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헌병을 사칭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권소영 판사)은 공무원자격사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모씨(49)에게 지난달 22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윤씨는 헌병을 사칭해 직권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강북구 길거리에서 대화 중이던 행인들에게 헌병인 것처럼 신분증을 제시하며 "주민등록번호를 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인은 주민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경찰공무원의 112신고 사건 처리와 범죄 수사에 관한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같은 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임의동행한 뒤 파출소에서 순경의 멱살을 잡은 혐의가 적용됐다. 윤씨는 자신의 가짜 헌병 신분증에 대한 위조 여부를 묻는 말에 갑자기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동종 범죄로 처벌받았고 누범기간 중 재범했다"면서도 "조현병 증상으로 인해 사물 변별하거나 의사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이고, 행인에게는 신체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5 15:15:00▲ 이우소씨(전 헌병차감·전 한전KPS 감사) 별세· 이주명(HMM 상무) 수복(전 신림중학교 교사) 경은 경희 수진씨 부친상· 박현준(전 신용보증기금 부장) 이환무(전 한독약품 전무) 김영욱씨(미국 거주) 장인상· 최은영씨 시부상=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2025-03-20 11:23:38[파이낸셜뉴스] 휴가를 나온 말년 병장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께 20대 남성 A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1일 10시 40분께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같은 보이스피싱범이 다른 전화번호로 자신에게 전화해 범행을 시도하려 한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최근 500만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있던 A씨를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말년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헌병대에 인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2 15:09:0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정동 일대에서 23∼24일 개최한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 천황(일왕)과 일제 시대 헌병 의상을 대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는 사전 협의가 없었던 의상을 대여한 대행 업체에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 개화기의 여러 의상을 유료로 빌려 입고 정동을 돌아보게 하는 '정동환복소'가 설치됐다. 이곳에선 대한제국 황제복, 대한제국 군복, 한복, 남녀교복 춘추복 등 옷을 대여했는데 이 가운데 일왕과 일제 강점기 때 일본 헌병의 옷이 포함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대한제국 근대 역사·문화를 주제로 하는 행사에서 일제 강점기의 일본 제복을 전시하고 대여까지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정동에 있는 덕수궁 중명전은 1905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 커졌다. 대여 안내문에도 '일왕' 대신 '일본 천황'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논란이 되자 서울시는 25일 설명자료를 통해 "행사를 진행한 용역업체가 정동환복소 운영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승인된 의상을 대여하도록 했지만 운영업체가 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서 현장에서 임의로 문제의 의상을 비치·대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장 내 관리 감독을 통해 부적정한 부분을 조치해야 했으나 일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행사 대행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계획이며 향후에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불과 한 달여 전에도 이른바 '친일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지난 8월 30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앞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된 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었다. 시는 작품의 의도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생긴 오해라고 해명하면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문제가 되자 바로 철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이냐"며 "광화문광장의 변천 과정을 담은 포스터에 조선총독부 건물과 일장기가 연상되는 붉은 원이 포함돼 논란이 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다. 시민이 낸 세금을 친일 잔치를 위해 쓰고 있다면 오 시장은 친일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 행사의 결정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25 22:25:2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사)희망의소리(이사장 정은경)와 비영리민간단체 EBC헌병봉사대(대장 전민호)는 음악에 도덕과 사회의 옷을 입힌 인성교육형 음악회 ‘찾아가는 희망의 소리 해설있는 음악회’를 오는 9월2일 오후 4시 남양주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 진행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음악을 통한 정서 안정과 전인-인성 교육에 노력 중인 남양주 소재 단체들이 청소년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남양주공고 재학생 외에도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를 비롯해 사회복지관. 지역봉사단체, 교육청, 남양주남부경찰서, 학부모회, 청소년 전문가들이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다. 또한 위기 아동 및 청소년을 발굴해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하며 아동-청소년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남양주 아,이,돌 네트워크 20여개 단체도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문화예술위원회도 연주하는 음악인을 청소년이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해야 가능한 앙상블 연주를 듣고 인성 형성에 도움을 받도록 ‘찾아가는 희망의 소리 해설있는 음악회’ 진행에 협력한다. 출연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진택과 오페라 가수 이동환을 비롯해 소프라노 이재은, 바이올린 윤염광, 플릇 김희숙이 출연해 탱고 ‘지금 이 순간’ 등 품격 있는 클래식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사)희망의소리는 젊은 음악인들이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경제-인문-사회-교회 등 사회 각계각층 지도자와 함께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학교에서 펼치는 품격 있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등 사회공헌 실적을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에서 지역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25 08:45:54[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인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새벽 4시2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주택가에서 스토킹 혐의로 현역 군인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 여성에게 전화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귀가조치 했으나 피해자 주거지로 찾아간 A씨는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첫 신고가 자살 의심 신고로 들어와 귀가조치만 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올해 초 피해자와 헤어진 뒤 여러 차례 연락을 하며 만남을 요구하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긴급응급조치(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을 통한 접근금지)를 내리고 사건을 군사경찰(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1-12-03 16:30:0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한 사단 헌병대장이 수차례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 병사를 불러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헌병대장은 자해 시도를 한 피해 병사에게 '너의 잘못도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30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경기도 모 사단 헌병대장 실태 고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 병사가 있었다"며 "해당 병사는 수술한 발목을 폭행당하고 락스가 든 분무기를 얼굴 또는 입에 분사당하는 등 부대 내 악성 부조리를 지휘계통에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헌병대장은 해당 피해자 인원을 불러놓고 '헌병대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이런 사건이 헌병대에서 나왔다면 어떻게 보겠느냐', '형사처벌 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징계는 줄 수 있으니 좋게 끝내보도록 하자', '이런 사건이 밝혀지면 내 진급은 어떻겠냐'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부모가 헌병대장과 통화하면서 '사건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니 그제야 헌병대장은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며 "그 뒤, 그 인원을 다시 불러 '사건을 덮으려고 했었다', '큰 사안이 아니라 생각했다. 일단 사건은 진행 시키겠다'고 말했다"며 "청원휴가 보내줄 테니 부모님과 얘기 잘하고 내 오해를 풀어달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병대장이 피해 병사가 자해 및 정신과 상담을 받은 사실을 밝히자 "왜 이제 와서야 보고를 하는 거냐. 자해를 한 건 너의 잘못도 있다"라며 "군인은 국가의 몸이고 국가의 것이다. 자해를 하면 군법에 어긋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제보자는 "위 사실은 피해자 인원이 다른 인원에게 하소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며 "결과적으로, 사건 가해자 인원이 적법한 절차대로 조사 및 징계를 받았고 이미 전역을 하여 검찰청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피해자 인원은 지금도 당시 지휘관의 은폐시도와 언행을 떠올리며 눈치를 보면서 힘겹게 군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헌병대장은 간부와 병사에게 자주 폭언과 욕설을 하며 부대 내 흡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 흡연하며 공공 생활장소를 오고 다니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런 지휘관 밑에서 우리는 대체 무엇을 배우며 나라를 지킬 사명감을 가지겠나. 우리는 누군가의 하찮은 도구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러 온 부모님의 소중한 자녀들"이라며 "모든 내용은 피해자를 믿고 함께하는 주변 인원들의 자발적인 고발인만큼, 부디 피해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공정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해당 부대는 "관련 사안 인지 즉시 해당 간부를 직무 배제하고 타 부대로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단 차원에서 감찰 조사 결과 일부가 사실로 확인되어 상급 부대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 및 절차에 의거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제보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D.P 현실판", "미필 및 현역 장병들, 찌르고 또 찌르고, 군복 가지고 협박해야 한다"는 등 분노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0-01 14:47:47【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사)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의 날(매년 12월5일)을 기념해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자원봉사자 6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오는 12월5일 개최할 예정이던 자원봉사대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민과 자원봉사자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대신 자원봉사센터는 3일 남양주시장 집무실에서 자원봉사 대상과 최우수 수상자 등 3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그외 수상자는 직접 찾아가는 시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남양주시자원봉사 대상은 ‘EBC헌병봉사대’가 단체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남양주방범연합대 김태은씨가 선정되고,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오티콘 보청기 남양주점 한지석 대표가 수상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3일 “현재 남양주시 인구의 25.1%인 17만8천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활동 중에 있다”며 “나눔을 실천해준 자원봉사자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04 05:55:50한국선급(KR)이 30일 해군헌병단과 해군 해양사고 조사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해군헌병단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해군 해양사고의 명확한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함정의 선체·구조·설비와 관련된 사고에 관한 기술자문 △함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 △기술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게 된다.박성재 해군헌병단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해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과학적 조사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폭넓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석 한국선급 함정사업단장은 "상선 분야에서 축적된 한국선급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 해양사고 예방과 과학적 사고조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19-10-30 19:08:46[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이 30일 해군헌병단과 해군 해양사고 조사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해군헌병단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해군 해양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함정의 선체⋅구조⋅설비와 관련된 사고에 관한 기술자문 △함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 △기술교류 활성화 등을 협력하게 된다. 박성재 해군헌병단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해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과학적 조사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폭넓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한국선급 함정사업단장은 "상선분야에서 축적된 한국선급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 해양사고 예방과 과학적 사고조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국제적인 선박 검사기관으로서 3000t급 국산 잠수함(장보고-III)의 건조검사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등 해군 업무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10-30 14: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