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틱장애)을 앓고 있다던 유튜버 ‘아임뚜렛’이 증상을 과장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병을 희화화하지 말라”라는 실제 투렛 증후군 환자의 온라인 글이 화제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실제 뚜렛증후군 환자가 아임뚜렛에 관해 쓴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저는 89년생이고 기초생활수급자이며 뚜렛증후군, 중등도우울증, 불안장애 환자”라며 “'아임뚜렛'이라는 분, 제발 남의 상처를 도둑질해 본인 이득을 취하려 하지 말라”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제 틱은 트림 소리와 비슷한 소리와 함께 어깨와 목 울대가 함께 움직이는 증상이다. 중학교 3학년때 발병해 증상이 심해져 대학교를 자퇴했다. 주변인의 시선을 견딜 수 없는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일을 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고 시도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라면서도 “직장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누구나 한다는 편의점, 피씨방 아르바이트는 물론 겨우 들어간 단순 노무직에서도 금방 욕을 먹거나 ‘오늘까지만 일해주세요’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일상이었다”라고 전했다. 생활고에 힘들어하던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지난 2014년 6월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의 도움으로 대학 병원에서 투렛증후군 진단서를 받았고, 이를 근거로 기초생활수급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유튜버 ‘아임뚜렛’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필연적으로 투렛증후군 환자는 여러 정신병을 더 가지고 산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모두 저를 쳐다본다”라며 “제가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한 것은 그 분의 밝은 모습이었다. 그 분의 영상을 한 번 본 후 이 사람은 절대 뚜렛증후군 환자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겠지만 당신이 뚜렛증후군을 희화화하는 것을 보며 정말 그쪽을 죽여버리고 싶었다”라며 “저는 정말 이 병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극단적 선택도 기도했다. 그쪽은 이 병이 돈벌이로 보였나보다”라며 분노했다. 앞서 본인이 투렛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밝힌 유튜버 ‘아임뚜렛’은 “저를 통해 용기를 얻으셨으면 한다”라며 그림 그리기, 라면 먹기, 미용실 가기 등의 도전을 영상으로 만들어 게재해왔다. 많은 이들은 아임뚜렛의 도전에 감동을 받았고 아임뚜렛의 구독자는 1개월 만에 36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던 중 한 네티즌이 “아임뚜렛은 10개월 전만해도 증상이 없었다. 2019년 2월에도 힙합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었다”라며 ‘자작극’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임뚜렛은 지난 6일 “유튜브를 만들면서 증상을 과장한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라며 모든 영상을 내리고 잠적했다. #헉스 #아임뚜렛 #투렛증후군 e콘텐츠부
2020-01-08 11:21:32[파이낸셜뉴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극찬을 받은 이른바 ‘포방터 돈가스집’을 다녀온 한 블로거의 ‘솔직 후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국내 여행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0일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솔직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잠에서 일찍 깨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했더니 포방터 돈가스집이 있었다. 제주도에 온 김에 거리가 가까워 들르기로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날 새벽 3시 30분에 도착해 줄을 섰다고 밝힌 A씨는 제주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 가게 내부와 음식 사진 등을 게시했다. 그는 “흑돼지로 변경됐다는 이야기에 쫀득한 식감과 육즙, 바삭한 튀김옷의 식감, 풍부한 기름의 향 등이 기대됐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다만 음식을 나온 이후에는 “방송에 나왔을 때보다 양이 적어보였다. 찍어먹는 소스도 적었다”라며 “치즈 돈가스도 뭔가 허전해보였다. 치즈는 많아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유명세 빼고 객관적으로 보면 양이 좀 적고 돼지 잡내가 나는 느낌이었다. 튀김옷이 딱딱해 입천장이 까졌다”라며 “포방터 돈가스집 매력은 가성비였다. 하지만 제주도 이전 후 2000원이 올랐지만 맛도 2000원만큼 오른 것 같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A씨는 “맛있는 돈가스집은 분명 많이 있다. 저는 한 번 가본 것으로 만족하겠다”라며 “인생 돈가스 갱신은 실패했다”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A씨의 '솔직 후기'를 접한 수천 명의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부러 트집 잡는 것 같다”, "안티인가?", “맛없다더니 설거지한 줄 알았다. 언행불일치다”라는 등 A씨를 비판하는 의견을 게시했다. 반면 “개인 블로그에 자기 생각도 못 쓰는 것인가”, “솔직한 후기 응원한다”, “백종원 대표 인기가 엄청나긴 한 것 같다. 신봉자 수준”이라는 등 A씨를 지지하는 의견들도 다수 개진됐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됐을 당시 백종원 대표는 ‘포방터 돈가스집’의 돈가스에 대해 “돈가스 끝판왕”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해당 가게의 돈가스를 먹기 위해서는 전날 밤부터 줄을 서야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포방터 #돈가스 #헉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20-01-03 19:50:33[파이낸셜뉴스] 직장인이 부모님께 용돈과 세뱃돈을 받는 것이 이상한 것이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취하는 성인이 세뱃돈, 용돈 받는 것 이상한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본인이 20대 중반의 직장인이라고 밝힌 A씨는 이 같은 내용을 적은 뒤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는 “본가에서 직장까지는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타고 두 시간 거리다. 고소득은 아니지만 자취하고 싶어서 자취를 선택했다”라며 “매달 고정적으로 용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꽤 자주 용돈을 보내주신다”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딸, 추운데 따뜻한 옷 사입어”, “딸, 맛있는 것 사먹어”, “딸, 여름인데 휴가 안 가?”라며 A씨엑 용돈을 보냈다. 금액은 한 번에 30~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이 살 때에는 엄격하고 무서운 아빠였지만 따로 살면서 애틋한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카톡도 자주하고 대화가 늘었다”라며 “지난 설날에는 50만원을 받았고 추석에는 10만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세뱃돈을 받는 것과 관련해 말다툼 아닌 말다툼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너도 이제 독립하고 나이 먹고 했으면 용돈 안 받을 때도 된 것 아니야?” “아니, 우리 집이 어렵고 힘든데 내가 돈도 안 벌면서 용돈만 받는게 아니잖아” “우리도 이제 돈 버는 어른인데 받는게 아니라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고 여행 보내드려야지” “나도 용돈은 말 그대로 용돈으로 써. 생활비 받는 것도 아니잖아” A씨는 “20대 중반의 자취생이 직업이 있음에도 용돈 받는 것이 이상한 것이냐”라며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기분 내시려고 부모님이 주시는 것 아니냐. 그래도 안 받는 것이 맞는 선택이냐”라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 같은 사연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나이 30먹은 저도 용돈 받는다. 주시면 감사히 받으면 된다”, “저도 결혼 전까지 용돈 받았다. 집안마다 다른 것 아니냐”, “자식이 돈 벌어도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도 용돈 받았다고 자랑하더라”라는 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세뱃돈 #용돈 #헉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20-01-02 20:43:36[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복무요원을 상대로 공무원이 갑질을 했다는 이른바 ‘마스크 공익’ 논란과 관련한 해명 글이 게시됐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마스크 공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이 ‘마스크 공익’ 논란의 당사자라고 밝힌 사회복무요원 A씨는 “해당 동사무소 직원이 저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이에 해명 글을 작성했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마스크 공익’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한 글로부터 촉발됐다. 공무원 B씨는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익근무요원이 매일같이 근무를 기피한다. 최근에는 물건을 잘못 분류해 오류난 것을 나보고 책임지라고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B씨는 “추운 날 다른 군인들은 동원 훈련에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는데 자기는 따뜻하게 앉아서 근무 기피하는 것을 보니 열이 더 받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A씨는 “마스크를 3만 5000장을 분류하는 작업을 2주 동안 했다. 작업 도중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 것"이라며 "저도 현역생활을 하다 허리를 다쳐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성된 것”이라고 반론했다. A씨가 게시한 사진 속에는 마스크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의 여론은 공무원 B씨가 갑질을 했다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돌아섰다. 파문이 확산된 뒤 B씨가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B씨가 근무하는 동사무소에는 해당 구 소속 시의원, 구의원 등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제가 용서한 것처럼 일단락되더니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업무를 도와줬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은 시키지 않았다’, ‘병가에 제한을 둔 적이 없다’라는 등 얘기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허리가 안 좋아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병가를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며 눈치를 줬다. 또 결재 방식을 어렵게 바꿔 간접적으로 병가를 못 쓰게 만들었다”라며 담당자와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끝으로 A씨는 “더 이상의 용서는 없다. 모든 일은 법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저에 대한 악플을 다는 분들의 자료도 모두 수집 중”이라며 “사회복무요원들도 인권이 있지만 무시당해왔다. 앞으로 저 같이 인권을 유린 당하는 이들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헉스 #마스크 공익 #사회복무요원 e콘텐츠부
2019-12-31 21:12:41[파이낸셜뉴스] 해외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에 욱일기 문양이 새겨진 것이 알려지며 국내 네티즌들이 항의에 나섰다. 30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패션 스쿨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의 공식 SNS에는 욱일기 문양의 의상을 두른 모델의 사진이 담겼다.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은 지난 2017년 한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패션 교육기관’ 평가 중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패션 스쿨이다. 해당 패션 스쿨의 SNS 팔로워 수는 약 11만명에 달한다. 욱일기 문양이 새겨진 의상은 ‘빈앤드오미’라는 패션 브랜드에 의해 만들어졌다. 해당 브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회적이며 환경적인 이슈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폐플라스틱, 천연 고무 등 환경에 유해한 옷감을 활용해 의상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빈앤드오미’는 논란의 의상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욱일기 문양의 옷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브랜드의 공식 SNS에 게재됐던 욱일기 문양 의상의 사진 등은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삭제된 상태다. 국내 네티즌들은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 SNS를 방문해 논란이 불거진 게시물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나치 전범기)와 같은 의미다”, “믿을 수 없다. 이 문양의 진짜 의미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달라”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욱일기의 의미를 알리는 동영상 링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서구 문화권의 패션 업계에서 욱일기 논란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메탈리카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계정을 통해 ‘12월 콜렉션’이라며 새로운 의상 등을 내놓았다. 해당 콜렉션에는 밴드 로고가 흰색과 빨간색의 방사형으로 꾸며지는 등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주를 이뤄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욱일기는 동양의 하켄크로이츠(나치 문양)다”, “너무나 실망스러운 일이다. 내게 얼음물을 뿌린 기분이다”라는 등 실망을 표현했다. 다만 해외의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하켄크로이츠는 금지됐지만 욱일기는 금지가 안됐다”, “멋있기만 하다”라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 심지어 욱일기를 항의하는 한국 네티즌의 댓글에 “신경쓰지 않는다”, “저리 가라”라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남기기도 했다. #헉스 #욱일기 #전범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30 21:40:47[파이낸셜뉴스] 11년지기 친구에게 살해당한 현직 경찰관의 아내가 사건의 진상규명 및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을 올렸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1년지기 절친에게 살해된 경찰관 사건의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 및 엄중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숨진 경찰관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건 경위를 설명하며 "이는 분명 술이 취해 몸을 가누기 힘겨운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가해진 살인 행위다. 피의자는 평소에도 술을 먹으면 폭력성을 보여왔으며, 술 먹은 후 다툼이 잦아 사이가 멀어진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술을 먹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본인에게 불리한 것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이용해 주취 감형을 주장할 것이다"라면서 "범행 후 여자친구 집 비밀번호를 기억해 들어가는 등 정황을 볼 때 이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다"라고 적었다. 청원인은 "아무리 친구를 때려 피를 쏟게 했더라도 구급차만 불렀더라면 살려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승무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수없이 반복해 훈련받았다"라며 "피를 흘리는 사람을 보고도 태연하게 저지른 행위는 살인이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죽음이 한치의 억울함 없이 철저하게 수사되어야 할 것이며, 음주로 인해 감형되는 일이 발생해 피해자와 유가족이 두 번 살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무엇보다 잔인한 범죄에 대한 합당한 형벌로써 이 사회가 공정한 법의 집행과 정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해당 청원은 지금까지 1만8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현직 경찰관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최초 신고자인 친구 B씨를 피의자로 특정, 긴급 체포했다. #경찰관살해 #엄중처벌 #국민청원 #헉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2-27 16:20:04[파이낸셜뉴스] 최근 인천의 모 구청에서 한 사회복무요원을 상대로 여성 공무원이 갑질을 했다는 이른바 ‘마스크 공익’ 논란이 남녀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마스크 공익’ 논란과 관련해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스크 공익 사건 여초 커뮤니티 반응”, “남자 공무원은 기를 쓰고 공론화시키지 않는 이상 조용히 지나간 것이 대부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자신이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A공무원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A공무원은 “공익근무요원이 매일같이 근무를 기피한다. 최근에는 물건을 잘못 분류해 오류난 것을 나보고 책임지라고 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추운 날 다른 군인들은 동원 훈련에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는데 자기는 따뜻하게 앉아서 근무 기피하는 것을 보니 열이 더 받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A공무원의 글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며 ‘공무원의 갑질’이라는 의견과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태만’이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사건의 당사자인 사회복무요원 B씨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3만 5000장의 마스크를 30장씩 분류하는 작업을 시켜 2주 동안 했다. 이와 관련해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는 표현을 한 것 뿐”이라며 “저도 현역생활을 하다 몸을 다쳐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성된 것”이라고 폭로하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B씨가 분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해당 폭로 이후 네티즌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A공무원이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은 여전한 상태다. 한편 ‘마스크 공익’ 논란과 관련해 남초 커뮤니티와 여초 커뮤니티의 반응도 정반대로 나뉘었다. A공무원이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남초커뮤니티에서는 사회복무요원 B씨와 현역 용사들을 비교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A공무원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이들은 “군대도 안 다녀왔으면서 비교할 수는 있느냐”, “시보 상태에서도 저 지경인데 경력이 쌓이면 얼마나 심할지 상상도 안된다”라는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여초 커뮤니티 측에서는 “공익 보면 꿀 빤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얼마나 일을 안 했으면 그랬겠느냐. 공무원이 불쌍하다”, “저것도 안하면 공익을 왜 하는 것이냐”라는 등 B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후 양측 커뮤니티에는 각기 커뮤니티의 댓글 반응을 캡처한 사진이 교차 공유되며 갈등 양상이 악화되는 모양새다. 한편 해당 논란은 해당 시∙구청 의원들이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확산됐다. 현재 시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A공무원은 만일 징계를 받을 경우 발령이 취소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헉스 #마스크 공익 #갑질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12-27 14:44:43[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을 제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연이어 등장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가세연 유튜브 방송 정지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가세연이 요즘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등장한다"며 "선정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을 자극하고, 관련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등록된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선정적인 내용을 이슈화하며 논란을 만드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함보다 유튜브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벌 목적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튜브가 개인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다뤄 개인의 인권에 문제를 준다면 제재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을 못하게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게재됐다. 해당 청원의 작성자는 "(가세연에서) 아무 증거도 없이 사람을 매도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없는 방송은 정부 차원에서 금지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된 '가로세로연구소'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해당 방송은 최근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으며 MBC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 #국민청원 #헉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12-20 17:43:08[파이낸셜뉴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게재된 손흥민(27∙토트넘)의 프로필 사진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19일 각종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야후 재팬에 게시된 손흥민의 ‘살인 태클’ 프로필 사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야후 재팬에 손흥민의 이름을 검색하면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26∙에버튼)을 향해 백태클을 하는 현장 사진이 프로필로 등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손흥민이 이른바 ‘살인 태클’을 저지른 경기 관련 기사로 연결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1월 4일 치러진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고메스에게 위험한 태클을 범했다. 손흥민의 반칙으로 고메스는 발목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며 손흥민은 즉각 퇴장당했다. 태클 이후 손흥민 역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떨어뜨리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상대 선수들과 코치진이 손흥민을 위로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고메스에게 쾌유를 비는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손흥민은 이후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손을 모으며 고메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세레모니를 보이기도 했다. 한 축구팬은 “멀쩡한 사진들을 두고 손흥민만 하필 이런 사진이 프로필로 등재됐다.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인 사진들”이라며 “의도가 너무 뻔해서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분노했다. 다른 축구팬들도 “유치하다는 말도 부족하다”, “말 안하고 보면 고메스의 프로필인줄 알겠다”, “합성이 아닌 진짜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라는 등 공분했다. 한편 손흥민은 중국 ‘타이탄 스포츠’가 선정한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2019’(Best Footballer in Asia) 최종후보 24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아시아의 발롱도르’로 불린다. 2013년 초대 수상자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였으나 이후 손흥민이 상을 쓸어담으며 역대 최다 수상자(4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는 손흥민은 다섯 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 #헉스 #손흥민 #일본 #프로필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19 13:10:11[파이낸셜뉴스] 대마도행 승선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온라인 소셜커머스를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모 여행사에서 대마도행 승선권을 특별 세일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한 여행사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대마도행 승선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장 저렴한 승선권의 경우 2만39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대마도의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내용도 담겼다. 누적 판매수는 2500건에 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일본 여행 특가 상품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시민들은 기를 쓰고 싸우고 있는데 일부 기업들은 정말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라며 “항의성으로 보이는 댓글도 모두 삭제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 시국에 티켓을 판매하려면 조용히 판매하면 되는 것 아니냐. 댓글을 지우는 것은 기름을 붓는 행위”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해당 상품 문의 게시판에는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게시물입니다’라는 댓글이 다수 확인됐다. 소셜커머스 측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은 글로 삭제되는 점, 고객님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셜커머스 측은 게시판 공지 사항을 통해 “본 상품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나 비방, 홍보, 도배글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강제징용 관련 패키지 상품은 없느냐”, “진짜 정신없다. 더 이상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겠다”, “친일파들이 이렇게 많다는 데에 놀랐다”라는 등 항의성 댓글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안 가면 그만이지, 굳이 항의성 댓글을 게시해야 하느냐”, “따지고 보면 영업방해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 “저기에 항의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는 등 항의 댓글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헉스 #대마도 #일본 불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18 10: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