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사진)이 25일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허 회장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발히 활용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경협은 경제단체 최초로 AI 관련 조직인 AI 혁신위원회를 신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허 회장은 AI 관련 민간 대표기구인 AI 혁신위원회의 수장으로서 AI 관련 과제를 발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및 입법 건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정책논의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업계와 학계, 정책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미국은 주요 AI 선도기업들의 투자계획이 460조원(3200억달러)을 넘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주요 선도국가에 비해 국내 AI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 2020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기존 사업영역에 AI를 접목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현재 GS그룹은 사내 디지털전환(DX) 협의체인 '52g(5pen 2nnovation GS)'를 가동, 업무혁신을 이끌어왔다.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허 회장은 AI위원장으로서 속도감 있게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올 6월 대정부 및 대국회 정책건의를 목표로, 다음 달 AI 관련 기업애로 수렴 및 과제 발굴에 이어 5월 전문가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는 허 위원장을 필두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김성은 HDC랩스 대표 등 16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으로는 이경무 서울대 교수,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 7명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책 분과 △기술개발 확산 분과 △인재·인프라 분과 △거버넌스·표준 분과 △미래성장 분과 등 총 5개가 가동된다. 이날 출범 행사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염재호 부위원장 등이 참석, AI 혁신과 관련된 민관 소통 강화의지를 내비쳤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5 18:25:59[파이낸셜뉴스] 허태수 GS 회장이 25일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허 회장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발히 활용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경협은 경제단체 최초로 AI 관련 조직인 AI 혁신위원회를 신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허 회장은 AI 관련 민간 대표기구인 AI 혁신위원회의 수장으로서, AI 관련 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및 입법 건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정책논의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업계와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미국은 주요 AI 선도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460조 원(3200억 달러)을 넘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주요 선도국가에 비해 국내 AI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 2020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기존 사업영역에 AI를 접목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현재 GS그룹은 사내 디지털 전환(DX) 협의체인 '52g(5pen 2nnovation GS)'를 가동, 업무혁신을 이끌어왔다.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허 회장은 AI위원장으로서 속도감있게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올 6월 대정부 및 대국회 정책건의를 목표로, 다음달 AI 관련 기업애로수렴 및 과제발굴에 이어 5월 전문가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는 허 위원장을 필두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성은 HDC랩스 대표 등 16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으로는 이경무 서울대 교수,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 7명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책 분과 △기술개발 확산 분과 △인재·인프라 분과 △거버넌스·표준 분과 △미래성장 분과 등 총 5개가 가동된다. 이날 출범 행사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염재호 부위원장 등이 참석, AI혁신과 관련된 민관 소통 강화의지를 내비쳤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5 09:17:5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가 민간 경제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기업과 전문가를 아우르는 'AI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허태수 GS 회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한국경제인협회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염재호 부위원장 등을 초청해 AI 혁신위원회 출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AI 혁신위원회'를 통해 AI 기술 혁신 및 도입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정책 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AI 혁신위원회는 허태수 위원장을 필두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성은 HDC랩스 대표 등 16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으로는 이경무 서울대 교수,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 7명이다. AI 혁신위원회는 산하에 △정책 분과 △기술개발 확산 분과 △인재·인프라 분과 △거버넌스·표준 분과 △미래성장 분과 등 총 5개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다음달 애로 수렴 및 과제발굴 추진에 이어, 5월 전문가 검토회의 개최, 6월 정책건의 순으로 속도감있게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허태수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는 주요 AI 선도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460조 원(3200억 달러)을 넘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며, 중국은 저사양 칩으로도 고성능 AI를 구현하는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례로, 아마존의 AI투자는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800억 달러, 구글 750억 달러, 메타 650억 달러(올해 1~2월 발표 기준) 등이다. 허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AI기본법 제정,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필두로 한 인프라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갖추어지고 있으나, 주요 선도국가에 비해 국내 AI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다"라며, "AI 혁신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4 16:57:33GS그룹이 올해 첫 인공지능(AI)·디지털 협의체를 열고, 허태수 회장(사진)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해 혁신과제 점검에 나섰다. GS그룹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AI·디지털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AI·디지털 협의체는 그룹의 변화를 공유하고 내·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후 미래 전략을 세우는 협의체다. 올해 신년 임원 모임 이후 전체 사장단과 각 계열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태수 회장은 "우리는 AI 반도체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지 않지만,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아 제대로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면 기술을 넘어선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S 경영진들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사업적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양자컴퓨터 등 혁신 기술 시대에 대비할 방안을 강구하고, 미래 사업 생태계를 선도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GS그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전면적인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지식허브를 구축하는 등 내부 개혁을 동반한 노력이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GS파워와 GS E&R이 각기 다른 사례를 통해 AI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GS파워는 각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앞으로 머신러닝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풍력발전량 예측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잡한 산악 지형의 특성과 풍속, 온도, 기압 등 다양한 기상변수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서는 양자컴퓨터까지 주제를 확장해 폭넓은 토론을 펼쳤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한 컴퓨터로, 연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 '꿈의 기술'로 불린다. 양자 기술 전문 스타트업 SDT의 윤지원 대표를 초청해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진전과 미래에 대해 강연을 듣고, 향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찾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경영진들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AI와 같이 산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정유, 석유, 발전,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사로서 QX(퀀텀 트렌스포메이션·양자전환)가 필요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2-13 18:28:49[파이낸셜뉴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경기를 비롯한 사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S 구성원 모두가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GS그룹은 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GS 신년 임원 모임을 갖고, 허태수 회장이 새해 경영 방침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온라인을 통해 전체 그룹사로 전파됐다. 허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 회장은 팬데믹 시기의 반짝 호황을 지나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각종 지표를 제시하며 “당분간 저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GS그룹은 보다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왔다”며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허 회장은 “우리 그룹 계열사들은 사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저탄소, 바이오연료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GS에너지는 LNG와 수소 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GS EPS와 GS E&R 등 발전사는 전력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친환경 연료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GS리테일은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전략을 펼쳤고, GS건설은 안전과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춰 핵심 역량을 키웠다고 했다. 파르나스 호텔은 사업장 리모델링과 신사업 준비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허 회장은 그룹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GS엔텍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과 GS풍력발전의 발전량 예측제도 등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나아가 산업 바이오, EV(전기차) 충전, VPP(가상발전소), 순환경제, 신재생·뉴에너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DX)과 오픈 이노베이션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새해에는 현장에서 발굴한 디지털 아이디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여러 계열사가 머리를 맞대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사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좋은 투자의 기회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고, 변화 속 기회에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은 GS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시대의 변화를 읽고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GS의 창업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울 시기”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03 10:43:19[파이낸셜뉴스] GS E&R은 자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고도화해 온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풍력발전단지와 제휴를 넓히고, GS그룹 차원의 가상발전소(VPP)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단 복안이다. 이번 솔루션은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DX)에 뛰어들어 신사업을 발굴한 첫 성과다. GS E&R은 업계 최초로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한 덕분이다. 지리·지형적 요인, 고도 차이, 지면의 거칠기 등 발전기 주변의 다양한 특성을 수치 예보 모델(WRF)에 반영해 발전기별로 예측을 최적화했다. GS E&R이 경북 영양과 영덕 일대 126MW급 대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 연계 ESS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 발전사업자의 예측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익은 높인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르면 발전량 오차율이 낮은 사업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추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예측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정산금 수령액도 증가한다. 또 국가 에너지 계획상 2036년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S E&R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전력계통 효율 개선이 시급한 국내 풍력단지에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GS E&R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은 GS그룹이 전사적으로 실시해 온 DX가 신사업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그간 장치산업 중심이었던 GS그룹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진출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사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디지털 AI 기술이 현업과 동떨어져 IT 부문만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며 디지털과 AI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2 13:42:14[파이낸셜뉴스] 허태수 GS 회장이 현업 중심의 자발적인 디지털전환(DX) 업무혁신을 강조하며 "현장 직원의 공감과 자발적인 변화가 진정한 혁신을 만든다”면서 “GS 그룹의 일하는 문화를 바꾸고 있는 52g 활동을 통해 디지털 혁신 실행가 1만명을 양성하자"고 말했다. GS 그룹은 지난 22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52g 협의체' 모임을 갖고, GS 그룹 차원에서 일하는 문화와 DX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52g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52g란 ‘5pen 2nnovation GS’ 의 약어로 GS 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차원의 활동을 통칭한다. 내외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터져 나오도록 장려한다. 톱다운식 지시와 거창한 담론 보다 현업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작은 성공 체험을 통해 그룹 전반의 일하는 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겼다. 이날 52g 협의체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20개 그룹사에서 52g 조직을 운영하는 임원과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해 각 사의 디지털 업무 혁신의 추진 현황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으로부터 가능성 인식, 문제 제기, 문제 해결, 현장 적용 등에 이르는 일련의 자발적 혁신의 과정 단계 별로 어떠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공유하고 점검했다. 특히 약 4년 여에 걸쳐 추진해온 GS 그룹의 52g 활동에 참여한 계열사 직원이 지난 2020년 108명에서 지난해 2297명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까지 890명이 더 늘었다. 52g는 GS 허태수 회장의 부임 직후인 '지난 2020년에 GS 소속 2명의 소규모로 출범했지만 GS 계열사의 업무 혁신을 확산하는 과정에서 날로 조직이 커졌다. 현재 GS 그룹의 52g 전담 인력은 GS 소속의 업무혁신 코치, IT개발자, UX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총 77명에 이른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23 09:25:55[파이낸셜뉴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고(故)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 회장 조문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동행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6 10:56:15[파이낸셜뉴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는 환경 변화를 맞아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17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전체 임원이 참석한 'GS 임원 모임'에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과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 온 영역 조차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 환경의 변화가 매우 엄중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GS 임원 모임은 매년 2차례 개최되는 연례행사다. 허태수 회장이 1월 신년 인사를 겸해 한 해의 경영 전략을, 7월에는 상반기까지의 사업환경 변화를 반영해 하반기 이후 그룹 경영의 큰 방향을 직접 발표한다. 더욱이 각종 국내외 경기 지표가 하강하고 산업계 전반에 위기 의식이 팽배한 상황 속에서 그룹의 현상 인식과 향후 대응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모임은 더욱 의미가 컸다. 허 회장이 직접 적극적인 M&A를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신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날 GS 임원 모임에서는 GS칼텍스, GS건설, GS동해전력, 파르나스 등 4개 계열사가 나서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AI) 기반 현장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특별 세션을 배치했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 개선을 위해 생성형AI 기반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시각화하고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GS건설이 건설 현장에서 다국적 외국인 근로자와의 안전관리 소통에 생성형AI 통번역 기능을 적용한 사례 △GS동해전력이 디지털 개발 도구인 노코드 툴을 활용해 발전소 근로자 출입시스템을 개선한 사례 △파르나스가 호텔 고객 문의 응답을 위해 디지털 통합 지식 채널을 시범 구축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허태수 회장은 "임원을 포함해 GS의 직원이라면 생성형AI나 노코드 같은 정보기술(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는 지난 3일 'GS 그룹 해커톤'을 열어 19개 계열사 직원 400여명이 참여해 1박2일 동안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경연을 펼쳤다. 지난 10일에는 그룹사에서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GS 신사업 협의체'에서 산업바이오와 EV충전, 전력중개사업(VPP)·에너지저장장치(ESS), 리사이클링 등 주요 신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18 09:26:38"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다. 최고경영자(CEO)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AI 혁신을 주문했다. 빠르게 발전하며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AI를 업무에 연결하기 위해 그룹 수뇌부부터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허 회장의 생각이다. ■"사장단부터 디지털 혁신 솔선"1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총출동했다. GS그룹 해외 사장단 회의는 해외 신흥 시장이나 선진 기술의 중심지에서 매년 1회 그룹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특히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들의 동행이 눈에 띈다. GS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최고위층의 공감대가 현업의 실행으로 즉시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 주요 의제는 '생성형AI 와 디지털 혁신'이다. 이와 관련해 허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지난달 29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이들은 '일의 미래', 'AI와 산업혁신'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아마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AWS)를 찾아 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허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장단이)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사업 혁신안 나오나GS그룹은 허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삼아 사업 구조를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그룹사 전반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AI 디지털 협의체'를 사장단 참여 수준으로 매분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AI 기술을 통해 사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52g 캠프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 전체 계열사에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뉴욕·보스톤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당시 인디바이오, 깅코바이오텍 등 바이오테크 기업을 탐방하며 GS의 미래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항공유 등 산업바이오 영역의 신사업 전략에 힘을 실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애틀 해외 사장단 회의에서 디지털 AI를 주요 의제로 삼으면서 그동안 추진한 디지털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1 18: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