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자동차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조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호건이 플로리다에서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소녀를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호건의 새 아내인 요가 강사 스카이 데일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탬파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우리 앞에 차가 뒤집혀 있는 것을 봤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남편과 친구가 신속한 조처를 취해 차 안에 있던 소녀를 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데일리는 "겉으로 보기에 그녀는 다치지 않았고, 단지 아주 놀란 것처럼 보였다"며 "완전한 기적"이라고 전했다. 호건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당시) 미치겠는 부분은 뒤집힌 차에서 그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칼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다행히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플로리다 탬파 경찰서는 "해당 교통사고 피해자인 소녀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며 AP통신에 이메일을 보냈다. 현재 탬파베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호건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본명은 테리 볼리아인 호건인 그는 70세의 나이에도 전성기와 비슷한 근육질 몸을 유지하며 자기 모습을 찍은 동영상 등을 SNS에 종종 올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7 06:52:0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매경오픈때까지만 해도 이번 시즌 KPGA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PGA를 연상시키는 호쾌한 장타의 유쾌한 정찬민의 스타일은 많은 골프팬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빨리 우승을 했을까.그때 이후 정찬민은 팬들의 시선 밖으로 사라졌다. 부상때문이었다. 회전근개 부상은 정찬민을 괴롭혔다. 코리안 헐크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장타자로 명성이 높은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강경남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친 정찬민은 6타를 줄인 강경남과 최종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벌였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정찬민은 자신의 스타일을 한껏 살렸다. 티샷을 정확하게 친 정찬민은 201m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224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친 강경남은 벙커를 거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버디 사냥에 실패하며 우승을 정찬민에게 넘겨줬다. 지난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정찬민은 6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3승의 고군택에 이어 정찬민이 두 번째다. 350야드를 넘나드는 무시무시한 장타를 앞세워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 우승과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비상하던 정찬민은 이후 어깨 부상 탓에 13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 경북 구미 오상고등학교를 다닌 정찬민은 주니어 시절 자주 뛰었던 코스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정찬민은 "남은 시즌 최종전도 우승하고 싶다"면서 "12월에는 LIV 골프 선발전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 어깨 회전근에 염증이 생겨 비거리가 20m가량 줄었다는 정찬민은 "올겨울에는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잃은 비거리를 회복하고 정교함을 더해 더 큰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12승을 바라봤던 강경남은 4라운드와 연장전 두 번을 포함해 세 차례 18번 홀 플레이에서 한 번도 버디를 잡아내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선두 김한별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은 3언더파 69타를 친 끝에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체면은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5 21:56:59[파이낸셜뉴스] 일명 '베이비 헐크'라고 불리는 미국 9개월 여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림프관종'을 앓고 있는 아르마니 밀비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아르마니는 태어나기 전부터 '림프관종'을 진단받았다. 아르마니의 모친 첼시 밀비는 "임신 17주차에 아기의 상태를 알게 됐다"라며 "33주차에 제왕절개로 아기가 태어났을 때 의료진은 딸의 생존율이 0%라고 했지만, 무사히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매체가 공개한 아르마니의 사진을 보면 다른 신체 부위는 평범해 보이는 반면, 그의 팔과 가슴이 심하게 부어 기이해 보이기까지 한다. 아르마니가 앓고 있는 림프관종은 정상 림프계로부터 분리된 림프계에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이면서 양성 종양이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림프관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 주로 염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빨개지거나 액체가 고여서 붓는다. 특히 특정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부으면서 신체가 불균형해 보인다. 얼굴, 목, 겨드랑이 등 림프절이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가슴이나 팔에 생기기도 한다. 림프관종은 선천적인 질환으로 태어난 직후, 또는 태어나고 1년 이내에 진단받는다. 통상 림프관종에 걸린 아기의 생존율은 최대 2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아르마니의 팔과 가슴을 정상적인 크기로 줄이기 위해 기형인 림프관을 잘라내고, 림프액이 고이지 않게 하는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7 09:45:18정찬민(24)이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정찬민은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정찬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서 2위를 6타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정찬민은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그의 스타성을 입증했고, 현장의 갤러리들과 시청자들에게 '코리안 헐크'가 탄생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팬들에게 보여줬다. 정찬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KPGA 최고의 장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341야드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력을 앞세워 남서울CC 코스를 공략했다.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모델에 로프트는 8도(8도 모델을 1.5도 낮추어 6.5도로)다. 지난해 고민이었던 쇼트게임과 퍼팅 실력도 빛났다. 1라운드를 선두로 끝낸 정찬민은 2라운드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대부분 선수처럼 샷 제어력이 떨어졌다. 이때 홀 가까이 붙이는 어프로치 샷으로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찬민은 4개의 MG3웨지를 사용하며 코스 컨디션에 맞춰 사용하며 쇼트게임이 좋아졌다. 퍼팅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남서울CC의 빠른 그린에서 정확하게 볼을 홀로 굴렸다. 그런데 그동안 정찬민은 퍼팅에 고민이 있었다. 퍼팅이 뒷받침되지 않아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 1일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하는 최종환 퍼팅랩을 방문하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때 블레이드 퍼터를 말렛으로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관용성이 높은 스파이더 GT 맥스 모델을 선택했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퍼팅 실력을 뽐냈다. 정찬민은 "그동안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하다가 최근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GT 맥스 말렛 퍼터로 교체하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퍼트가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샷도 더 좋아졌다"고 인터뷰에서 공식 소감을 밝혔다. 정찬민은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 플러스 드라이버(8도)와 페어웨이 우드(13.5도), 스텔스 UDI 2번, P7MC 4번, P7MB 5~9번 아이언, MG3 웨지(46도, 52도, 56도, 60도), 스파이더 GT 맥스 퍼터, TP5 볼을 사용한다. 정찬민은 이제 쇼트게임은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항상 오늘같은 경기가 나와야 한다. 앞으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임성재와의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3년 7개월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리안 욘람 정찬민과 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재의 맞대결에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이 페럼 CC로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0 18:12:09[파이낸셜뉴스] 정찬민(24)이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정찬민은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정찬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서 2위를 6타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정찬민은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그의 스타성을 입증했고, 현장의 갤러리들과 시청자들에게 ‘코리안 헐크’가 탄생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팬들에게 보여줬다. 정찬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KPGA 최고의 장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341야드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력을 앞세워 남서울CC 코스를 공략했다.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모델에 로프트는 8도(8도 모델을 1.5도 낮추어 6.5도로)다. 지난해 고민이었던 쇼트게임과 퍼팅 실력도 빛났다. 1라운드를 선두로 끝낸 정찬민은 2라운드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대부분 선수처럼 샷 제어력이 떨어졌다. 이때 홀 가까이 붙이는 어프로치 샷으로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찬민은 4개의 MG3웨지를 사용하며 코스 컨디션에 맞춰 사용하며 쇼트게임이 좋아졌다. 퍼팅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남서울CC의 빠른 그린에서 정확하게 볼을 홀로 굴렸다. 그런데 그동안 정찬민은 퍼팅에 고민이 있었다. 퍼팅이 뒷받침되지 않아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 1일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하는 최종환 퍼팅랩을 방문하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때 블레이드 퍼터를 말렛으로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관용성이 높은 스파이더 GT 맥스 모델을 선택했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퍼팅 실력을 뽐냈다. 정찬민은 “그동안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하다가 최근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GT 맥스 말렛 퍼터로 교체하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퍼트가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샷도 더 좋아졌다”고 인터뷰에서 공식 소감을 밝혔다. 정찬민은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 플러스 드라이버(8도)와 페어웨이 우드(13.5도), 스텔스 UDI 2번, P7MC 4번, P7MB 5~9번 아이언, MG3 웨지(46도, 52도, 56도, 60도), 스파이더 GT 맥스 퍼터, TP5 볼을 사용한다. 정찬민은 이제 쇼트게임은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항상 오늘같은 경기가 나와야 한다. 앞으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임성재와의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3년 7개월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리안 욘람 정찬민과 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재의 맞대결에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이 페럼 CC로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0 13:46:22[파이낸셜뉴스] 근육을 늘리려고 몸에 '기름'을 넣어 온 '브라질 헐크' 발디르 세가토가 약물 부작용으로 55세 나이로 사망했다. 뉴욕포스트는 2일(현지시각) 브라질 보디빌더 발디르 세가토가 자신의 생일인 지난달 26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으나, 매체는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다. 팔로워가 170만명이 넘는 그의 틱톡 계정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세가토는 어린 시절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헐크같은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헬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를 하면서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소개 받은 그는 곧 약물의 효과에 중독됐다. 신톨은 보디빌딩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로 근육에 직접 주사해 풍선처럼 부풀리는 효과가 있다. 주로 현역 보디빌더들이 시합 나가기 하루 이틀 전 근육이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에 주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약물은 근육 손상, 신경 손상, 폐색전증, 폐동맥 폐색, 심근 경색, 뇌졸중 및 전염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세가토는 6년 전 의사들로부터 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투약했다. 이 영향으로 그의 이두박근은 23인치까지 부풀어 올랐다. 결국 세가토는 자신의 생일이던 지난달 26일 브라질 남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 갔고 심장마비로 숨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04 07:22:35'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윙드풋GC(파70)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매슈 울프(미국·이븐파)의 추격을 6타차 2위도 따돌리고 우승 상금 225만달러(약 26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이후 2개월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인 통산 7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골퍼들에게 악명 높기로 소문난 윙드풋GC에서 열린 여섯번째 US오픈 중 최저타 기록이다. 기존 최저 스코어는 1984년에 퍼지 죌러(미국)가 기록한 4언더파다. 디섐보는 통산 15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었다. US오픈엔 5번 출전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공동 15위였다. 2015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디샘보는 이날 우승으로 아널드 파머, 진 리틀러, 잭 니클라우스, 제리 페이트 그리고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함께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우승 방정식은 '장타'였다. 올해 27세인 디섐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된 기간 엄청난 벌크업으로 이른바 '헐크'로 변신한 채 나타났다. 오로지 장타를 치기 위해서였다. 특히 러프로 중무장한 윙드풋GC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디섐보의 코스 매니지먼트가 주효했다. 나흘간 티샷이 페어웨이를 23차례밖에 지키지 않았음에도 우승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는 US오픈 역대 우승자 중 최소 페어웨이 안착률이다. 한편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마지막날 1타밖에 잃지 않아 단독 22위(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디오픈 우승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단독 3위에 입상한 가운데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6위(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오버파 공동 8위, 존 람(스페인)은 10오버파 공동 23위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9-21 07:50:36체중과 비거리는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괴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이를 증명했다. 디샘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GC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중을 20㎏ 가까이 불린 덕을 봤다. 대회 마지막날 디샘보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디샘보는 매슈 울프(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35만달러(약 16억2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3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했던 울프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했다. 대학에서 전공학 물리학을 골프에 접목해 '필드의 물리학자'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디샘보는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디샘보는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된 사이 엄청난 웨이트로 근육량과 체중을 늘렸다. 키 185㎝에 90㎏였던 체중이 현재는 110㎏ 정도다. 지난달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통해 3개월여만에 재개된 투어에 나타난 디샘보의 모습은 영락없는 '헐크'였다. 오롯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일단은 대성공이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3위, RBC헤리티지 공동 8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6위, 그리고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등 투어가 재개된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서 '톱10'에 입상했다. 특히 디샘보의 드라이버샷은 이번 대회 마지막날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1번홀(파4) 363야드, 3번홀(파4) 355야드, 7번홀(파5) 366야드, 14번홀(파5) 355야드, 그리고 18번홀(파4)에서는 무려 367야드나 날렸다. 나흘간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자그마치 350.6야드로 이 부문 1위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0-07-06 17:18:46'개그콘서트'에 새로운 활력소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스터리 토론쇼 복면까왕(이하 복면까왕)'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일본 불매운동'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청순한 헐크는 시작부터 반대 의견을 내겠다고 손을 번쩍 들어 눈길을 끌었다. 청순한 헐크는 "불매 운동 좋다, 너무 좋다.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불매 운동 덕분에 일본 가는 비행기가 너무 싸네"라며 "여러분 저 어제도 일본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야유를 샀다. 그는 관객들의 야유에도 "이런 거 너무 좋다. 어차피 누군지 모르는데"라며 얄미운 태도를 이어갔다. 이어 청순한 헐크는 "불매운동 좋다. 하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하자는 거다. 한국에 있는 이자카야를 가는데 그게 친일인가, 10년된 일본 차를 끌고 나오는데 그게 매국이냐"라며 "그런 논리면 고추냉이는 애국이고, 와사비는 매국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도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외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다"라고 의견을 이어가던 청순한 헐크는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을 느끼고 "코너 끝나면 죽을 수도 있겠는데"라고 혼잣말을 해 폭소를 불렀다. 청순한 헐크와 또 다른 복면까왕 '새신랑 아이언맨', '캡틴 아이스아메리카노'와의 신경전도 흥미진진했다. 새신랑 아이언맨은 "청순한 헐크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정경미도 못 맞힌다"라고 웃음을 자아냈고, 캡틴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너나 나나 사람들이 누군지 다 아는 것 같다"며 청순한 헐크의 가면을 벗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랄한 비판과 시원한 풍자를 보여준 청순한 헐크의 '복면까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19-08-12 08:32:54키 206cm에 체중 180kg. 거대한 근육질 몸으로 마치 현실판 '헐크'를 연상케 하는 남성의 결혼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바로 앙증맞은 요정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의 아내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미러 등은 아이슬란드 장사 하퍼 줄리어스 보르손(29)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어마어마한 덩치로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그는 지난 7월 필리핀에서 열린 대회에서 세게에서 가장 강한 남성으로 뽑히기도 했다. 보르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켈시 모간 헨슨을 드디어 내 아내라고 부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턱시도 차림인 그는 여자친구 켈시를 번쩍 들어올린 모습이다. 켈시는 키가 158cm로 아담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인 켈시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중 그곳을 방문한 보르손과 만났다. 이후 1년만에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팬들은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커플에 축하를 전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0-24 14: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