진을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정규 직제로 편제했다. ‘인구성장국’ 주무과는 현행 기획예산과가 맡게 되며, 소속 직제로 ‘인구정책 총괄 정책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8개과 체제로 비대했던 안전도시국은 안전도시국과 건설교통국으로 분리하고, 기존에 부족했던 기능을 보완해 하위 부서를 증설했다. 안전도시국 소관에는 △시민안전과 △도시정책과 △주택과 △건축과 △토지정보과가 편제됐으며, 건설교통국에는 △건설하천과 △도로과 △교통행정과 △수도과 △하수과가 편제됐다. 이 밖에 여성가족과를 '가족여성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저출생 위기 속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2025년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현재 여성가족과 하위 조직인 '보육팀'을 교육정책과로 이관하기로 했다. 새로 생기는 '경제환경국' 소속 '기후환경과'에는 RE100 지원팀을 신설할 예정이며, 한탄강 관광명소 개발과 세계평화정원 조성 등을 담당할 전담팀을 추가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지원과의 경우 교육 핵심 정책을 추진할 교육정책팀과 교육협력팀을 신설 분리해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데 따라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현행 미래도시과와 지역발전과를 ‘정주여건조성과’와 ‘신성장사업과’로 변경 신설하고, 관내 산업단지 전반에 대한 총괄 업무를 담당할 신성장사업팀과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전략사업을 담당할 ‘첨단모빌리티산업팀’을 신설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나는 민선8기 포천시가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의 핵심역량을 전면 배치했다"면서 "첨단산업 유치와 수준 높은 교육 환경조성,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 유출을 막고 나아가 인구 유입까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포천천블루웨이사업과 청성산종합개발사업 등 포천시민의 정주환경 명품화 사업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임기 후반기에는 더욱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준비된 미래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8 13:25:10[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총 10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유니패스 전환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에 착수했으며, 사업기간은 2년이다. 유니패스는 관세청이 개발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의 명칭으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 개 업체와 연계된 우리나라 물류·무역의 핵심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유니패스 전면 재구축 이후 7년 이상 사용하면서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등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장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편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1차로 서버와 스토리지, 보안장비,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등 소프트웨어를 최신 장비로 교체 및 업그레이드했다. 이어 올해는 2차로 업무처리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새 장비로 이관하고, 변경된 환경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내·외 기관과의 연계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관세청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니패스 전환 사업 추진단을 기존 7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빈틈없는 테스트와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국민과 기업들이 24시간 365일 장애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니패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16 10:58:30[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중앙회 회장 권한을 분산하고 각종 규제를 동일업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 혁신안의 핵심은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앙회장에 종속됐던 전무·지도이사를 폐지하고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경영대표 이사'로 개편한다. 중앙회장은 현행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개편해 대외활동 업무와 이사회 의장 역할에 한정한다.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권한도 확대된다. '뱅크런 위기' 이후 새마을금고 소관부처를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안도 거론됐으나 금융당국의 수시 모니터링과 감독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일단락됐다. 이날 발표된 경영혁신안은 추후 행안부와 새마을금고 중앙회 내에 설치되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이행추진단'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금융위로 감독 권한을 넘긴다는 기존 보도에 대해서 행정안전부가 공식 부인했지만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감독권 이관 문제는 행안부가 지난주 설명자료 냈다. 지금은 새마을금고가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영혁신안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법·제도사항이 이번주 국회에서 발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 경영혁신안에 발표된 내용들이 상당수 새마을금고법안에 발의돼 먼저 추진되야 한다는 점이 관계부처 간에 협의됐다. 감독권 이관 문제는 앞으로 국회와 관계부처 등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걸로 이해해달라. ―지배구조 개선 관련해서 현재 중앙회장을 대외업무만 하도록 하고 전문경영인을 도입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니 전문경영인 임기가 2년이고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2년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 이사회 의장이 중앙회장이라는 점에서 중앙회장의 입김이 반영될 수밖에 없지 않나. 연임 과정에서 중앙회장의 역할은 전혀 어떤 권한은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전문경영인이 종속이 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완책이 있나. ▲(김성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장) 지배구조 중에 경영대표이사는 우리 법에 자세한 요건이 나와 있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중앙회 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적임자를 인선하게 되는데 인선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인사추천위원회다. 이번 혁신안을 통해 인사추천위원회의 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굉장히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인사 추천이 이루어지게 된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의 지배구조의 가장 큰 문제는 중앙회장의 연임 또는 많은 권한이 집중된 것도 있지만 이사회 자체가 구성 자체가 여러 스테이크 홀더들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사회 구조를 바꿔 이사회 의장인 회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일이 없도록 장치했다. 위원회에서 경영을 책임지는 경영대표이사와 집행부와 상근 임원들과 이사회 간에 건강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다. ―전문경영인 선임 절차는 향후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김성렬 위원장) 선임 절차는 저희가 인사추천위원회를 개편하는 것을 혁신안에 제시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부분이 나올 것이다. 인사추천위원회가 주로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되고 여기서 추천이 되면 나머지 이사회를 거치게 된다. ―금고 이사장을 13명에서 8명으로 줄일 경우 발생할 지역 간 불균형 문제에 대해 보완책이 있나. ▲(김성렬 위원장) 현재 중앙회 이사회 구조상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 거의 과점 구조이기 때문에 혁신안에서 금고 이사장 숫자를 줄이는 대신 전문 이사를 추가로 들여 이사회 구성을 다변화할 것이다. 지역이사를 줄였을 때 지역대표성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냐는 지적은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그 지역의 지역 금고 사정을 8분의 이사들이 반영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혁신안을 마련하면서 새마을금고에서 어떤 점이 잘못됐다고 판단하나. ▲(김성렬 위원장) 중앙회의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 심사의 신뢰성, 투명성, 공정성 등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그런데 위원회 분석 결과 주로 자산운용부서 위주로 투자 심사가 이뤄지고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기능도 상당히 제약돼있었다. 이사회 위원장 역시 지역이사 출신이 맡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자산 규모가 커지는 데 비례해ㅅ 좀 더 투명한 구조로 투자 심사와 자산운용에 균형을 기해야겠다는데 착안을 두고 보완했다. 여수신금리 체계도 일종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했고 수신금리 같은 경우 변동성도 굉장히 컸으며 시장금리와 연동되는 부분들이 시의성이 굉장히 떨어졌다. 여신금리 같은 경우에도 상품에 따라, 또는 그 상품을 관장하는 부서에 따라 결정체계가 상이해 금리결정체계를 다시 개편할 것을 건의했다. ―공동대출 한도 설정 배경은. ▲(김성렬 위원장) 그동안 타 상호금융권에 비해 조금 기업여신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공동대출에 대한 관리가 느슨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공동대출 취급 금고의 수를 40개에서 15개로 줄이고 공동대출 한도가 2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중앙회와 연계대출할 수 있도록 해 여러가지 건전성 부분을 보강했다. ―현재 행안부에서 요청하는 건에 대해 금감원이 검사를 나간다고 들었는데 금감원의 역할이나 권한이 어디까지 확대되는 것인지. ▲(김성렬 위원장) 그동안 합동 감사시 금감원이 참여를 했다. 지금까지는 행안부가 요청을 했을 때 거기에 따라 금감원이 참여하는 형태지만 앞으로는 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금감원이나 예보 등 관계 기관과 행안부가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검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 검사 대상 금고 선정과 검사 이행, 제재 수준 결정 등에 대해 심의하기 때문에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체제로 바뀐다. 현재 (검사 관련) 행안부의 전문성을 많이 지적하는데 이같은 검사 과정을 통해 상당부분 보강될 것으로 판단한다. ―부실우려금고 지정을 통해 합병 대상 금고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했는데 대상 금고가 몇 개인지, 합병 지정 주기는 어떻게 되는지. ▲(김성렬 위원장) 현재 패스트 트랙으로 내년 1·4분기까지 부실금고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나머지 금고 중에 조금 우려되는 곳은 경영실태 평가 등을 통해 재평가를 할 계획이다. 다만 국민 불안감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합병되는 금고 수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번 제도 설계를 통해 부실한 금고에 대한 강력한 퇴출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부실했을 때만 아니라 부실우려금고라는 새로운 개념을 법제화해 (금고가) 우려 상태로 들어가면 바로 관리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할 것. (합병 대상 금고) 선정은 경영실태 평가와 연계한다. 경영실태 평가가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연계해 여러 판단기준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박문수 기자
2023-11-14 15: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