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5년 부산 핀테크 허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를 비롯해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 관련 파트너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거래소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의 상반기 성과를 결산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할 신규 파트너스 위촉, 부문별 고성장 기업 시상,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및 한국거래소의 사업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시가 지난 2019년 BIFC와 부산상공회의소에 핀테크 기업의 초기 정착과 확장 등 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플랫폼이다. 금융 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자문, 전문개발자 교육, 사업화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현재 48개사가 입주해 있다. 누적 입주기업은 107개사에 달하며 이 중 30여개사가 입주 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성장 지원에 함께할 파트너스로 BNK 벤처투자, 데이원컴퍼니 컨설팅사 등이 신규로 위촉돼 부산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핀테크와 다양한 사업과의 융합을 선도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디지털 금융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4 10:02:24[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 클러스터 ‘CGB’ 내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CGB-CIC’(가칭)를 설립한다. 총 6만6115㎡ 규모 CGB의 일부인 1만㎡ 공간에 2026년 2분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1일 열린 사전 설명회에는 바이오·AI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날부터 입주기업 유치도 본격화됐다고 13일 밝혔다. CGB-CIC는 세계적 혁신 플랫폼인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의 모델을 도입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맞춤형 사무공간, 실험실, 첨단 연구장비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제공하며, 장비 유지관리, 실험 안전교육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벤처카페 운영, 글로벌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입주기업은 차바이오그룹의 CDMO, 임상시험센터, 병원 네트워크 등과도 연계돼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CGB-CIC를 아시아 대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성장시켜 글로벌 CGT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2 23:11:22정부의 신도시 고도화 및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대전과 세종이 중부권의 핵심 도시로 빠르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과학기술 수도’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주·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ABCDQR) 등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약 2,500억 원 규모의 R&D 및 인재양성 예산을 2025년까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망 역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제2순환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한층 정비될 전망이다. 세종시 역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조성 등 ‘행정수도 완성’을 목표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 중이다. 특히 세종~대전 간 광역 BRT 연장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양 도시간 공동생활권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광역 개발 흐름 속에서, 대전 유성구는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교통·상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성온천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3칸 무궤도 굴절버스(TRT)의 시범 운행도 앞두고 있어 미래 교통 허브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며, KTX·SRT가 정차하는 대전역까지도 차량으로 2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예정된 2호선 트램 정차와 도안대로 연결 교통망까지 더해지며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상품성도 주목할 만하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대형 평형 구성으로 채광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시스템에어컨 6대를 무상 제공해 실거주 편의를 높였다. 현재는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다이슨 청소기·헤어드라이어 세트 제공 등 선착순 계약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대전과 세종을 잇는 광역 교통과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두 축이 맞물리며 유성구의 입지 가치는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과학기술과 교통 중심지로 변화 중인 유성의 미래 비전과 함께, 안정적인 주거 여건과 실질적 혜택까지 갖춘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7-11 08:19:0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지자체 공모 결과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제천시 공동 수행)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는 교통·안전 등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한 곳에 모은 도시 정보 플랫폼이다. 데이터허브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도시 서비스를 만들고 지자체가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부터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보급사업 등을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왔다. 올해부터는 데이터허브가 구축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AI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하고, 여러 도시 간 공동 활용 가능한 국민 체감형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첫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울산광역시는 빈집 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 요구 등을 위해 광역 데이터허브와 연계한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AI 예측형 빈집 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 가스, 전기, 수도 등 도시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거주 패턴을 파악하고, 빈집 위험도를 예측하며 실태조사에 필요한 최적 경로를 제시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 중심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서귀포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전 AI 분석 솔루션을 추진한다. 다양한 민원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생성형 AI와 이상행동 감지 기술을 활용해 공영주차장 안전 및 민원 문제를 해소한다. 충청북도는 지방 소멸 고위험 지역의 정착 유도 정책을 마련하고,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제천시와 협력해 생활인구 기반 지방 소멸 대응 솔루션을 구축한다. 지역 내 도시·농촌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청년 귀촌 정착 지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정주대책 마련을 위한 분석체계를 구축한다. 챗봇 등 AI 기반 행정기능도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최근 AI 등 첨단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수집되고 있는 도시 데이터 활용이 보다 활발해지고, 인접한 지자체 간 연계 활용도 가능한 공동 솔루션도 개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0 09:49:2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에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또 NSF 인증 아시아 시험인증기관 유치로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허브로 도약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착공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경북도가 신청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정돼 추진됐다. 센터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총 155억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2500㎡ 규모로 조성되며, 기술 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공동 연구장비실 등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푸드테크는 기존의 식품·외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다"년서 "센터를 거점으로 식품로봇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기업이 경쟁력의 갖출 수 있도록 도약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센터가 완공되면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외식산업의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을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나아가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과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 등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도와 포항시는 NSF(미국위생협회)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NSF는 식품로봇 등 상업용 식품기기의 품질 및 안전성을 검사하는 국제 공인기관으로,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협약에는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한 NSF 시험분석센터 조성 △NSF 인증을 통한 식품산업 선진화 및 안전성 확보 △푸드테크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센터는 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 최초 NSF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며, 오는 11월께 NSF 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의 NSF 인증 획득 기간과 비용 부담(검사 기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운송 등 인증 경비는 기존 2/3수준으로 경감)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3 10:01:53[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시스템학회는 2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카프리홀에서 디지털화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디지털 금융을 위한 '제6회 2025 디지털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금융포럼은 선진 디지털금융 지식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6회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해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디지털금융포럼 공동대표(김호원·이민혁)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홍태호 회장, 부산대 BK21디지털금융교육연구단 김영희 단장, 한국디지털금융진흥원 이현규 원장, KrAIS 박영기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Bdan 대표이사, 이동해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해양금융센터 센터장이 축사를 했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실장은 '디지털화폐, 예금토큰,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슈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이경전 경희대 교수의 'AGI와 AI Agent 활용 사례와 전망', 이주형 부산은행·경남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보의 '디지털 금융시대, 지방은행의 생존 전략', 박준화 토스뱅크 CTO의 ‘잠들지 않는 은행, 토스뱅크', 황태영 삼정 KPMG 파트너의 '2025년 국내 디지털금융 주요 이슈', 이장우 부산대 교수의 '디지털금융과 금융시장의 미래', 조용복 동아대 교수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디지털금융 허브로 도약'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쳤다. 이날 디지털 금융 대상은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티에서 받았다. 학회 관계자는 "매년 부산에서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디지털금융포럼을 열고 있다"며 "각계각층 전문가의 디지털금융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5:48:01[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6월 30일 호주의 국책 종합과학 연구기관(CSIRO)과 주요 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핵심광물 연구개발(R&D) 허브 대표단'과 만나 핵심광물 및 배터리 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호주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CSIRO를 비롯해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 주요 대학 소속 연구진 등 총 15명이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를 찾았다. 고려아연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광물 R&D 역량과 국내 제련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소개했고 호주 측은 자국의 희토류 기술 개발 현황과 배터리 소재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양측은 △희소금속 △배터리 소재 △부산물 활용 △금속 정제 및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파트너십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했다.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는 CSIRO를 중심으로 ANSTO, 지구과학청, 커틴대, 멜버른대 등 주요 대학·기관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전략광물 R&D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중 CSIRO는 호주를 대표하는 종합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산업·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개의 연구소 및 지사를 통해 활발한 국제 협력을 펼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96년 호주에 선메탈코퍼레이션(SMC) 제련소를 설립한 이후 최근에는 현지에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 중이다. 특히 안티모니·인듐 등 전략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호주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계기"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호주 측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전략광물 및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앨버니지 총리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할 예정이며 이 대통령에게 호주 초청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1 16:32:47[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Npay)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새 정부의 정책 수립 도입에 발맞춰 적극 추진한다. 오프라인 결제시장까지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Npay는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Npay, 스테이블코인 실험에 최적" Npay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진 대표이사는 "최근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법제화가 되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당국의 검토 아래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Npay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자산 지갑인 'Npay 월렛' 등을 통해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500만개가 넘는 가맹점, 그리고 포인트 생태계와 보안까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의 방대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안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례들을 활발하게 만들고 적용할 강점이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비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상황이 온다면 포인트 지급,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코인으로 대체될 상황이 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장 Npay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출시도 예고했다. 연내 선보일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연결한다'는 콘셉트 하에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부터 큐알(QR)·마그네틱보안전송(MST)·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커넥트 연결 및 서비스가 가능하며, 고객 리뷰·쿠폰 등 고객 접점에서 제공할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갖췄다. 박 대표이사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기술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커넥트가 도입되면 가맹점의 오프라인 매출 증대나 고객 리워드를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Npay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계획도 전했다. Npay는 연간 130억건, 분당 2만5000건까지 처리가능한 압도적 결제데이터 기반의 비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검색과 대출·보험·카드·부동산·증권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트래픽, 금융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와 Npay와 연결된 사업자 정보를 활용해 금융·투자 콘텐츠 확대를 통한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 및 사용자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6 14:13: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인프라이자 광주형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광역시는 '스테이지' 개관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창업 인프라 확대, 창업 실증,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19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수화물 주차장 부지에 건립한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을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스테이지에 입주한 스타트업, 투자사, 창업 지원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스테이지(STA·G)'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창업기업이 광주에서 성장해 글로벌로 도약한다는 희망도 내포하고 있다.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부지 5503㎡에 지상 5층, 연면적 8950㎡ 규모로 지난 2월 준공했다. 창업 기업, 투자 전문기관(VC 벤처캐피털, AC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형 창업 플랫폼으로, 초기 창업 기업들에게 기업친화적 입주공간과 함께 기업 성장 주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VC, AC도 함께 입주하는 만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지'에는 창업 기업 사무공간 41실과 투자 기관 전용 공간 5실 외에도 코워킹스페이스, 회의실, 오픈라운지, 옥상정원 등 창업 친화적 공유 공간이 갖춰져 입주자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 현재 총 30개의 유망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있다. 또 30여개 투자 기관도 상주해 투자와 창업을 지원,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입주 기업·기관들은 이곳에서 올해에만 40회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스테이지'가 단순한 건물을 넘어 광주 창업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광주시는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전용 펀드 운영 △빛고을 투자챌린지 개최 △대·중견기업 공동 협업 모델 개발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9개 민간 투자 파트너사를 선정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민선 8기 광주시는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목표를 조기 달성해 지금까지 6236억원을 조성했고, 이를 넘어 1조원 펀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81개 기업에 광주 곳곳을 빌려주는 실증 지원 사업을 실시했고, 10개의 광주 유니콘 기업들을 키워냈다"면서 "앞으로 '광주역 창업밸리'를 중심으로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인재 양성,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쇠퇴해가는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광주시는 △연구개발(R&D) 융복합시설인 '복합허브센터' △창업·성장기업 지원 시설인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경제조직 지원 시설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창업·성장·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원스톱 창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9 17:51: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글로벌 디지털노매드 및 워케이션 인구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노매드(워케이션) 허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노매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원격 근무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라는 용어와 혼용되고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한국은행 이진기, 2025년 1월) 디지털노매드 1인이 21일 체류 기준으로 약 550만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0.06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외국인 디지털노매드의 워케이션 참여와 중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디지털노매드 홍보 및 유치, 장기 체류 인프라 구축, 문화·환경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외국인 디지털노매드의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워케이션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를 정기적으로 모집하고 인천형 체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천관광공사 누리집과 워케이션 전문기업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인천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적극 알린다. 장기 체류를 위한 업무 및 생활 인프라 조성도 병행된다. 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업체와 협약을 통해 호텔 라운지,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 원도심을 비롯해 강화, 옹진 등 인구 감소 지역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거점형 체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숙박 플랫폼업체 및 지역 내 주요 호텔과의 업무협약 체결, 체류형 관광상품과 연계해 다양한 거주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환경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 거주 외국인들과 문화 교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해 체류자들 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인천시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해외 디지털노매드 간의 네트워킹 행사 등도 기획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시각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생활편의를 조성하고 행정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법무부가 시범 운영 중인 ‘디지털노매드 비자’와 지역 내 창업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24시간 무인 환전기 등 외국인 편의시설 확대, 다국어 행정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디지털노매드 허브를 조성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해 장기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8 10: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