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 전화를 걸어와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에 저랑 통화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김 여사와 통화하는 사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허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린 한 언론사의 기념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번 주에 김건희 여사가 야당의 한 대표에게 전화 걸어서 1시간 동안 '나 억울해, 내가 뭘 잘못했어, 이거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이거 정말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러한 감정적인 토로를 했다는 게 확인이 됐다"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장 소장은 김 여사와 통화한 야당 대표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이었던 허 대표가 김 여사와 통화한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원내에 진출한 야당 대표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있다. 허 대표는 "장성철 소장이 저인 것마냥 만약 말씀하셨다면 장 소장에게 그 이유를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기존에 국민의힘 의원이었고 수석대변인이었기 때문에 (김 여사와) 통화를 하지 않았다고는 말씀드릴 순 없다. (하지만) 지금 예상하는 것처럼 최근 제가 김 여사와 통화하면서 그런 말씀 들었다고 하기엔 좀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최근에 김 여사와 통화한 적 없냐고 재차 묻자 "최근에 통화한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0 07:54:20[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제가 내세우는 정치적 비전"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보수가 양분하여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레짐을 뒤집어,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원내 정당으로서는 최연소인 2003년생 대변인을 임명하였고, 당의 홍보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장 역시 2003년생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직위원장에도 30대 젊은 정치인들을 다수 인선했다"며 "이들은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이고, 이들이 머잖아 제2, 제3의 이준석이 되어 한국 정치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 대표는 "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네레이션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꾸겠다"며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개혁신당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올해 목표로 △100개 당협 신설 △8%대 지지율 달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저희 개혁신당의 진면목을 알아주시는 국민이 차츰차츰 늘어날 것이고, 어느 순간 지지율에 급격한 반등의 모멘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그러한 확신과 안정감을 드리는 것이 제가 임기 동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26 11:38:54[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4일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해 각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갑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선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이날 면접을 마친 뒤 "미래와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개혁신당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먼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영등포갑 조직을 이끌어나가면서 미래를 얘기하고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절차적 정당성을 중요시 여기고 또 공정에 대해서 얘기하는 정당"이라며 "조강특위의 면접을 통해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본인들이 출마를 하고자 생각한다면 이러한 절차를 밟아가야 된다라는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온 이준석 의원은 "당이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도약해야 되는지, 제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당은) 동탄에서의 경험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개혁신당의 사활은 다가오는 보궐선거들과 지방선거에 달려 있다라는 입장을 말했다"고 전했다. 전남 순천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천하람 원내대표는 "당이 갖고 있는 자원을 경기 남부나 수도권 같은 지역에 몰빵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순천을 포함한 호남이 개혁신당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천 원내대표는 "순천이 국민의힘에게는 험지일지 모르겠지만 개혁신당에는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말했다"며 "저는 호남 몫 비례대표라는 생각으로, 순천의 두번째 국회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면 호남에서도 개혁신당에 더 큰 지지를 보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80여개 지역구 및 90여명의 인재가 지원했다.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심사는 이날과 오는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금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서지윤 기자
2024-06-24 17:30:23[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254개 지역구 조직위원장 모집을 시작한다.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지난 총선 출마지였던 서울 영등포에, 이준석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지원할 예정이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김철근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소속 당시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서울 강서병에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서울 양천갑으로 응모한다. 개혁신당은 서류 접수 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심사를 거쳐 6월 안으로 조직위원장 임명을 마칠 계획이다. 김철근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당협 조직위원장 접수를 통해 개혁신당은 전국 조직을 완비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민심을 얻을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관심 갖고 개혁신당 조직위원장에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11 16:29:00[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금개혁안 제안에 대해 "분명 정략적 "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27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껏 뭐하고 있다가 갑자기 뒷북인가. 연금개혁에 물꼬를 튼 해결사 이미지를 가져가려는 히어로 콤플렉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이를 거부하는 정부 여당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라며 "심지어 여당 스스로 마련한 모수개혁안에 합의하자고 해도 거부하는 심각한 자기모순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대표는 "모수개혁만이라도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구조개혁은 영영 뒷전으로 밀리는 여의도 태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없이 급한 불을 끄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신연금과 구연금을 구분하자는 구조개혁안을 시종일관 당론으로 유지해왔다"며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그런 내용의 개혁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세대의 빚을 미래세대에 떠넘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27 11:02:26[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22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살 해병대 병사의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이제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지 모를 양심"이라며 "국민의힘이 진정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다. 그래야 보수정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미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상식을 따르는 용기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국민의힘에서 그분들과 같은 양심적 의원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21대 국회 임기가 마지막 일주일 남았다"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돌아보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며 21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거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22 09:46:3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이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공조를 다짐하며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허 대표는 "정치란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치인들끼리 협치하고 소통하는 게 아주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채상병 사건에 대한 부분은 함께 협치하며 국민들이 속상해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행복해 할 수 있도록 함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현재로선 야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을 함께 하는 입장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며 "또 한편으로 보면 정치는 특정 세력이나 집단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쓴단 점에선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함께할 것은 함께해 나가면서도 각각이 가진 정치적 신념과 가치를 조화롭게 잘 추진해 가면 좋겠다"고 환대했다. 이들은 비공개 차담에서 채상병 특검 등 협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는 차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특검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느냐 마느냐에 대한 기본 기조에 대해 궁금해 하셨다"며 "(저는) 제가 바라는 점은 21대 때 특검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래야 22대 떄는 정말로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 대표는 채상병 특검 외의 야권에서 언급되는 특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 대표는 "이 중요한 (채상병) 특검이 통과되게 하기 위해서 너무나 특검들을 남발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이에 이 대표는) 정무적, 정치적 판단에 의해 한 것이니까 이해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거부권 규탄 야권 공동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오는 25일에 있을 범국민 규탄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의 입장은 장외투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분들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권리를 침해하는 그런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국민의 요청과 국민의 눈높이가 조금 다른 차원으로 진행된다면 저희 당에서 또 다른 결정이 나올 순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21 16:11:09[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당대표 비서실장에 곽대중 개혁신당 전 대변인을 임명했다. 개혁신당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곽 비서실장은 1974년생으로, 허 대표 당선 전까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개혁신당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다한 바 있다. 곽 비서실장은 "2026년 지방선거에 개혁신당 돌풍을 일으키고, 2027년 대선에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는 허은아 신임 당대표의 비전을 실현하게 위해 힘껏 돕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21 10:31:09[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누가 못났냐 정도가 아니라 누가 더 정상이 아닌가를 따지는 정치가 되고 있다"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쪽에서는 현 영부인 부정 비리에 대한 특검을, 다른 쪽에서는 전 영부인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우리 정치는 한마디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끼리 서로 정상이 아니라고 소리치는 정치"라며 "지난 수년간 우리 정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쳐왔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지난 정권의 비정상을 바로잡겠다고 외쳤고,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적폐청산을 외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운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비정상적인 정치권에서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라며 "지역구, 비례대표 모두 당선인을 배출한 유일한 정당이다.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을 균형있게 배치했고 여성 가산점, 할당제도 도입하지 않았다. 능력에 따라 승부하는 정상적 선거였고 그럼에도 여성 당 대표가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1월 갑작스러운 합당 과정에서 생겨난 정당보조금 6억도 사용하지 않고 동결한 상태에서 적법한 절차가 마련되면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자 위성정당을 만들어 28억씩 정당 보조금을 편취하고 위성정당을 해산했다. 희대의 세금강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런 점에서 거대 양당은 사이좋은 동업자일 뿐"이라며 "저희더러 세금먹튀, 보조금 사기니 했던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입이 있으면 말해보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은 원인을 당내에서 떠넘기며 총선 40일이 지나도록 총선백서의 한글자도 시작하지 못했고, 민주당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이 시끄럽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5-20 10:42:0522대 국회 원내 진입에 성공한 개혁신당의 새 대표로 허은아 후보가 선출했다. 이준석 대표 체제로 22대 국회 선거를 치러 원내 진입에 성공한 만큼 2기 허은아 대표 체제는 앞으로 소수 야당으로서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고, 원내 운영에서 존재감을 부각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일단 허은아 지도부는 22대 국회 개원부터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특검법 정국을 주도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소수야당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직전 집권여당 출신의 DNA와 새로운 소수 야당의 존재감을 고리로 범야권의 정국 운용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다만 허 신임 대표가 원내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은 만큼, 당 장악을 위한 과제와 2년 뒤 실시될 지방선거 전략 고민도 당면한 과제로 떠올랐다. 19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2기 지도부로 허 후보가 새로운 당 대표로 당선됐다. 당헌·당규에 따라 1위를 기록한 허 후보는 당대표를, 2~4위를 기록한 이기인·조대원·전성균 후보는 최고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일종의 집단지도체제인 셈이다. 당초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허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기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허 신임 대표는 우선 수권정당으로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를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수권정당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수 기자
2024-05-19 18: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