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19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에 대한 LLM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오픈(Open)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등 초거대AI 모델들과 비견되는 300여개의 AI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경쟁하고 있다. 매일 수 십 개의 AI 모델들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리더보드는 모델의 추론과 상식 능력 뿐만 아니라 언어 이해 종합 능력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생성AI 평가에 꼭 필요한 4가지 지표의 평가 점수 평균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달 초 자체 구축한 모델을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에 제출해 성능을 평가 받았다. 그 결과 업스테이지의 모델은 메타의 '라마2' 모델에 이어 평균 64.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업스테이지의 모델은 생성AI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환각현상 방지 지표에서는 56.5점을 기록해 '라마2' 모델의 52.8점의 평가를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비교적 작은 사이즈인 300억 개 매개변수(30B) 모델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주목 받는다. 65B(650억)이하의 작은 규모 LLM은 1조를 넘는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빅테크의 초거대AI와 달리 가벼운 규모로 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내부 서버에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개별 기업이 활용할 프라이빗 AI 등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업스테이지가 완성한 AI 모델을 통해 기업과 기관들은 정보유출에 대한 부담 없이 생성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업스테이지는 추가적으로 국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킬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의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생성AI 글로벌 톱 플랫폼의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의 성과를 거둬 무척 기쁘다"며 "이번에 입증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AI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수빈 기자
2023-07-19 17:58:42[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는 오픈소스 모델 기반 튜닝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바르코 LLM'을 26일 공개했다. ‘라마 바르코 LLM’은 오픈소스 모델 ‘라마 3.1’에 엔씨의 자체 기술력을 더해 한국어 성능을 향상시킨 튜닝 모델이다. 소규모-고성능이 특징으로 한국어 LLM의 사고력을 특정하는 ‘Logickor’ 벤치마크에서 파라미터 100억 개 이하 동급 공개모델 중 1위의 성능을 기록했다. 광범위한 작업 호환성도 강점이다. ‘라마 바르코'은 챗봇, QA(품질보증), 자연어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 AI 서비스 지원을 위해 소규모-고성능의 LLM이 필요한 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게임사 최초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한 엔씨는 시장의 요구에 맞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다국어를 지원하는 향상된 성능의 ‘바르코 LLM 2.0’을 선보였으며, 이달 LLM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바르코 Judge LLM’을 공개했다. 엔씨는 AI 생태계 발전과 자유로운 연구 지원을 위해 ‘라마 바르코 LLM’을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배포하고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적인 AI 기술력 검증과 연구 커뮤니티 소통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4:18: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2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 과합사업단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광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이 인공지능(AI) 산업 융합 생태계 육성을 이끌며 인공지능 기업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인공지능 기업들은 크게 광주시 유치기업, AI 집적단지 지원 기업, 광주지역 토종 인공지능(AI) 기업 등으로 분류된다. 먼저, 국내외 인공지능(AI) 기계 독해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광주시 유치기업 ㈜투디지트는 미국 인공지능(AI)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기업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가 주관하는 'Open LLM 리더보드 세계대회'에서 지난 3월 24일부터 6월 27일까지 95일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특출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Open LLM 리더보드'는 허깅 페이스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오픈 소스 초거대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추적, 평가 및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다. 또 지난 2022년 한미 뉴욕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서밋 톱(Top)3에 선정됐던 광주시 유치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지피티(ChatGPT) 공동 연구 및 사업화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광주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공간정보 관련 기업인 ㈜무한정보기술은 지난 2020년부터 AI 집적단지의 지원을 받으며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9년 29억93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23년 54억4900만원으로 182%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이며 광주법인까지 설립했다. AI 집적단지는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노디테크㈜는 '인공지능 치아배열 최적화 추천 솔루션'을 개발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연매출 4200만원에 불과했던 이 기업은 2023년 매출액이 3억3000만원으로 약 8배가량 늘어나 AI 집적단지가 소규모 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 관련 인공지능서비스 '매모판'으로 AI집적단지의 AI투자펀드 10억원을 투자받았다. 매출액이 2022년 7300만원에서 2023년 4억4100만원으로 596% 상승하고, 올해 'MWC 바르셀로나'에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부문 TOP 50개 기업에 선정(4YFN Awards)됐다. 광주지역 토종 인공지능기업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광주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2023년 AI 집적단지의 상용화 지원을 받았던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DAR) 센서와 관련 솔루션으로 현재까지 53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 연평균 62.8% 성장하고, 2023년 미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거진 '오토테크 아웃룩(Autotech Outlook)'에서 '탑10 오토모티브 센서 설루션'을 수상하며 글로벌 라이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6월 25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디제이는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음악 추천 라디오 스트리밍 '인디제이'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모바일 디바이스&앱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펠레메드는 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신약 개발 플랫폼 'AHEDD'를 사업화하며 1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연구 개발(R&D)을 바탕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물질 비임상연구를 통해 한국과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국제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투디지트와 같은 스타트업이 LLM 보드 세계 최초로 80점 벽을 돌파하고 장기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AI 집적단지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보다 많은 기업이 광주에 와서 이 같은 기반 시설과 지원을 받아보길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 AI 집적단지에서 많은 기업이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고, 다양성과 상호 협력, 혁신과 선도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면서 "광주 AI 산업융합 생태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15:41:22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업스테이지와 공동 운영하는 ‘오픈(Open) Ko-LLM 리더보드’에 평가 지표를 추가하고 업그레이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지난해 9월 민관 협업을 통해 개설돼 학계 및 업계 다양한 참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 5월 말까지 참여한 초거대언어모델(LLM) 모델 수가 1500개를 넘어섰고 최고 점수는 70.7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허깅페이스의 LLM 리더보드(최고점 81.2점)에 근접한 수치로, 한국어 LLM이 발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NIA는 설명했다. NIA와 업스테이지는 Open Ko-LLM 리더보드의 지속적인 발전과 개선을 위해 우선 추론 관련 지표를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하는 지표는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사용되는 평가지표 중 ‘추론 능력’ 및 ‘산출 추론 능력’ 두 개 지표로 해당 지표를 한국어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한국어 모델의 성능 평가 체계를 국제 평가 기준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지표는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인 플리토가 참여해 한국어에 맞게 번역 및 개발을 지원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NIA와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LLM 발전을 위해 리더보드 평가 지표 및 체계를 지속적인 개선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 운영기관인 업스테이지 박찬준 리더는 “한국 LLM 평가의 표준으로 인정받는 만큼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NIA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1 10:59:48델 테크놀로지스는 20일(현지시간)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1일차 행사에서 ‘델 인공지능(AI) 팩토리’를 발표하면서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걸친 광범위한 AI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델과 델의 파트너사들이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들은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델 AI 팩토리’는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델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 코파일럿+ PC 제품군을 공개했다. 델 파워스케일 F910 올플래시 파일 스토리지는 최대 127%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상면 효율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의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AI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한다. 파워스케일 ‘프로젝트 라이트닝’은 새로운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향후 ‘델 파워스케일’ 제품군에 통합될 예정이며, 대규모의 복잡한 AI 워크플로우의 학습 시간을 단축한다.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은 델의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및 레퍼런스 구성을 기반으로 중요한 AI 애플리케이션 및 AI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은 브로드컴 토마호크 5 칩셋과 최신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뛰어난 처리량, 짧은 지연시간, 간편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성능을 2배로 높여 가장 까다로운 네트워킹 환경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브로드컴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를 지원한다. 파워엣지 서버와 파워스위치 Z9864F-ON,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이더넷 패브릭을 구축하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소닉을 위한 스마트패브릭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닉 패브릭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해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AI는 전례없는 속도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 이제 모든 데이터센터는 AI의 속도와 규모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며 AI PC는 생산성 및 협업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며 “델은 광범위한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엣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AI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델 파워스케일 F910은 이달 중에 나오며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 및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의 향상된 기능은 8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 애저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2·4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는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도입이 가능하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가속 서비스 온 허깅페이스는 이달 말부터 북미,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아태지역에서 제공될 예정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1 14:50:39[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원티드랩과 ‘원티드 LaaS(LLM-as-a-Service·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원천기술(솔라)의 활용 확대 지원 △생성형 AI 응용기술(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했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솔라는 빅테크 모델보다 작은 사이즈로 더 빠른 속도와 성능을 탑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관건인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원티드랩과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솔라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오픈AI의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업에 최적화된 LLM 도입 선택지를 제시한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델을 제공, 광범위한 생성형 AI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최상위 랭크를 통해 검증된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기업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 언어모델의 선택지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기업고객에게 기대감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2 11:13:5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전문 기업 딥노이드가 의료용AI에 이어 산업용 AI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29일 업스테이지가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 처리(NLP) 학회인 'NAACL 2024(북미 전산언어 학회)'에서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개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히면서 딥노이드에도 목이 쏠린다. 살제 딥노이드의 산업용 AI인 '딥솔라'가 업데스테이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솔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에 29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딥노이드의 주가도 3% 가까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 처리(NLP) 학회인 'NAACL 2024(북미 전산언어 학회)'에서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개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NAACL은 ACL, EMNLP와 함께 세계 3대 NLP 학회로 꼽히며, 올해 학회는 오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채택된 업스테이지의 논문은 '깊이 확장 스케일링(DUS: Depth-Up Scaling)' 기법을 통해 LLM의 깊이 차원을 확장해 모델 규모를 늘리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업스테이지는 이 기법을 적용해 107억 매개변수로 구성된 '솔라 10.7B' 모델을 개발, 지난해 12월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업스테이지가 공동주최한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에서 딥노이드가 개발한 산업용 머신 기반 AI인 SLLM인 '딥 솔라'가 1등을 차지했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운영된다. 딥솔라는 업스테이지의 LLM(거대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딥노이드가 제작했다. 딥솔라가 받은 이 점수는 오픈 Ko-LLM에 등록된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 같은 소식에 의료AI에서 산업용 AI로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보이는 딥노이드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지훈 딥노이드 AI연구소장은 "딥노이드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영상판독 솔루션을 연구개발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연구중인 딥솔라를 다양한 자사의 사업과 연결해 한층 고도화된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9 10:18:14[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자사의 사전학습 언어 모델 ‘솔라’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오는 3월 31일까지 해당 모델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간단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을 통해 일반 대화형 모델과 번역 특화 모델 등 2종류 모두 써볼 수 있다. 솔라는 지난 12월 허깅페이스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알리바바, 미스트랄AI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프롬프트 당 최대 4000 토큰을 입력할 수 있고 향후 베타 버전을 필두로 ‘믹스트랄 8x7B’ (3만2000 토큰), ‘라마 2’ (1만6000 토큰) 등 빅테크 모델을 뛰어넘는 6만4000 토큰까지 처리 규모를 확대한다. 함께 공개한 번역 모델은 메타의 ‘플로레스(Flores)’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GPT-4, 딥엘(DeepL) 등의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단순 문장 번역을 넘어 전후 문맥을 종합해 의미를 추론하고, 대화의 맥락과 흐름까지 기억할 수 있어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한-영 및 영-한 번역을 제공하며, 최대 3만2000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 솔라 베타 테스트는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업스테이지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등록만 하면 해당 기간 동안 솔라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생태계 확장과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을 지원한다. 솔라 베타 버전을 활용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의성, 기술 혁신성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해 최대 10곳의 우수 사례를 선발, 한화로 총 3억여 원 상당의 API 크레딧을 증정한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한 범용 모델의 기술력과 GPT-4를 뛰어넘는 번역 도메인에서의 성과 등을 필두로 ‘목적별 특화’ 언어 모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금융, 보험,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소형 거대언어모델(SLM)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많은 분들이 세계 1위의 SLM 업스테이지 솔라를 써보실 수 있도록 베타 버전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GPT-4를 뛰어넘는 번역 특화 모델 등 다양한 도메인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2 08:56:58[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조성하는 시리즈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다.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및 공급과 관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교해 정보 보안과 영역별 특화 등에 강점을 지닌 ssLLM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데이터만을 활용해 훈련된 언어모델인 프라이빗 LL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부부처 및 금융, IT,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또한 업계 최고의 AI 기술 조직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는 네이버에서 AI팀 리더로 꼽히던 3인이 창업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스타트업"이라며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어드바이저를 보유한 것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출신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테크 인력의 질이 기업 경쟁력을 대변하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 ‘솔라(Solar)’가 가장 높은 점수(74.2점)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AI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캐글' 대회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업스테이지는 SK네트웍스가 그동안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AI 생태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CES 기간에도 업스테이지는 미국 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과 AI 산업 성장성, 본사 및 투자사와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글로벌 리서치회사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I 시장은 지난 2022년 230억 달러에서 2030년 20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LLM 분야 역시 지난 2022년 대비 연평균 24%의 성장률로 2030년 52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의 사업 중에서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기업 엔코아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두 기업은 향후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와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 기술 융합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AI 생태계를 진화시키며 본사 및 투자사와 걸쳐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며 쌓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LLM 업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업계 다양한 파트너사와 투자, 협력 추진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12 09:11:13[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카카오톡 '아숙업(AskUp)’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AskUp’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카카오톡 챗봇 메신저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65만명의 이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AskUp’은 챗봇, 이미지 생성, 광학문자인식(OCR)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을 추가하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지난 12월 14일 공개한 10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로, 허깅페이스 공개와 동시에 오픈 LLM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 '솔라'의 'AskUp’ 적용으로 이용자들의 LLM의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솔라'가 적용된 ‘AskUp’은 내부 테스트 결과, GPT4를 상회하는 속도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며 문서나 이미지의 내용을 읽고 요약하거나 키워드를 기반의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AskUp’에서 '솔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대화의 10%에 '솔라'를 도입했고 향후 더 많은 비율로 확대,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의 내부 테스트 결과 GPT3.5를 상회하고 GPT4의 사용성과 큰 차이가 없어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skUp’에 적용했다"며 "지난달 '솔라' 공개 이후 오픈소스 AI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주요 사전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는데 개발자뿐 아니라 모두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만드는데도 '솔라'가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1 09: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