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인들이 낸 헌금 등을 임의로 사용한 목사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조미옥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울 한 교회의 담임목사인 A씨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교회 돈 3억6700만원을 사적으로 챙긴 것으로 봤다.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교회 돈 3억3200만원을 주식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2억8700만원의 손실을 냈다. 기업 회장인 한 교인의 헌금을 별도 계좌로 빼돌리고 교회 명의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바꿔놓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이런 행동들이 교회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일부 교인이 정관을 알지 못하고, 정관 제정 회의록도 없는 등 A씨가 정관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크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배임·횡령 피해액이 모두 회복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14 10:30:3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참패하면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헌금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4분기(4~6월) 트럼프 선거 진영이 4억3120만달러(약 5990억원)를 거둬 친바이든 단체들이 바이든 대통령 캠페인에 제공한 3억3240달러(약 4618억원)보다 9890만달러(약 1374억원)를 더 추가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분기 동안 친트럼프 단체들은 1·4분기에 비해 3배 많은 금액을 기부했으며 2020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해 모금액이 2배 더 많았다. 특히 지난 5월30일 성인 배우 성추문 입막음 관련 판결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부가 급증한 것으로 FT는 자체 분석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정치헌금은 지난 6월27일 대선 후보 TV토론회로 그의 나이와 인지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줄어들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민주당 기부 큰 손들이 바이든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압박하면서 선거자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초조감도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6월말 기준으로 바이든 진영이 확보한 총 모금액이 2억8100만달러(약 3904억원), 트럼프 진영은 3억3620만달러(약 4670억원)로 조사됐다. 트럼프 진영은 앞으로 8월까지 정치광고에서도 바이든 진영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22 00:10:3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대선 후보 TV 토론회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진영으로 들어가는 정치 헌금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운동을 뒷받침하던 정치 헌금이 토론회 참패 후 급감하고 있으며 기부 요청 전화를 거의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회 부진으로 인해 대선 후보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한 민주당 선거운동원은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라고 말해 토론회 이후 갑자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전화를 받아도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회 모습을 언급하면서 성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원들은 보통 부유한 유권자들과 접촉해 정치 헌금을 요청해왔으며 이것은 선거운동에 절대 필요한 재정 전략이다. 이들은 자신의 돈을 써가면서 대부분 절친한 소수의 지인들에게 작은 규모의 헌금을 요청하지만 10만달러 이상의 큰 거액도 요구하기도 한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후보로 남을 것이라고 밝히는데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자 선거운동원들이 전화나 문자, e메일을 통한 기부 요청을 중단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진영은 앞으로 헌금이 재개될지는 앞으로 수주가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기 위해서는 바이든이 확실히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고 계속해서 11월 선거때까지 경쟁에 남아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 후원자 중 한명인 스튜워트 베이넘 주니어 초이스 호텔 회장은 기부를 재개해도 8월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넘은 바이든이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하고 상하 양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진영은 토론회 이후를 포함해 6월에만 정치헌금 1270만달러(약 176억원)를 모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MS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백만장자들이 뭘하고 말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을 계속 후원하려는 민주당 기부자들이 여전히 있으며 앞으로 미국 곳곳에서 모금 행사가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도 이달안에 텍사주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주에서 모금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9월에는 펜실베이니아와 뉴욕주에서도 개최가 유력하다.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에드 렌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설 경우 기부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8일 현재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설문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에 3.3%p 앞서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09 08:17:35[파이낸셜뉴스] 종교를 도구삼아 신도들을 감금하고 헌금을 갈취한 60대 목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안재훈 부장판사)는 공갈, 강요, 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62·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유사 종교 단체 목사인 A씨는 지난 2015년 9월10일부터 2022년 4월12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치유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신을 찾아온 신도 4명에게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6억1435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신도들을 위협해 헌금을 하지 않으면 모욕과 폭행을 일삼았다. A씨는 신도들 앞에서 어린 시절 상처를 떠올리며 감정을 표출하게 하는 방식을 썼다. 특히 이성관계, 부부사이의 성적 문제 등도 공개적으로 말하게 한 뒤 손바닥으로 신도를 폭행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런 식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헌금을 받아챙겼다. 2016년부터는 아예 스스로 목사라고 칭하면서 유사 사이비 종교단체를 설립, 추종자들에게 돈을 받아챙겼다. A씨는 2016년 12월 신도 2명을 3주 동안 치유센터에 감금한 혐의와 2018년 7월 신도 3명에게 금식을 강요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게 한 혐의도 있다. 안 부장판사는 “범행수법이 엽기적이고 범행 기간도 상당히 길며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의 정도가 매우 크다”며 “종교를 빙자해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점 등에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8 13:46:02[파이낸셜뉴스] 가자지구 전쟁에 반발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 정치 헌금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해 기존의 기부자들이 제공을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 뉴욕주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모금행사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찬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직 미국 대통령인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도 참석했으나 기부자 상당수 또한 불참했다. 500만달러를 모금해 민주당에 기부했던 한 전직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에 대한 정책을 볼 때 바이든 행정부에 정치 헌금을 하는 것은 “부도적한 것”이라며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민주당 기부자는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군사 원조에 대한 엄격한 조건을 제시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미국 납세자들로 제공된 무기가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죽게 만들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신뢰도를 손상시켰다”고 질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에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거두고 있지만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운동 당시 바이든 진영에서 활동하던 민주당 기부자들과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기부를 꺼리고 있는 것은 가자전쟁으로 인한 당내 갈등이 남아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아랍계 미국인들의 지지를 이끌어온 한 기부자는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접촉해 우려를 전달했으나 외면당했다며 백악관의 중동 정책이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고문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모두 인권이 중동 외교 정책의 중심이라고 말하면서도 미국이 나서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의 참혹한 인권침해가 자행돼 이에 기부자들이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정치헌금을 거두는데 있어서 중대한 장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순조롭게 모금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USA투데이에 전달했다. 이 신문은 가두 반대 시위나 투표소에서 지지후보 없음을 표시하던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던 것이 이제는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과 기부자들로 확대되면서 현재 경합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 지지율에서 열세인 바이든 캠페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07 15:09:37[파이낸셜뉴스] 교회 헌금함에서 현금 수백만원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 20분쯤 의정부시의 한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현금 4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달 8일 새벽에도 해당 교회를 다시 찾아가 현금 100만원을 훔쳤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인천 미추홀구에에 사는 50대 남성이 A씨와 같은 수법으로 지역 교회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현금 80만원을 훔쳤다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14:35:17【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거액의 헌금을 받아 챙긴 사이비 종교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도 14명으로부터 16억원 상당의 헌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서울과 김제 등에서 헌금을 받은 횟수는 1만여 차례에 달한다. A씨는 "나를 믿고 속죄하면 영적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로 신도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몸이 아픈 가족이 있는 신도들에게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추가로 헌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믿고 헌금을 낸 신도 가족은 병세가 악화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신도들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1년여 간의 추적 끝에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종교시설에서 만난 신도들에게 기도 모임을 하자고 설득한 뒤 속죄를 명목으로 금전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을 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수법에 비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24 12:08:38[파이낸셜뉴스] 3년 넘게 교회 자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전직 목사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담임 목사로 오랜 시간 봉직하고 은퇴한 점과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이 참작됐기 때문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4형사부(항소부·재판장 정영하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7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A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14년 1월5일부터 2017년 10월1일까지 자신이 담임목사로 재직했던 교회 예산 9357만원을 157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교회 정관과 재무·회계처리에 관한 시행세칙을 어기고 주중 헌금·송구영신 예배 헌금 등을 가로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횡령 기간이 길고 횡령금이 다액인 점, 합의를 통해 처벌 불원서가 제출된 점을 지적했으나 "A씨가 담임목사로서 오랜 기간 봉직하고 은퇴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24 07:48:54[파이낸셜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영락교회에 낸 헌금의 사용처가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헌금이 저출산 극복 노력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연합예배가 열린 영락교회에 헌금을 했다며 “연합예배의 헌금 전액은 저출산 극복 노력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예배에 앞서 윤 대통령 내외는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김운성 영락교회 위임목사, 이철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과 환담을 했다. 이들은 부활절 계란의 의미, 한국교회의 튀르키예 지진 성금 전달, 영락교회의 역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 신분으로 부활절 예배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성경 말씀에 담겨있다”며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교회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리스도 정신의 요체는 사랑·헌신·희생과 부활”이라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며 예수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 대통령은 예배 참석에 앞서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0 09:07: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교회를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지역 교회 7곳에서 헌금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문이 잠기지 않은 교회를 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한 교회에 들어가 또다시 금품을 훔치려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4-06 14: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