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이커머스 할인행사를 통해 '포칼 유토피아 하이엔드 헤드셋'을 구매했다. 39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지만 원래 600만원 수준의 제품이고, 좀처럼 할인을 하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씨는 "평소 음악감상을 하며 힐링을 하는데, 이제 집에서도 혼자 LP바 같은 수준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프리미엄 헤드셋이 선전하고 있다. 특히, '귀르가즘'(좋은 음악이나 사운드를 들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을 뜻하는 신조어)을 찾는 MZ세대가 큰 손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이엔드 헤드셋 브랜드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실제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3월 헤드셋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3년전인 2021년 대비 122% 증가했다.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음향을 공유하는 형태의 스피커 매출은 같은 기간 5% 소폭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헤드셋은 스피커 형태의 음향기기에 비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고, 소음 등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셋에 특히 열광하는 것은 2030의 MZ세대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1인가구의 거주 형태가 많은 것도 MZ세대 헤드셋 선호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4분기 G마켓에서 발생한 헤드셋 거래액 매출의 절반 수준인 49%는 2030세대에게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4050세대보다 2030세대에 헤드셋 큰 손 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1인당 씀씀이를 알 수 있는 평균 구매 객단가도 4050세대에 비해 2030세대가 63% 더 높았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몰에 더 익숙한 영 바이어를 공략하기 위해 헤드셋 브랜드도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G마켓이 최근 진행한 상반기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에도 다양한 헤드셋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티플러스에이'도 G마켓에 입점, '솔리테어T' 헤드셋을 선보였다.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 양사는 나란히 G마켓 헤드셋 카테고리 매출 1,2위를 달성했는데 이들의 빅스마일데이 행사 매출액은 1억원을 훌쩍 넘겼다. G마켓은 2030세대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헤드셋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품 가짓수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젠하이저, JBL, 및 하만카돈 등 영 바이어가 선호하는 사운드바와 휴대용 스피커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9 17:57:57[파이낸셜뉴스] #.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이커머스 할인행사를 통해 '포칼 유토피아 하이엔드 헤드셋'을 구매했다. 39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지만 원래 600만원 수준의 제품이고, 좀처럼 할인을 하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씨는 "평소 음악감상을 하며 힐링을 하는데, 이제 집에서도 혼자 LP바 같은 수준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프리미엄 헤드셋이 선전하고 있다. 특히, '귀르가즘'(좋은 음악이나 사운드를 들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을 뜻하는 신조어)을 찾는 MZ세대가 큰 손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이엔드 헤드셋 브랜드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실제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3월 헤드셋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3년전인 2021년 대비 122% 증가했다.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음향을 공유하는 형태의 스피커 매출은 같은 기간 5% 소폭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헤드셋은 스피커 형태의 음향기기에 비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고, 소음 등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셋에 특히 열광하는 것은 2030의 MZ세대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1인가구의 거주 형태가 많은 것도 MZ세대 헤드셋 선호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4분기 G마켓에서 발생한 헤드셋 거래액 매출의 절반 수준인 49%는 2030세대에게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4050세대보다 2030세대에 헤드셋 큰 손 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1인당 씀씀이를 알 수 있는 평균 구매 객단가도 4050세대에 비해 2030세대가 63% 더 높았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몰에 더 익숙한 영 바이어를 공략하기 위해 헤드셋 브랜드도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G마켓이 최근 진행한 상반기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에도 다양한 헤드셋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티플러스에이'도 G마켓에 입점, '솔리테어T' 헤드셋을 선보였다.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 양사는 나란히 G마켓 헤드셋 카테고리 매출 1,2위를 달성했는데 이들의 빅스마일데이 행사 매출액은 1억원을 훌쩍 넘겼다. G마켓은 2030세대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헤드셋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품 가짓수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젠하이저, JBL, 및 하만카돈 등 영 바이어가 선호하는 사운드바와 휴대용 스피커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9 10:43:29지난해 확장현실(XR) 헤드셋의 연간 출하량이 20% 가까이 역성장했다. 점유율 1위인 메타가 고전하고 있고, 올해 XR 기기를 출시한 애플도 부진하면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도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퀄컴과 XR 동맹을 선언한 구글이 내달 열릴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은 2022년 대비 19% 감소했다. 기존 7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던 메타의 부진이 눈에 띈다. 메타의 XR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7%에서 지난해 59%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메타는 신제품 퀘스트3를 출시했지만, 전작인 퀘스트2 출시 분기 대비 출하량이 33% 가까이 감소했다. 팬데믹 시기 급증한 XR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조정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XR 시장에 대한 전망은 올해도 밝지 않다. XR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던 애플의 공간컴퓨팅 XR 기기 '비전프로'도 시장 안착에 고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2월 북미 지역에 한해 비전프로를 출시했지만, 출시국을 확장하는 데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중국 출시"를 언급했지만, 출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소비자와 업계는 XR 기기의 폼팩터(기기형태), 무게 등 기기의 편리성이 떨어지는 점을 대중화의 한계로 꼽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풀어야 할 숙제다. 애플의 비전프로의 출고가는 3500달러(약 45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XR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후발주자인 구글, 삼성전자 입장에서 XR 상품·서비스 출시에 서두를 필요성이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글이 내달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XR 분야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개발자 행사에서도 삼성전자와의 XR 생태계 협력을 언급하며 "XR 영역에 대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협력에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구글과 삼성전자가 XR 협력 관련 추가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추가 발표는 없었다. 올해 행사에선 구글이 만약 XR 생태계를 언급한다면 소프트웨어 청사진을 언급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XR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상황 속 하드웨어 공개로 부담을 떠안을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비전프로에 대한 반응이 부정적이고 XR 기기의 단점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경쟁사가 신제품 출시를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눈의 피로도, 무게 등 물리적인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이상 대중화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8 18:14:46【 라스베이거스(미국)=홍창기 특파원】 일본과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들인 소니와 지멘스가 산업용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동맹을 맺었다. 전통의 강자 소니와 지멘스가 손잡고 산업용 고화질 확장현실(XR) 헤드마운트(헤드셋)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 하루 전날인 8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한 것이다. 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소니의 기술력이 결합된 산업용 고화질 X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멘스 엔지니어링 전문성, 소니 기술력 결합 CES 2024에서 가장 먼저 기조연설을 한 롤랜드 부시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지멘스의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혁신, 스마트 시티,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멘스의 비전을 소개했다. 부시 CEO는 "지멘스는 우리의 고객, 파트너와 함께 산업 메타버스를 우리 모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져다줄 신제품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소니와 함께 만든 XR 헤드마운트를 선보였다. 그는 "우리는 XR 헤드마운트를 통해 산업 메타버스를 현실과 구분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면서 "여기에 AI를 더해 현실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와 소니가 기술력을 더해 제작한 산업용 고화질 XR 헤드마운트는 고품질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지멘스는 "소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진 XR 헤드마운트를 통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경계가 없는 몰입형 작업 공간에서 디자인 콘셉트를 만들고 탐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소니의 수석 부사장인 마츠모토 요시노리도 지멘스의 기조연설에 등장해 양사의 산업용 고화질 XR 헤드마운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요시노리 부사장은 "소니는 공간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독점적인 모션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작업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멘스와 소니의 산업용 고화질 XR 헤드마운트는 산업용 메타버스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지멘스는 소니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AI 협력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자 포털에 챗봇을 도입, 혁신적인 AI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지멘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멘스의 고객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다 회장 "소니, 창의적 기업될 것" 소니도 이날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비전을 소개했다. 켄이치로 요시다 소니 그룹 회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소니는 소니만의 기술을 통해 창의력을 강화해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소니는 창의력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크리에이터를 지원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요시다 회장 이외에도 존 플랫 소니뮤직 회장, 닐 마노위츠 소니 전자 사장 등 소니의 임원들이 이날 소니 기자간담회에 등장해 음악과 영화, TV 제작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소니의 다양한 전략을 발표했다. 소니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소니는 스토리텔링,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세상을 감동으로 채우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니의 콘텐츠 제작 기술 등 지원 방식을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09 15:34:10소니코리아가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전용 기어 브랜드인 '인존(INZONE)'의 새로운 이어폰과 헤드셋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인존은 소니의 강력한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을 탑재해 탁월한 몰입 환경을 선사하는 소니의 게이밍 전용 기어 브랜드로 PC,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게이밍 제품과의 완벽한 호환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론칭 후 국내 30만원 이상 게이밍 헤드셋 시장 점유율 26.3%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새롭게 출시하는 인존 제품은 △무선 노이즈 캔슬링 게이밍 이어폰 ‘인존 버즈’ △고품질 유무선 지원 게이밍 헤드셋 ‘인존 H5’다. 신제품 2종은 글로벌 e스포츠팀 프나틱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와 함께 게이밍 전용 헤드셋의 최상위 모델인 무선 노이즈 캔슬링 게이밍 전용 헤드셋 ‘INZONE H9’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신규 색상을 선보인다. 인존 라인업은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 기능을 탑재했다.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 기술은 PC 소프트웨어인 인존 허브를 통해 뛰어난 공간감과 보다 정확한 방향감을 선사해 현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소니의 뛰어난 사운드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강력하고 깊이 있는 베이스를 보다 사실적으로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360 공간 음향 퍼스널라이저 앱을 통해 사용자 귀를 촬영한 뒤 자신만의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어 사용자 귀 모양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인존 버즈는 소니의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된 귀 내외부 모양에 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한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귀 모양뿐만 아니라 외이도 구조까지 분석해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사운드 톤 최적화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 5세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와 동일한 고성능 드라이버 유닛인 ‘다이나믹 드라이버 X’를 탑재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사운드 표현력을 자랑한다. 다이나믹 드라이버 X는 돔과 엣지의 재질을 분리한 구조로 진동을 줄여 왜곡을 최소화한 고음질을 구현한다. 배터리 효율을 최적화한 신형 프로세서를 도입해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며 전용 케이스로 1회 충전 시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억개 이상의 목소리 샘플을 분석해 개발한 AI 기반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인존 버즈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인존 H5는 약 260g의 가벼운 무게와 압박감을 줄인 헤드밴드, 부드러운 착용감의 나일론 소재 이어패드를 장착하고 최대 28시간 연속 재생으로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무선 게이밍 전용 헤드셋이다.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을 지원하며 40mm 대구경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구성품에 포함돼 있는 약 1.5m 길이의 AUX 케이블을 통해 배터리가 방전된 후에도 게임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다. 게이밍 환경을 고려한 통화 설계로 사용 중 마이크를 올려 접으면 자동 음소거 설정이 구동된다. 인존 H5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나오며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인존 게이밍 전용 헤드셋의 최상위 모델인 인존 H9은 기존 화이트 외 블랙 색상을 추가로 선보인다. 인존 H9은 외부와 내부에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각각 하나씩 탑재한 듀얼 노이즈 센서 구조로 설계돼 내·외부 소음을 이중으로 포착하고 강력하게 제거해 완벽한 몰입을 통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지원한다.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2 09:54:56[파이낸셜뉴스]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헤드셋 수요가 게임, 엔터 업종에 집중되며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모바일 설문 크라토스가 2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1%가 '게임과 영화,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에 XR, VR헤드셋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XR, VR헤드셋을 '사무용 또는 산업용에 사용할 것'이라는 답변은 22.2%였으며 건축 및 의료 등 전문분야가 4.4%, '관심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1.4%로 나타났다. XR, VR기술이 생생한 몰입감을 무기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파고들고 있지만 소비자 접근성 측면에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그간 높은 하드웨어 비용, 콘텐츠 부족 등으로 XR, VR산업의 성장이 더디게 진행됐지만 관련 업계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하드웨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진입장벽을 꾸준히 낮추고 있다. 콘텐츠 기업들도 잇따른 서비스 출시로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콘텐츠는 XR, VR게임이 대표적이다. 특히 상장기업 중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컴투스가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코넥은 국내 최다 VR콘텐츠 보유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XR방탈출 게임 '이스케이프룸 온라인'의 얼리엑세스 버전을 출시하며 글로벌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지원되는 XR게임이다. 스코넥은 지난해 메타(舊 페이스북)와 팀배틀 방식의 VR FPS게임 스트라이크 러시(Strike Rush)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게임 출시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이르면 내년 1·4분기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코넥에 대해 "글로벌 IT기업들의 본격적인 XR기기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스코넥은 올해 6월 퀄컴과 ‘스냅드래곤 스페이스(Snapdragon Spaces)'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 역시 VR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컴투스는 2021년 VR게임 전문기업 컴투스로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VR게임 '다크스워드'를 중국 시장에 론칭하고 지난 달에는 메타스토어에도 출시했다. 여기에 최근 메타와 애플이 XR, VR헤드셋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는 월 1만원에 메타버스 게임 이용이 가능한 '메타 퀘스트 플러스'를 시작했고, 애플은 보급형 MR헤드셋을 2025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과 구글, 퀄컴 컨소시엄의 XR기기 출시가 기대된다. 신제품 출시와 가격의 문제 이외에 XR, VR헤드셋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또한 중요하다. 크라토스 모바일 설문 응답자 2141명 중 18.4%는 '이미 VR, XR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39.7%는 '향후 사용 또는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27.5%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해 설문 참여자 10명중 8.5명이 XR, VR기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XR기기 출하량이 2021년 1100만대에서 2025년 1억5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XR산업 리포트를 통해 "2023년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본격적인 XR 진입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6 10:38:41오디오테크니카는 '몬스터 헌터' 한정판 게이밍 헤드셋 밀폐형 ‘ATH-GL3 ZIN’과 오픈형 ‘ATH-GDL3 NAR’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약 9000만개 판매된 인기 게임으로 이번 오디오테크니카 ‘몬스터 헌터’ 한정판 게이밍 헤드셋 2종은 게임 내 인기 몬스터 ‘진오우거’와 ‘나르가쿠르가’를 모티브로 강렬한 색감과 디자인을 담아 제작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이번 한정판 제품에는 특별 구매 사은품으로 오리지널 스티커도 제공된다. 게이밍 헤드셋 2종은 오디오 전문 브랜드인 오디오테크니카의 헤드폰 음향 기술과 전문 마이크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완성도 높은 고음질 게이밍 사운드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새롭게 설계된 45㎜ 대구경 드라이버가 탑재돼 고해상도 사운드를 구현하며 탈부착 가능한 하이퍼 카디오이드 붐 마이크를 통해 게임 중 플레이어와의 대화는 물론 화상 회의, 온라인 수업 시 명확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밀폐형 타입의 ATH-GL3 ZIN은 외부 소음을 차단함과 동시에 아주 작은 디테일한 사운드도 섬세하게 재생해 현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픈형 타입의 ATH-GDL3 NAR는 넓은 음장감을 선사해 게임 배경음이나 전투 시 타격음, 마을에서 만나는 소소한 효과음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몰입도를 한층 향상시킨다. 장시간 플레이하는 액션 게임 특성에 맞게 헤드폰 무게를 경량화했으며 헤드셋 본체는 머리와 목, 어깨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2개의 케이블이 기본 제공돼 PC와 PS5, Xbox Series X 등 게임 콘솔 기기와 호환 연결 가능하다. 더불어 탈착식 마이크를 제거할 경우 일상생활에서 고음질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한정판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은 ‘ATH-GL3 ZIN’ 12만9000원, ‘ATH-GDL3 NAR’ 15만9000원에 출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4 09:56:22[파이낸셜뉴스] 애플 주가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프로VR를 공개한지 1주일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은 시가총액 3조달러(약 3824조원) 재진입을 다시 눈앞에 두게 됐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5% 이상 오른 183.79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기록한 최고치 182.01달러보다 1.78달러 높은 수준이다. 애플 시총은 지난해 초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었으나 공급망 차질을 겪으며 고전해 주가는 1년동안 27%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에만 41%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 전체 상승률 35%를 앞질렀으며 현재 시총은 2조8910억달러로 3조달러 재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는 시총 3조달러가 되기 위해서는 주당 190.734달러나 그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은 지난봄 미국 은행 위기를 겪자 투자자들이 금융 시장 환경과 상관없이 애플 주가를 안전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은 2014년 이후 첫 신제품인 비전프로 헤드셋을 공개하면서 가상현실(VR) 헤드셋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전프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혼합된 MR을 보여주는 기기로 헤드셋을 낀 사용자들은 자신의 눈과 손으로 애플리케이션 속을 돌아다닐 수 있고, 음성을 통한 검색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나 대당 3499달러(약 446만원)인 비싼 가격으로 인해 애플 제품 매니아들도 아쉬움을 보이고 있어 얼마나 팔릴지는 미지수다.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소니 같은 업체들도 헤드셋을 내놨지만 히트 상품이 되는데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비전프로가 애플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 높은 브랜드 충성도로 인해 다른 VR 헤드셋에 비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또 WWDC에서 더 커진 맥북에어와 3D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용 데스크톱 신제품을 공개했으며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용 운영체제(OS)도 내놨다. 애널리스트들은 비전프로가 앞으로 애플의 성장을 견인할 제품이 될 것으로 조심히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프로 헤드셋의 가격이 비싸다며 조롱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트윗이 지난해 11월 애플이 트위터에 광고를 거의 중단한 것에 대한 머스크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13 14:51:36[파이낸셜뉴스] 타임지 전 편집장이자 CNN 전 최고경영자(CEO)인 월터 아이작슨 아스펜연구소 CEO가 최근 애플이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두고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비전프로 헤드셋을 좋아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 같은 아이작슨의 발언은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잡스가 직접 의뢰해 '스티브 잡스' 쓴 전기작가 아이작슨 아이작슨은 잡스에게 직접 의뢰를 받아 전기를 작성했던 만큼 잡스와 유대감이 있는 인물이다. 잡스가 사망한 해인 2011년 10월 전기 '스티브 잡스'를 출간했다. 아이작스는 이 과정에서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팀 쿡 애플 CEO 등 친구, 가족, 동료 100여 명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기도 했다. 아이작슨은 잡스를 회상하며 "잡스는 2000년대 초 컴퓨터 회사로는 이례적으로 아이팟을 탄생시켰고,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기를 원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은 새로운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에 의해 발전하는 것"이라며 "잡스는 '시리(Siri)'에 대해 인터페이스의 큰 도약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시리는 2011년 11월 출시된 애플의 개인 비서 응용 프로그램이다. 다만, 잡스는 시리 출시 한 달 전인 2011년 10월 숨을 거뒀다. "비전 프로, 시리만큼 애플의 큰 도약 될 것" 아이작슨은 이달 5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된 비전 프로가 시리에 이은 애플의 큰 도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이작슨은 애플이 비전 프로에 대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구체적인 단어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AI를 접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애플이 단순히 생성형 AI에 의해 구동되는 챗봇을 넘어 AI를 위한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단순히 텍스트로만 작동하는 챗봇이 아니다. 카메라에서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용자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지능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MR 헤드셋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바드' 등 생성형 AI가 MR 헤드셋과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셈이다. 아이작슨은 끝으로 "AI의 미래는 '실제 세계 AI'라고 생각한다. 비전 프로가 이를 실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8 07:55:54애플이 9년 만에 새로운 야심작인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비전프로)'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3차원(3D) 입체감을 기반으로 PC, 모바일,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며, 헤드셋 외 다른 디바이스 필요없이 눈, 손, 목소리만으로 가상경험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접목해야 디바이스 매력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초당 약 32조회의 연산이 가능한 반도체 칩 'M2 울트라'도 선보였다. ■눈에 쓰는 PC…눈·손·입으로 통제애플은 5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행사인 WWDC 2023에서 베일에 쌓였던 MR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했다. 가격은 3499달러(약 457만원)로 기존 예상보다 더 높게 책정됐으며, 내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비유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맥이 개인 컴퓨터를,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비전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전프로는 기존 PC(맥)와 모바일(아이폰)에서 제공하던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한다. 음성·영상통화 및 촬영, 영화·유튜브 등 영상시청, 게임 등이다. 애플은 또 MR용 운영체제(OS) '비전OS'를 새롭게 개발, 적용했다. 비전OS 내 가상키보드 등이 탑재돼 업무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모든 기능을 음성, 손동작, 시선을 통해 통제할 수 있다. 지금까지 헤드셋 중에선 없던 작동 방식이다. 타인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면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져 서로의 눈을 볼 수 있게 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시나리오도 뒷받침한다. ■"AI 더해야 진짜 차세대 디바이스"업계는 비전프로가 MR·XR헤드셋 시장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AI 기술 접목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AI기반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접목됐을 때 높은 가격을 상쇄하는 차세대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설명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MR 디바이스의 공간 컴퓨팅 비전, 디자인 혁신은 선보였지만, 비전프로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다"며 "반대로 챗GPT와 AIGC(AI 기반 콘텐츠)가 조만간 일상을 바꿀 것이라는 데 더 납득이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MR 헤드셋의 성공 요소는 AI와 얼마나 조화할 수 있는지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은 이날 한층 빨라진 CPU(중앙처리장치) 및 GPU(그래픽처리장치), 확장된 통합 메모리 지원으로 맥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반도체 칩 'M2 울트라'를 선보였다. M1 울트라 보다 CPU는 최대 1.5배, GPU도 3배 성능을 강화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6 18: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