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을 대상으로 기업혁신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파리올림픽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 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중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한 행안부가 코오롱 측에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인사로 시작한 수업 현장에서는 금메달과 연결된 혁신사례의 과정과 생생한 스토리가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우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출전으로 영상으로 대체해 사전 준비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9 12:28:55【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의 변화와 혁신은 지속된다. 구미시는 '새 희망 구미 시대'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범한 이래 변화와 혁신을 위해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8일 밝혔다. '혁신의 시작은 공직사회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라고 역설하며, 행정업무의 효율화와 일하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내부 행정 혁신을 지속해 이뤄낸 결과물을 공유했다. 김장호 시장은 "새 희망 구미 시대를 위한 2년간의 혁신의 한 걸음마다 구미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진심어린 응원과 제언이 있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혁신과 변화의 작은 씨앗을 뿌릴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시는 민선 8기 초반부터 회의제도 혁신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 강화와 '씽크탱크 역할'을 강조해 왔다. △월요일 간부회의 △목요일 힘찬스탠딩 회의는 각 실·국장이 참석해 틀에 박힌 일상적인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중요한 현안 사항과 주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며 집단지성의 메카가 되고 있다. 금요일 영상회의를 통해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회의문화에서 탈피해 실무자들도 영상회의에 참석하며 수평적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시간·장소의 제약을 넘어 행정 효율성과 소통력 강화까지 꾀하며 변화와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종이없는 회의(태블릿 pc 등 활용)는 문화를 활성화해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했으며, 대면보고를 위해 대기했던 관행을 개선하고자 기존의 회의제도를 각종 보고의 기회로 활용하며 적기에 효율적으로 보고가 이뤄지는 속도감 있는 행정에 박차를 가했다. 또 '저출생의 시대적 위기 앞에 공직사회부터 출생·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에 솔선수범해 지역사회로 확산해 나가야 한다'라며 지난해 1월 인구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과를 신설했다. 가족돌봄휴가+α 특별휴가 (2일)부여 △유연근무제 혁신 제도 △전국 최초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신설 등 다양한 제도적 여건 마련으로 일할 때 일하고 가족의 삶을 챙기는 균형적인 조직 환경을 만들었다. 이외 △미래교육돌봄국을 신설해 인구·청년·출산·돌봄·보육·교육을 한곳으로 집중했으며, △첨단산업국을 신설로 반도체·방산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세분화하고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8 09:17:1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가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도록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쇠락한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변화와 혁신의 100+1틀은 모두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인 대구경북 신공항이 지난해 4월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순항 중이다. 지난 3월 공공·금융기관 업무협약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추진 중이며, 사업성 보강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국회 발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두바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장점만을 흡수해 글로벌 규제 프리존 K-2 후적지 개발 비전과 방향을 설정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지난해 8월 헌정 사상 최다 국회의원 261명이 특별법을 발의해 올해 2월 제정됐으며, 달빛산업동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도권에 맞먹는 새로운 남부 경제권 조성의 서막을 알렸다.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는 도심 군부대 이전은 통합 이전과 '복합 밀리터리 타운'이라는 발상의 대전환으로 물꼬를 텄다. 군위군 편입으로 새롭게 확장된 경제 영토에는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전국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섬유산업 몰락 이후 30년 째 대체산업을 마련하지 못한 대구의 주력 산업을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반도체·로봇·도심항공교통(UAM)·헬스케어 등 미래 5대 신산업으로 개편 중이다. 특히 좌파 정책의 상징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경우 특·광역시 최초로 휴일에서 평일로 전환, 전국적인 확산을 이끌어냈다. 5대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전폭적 정책 지원으로 민선 8기 단 2년 만에 지난 10년간 투자총액의 2배에 달하는 8조55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4년 만에 357만3㎡(100만평) 규모의 제2국가산단도 유치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자체간 양적 결합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지자체간 질적인 통합사례'다. 30년 넘게 변함없던 국가와 지방의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대혁신의 신호탄이자 미래 행정체제 개편의 방향타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대구발(發) 혁신 사례가 길잡이가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26 14:05:48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해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함에 따라 유통업계의 고유권한을 침해하고, 업계 관행까지 제재대상으로 삼았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13일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순위 조작으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고객유인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유통 생태계를 전환시킨 '로켓배송'을 사실상 금지한 반기업 행정이란 평가도 나온다. 공정위의 결정은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선택을 받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PB상품 상단 노출에 과징금 부과쿠팡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조치에 대해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매년 수십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하여 빠르게 배송하고 무료 반품까지 보장해 왔다"며 "쿠팡의 '랭킹' 또한 고객들에게 빠르고 품질 높고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이 같은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쿠팡을 찾고 쿠팡이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소비자들이 선택한 결과를 조작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쿠팡이 플랫폼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자사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쿠팡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쿠팡의 알고리즘은 소비자 선호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주요 학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 "추천 알고리즘 내외 가중치를 선별적으로 조정하거나 결과 리스트를 재정렬 또는 필터링하는 후처리는 거의 모든 상용 추천 시스템에서 사용한다"고 소명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역시 비슷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평성 문제·피해입증 불가 등타 온라인 업체들과의 형평성 시비도 있다.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PB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이에 대해 "고려사항이 아니다"라며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PB상품을 판매하는 수많은 이커머스들은 '물티슈' '만두' '생수' '계란'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본 추천순으로 PB상품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의 추천대로만 구매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오류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는 공정위 산하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전국 성인 남녀(20~60대) 1만5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소비자의 71%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대답한 것이다. 그런데도 공정위는 검색순위가 높을수록 노출이나 판매량이 높고, 이는 인위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PB 검색 상위 노출로 수익성을 제고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 쿠팡은 생수의 경우 PB 탐사수를 통해 매년 600억원가량 손실을 봤다. 코로나 시절에도 마스크 가격 동결과 저렴한 로켓배송 상품 확대로 500억원 손실을 입었다. 이 밖에 화장지, 물티슈 등 PB상품도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전 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3 18:21:23[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해 수천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함에 따라 유통업계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고, 업계 관행까지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13일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순위 조작으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고객유인행위를 했다며 이에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유통 생태계를 전환시킨 '로켓배송'을 사실상 금지한 반기업 행정이란 평가도 나온다. 공정위의 결정은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선택을 받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PB상품 상단 노출에 1400억원 과징금 부과 쿠팡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매년 수십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하여 빠르게 배송하고 무료 반품까지 보장해 왔다"며 "쿠팡의 '랭킹' 또한 고객들에게 빠르고 품질 높고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이 같은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쿠팡을 찾고 쿠팡이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소비자들이 선택한 결과를 조작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쿠팡이 플랫폼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자사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쿠팡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쿠팡의 알고리즘은 소비자 선호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주요 학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추천 알고리즘 내외 가중치를 선별적으로 조정하거나 결과 리스트를 재정렬 또는 필터링하는 후처리는 거의 모든 상용 추천 시스템에서 사용한다"고 소명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역시 비슷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평성 문제·피해입증 불가 등 논란 다수 타 온라인 업체들과의 형평성 시비도 있다.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PB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이에 대해 "고려사항이 아니다"며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수많은 이커머스들은 '물티슈' '만두' '생수' '계란'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본 추천 순으로 PB상품이 상단 노출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통 업체의 추천대로만 구매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오류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는 공정위 산하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전국 성인 남녀(20~60대) 1만5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소비자의 71%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대한 것이다. 그런데도 공정위는 검색 순위가 높을수록 노출이나 판매량이 높고 이는 인위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PB 검색 상위 노출로 수익성을 제고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 쿠팡은 생수의 경우 PB 탐사수를 통해 매년 600억원 수준의 손실을 봤다. 코로나 시절에도 마스크 가격 동결과 저렴한 로켓배송 상품 확대로 500억원 손실을 입었다. 이 밖에 화장지, 물티슈 등 PB상품도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3 11:58:0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인공지능(AI) 주무관이 경북도 행정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생성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북연구원이 개발·제공 중인 챗 경북 서비스 내에 행정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 3종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챗 경북 서비스는 누구나 접속해 활용할 수 있으며, 3종의 서비스는 행정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로 도청 내부 컴퓨터로 접속 시 사용할 수 있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생성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단순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정부 건의사업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보도자료 작성 지원, 사업건의 조서 작성 지원, 화공 특강 챗봇 서비스 3종이다. 보도자료와 사업건의 조서 서비스의 경우 문서 작성과 관련된 기존 자료만 있으면 보도자료와 사업건의 조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화공 특강 챗봇 서비스는 도 공식 유튜브 보이소TV에서 제공하는 특강 내용을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챗봇 서비스다. 도 관계자는 "보도자료, 사업건의 조서의 경우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던 초안 작성을 3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종의 서비스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며, 예산 관련 문서 작성, 지침서 Q&A 같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신규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생성 AI를 행정업무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 직원 설문조사와 1:1 심층 인터뷰를 해 직원의 수요가 가장 많은 업무를 중심으로 단순 반복 업무와 전문 분야 업무로 구분, 총 8종의 서비스 안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2 08:43:1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방 행정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은 단순 행정통합이 아니라 지난 100년 간 대한민국 근간을 이뤄왔던 기초-광역-국가의 3단계 행정 체계를 지방자치단체-국가의 2단계 행정 체계로 만드는 지방 행정 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이 반나절 시대로 접어들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사회가 됐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2단계 행정 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국가 100년 미래를 위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첫 작업으로 대구경북을 통합해 도(道)의 기능을 집행 기관으로 만들어 압축적으로 대구경북이 하나가 돼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행정국의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운영 방향 및 일정' 보고를 받은 후 "하반기 인사는 승진 서열과 발탁 6:4 비율로 추진하고 대구 미래 50년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라"라고 지시했다. 간부 회의 보고가 끝난 후 홍 시장은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 "앞으로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실·국장들이 소관 산하기관이 제대로 업무 집행을 하는지 직접 챙겨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3 14:31: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업무자동화시스템(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다양한 행정업무에 도입해 디지털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은 사람이 하던 정형·반복적 업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처리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특근매식비 자동 산출 안내 △교육훈련 실적 등록 자동화 △상시학습 이수실적 안내 등 3건의 업무처리자동화를 추진했다. 특히 '교육훈련 실적 등록 자동화'는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동화 과제다. 그동안 교육에 참여한 직원이 교육 이수 실적을 직접 등록했지만 이제는 업무자동화시스템(RPA)으로 처리토록 해 개별 등록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특근매식비 자동 산출 안내'는 매월 부서마다 30분 이상 할애하던 특근매식비 금액 계산을 자동화해 업무시간 절감과 함께 수기 계산에 따른 실수를 차단했다. '상시학습 이수실적 안내'는 1년에 2차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괄 통지하던 상시학습 실적을 자동화를 통해 상시학습 미충족자를 대상으로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개별 통지에 따른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했다. 광주시는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통해 수작업에 따른 실수를 막고, 24시간 중단 없는 업무처리로 연간 약 3000시간 이상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동화 도입 효과를 분석해 자동화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행정업무 재설계로 자동화 처리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규 자동화 과제 발굴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자동화 적용 사례를 분석한다. 다른 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돼 도입 효과가 증명된 업무 등을 중심으로 자동화 전환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절감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와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대, 행정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반의 업무처리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공무원들의 정책연구모임인 '알파공(RPA를 연구하는 공무원)'을 운영하고 있다. 업무자동화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연구하는 학습동아리로, 본인 또는 동료의 업무를 스스로 제작해 자동화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5 10:03:11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I 활성화 전략'를 수립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행정혁신으로 시민 편의를 제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 3년간 총 2064억원을 투입한다. 2일 서울시가 밝힌 AI 행정계획은 △신뢰받는 AI 행정기반 마련 △AI 이용환경조성 △AI 행정혁신 가속화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신뢰받는 AI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디지털정책관)를 운영한다. 또 AI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AI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기술자문,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시민 편의와 체감에 초점을 맞춰 AI 사업을 추진하도록 디지털정책관·디지털재단 전담 직원이 부서를 직접 방문해 수요조사와 컨설팅 등을 진행해 단계별 지원을 통한 정책의 질을 높인다. 공무원들이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올 한해 공무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한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기업 실무자, 전문가 등을 초빙해 최신 AI 기술 및 이슈 등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 중심의 특강도 진행한다. 현재 추진 중인 AI 관련 사업의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시민편의와 정책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현재 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민안전망 조성' 등의 분야에서 38개의 AI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2 18:09:18【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시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4월 12일까지 '2024년 의왕시 혁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인구정책, 지역경제, 주거환경, 관광 및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의왕시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소관부서 검토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치며, 창의성, 실용성, 효과성 등을 평가해 시상 결과에 따라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원(1명), 우수상 50만원(2명), 장려상 30만원(2명), 노력상 10만원(5명)을 지급한다. 최종결과는 5월 24일 발표 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여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4년 의왕시 혁신 아이디어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10:5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