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169석 뒤에 비겁하게 숨지 않을 걸로 믿고 싶다"면서 소환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임에도, 이 대표는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운운하니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거짓 선동으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거대 의석의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불법적 행정도 서슴치 않았던 결과가 부메랑이 돼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과거 '도둑 잡는 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의와 상식의 구현'이라고 했다.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 말"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의와 상식의 구현'에 협조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이나 국정에 관심이 없고 정적 제거에만 나선다고 비난한 것은 한마디로 이재명 방탄에만 눈이 먼 어불성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당권 주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이 대표 피의자 소환은 사필귀정"이라며 "국회 절대다수 야당 대표고 일국의 대선 후보였는데 비겁하게 숨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싶다"고 적었다. ' 권성동 의원은 "범죄혐의에 떳떳하다면 구체적으로 소명하면 될 일"이라며 "법적으로 할 말이 없는데 정치적으로 '개딸'을 달래고 싶으니 허장성세 가득한 독백을 허공으로 토해내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순간이 오고 있고, 지금이라도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 대해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 출석을 요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혐의를 수사해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3 08:12:08【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허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가 한국이 IMF 외환위기와 같은 대형 위기를 다시 맞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 이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동행 취재기자단과 만나 '외환위기 재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허 이사는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 경제공사,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0년 11월 IMF 이사로 재직 중이다. 허 이사는 "한국은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경상적자가 (월간으로) 약간 나도 굉장히 건전하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으로 국가 부도 확률을 계산해도 1% 미만이라는 분석이 있다. 너무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외환보유고도 충분한 수준이라며 "IMF는 오히려 한국이 외환보유고를 너무 많이 쌓는다고 지적하는 편이다. 또 과거와 달리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이 가지고 있는 외환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허 이사는 "IMF가 한국에 대해 위험하게 보는 부분도 딱히 없지만 굳이 본다면 노동시장 유연성,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정도"라고 짚었다. 허 이사는 "사실 한국이 가장 노력해야 할 것은 고령화 문제"라며 "고령화가 되면 사회적으로 모든 게 처지게 된다. 외국인을 받아들이고 남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0-13 22:40:31[파이낸셜뉴스] 행정공제회 신임 사업이사(CIO)에 허장 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CIO·사진)이 18일 취임했다. 허 이사는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후 동양투자자문 주식운용역과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장, 삼성투신운용 SA운용팀장을 지냈다. 이후 2006년 푸르덴셜자산운용(현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2011년 템피스투자자문 대표를 거치고 2013년부터 2020년 말까지 당시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18 09:40:41총 15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자본시장 큰손 행정공제회의 신임 최고투자 책임 이사(CIO)에 허장 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CIO·사진)이 내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신임 CIO 최종후보 3인의 정견발표 이후 허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낙점했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말 신임 CIO 최종 후보 3인으로 △허장 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 △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 사업부장 △ 현직 운용사 A대표 3인을 선정한 바 있다. 허 신임 CIO는 자본시장에서 잔 뼈가 굵은 베테랑 펀드매니저로 정평 난 인물이다.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그는 동양투자자문 주식운용역과 삼성생명 특별계정 운용파트장, 삼성투신운용 SA운용팀장(분리계정:Separate Account), 삼성생명 특별계정 자산운용총괄을 지냈다. 이후 2006년 푸르덴셜자산운용(현 한화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치고 2013년부터 2020년 말 까지 당시 동부화재(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허 신임 CIO는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해외자산 등 다양한 자산운용에 대한 폭 넓은 경험을 지녀 향후 행정공제회 운용에 성과를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02-10 18:16:20[파이낸셜뉴스] 총 15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자본시장 큰손 행정공제회의 신임 최고투자 책임 이사(CIO)에 허장 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CIO·사진)이 내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신임 CIO 최종후보 3인의 정견발표 이후 허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낙점했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말 신임 CIO 최종 후보 3인으로 △허장 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 △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 사업부장 △ 현직 운용사 A대표 3인을 선정하고 그간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인사는 장동헌 CIO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사다. 허 신임 CIO는 자본시장에서 잔 뼈가 굵은 베테랑 펀드매니저로 정평 난 인물이다.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그는 동양투자자문 주식운용역과 삼성생명 특별계정 운용파트장, 삼성투신운용 SA운용팀장(분리계정:Separate Account), 삼성생명 특별계정 자산운용총괄을 지냈다. 이후 2006년 푸르덴셜자산운용(현 한화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치고 2013년부터 2020년 말 까지 당시 동부화재(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허 신임 CIO는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해외자산 등 다양한 자산운용에 대한 폭 넓은 경험을 지녀 향후 행정공제회 운용에 성과를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02-10 11:03:40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미국의 허장성세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환구시보는 6일 사평(사설)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가 비정상적으로 급락하는 걸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환율 조작의 근거로 삼았는데, 참으로 황당하다"고 전했다. 사평은 2년 전이었다면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이 중국 상품의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해 영향력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미 대규모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며 "'환율조작국'이라는 딱지는 가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미국의 허장성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평은 미국 재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필요한 세 가지 조건 중 대미 무역흑자 관련 기준 하나만 충족된다며, 이번 조치는 "완전히 정치적인 결정이며 중국을 향해 성질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위안화 가치가 낮아지면 수출에는 유리하지만, 시장 신뢰에는 좋지 않으며 중국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문제는 한 나라의 주권이라며,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끝까지 미국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펴느 미국 재무부는 5일 중국을 25년 만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중국 #미국 #무역전쟁 #환율조작국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06 17:38:15【베이징=조창원 특파원】미국이 1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 부과를 밝히자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은 7일 미국의 조치가 말만 앞세운 허장성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의 추가 관세보복 조치에 대해 "미국의 공격에 중국은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대두(메주콩), 자동차 등 미국의 약점을 정확히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또 다른 논평에서 "미국이 1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전 조치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라는 명분을 댄 것과 달리 아무런 근거를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조치가 허장성세에 불과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을 '종이호랑이'에 비유하며 "중국은 절대로 미국의 위협에 굴복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8-04-07 22:57:05한나라당이 3일 대북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를 겨냥,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논평과 촌평을 잇따라 내는 등 현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현,눈길을 끌었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현대의 허장성세식 대북 투자 계획을 심히 우려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현대의 금강산 경제특구 조성 및 대북 투자계획의 현실성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천문학적 금융지원을 받는 마당에 납득하기 어려운 사업계획”이라며 현대 주도의 대북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권대변인은 특히 “무리한 대북 사업이 자금 유동성 악화의 원인이 됐던 현대인 만큼 ‘벌이면 정부가 책임질 것’이라는 발상을 하고 있는 듯 하다”며 “허장성세식 대북 투자 계획은 결국 국가와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일화 부대변인도 이날 촌평을 통해 “정주영회장의 퇴직금이 217억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불과 얼마전부터 국민세금에서 5000억원 가까운 빚을 얻어 쓰고 있다”며 “퇴직금은 빚갚는데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
2000-07-03 04:44:33'실력도 없으면서 큰소리치고 허세를 부린다'는 뜻. 실력 없는 것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과대포장하려 한다는 말이다. 아군의 수가 많은 것처럼 속여 적의 기세를 꺾었다는 병법에서 유래. 비슷한 속담에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가 있다.<출전:韓愈 論淮西事宜狀>
2019-09-23 17:59:02'헛되이 목소리의 기세만 높인다'는 뜻이다. 약하지만 강한 것처럼 가장하여 실속은 없으면서 큰소리를 치거나 허세로 떠벌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다. 비슷한 속담으로 '빈 수레가 요란하다'가 있다. <출전: 논회서사의장(論淮西事宜狀)>
2017-05-03 17: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