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갓 임용된 경찰이 시보 기간 술에 취해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입건됐다. 15일 경남경찰청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15분께 창원 성산구 소재의 한 주점에서 여성 손님인 B씨에게 의자를 던질 듯이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임용돼 진해경찰서의 한 파출소에 배치돼 실습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직위 해제됐다. 그는 지난 11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다음 날인 12일에도 같은 주점을 찾아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리다 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건을 엄정히 수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6 06:31:25[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에게 맥주병을 던져 깨뜨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판사 김은혜)은 15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47)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6월28일 오전 1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왜 이렇게 못 놀아"라고 욕설하며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병과 맥주잔을 던져 깨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인 체포하려고 하자 "야, 이 ×××아, 네가 경찰이냐"라고 욕설하면서 손으로 경찰관의 손등을 강하게 잡아 누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A 씨가 폭력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노래방 업주)가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A 씨가 피해 경찰관에게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6 21:58:05[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민주당의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 삭감, 이재민에게 행패 부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단독으로 예결위를 통과시키고 본회의 상정까지 강행하겠다고 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폭설, 폭우 등에 대비한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이 삭감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며칠 전 겨울이 시작하자마자 내린 전례 없는 폭설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났다"며 "피해 현장 상황을 챙기기 위해 오늘 저는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의왕 도깨비시장에 갔다. 상인들의 피해와 고통이 컸다. 당연히 피해 회복을 위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그 지역에 100년 넘게 이렇게 눈이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는 이제 상수"라며 "이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날려버린 재해대책 예비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재해대책 예비비가 있다면 이재민 지원에 1~2주안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재해대책 예비비가 부족해 추경을 한다면 수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주당은 이런 필수적인 재해대책 예비비를 대책없이 삭감해 놓고 앞으로의 기후 재난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간가"라며 "그럴 때마다 돈이 없으니 추경을 하자고 할 건가"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2-01 16:21:59[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앞에서 헌정 사상 유례없는 막장 행패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치쇼도 금도가 있는 법이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추 원내대표는 "동행명령장을 들고 대통령 관저에 막무가내로 찾아가서 경찰에 고함을 치고 현장 경찰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촌극을 벌였다"며 "어제는 경찰의 날이었는데, 경찰들 앞에서 국회의원들이 부끄러운 추태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에게 망신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국민 앞에 망신을 당한 건 결국 국회"라며 "어제 경찰은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현장 메뉴얼대로 대응했을 뿐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한 건 민주당 의원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검사들은 술을 많이 마시나, 총장도 술을 좋아 하나'와 같은 국정감사 취지에 맞지 않는 질문을 던졌다"며 "검사들에게 망신 주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역시 망신을 당한 건 우리 국회다. 국민들은 정청래 위원장의 질의를 보면서 '국회의원은 막말과 갑질을 좋아하나'고 물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22 09:43:55[파이낸셜뉴스] 병원에서 술을 마시다 의사에게 맥주를 뿌리는 것도 모자라 여러 가게에서 각종 행패를 부리고 막무가내로 시비를 거는 등 상습적으로 사람들을 괴롭힌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올해 3월 울산 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치료를 받는 도중 무단외출을 한 것을 비롯해 병실에서 술을 마시기까지 했다. 입원 규칙을 지키지 않는 A씨에게 의사는 퇴원하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A씨는 욕설과 함께 플라스틱병을 침대 철제봉에 내리쳐 깨뜨린 후 의사 얼굴 앞에 들이밀고 "친구들을 동원해 병원(운영)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담당 의사의 얼굴과 가슴에 마시던 맥주까지 뿌렸다. 또 올해 4월에는 울산의 한 미용실에 들어가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애먼 손님 뺨을 때리고 유리잔을 집어던지는 등 20분간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헤어스프레이를 손님에게 뿌리면서 불을 붙이고 미용실 내 수족관과 미용도구 트레이를 넘어뜨리는 등 47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까지 입혔다. 심지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을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 여기서 더해 한 식당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종업원에게 시비를 걸고, 또 다른 주점을 찾아가서는 집기도 파손했다. 또 20대 여성 업주를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는 물론 도로 위에서의 보복 운전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술을 마시다가 10대 조카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사실도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다수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에도 또 다시 범행을 이어가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부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기도 했으나 상당수의 피해자들은 용서하지 않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1 06:21: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지난 4∼6월 올해 상반기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을 통해 총 76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구속된 한 30대 여성은 지난 5월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은 후 문을 발로 차고, 차 안에 모래를 뿌렸다가 검거됐다. A씨는 운전자에게 욕설하며 주먹으로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동승자 눈을 찌르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도 한 달가량 거부하다가 경찰서에 출석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발뺌했다. 또 같은 달 40대 남성도 구속됐다. 이 남성은 식당에 들어가 무전 취식하며 업주와 손님들에게 "한판 붙자"라며 시비를 걸어 3시간가량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8월에는 편의점에서 손님과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 여성 C씨가 구속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범죄 3101건 중 이같이 길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시민 일상에서 발생한 생활 주변 폭력 범죄가 1556건(50.2%)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신고 또는 상담 초기부터 피해자와 전담 경찰관 연계, 스마트워치 제공, 보호시설 연계 등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와 철저한 비밀이 보장된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울산경찰은 하반기에도 오는 10월 31일까지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5 14:09:55[파이낸셜뉴스]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조폭 일행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조폭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체포를 방해하던 20대 초반 남성 B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6시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점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이 "XX파 식구"라며 조폭이라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소란행위를 멈추고 방을 나가라는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징역을 살아봐서 잘 아는데 체포해봐라, 절대 체포하지 못한다"라며 욕설과 함께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관들은 A씨 일행을 현행범 체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9 14:37:57[파이낸셜뉴스] 음료 맛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40대 의정부도시공사 직원이 카페에 컵을 던지고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0분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카페테라스에서 40대 남성 손님 A씨가 카페 업주와 키오스크를 향해 음료 컵을 던지는 등 업무를 방해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카페 업주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술에 취한 손님이 에이드 맛이 이상하다고 해 다시 만들어드렸더니 되레 욕설하고 음료를 던졌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음료에 맞았고 키오스크와 포스기, 데크 등이 오염돼 영업을 중단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의정부도시공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논란이 일자 B씨 가게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도시공사 측은 "카페 사장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며 "해당 사건은 개인 간 사적인 모임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인 직원을 내부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조사 결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확인해 발생 보고 형식으로 폭행 혐의로 사건을 접수했다"며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1 08:13:15[파이낸셜뉴스] 대학 축제에 간 3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주변 관객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가수 싸이가 출연한 조선대학교 축제 행사장에서 5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상의를 벗은 채 주변 관객에게 행패를 부렸다. 이에 시민들이 항의하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출연 가수인 싸이의 매니저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싸이와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30 09:57:25[파이낸셜뉴스]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신체 중요 부위에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폭행,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남 김해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와 우연히 알게 된 사이로 나이를 속여 말한 것에 대해 나무라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이를 따지는 다른 남성인 C씨도 폭행했다. 이후 A씨는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불특정 다수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욕설로 모욕을 주기도 했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의 신체 중요 부위를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상해죄 등으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는 등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2017년에는 공무집행방해죄와 폭행죄로 징역 4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폭행죄 등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재차 동종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그 책임이 무겁고, 반성하는 것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범의 위험성도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집행방해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1 10: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