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허드슨강에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3시17분께 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헬기에 탑승한 6명은 모두 사망했다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탑승자는 조종사를 포함한 성인 3명과 어린이 3명으로, 조종사를 제외한 5명은 스페인에서 온 가족 관광객이라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헬기가 45도 각도로 물속으로 추락했다", "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고 헬기는 두 동강이 났다" 등의 목격담을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고 헬기가 물에 거의 잠긴 채 거꾸로 떠 있는 모습과, 여러 대의 구조 보트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 등 현장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개인 취미용, 상업용, 관광용 등 비행기와 헬기로 뉴욕 맨해튼 상공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인데, 앞서 2009년에는 허드슨강 상공에서 비행기와 관광용 헬기가 충돌해 9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이스트강에 전세 헬기 1대가 추락해 승객 5명이 사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1 10:14:59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사고와 관련된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이스타항공은 김포공항 롯데시네마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항공 관련 영화인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객실ㆍ운항ㆍ 정비본부 임직원들이 단체 관람했다. 이는 객실본부의 화합도모 행사의 일환으로, 스케줄 근무로 소통하기 어려웠던 객실 승무원간의 화합 달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 운영비는 회사에서 매월 제공되는 임직원 사기진작비 등의 비용을 모아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자도 참석해 "이스타항공의 나아갈 길이 영화에 담겨 있다"며 "체계적인 팀웍과 소통을 통해 고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주연 객실본부장은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항공사 이미지에 맞는 영화를 관람하여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객실, 운항 승무원들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4만시간 무사고 운항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최상의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지난 2009년 1월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어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한 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영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10-12 13:55:13니콜 (사진=니콜 인스타그램) 니콜의 미국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니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드슨 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뉴욕 허드슨강이 먼저 비춰진 후 니콜이 아이보리 색의 퍼 자켓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등장한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니콜은 특유의 밝은 웃음을 지으며 영상을 찍어주는 사람과 장난을 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니콜 미국에서 되게 밝게 지낸다”, “행복해보여서 기분좋다”, “나도 미국으로 여행가고 싶다”, “니콜 이제 한국 안오나? 보고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니콜은 소속사인 DSP 미디어와의 전속계약만료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5 01:50:352m 거대 두상 발견(사진=미국 마리스트 대학교 조정팀 페이스북) 2m 거대 두상 발견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는 미국 허드슨 강에서 발견된 2m의 거대한 두상 조형물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2m 거대 두상은 허드슨 강위를 떠다니던 중 뉴욕 마리스트대학교 조정경기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 조형물은 스티로폼과 유리섬유 등으로 제작됐으며, 누가 어떤 연유로 제작했고, 강 위를 떠다니게 됐는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고대 그리스 로마 스타일 의 외형등으로 미루어 누군가가 연극용 소품으로 만들어 사용한 후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m 거대 두상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 쓰고 폐기하기 귀찮아 강에 버린거네”, “연극이나 영화에 쓰려다 실수로 떨어뜨린 것”, “스티로폼이면 그냥 소품인가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29 19:26:52“허드슨강의 기적” 설렌버거 기장 은퇴 지난해 1월, 엔진이 마비된 여객기를 미국 뉴욕 허드슨 강물 위로 비상착륙 시키면서 탑승자 전원의 목숨을 구한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이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US 에어웨이는 설렌버거 기장(59)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을 출발해 노스 케롤라이나주 샬롯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조종사직에서 은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에는 비상착륙 당시 부기장이었던 제프 스카일스도 탑승했으며, 당시 스튜어디스로 승객들의 대피를 도운 도린 웰시(59)도 퇴직을 할것으로 전해졌다. 설렌버거는 1980년에 US 에어웨이에 입사했으며, 웰시는 1970년부터 근무해왔다. 설렌버거 기장은 지난해 1월 19일, 자신이 조종하던 US 에어웨이 에어버스 A320기가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직후 갈매기떼와 충돌하면서 엔진이 멈추자 위기에 처한 기체를 허드슨 강물 위로 비상착륙 시키는데 성공시켰다. 이같은 그의 민첩하고 노련한 조치로 승객과 승무원 155명이 모두 무사할 수 있었으며 그는 미국에서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허드슨의 기적”으로 불리게된 당시 비상착륙 이후 잠시 조종사직을 떠나 책을 펴내고 조종사들이 받는 고충을 알리는등 항공기 안전 개선을 위한 강연을 하다가 지난해 가을에 복귀했었다. 설렌버거 기장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으며, 스카일스를 비롯한 지금까지 같이 일한 수많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조종사직을 그만둔 후에도 항공기 안전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2010-03-04 17:54:55[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헬기 사고로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헬기 추락 사고로 헬기 조종사 등 6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가 난 헬기에는 조종사를 비롯한 아구스틴 에스코바르 지멘스모빌리티 CEO와 그의 아내 및 세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벨 206' 기종으로 당초 군용으로 개발됐으나 현재는 경찰부터 방송사, 관광업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에스코바르 CEO는 가족과 함께 헬기로 뉴욕 관광을 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코바르 CEO는 2022년 지멘스 스페인 법인의 대표를 지낸 인물로 현재는 지멘스의 철도 인프라 담당 글로벌 CEO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23년부터 스페인의 독일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아 왔다. 항공 추적 데이터 등에 따르면 이 헬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께 다운타운의 이착륙장에서 이륙했으나 18분 만에 허드슨강으로 추락했으며, 사고 당시 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 등에 따르면 공중에서 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면서 헬기가 두 동강이 나며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헬기 조종사 출신의 항공 전문 변호사인 저스틴 그린은 메인 프로펠러가 꼬리부리 부분과 부딪히며 부서져 조종사가 손도 쓰지 못한 채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상황이 벌어지자마자 즉사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20:24:5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부터 내년 초까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현대 테라스 커미션: 마리나 저코우: 더 리버 이즈 어 서클(The River is a Circle)' 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해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맺은 뒤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야외 벽면의 대형 미디어 월에 애니메이션과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 허드슨강을 중심으로 맨해튼 지역을 둘러싼 역사와 환경을 재구성했다. 이번에 작가로 참여한 마리나 저코우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생태와 환경,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로 다뤄왔다. 크리스티안 폴 휘트니 미술관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는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은 지역 환경과 역사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관객들이 미술관과 주변 환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통합적 접근과 연대적 실천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생태와 환경의 변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가의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경제, 사회, 환경 전반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관점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0 09:55:09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맡게 된 스티븐 미런 지명자(사진)가 현재 2%인 미국의 평균 관세율을 약 20%, 최대 50%까지 올리면 미국에 더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안보 우산 제공에 대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한국,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미국의 동맹국이 관세 부과에 반발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안보 우산 제공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런 지명자가 지난해 11월 허드슨베이 캐피털 수석 전략가로 일하던 당시 썼던 '글로벌 무역 시스템 재구성을 위한 사용자 가이드' 보고서를 12일(현지시간) 입수해 소개했다. 당시는 미런이 CEA 위원장에 지명되기 전이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보편관세 부과와 강달러 탈피 정책은 지난 수십년간의 그 어떤 정책보다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가져와 세계 무역 및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에 경제 및 군사적 지원을 하면서 발생하는 달러화 상승이나 대규모 무역 적자, 산업 기반 약화 등의 오랜 문제를 관세라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미런 지명자가 쓴 이 보고서는 트럼프의 견해가 아닌 본인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며, 트럼프의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의 범위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다른 나라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양측 모두 피해를 본다는 사실에는 미런 지명자도 동의했다. 하지만 미런 지명자는 이 같은 보복관세를 막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보복관세를 시행하는 국가들에는 미국의 공동 방위 의무나 안보 우산이 덜 구속력 있게 된다고 선언할 수 있다"라고 썼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13 18:21:14[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맡게 된 스티븐 미런 지명자가 현재 2%인 미국의 평균 관세율을 약 20%, 최대 50%까지 올리면 미국에 더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안보 우산 제공에 대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한국,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미국의 동맹국이 관세 부과에 반발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안보 우산 제공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런 지명자가 지난해 11월 허드슨베이 캐피털 수석 전략가로 일하던 당시 썼던 '글로벌 무역 시스템 재구성을 위한 사용자 가이드' 보고서를 12일(현지시간) 입수해 소개했다. 당시는 미런이 CEA 위원장에 지명되기 전이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보편관세 부과와 강달러 탈피 정책은 지난 수십년간의 그 어떤 정책보다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가져와 세계 무역 및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에 경제 및 군사적 지원을 하면서 발생하는 달러화 상승이나 대규모 무역 적자, 산업 기반 약화 등의 오랜 문제를 관세라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미런 지명자가 쓴 이 보고서는 트럼프의 견해가 아닌 본인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며, 트럼프의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의 범위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다른 나라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양측 모두 피해를 본다는 사실에는 미런 지명자도 동의했다. 하지만 미런 지명자는 이 같은 보복관세를 막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보복관세를 시행하는 국가들에는 미국의 공동 방위 의무나 안보 우산이 덜 구속력 있게 된다고 선언할 수 있다"라고 썼다. 즉 한국, 일본 또는 나토 회원국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이들 국가를 방어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밝히면 보복관세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WSJ은 미국은 무역적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멕시코와 베트남, 중국과는 방위 동맹을 맺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안보 우산 제공을 보류하겠다는 위협이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13 11:14:02[파이낸셜뉴스]영국 BBC는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되짚으면서 가장 유력한 가설로 평가받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원인설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BBC는 30일 '조류 충돌이 한국 항공기 추락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까'라는 기사를 통해 "일부 항공 전문가는 조류 충돌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놓고 회의적"이라고 조명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에어라인뉴스의 편집자인 제프리 토머스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그것(조류 충돌)은 그 자체로 항공기를 잃게 되지 않는다"면서 "이 비극과 관련한 많은 부분은 말이 안 된다"라고 평가했다. 토머스는 "한국과 한국 항공사는 업계 최고의 모범 사례로 여겨진다"라며 "(사고) 항공기와 항공사(제주항공) 모두 뛰어난 안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항공안전 전문가 제프리 델도 로이터에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바퀴 등 착륙장치)가 펼쳐지지 않는 일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헀다. 다만 조류 충돌설에 무게를 싣는 전문가 분석도 없지는 않다. 더그 드루리 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 항공학과 교수는 더컨버세이션 기고를 통해 보잉 기체가 사용하는 터보팬 엔진이 조류 충돌 때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조종사는 조류 활동이 활발한 이른 아침이나 일몰 때 운항에 특히 경계하도록 훈련받는다고 언급했다. 조류 충돌은 운항 중인 비행기와 새가 충돌하는 항공 사고를 말한다. 잘 알려진 사례로는 '허드슨강의 기적'로 불리는 항공기 비상 착수 사례다. 영국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 조류 충돌은 1400여 건이 보고됐는데 이 중 기체 운항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100여 건에 그쳤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29일 오전 9시3분께 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여객기는 충돌 직후 산산조각 난 뒤 화염에 휩싸였다. 항공 사고 원인 규명을 도맡는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보" 교신을 한 지 얼마 안 돼 조종사가 긴급구조신호 '메이데이'를 선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4-12-30 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