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은 오는 12월 19~25일 해오름극장에서 '향연(饗宴)'을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향연'은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4년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한국무용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6년 만에 돌아온 무대인 만큼 격조 높은 우리 춤의 정수를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라고 극장 측은 설명했다. '향연'은 국내 최다 전통 춤사위 보유자로 알려진 조흥동과 한국무용계 대가 이매방·김영숙·양성옥이 안무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았다. 한국 춤을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4계절 테마로 담아내고 소품 형식의 전통무용 레퍼토리 11종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배치했다. 궁중무용부터 종교무용, 민속무용까지 총망라한 무대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장센을 더했다. 1막(봄)은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으로 '전폐희문', '가인전목단', '정대업지무'의 춤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2막(여름)은 '바라춤', '승무' 등 기원 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 제례무용으로 구성했다. 3막(가을)은 다양한 장단에 맞춰 여유와 풍요로움을 나누자는 의미로 '장구춤', '소고춤', '오고무(이매방 오고무)' 등 활기 넘치고 다채로운 민속무용을 선보인다. 끝으로 4막(겨울)은 조흥동이 '향연'을 위해 특별히 창작한 '신태평무'로 봄을 기다리며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향연'은 기존의 전통춤 공연이 여성의 춤을 주축으로 구성된 것과 다릴 남성과 여성의 춤을 동등하게 배치해 에너지와 역동성을 높이고, 강렬한 색채와 간결함을 추구하는 정구호 특유의 무대 미학을 강조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이번 '향연'은 남성 춤의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진쇠춤'과 '소고춤' 주역 무용수를 더블캐스팅하고 '장구춤' 솔로를 새로 발탁해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6 15:26:05[파이낸셜뉴스] "작품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연환경과 인간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서 발견되는 유기적인 선의 리듬과 형태를 의식적이 아닌 상태에서 받아들여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국 금속공예의 거장인 김홍자 작가가 딱딱한 금속으로 유기적인 형성과 다듬어진 기술을 선보인다. 김 작가의 개인전 '인연의 향연(The Feast of The Fates)'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1994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 '김홍자 금속 작품전' 이후 30년 만에 현대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90년대 제작된 금속 조각을 비롯해 섬세함이 돋보이는 주얼리, 웅장한 의례용 그릇, 화려한 장식의 거울까지 김홍자의 지난 30여년의 예술적 여정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1년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인 그는 동아시아 미학과 서구 모더니즘의 창의적인 융합 및 다양한 금속 재료와 기법을 통해 금속이라는 매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했다. 인간과 자연풍경을 모티프로 삼는 그의 작품은 확고한 디자인 철학과 고도의 금속공예 기술의 집약체이다. 고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그의 작품에 대해 "김홍자의 작품세계는 조형과 인간성이 잘 조화된 상태"라며 "금속이라는 딱딱한 재료를 유기적인 형성과 다듬어진 기술로 살아있는 호흡을 느끼게 한다"고 평한 바 있다. 전시장 1층에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인물 형상의 금속 예술 작품을 시작으로 주전자, 잔, 쟁반, 거울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교에서 '선'과 '자비'를 상징하는 불사조(봉황)가 올라간 작품 '불사조'에서는 은 표면 위의 금부 기법이 돋보인다. '대부'와 짝을 이루는 '대모'에서는 은과 금부, 옻칠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작가가 다양한 금속공예 기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2층에는 한국 전통 창살문을 연상시키는 '프리 댄스', '회상 I'을 중심으로 칠보, 거울, 실크에 포토 프린팅 등 다양한 평면 작업이 전시된다. 2000년대에 제작된 평면 작품 '하와이 이민사'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도시와 문화를 거친 삶의 여정을 녹여내려 했던 작가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 실크에 디지털 사진을 프린팅하고 그 위에 붓 자국을 남기며 얹은 유화 물감과 은의 질감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청년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대표작 '돌아가는 당신과 나(2022)'에 사용된 녹청 기법은 그가 미국에서 익힌 서양의 금속공예 기법이다. 김 작가는 이 기법을 1980년대 홍익대에서 풀브라이트 초청 교환교수로 금속공예를 가르치던 시기부터 우리나라 금속공예계에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꿋꿋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가 그려진 남성의 형상을 한 '대부(2022)'와 짝을 이루는 '대모(2012·2023)'에는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연꽃이 표현돼 있다. 특히 은과 금부, 옻칠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김 작가가 다양한 금속공예 기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무지개풍경 VII(2012)' 속 빛나는 금박, 은과 강하게 대비되는 착색된 동과 브론즈(청동)는 작품에 생동감을 더한다. 몽고메리 칼리지 미술학과 교수이자 갤러리 디렉터인 제임스 L. 브라운은 "비대칭적인 구성은 허공에 힘들이지 않고 그림을 그려나간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며 "축소된 풍경 속에 흔히 쌍으로 등장하는 우아한 인물들은 고도로 추상화된 선적 요소로 조화롭고 활기찬 공간 속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봄의 행진(2013)'은 유년 시절 보았던 수련을 떠올리며 그려낸 정겨운 풍경으로, 자연에 대한 그의 애정이 담겨있다. 김 작가는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철저히 조형화된 화면을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시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현대화랑 측은 "김 작가 작품 세계는 조형과 인간성이 잘 조화된 상태"라며 "금속이라는 딱딱한 재료이지만 유기적인 형성과 다듬어진 기술에 의해서 살아있는 생의 호흡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1 13:39: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을꽃이 만발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꽃 축제와 음식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울산시는 25~ 27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새로운 울산,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2024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과 가을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이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유진 선수와 함께하는 태권도 특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국화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을을 주제로 한 신유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봄 꽃씨 뿌리기, 고구마 캐기, 목화솜 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가을정원 공연, 어린이 마술쇼 등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봄 꽃씨 뿌리기는 내년 봄을 기약하는 행사로 가족, 연인 등 팀 단위로 봄꽃 종자를 직접 뿌려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과 함께 울산이 정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인 25∼26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음식문화축제 '2024 미식 대향연'이 열린다. '맛있는 울산! 울산의 자부심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마술 쇼, 울산 고래 만두 빚기 공연과 함께 열린다. 첫째 날에는 숟가락 난타, 뮤지컬 '더 세프' 공연, 울산 음식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자연의 요리 발효 토크쇼', '담백한 트로트', 세계전통민속공연, 울산 외식 식구 한마당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한우 육개장, 백고동 숙회, 석쇠 불고기, 육전 초밥, 정자 대게 등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군별 맛집과 무료 시식 행사가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도시락 케이크·쿠키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2 14:54:04【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오는 28~29일 이틀간 하남이성산성과 광주향교 등에서 개최된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올해 '이성 유니버스'를 주제로 ▲개막식 및 시민의 날 기념식 ▲빛페스타 ▲트레저런 ▲역사해설투어 ▲이성산성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 승격 제35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진행되는 이성산성문화제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어울마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은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로, 33만 시민들이 함께 지난 35년간의 하남시 발전을 추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날 기념식은 축제의 막을 올리는 화려한 캘리그라피(손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 분야 시정 발전을 돌아볼 수 있는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송은혜가 개막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인 보컬로 데뷔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가수 환희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인 인기를 끈 가수 김태연이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화려하게 빛낼 빛페스타는 삼국시대의 국가유산인 이성산성에서 하남의 과거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빛과 조형물로 표현한다. 하남시는 주요 관광지와 이성산성 발굴유물, 관광지 픽토그램(그림문자)을 활용한 빛 조형물과 불빛으로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장비인 고보라이트, 레이저 조명, 스모그 램프, 반딧불 조명 등을 사용해 전년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압도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성산성 둘레길에서 디지털 실감기술과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보물을 찾는 인터렉티브형 게임인 ‘트레저런’(Treasure Run)도 진행된다. 시민들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이성산성의 발굴유적을 게임을 통해 신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요가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레저 결합형 숲트니스 프로그램과 역사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품격 있는 역사해설투어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성산성은 하남시의 대표 국가유산으로, 도시브랜드와 정체성을 이끄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개방과 활용을 통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4 10:14:55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영셰프들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셰프들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명에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만찬 행사에서는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bibigo 떡갈비 꼬치'는 비비고 떡갈비를 부르기뇽(포도주를 이용한 스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로 한국의 떡갈비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조리법을 적용해 떡갈비의 쫀득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리고 부드러운 감자를 곁들였다. 비비고 크리스피 치킨을 셰프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뒤 바삭한 현미를 더한 'bibigo 닭강정'은 K-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의 메뉴 총괄을 맡은 퀴진케이 신용준 셰프는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통해 K-푸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 시작 30분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해외 내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궁중 들깨 떡볶이'는 "세련된 K-푸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서 K-컬처 홍보 플랫폼인 코리아하우스의 시작을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로 열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식 전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8 18:23:43[파이낸셜뉴스] 오는 21~22일 양일간 부산의 여름밤을 수놓을 가곡의 향연이 열린다. 영화의전당은 이날 야외극장에서 가곡 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음악 축제는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곡 공연으로 영화의전당의 공연브랜드 구축을 위해 새로 추진한 기획 무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유나이티드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윤학중의 ‘마중’,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등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2부는 오페라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파우스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의 주요 곡들이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는 가곡의 거장 조두남, 이수인 등이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가곡부터 세계적인 명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의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은 ‘바리톤’ 고성현·이응광,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김희정·박미자·김순영·이소연·최정원·이해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양송미, ‘테너’ 하만택·이동명 총 12명의 성악가가 무대에 선다. 연주는 유나이티드코리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엔젤피스 예술단과 부산 코러스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해설·진행자는 장일범과 조현주가 맡으며 지휘자는 장윤성과 서희태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06 09:48:11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반딧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반딧불이 이벤트는 초여름 밤 숲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반딧불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생태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 16개 테마원 중 반딧불이원을 중심으로 애반딧불이가 어두운 숲속에서 녹색 빛의 향연을 펼친다. 반딧불이원 관람을 마치고 판타지존에 들어서면 레저를 활용한 상상 속의 수천마리 반딧불이 장관을 이루며 낭만적인 밤을 연출한다. 이벤트 운영 시간은 오후 오후 8시 45분부터 11시까지이며, 1일 선착순 총 68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36개월 이하 무료) 화담숲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4 06:54: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대구 엑스코로 구경 오세요!' 엑스코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 쇼 '제15회 대구꽃박람회'(6월 5∼8일)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대구꽃박람회는 꽃 소비 진작과 지역 화훼 생산 농가 및 판매업계에 활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 규모는 지난해(172개사)보다 10% 정도 늘어난 190개사로 엑스코 동관 전시장 전관을 메울 예정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매년 4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구꽃박람회를 찾고 있다"면서 "지역 화훼 단체 및 전문 플로리스트가 선보이는 수준 높은 작품 관람과 더불어 힐링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구꽃박람회는 주제관과 청라상관, 일반 조성관, 플라워·홈데코페어 등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주제관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꽃과 자연, 그리고 푸르름이 주는 의미를 화훼작품으로 전달하기 위해 '꽃, 365'를 슬로건으로 대형 화훼 조형물을 선보인다. 또 청라상관과 일반 조성관은 각각 12개, 35개 단체 및 기관이 참가해 전년보다 참가가 늘어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꽃과 식물의 라이프스타일 접목'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기존의 기업관을 '플라워·홈데코페어'로 명칭을 변경, 홈 가드닝·플랜테리어를 주도할 꽃·식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6월 8일 특별 행사로 디자인 토분 및 희귀식물 플리마켓도 개최돼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꽃박람회의 홍보와 참관객 유치에 대구시도 적극적이다. 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꽃 365, 행복을 전해드립니다'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수성유원지를 정원 포토존 형태로 운영하는 등 타 부스와는 차별화를 두면서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구꽃박람회 현장 입장료는 9000원이다. 6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매 시 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7 09:10:51[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세계 지식향연’의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6일 신세계그룹은 10일 인문학 강연을 시작으로, 7월에는 대학생 인문학 인재를 선발하고 선발된 인재들과 함께 8월 영국 그랜드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지식향연은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신세계의 인문학 사회공헌 사업이다. 먼저 10일부터 이틀간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연에서는 윈스턴 처칠 탄생 150년을 기념해 그의 통찰력과 리더십에 대해 탐구한다. 이후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인문학 인재들이 참여하는 영국 그랜드 투어를 진행한다. 올해 주제인 윈스턴 처칠의 생애를 다룬 책 ‘처칠 팩터’를 읽은 뒤 온라인 미션에 참여하면, 이들 가운데 100명을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 7월 12일 30명의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대학생 신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료생과 휴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식향연 전 과정을 마친 인문학 인재들에게는 소정의 가을학기 장학금도 수여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06 11:24:46【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흐드러지게 핀 순백의 배꽃 향연이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6일과 7일 나주배박물관 일원서 '2024년 나주배박물관 배꽃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배꽃·유채꽃 사진 촬영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체험, 제례 행사 등이 진행된다. 먼저, 사진 촬영대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나주지부의 작품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8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이후 3일간 나주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다.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가작 1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배꽃이 만개할 무렵 나주에서는 배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배신제를 봉행하는데, 6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전통 향교 제향 방식으로 치러진다. 제를 주도하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과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한 결실을 기원할 예정이다. 순백의 배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 체험도 다채롭게 열린다. 6일 낮 12시부터 대금반주, 평시조 등 배꽃 시조 한마당에 이어 찾아가는 주말 상설 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주말 나들이에 흥을 돋운다. 박물관 일원에서는 배꽃 사진 전시, 배꽃 인공수분 체험, 배돌이 에코백 만들기, 배꽃 스탬프 투어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배꽃 포토존과 과수원 주변에 마련된 명품 이화길 코스에선 바라만 봐도 힐링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배꽃 아래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5 14: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