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에서 ‘앞머리를 내리는 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의 머리 스타일 변화는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일국의 대통령의 이미지메이킹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의도적으로 변화를 꾀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해 3·9 대선을 치르면서 줄곧 앞머리를 올린 스타일을 유지해온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린 스타일링을 시작한 것이다. 흡사 윤 대통령의 과거 검찰총장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2016년 일명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 시절부터 내림 머리를 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은 그 뒤로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는 기간동안에도 변하지 않았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본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든 윤 대통령은 덮수룩한 앞머리 대신 2:8 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머리를 시도했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검사 이미지 대신 세련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났을 당시에도 올림머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과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내림머리로 등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8 23:16:20[파이낸셜뉴스]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범죄자로 몰릴 뻔한 중학생을 보완수사해 누명을 벗긴 사건이 대검찰청 인권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은 25일 부천지청 형사2부(허준 부장검사) 등 4건을 2022년 4·4분기 인권보호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했다. 부천지청 형사2부는 2022년 8월 상가 6층의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로 주거지 등 압수수색 영장이 신청된 14세 중학생 사건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해 결국 이 학생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허 부장검사 등은 경찰의 영장 신청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 CCTV 상의 헤어스타일이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범인으로 특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단, 경찰에 범행 현장 주변 등 탐문을 통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그 결과 CCTV에 찍힌 이 중학생은 범인이 아니고 다른 진범을 밝혀내 인권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은 "영장 신청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적인 보완수사 요구 및 충실한 보완수사를 통해 진범이 아닌 중학생에 대한 신체 및 주거지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것을 막아 14세 소년의 인권을 보호한 사례"라고 전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동거녀를 흉기로 다치게 했다는 혐의로 구속까지 된 사건에서 보완수사 결과 자해를 밝혀내 우수사례에 꼽혔다. 2022년 10월 동거녀인 피해자와 말다툼 중 화가 나 목을 조르고 정신을 잃은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사건을 맡은 수사팀은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한 피의자에 주목했다. 피의자는 말다툼 중 직접 112 신고를 하고, 상처를 본 뒤에는 119 신고까지 했다며 범행 현장부터 검찰 조사 시까지 계속 '피해자가 자해한 것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수사팀은 119신고 녹음 파일, 현장 출동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법의학 자문 등 보완수사를 거쳤고 결국 피해자 DNA만 검출된 범행도구 감정결과 등을 얻은 뒤 피의자 구속취소 및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 외에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유식 부장검사)는 구속 피의자 수사 중 경찰의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 위반 사항을 발견하고, 시정요구 및 조치해 경찰 유치 업무의 인권친화성을 높인 사례로, 부산지검 형사1부(인권보호관 이영규 부장검사)는 구속 송치 피의자 면담결과서 양식 개선 등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01-25 11:14:54[파이낸셜뉴스]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 '성게 머리'를 하고 나타나 주목 받았던 수험생이 그 헤어스타일을 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21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한 장기헌씨는 "수능 날 특별하게 노려서 이 머리를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수능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씨의 모습과 함께 "역대급 민폐다. 고소해도 무방한 거 아니냐"는 글이 게재됐다. 장씨 목격담과 함께 그의 헤어스타일을 몰래 촬영한 사진도 다수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방해하겠다는 걸 온몸으로 티 낸 건데 저게 안 거슬리냐", "이 수험생 때문에 시험에 집중이 어려웠다. 고소하고 싶다", "저 머리 모양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 "수험생도 아닌데 짜증 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에도 이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닌다"고 밝힌 장씨는 이날 인터뷰에도 성게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그는 "수능 같은 시험을 볼 때 평소 텐션이 중요하지 않냐. 긴장 같은 걸 하면 안 되니까"라며 "평소에 이렇게 하고 다니다가 머리 다 내리고 시험 보러 가면 긴장을 많이 할 수도 있지 않냐. 긴장을 해소하고자 평소 같은 마음으로 보기 위해 이 머리를 하고 시험 보러 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컨디션을 평소와 같이 유지하기 위해 성게 머리스타일을 고집한 장씨는 '뒷사람이 보기에 신경 쓰일 수 있고, 예민한 수험생들에게 방해될 수 있겠다는 생각 안 해봤냐'는 질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없지 않냐"며 "예를 들어 '두피 위로 몇 ㎝ 이상 솟아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합니다'라는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걸로 치면 앞사람이 두드리는 거나 발 떠는 거나 헛기침하는 것도 다 잡아야 하는데 그런 절대적인 기준도 없다"며 "제 입장에서는 기침하는 사람이나 다리 떠는 사람들, 볼펜 딸깍거리는 사람이 더 신경쓰인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장씨는 "결실을 이루는 곳이 시험장인데, 만약 저 때문에 시험에 방해됐다고 하면 제가 큰 죄를 지은 거긴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 변호사는 "법적인 판단 과정에서 보자면 이분이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 이분의 이런 튀는 헤어스타일로 인해서 문제 풀이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인정받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이분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지기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민사 소송 같은 경우에도 인과관계나 책임, 인정 문제에 있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21 21:47:19지난 2019년 설립된 미러로이드코리아는 스마트거울을 통해 증강현실(AR) 헤어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미용실에 설치된 스마크거울을 통해 바꿀 헤어스타일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은 기업이다. ■AI·AR기술로 헤어 시뮬레이션 30일 정지혜 미러로이드코리아 대표는 회사 설립 계기에 대해 "메이크업은 잘못될 경우 지우고 다시 하면 되지만 헤어시술이나 염색의 경우 한번 하게 되면 복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들다"면서 "이 때문에 스마트미러를 미용실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미용실의 경우 여전히 전통적 산업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할 여지가 많았다. 정 대표는 "미용실은 아직도 고객의 방문 이력을 관리한다든지 사진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는 식으로 보수적인 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마트미러를 통해 헤어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헤어스타일링 추천에서 시작한 미러로이드의 스마트미러 기능은 통합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 대표는 "최종적으로 미용사의 상담 업무를 스마트미러로 모두 대체할 수 있도록 헤어스타일 추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성별, 연령, 피부톤, 국가 등에 따라 선호하는 메타베이스를 수집하고 있다. 내년엔 스타일 추천을 위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미러로이드코리아는 현재까지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9월에 시드 투자로 3억을 받았고 올해 8월에 10억을 조달했다. 향후 시리즈 A라운드를 통해 총 30억을 투자 유치하는게 목표다. ■일본서 성공, 미국 진출도 염두 정 대표는 회사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20년과 2021년 소상공인 스마트화 지원사업 참여를 꼽았다. 이 사업을 통해 강진, 청주, 창원, 부산, 원주, 제주 등 전국적으로 300여개 매장에 스마트미러를 설치했다. 정 대표는 "외주 설치업체 도움 없이 경영팀, 개발팀, 기획팀, 관리부 등 모든 부서, 전 직원들이 참여해 직접 팀을 꾸려 스마트미러를 설치하러 다녔을 때가 가장 힘들면서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일일이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재차 방문해서 대응했기 때문에 고객 반응도 만족스러웠다"고 회상했다.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업체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 없이 하드웨어만 납품하는 수준이다. 미러로이드코리아가 가진 플랫폼이 현재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이유다. 정 대표는 "세계적인 뷰티 회사 로레알 같은 대기업들도 헤어컬러 부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상품 판매에만 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처럼 헤어스타일 및 헤어 염색 시뮬레이션 기술을 동시에 제공하고 미용실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미러로이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유일무이한 서비스 플랫폼을 내세워 해외에서의 실적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현재 일본 대형프랜차이즈 미용실을 포함해 80여개 매장에 약 400여대의 스마트미러가 설치됐다. 향후 미국사업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캐나다에 AI 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다. 미러로이드코리아의 목표는 '업계 최고 뷰티 회사'가 되는 것이다. 정 대표는 "로레알의 뷰티 분야와 아마존의 서비스 분야를 접목한 회사가 되고 싶다"며 "앱을 개편해서 미용사 외에도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30 18:47:52헤어 유튜버 서일주가 배우 박광현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서일주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광현 씨랑 광고 촬영 중 한 컷”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성격 좋고 편안한 분위기로 현장을 즐겁게 만드는 힘! 수고했어요”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박광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일주와 박광현은 다정하게 거울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서일주는 블랙 점프수트에 파스텔 톤의 비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트렌디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박광현은 블랙 하프 터틀넥을 입고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헤어숍에서 완벽한 헤어스타일 변신까지 시도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모두 훈훈해요”, “머리 스타일 정말 잘 어울리네요”, “엄청난 동안이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광현은 현재 배우 활동과 함께 골프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서일주는 유튜브 채널 ‘칼라빈 헤어_서일주’를 운영, 헤어 변신을 도와주는 ‘Before&After’ 콘텐츠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서일주 인스타그램
2022-05-04 15:36:36[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23일 오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임영웅의 첫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 콘셉트 포토 버전 2가 공개됐다. 사진 속 임영웅은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헤어스타일로 ‘IM HERO’를 통해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임영웅이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버전 1로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 속 임영웅은 꽃을 배경 삼아 훈훈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화사한 니트로 스타일링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는 매혹적이면서도 흠잡을 데 없는 분위기를 드러내며 팬들을 사로잡는다. 앞으로도 임영웅은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을 하나씩 전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22일 오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임영웅의 데뷔 첫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 앨범 디테일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쥬얼(Jewel)부터 포토북(Photo Book), 기프트(Gift), 디지팩(Digipack)까지 총 4가지 버전이다. 콘셉트마다 풍성한 구성이 특징이다. PVC 파우치와 손수건, 메시지 카드, 엽서, 스티커, 감사카드 세트 등 소장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구성품이 돋보인다. 화사하면서도 시크하고, 댄디한 임영웅의 모습이 ‘IM HERO’에 대한 궁금증도 높인다. 앨범 디테일 공개만으로도 180도 달라진 임영웅의 변신이 엿보인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한 면모가 남자 솔로 가수로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임영웅을 기대하게 만든다. 임영웅의 ‘IM HERO’는 오는 5월 2일 공개되며, 정규 1집 발매 후 5월 6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3 09:18:36이세희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생머리부터 묶음 머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소속사 가족엔터테인먼트는 오늘(18일)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속 박단단 역을 맡아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이세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이세희는 긴 생머리로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박단단을 연기하며 20대 특유의 귀여운 면모를 보여준 반면,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와 함께 정장까지 입은 스타일링으로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이세희는 묶은 머리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세희는 최근 '신사와 아가씨'에서 묶음 머리를 이영국(지현우 분) 네 아이들과 쿠키를 만들거나 박수철(이종원 분)의 치킨 집을 찾아 일하는 장면에서 소화했다. 특히 바쁜 삶을 살아가며 수수한 매력까지 선보인 박단단의 모습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비주얼을 선보이며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사와 아가씨'가 마지막 회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세희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세희가 출연하는 KBS2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2022-03-18 12:40:49[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후 연일 화제에 올라있는 모델 겸 배우 정호연. 최근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시상식 당일 정호연의 연기력만큼이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있으니 바로 헤어스타일이었습니다. 정호연이 '픽'한 댕기머리 정호연은 시상식 당일 댕기머리를 선보였습니다. 칠흑처럼 검고 비단처럼 반짝이는 머리카락을 가지런하게 빗어 앞가르마를 타고 하나로 길게 땋아 늘어뜨렸습니다. 머리의 끝자락을 장식한 댕기는 드레스와 조화를 이루도록 맞춤 제작했습니다. 정호연의 드레스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의 것으로, 오직 정호연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댕기 역시 마찬가지. 특별한 점은 정호연이 댕기를 '직접' 요청했다는 것인데요. 세계인이 지켜보는 시상식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싶었다는 근사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시크한 매력이 철철, 레이어드 펌 정호연은 지금까지 모델로써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자유분방한 매력의 '레이어드 펌'을 고수해왔습니다. 얼핏 거칠어 보이지만 영리하게 계산해 층을 나누고 볼륨을 살린 헤어스타일입니다.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고 산뜻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오징어 게임에서도 길이가 짧은 레이어드 펌으로 다소 거칠고 예측할 수 없는 '새벽'의 캐릭터를 살렸습니다. 정호연의 레이어드 펌은 루이비통 22 가을, 겨울 패션쇼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호연은 해당 쇼에서 오프닝을 열었는데요. 레이어드 펌을 한 긴 머리, 늘어뜨린 넥타이, 오버핏의 재킷까지 '시크'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3-17 01:18:17[파이낸셜뉴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배드앤크레이지'와 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해피뉴이어'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tvN 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도 게스트로 출연한 이동욱. 그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남신'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이고 고아한 분위기의 헤어스타일입니다. 저승사자부터 구미호, 살인마까지 소화한 비범한 헤어스타일, '리프컷' 이동욱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리프컷'이라고 부릅니다. 리프컷(Leafcut)은 '나뭇잎'을 뜻하는 영어 'Leaf'와 '자르다'라는 뜻의 'Cut'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길게 내려온 앞머리가 구부러진 모양이 나뭇잎의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 붙여졌습니다. 리프컷은 '나뭇잎'이라는 물체가 주는 느낌처럼 서정적이고 청순하며 우아합니다. 이동욱은 앞머리를 광대까지 기른 후 굵은 웨이브를 넣어 그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반면 뒷머리는 울프컷의 그것처럼 목을 감쌀 정도로 길게 길렀는데요.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삐져나와 야성미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는 <유퀴즈온더블럭>에서 과거 구미호 역을 했을 때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설득력이 필요한 판타지물에 '이동욱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설득력이 생긴다고 말했다죠. 하얀 피부와 큰 키, 또렷한 이목구비 등 현실과 동떨어진듯한 이동욱의 외모 때문입니다. 아마 그 '개연성을 만드는 외모'에 리프컷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요? 이동욱, 헨리, 박보검도 리프컷 즐겨해 리프컷은 이동욱뿐만 아니라 가수 헨리, 방탄소년단의 뷔, 배우 박보검과 박규영의 헤어스타일로도 유명합니다. 앞머리의 길이는 천차만별인데요. 리프컷에 도전하고 싶다면 적어도 광대까지, 혹은 그 이상으로 머리카락을 길러야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리프컷은 앞머리가 눈을 가리기 때문에 자칫 외모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리프컷을 깔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어로 1차 건조를 하고, 물기가 살짝 남아있을 때 촉촉한 제형의 헤어 로션을 발라주세요. 로션은 부스스한 모발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로션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순정 만화 속 주인공처럼 물기 어린 촉촉한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12-30 01:38:5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지한 백발을 '다크 그레이(어두운 회색)' 바꿔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 후보가 어젯밤(24일) 늦게 '다크 그레이(어두운 회색)' 색상으로 염색을 했다. 앞으로 계속 이 색을 유지할 것"이라며 "헤어컬러에도 변화와 쇄신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25일 이 후보는 오전 공식 석상에 검정 계열 색상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이 후보 측은 본선 국면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받아 헤어스타일 변화를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올해 57세로 윤 후보(61세)보다 나이가 적다. 이 후보는 최근 이 후보 특유의 저돌적인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감성 리더십'을 앞세워 청년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장보다 캐주얼한 의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모습이 최근 부쩍 많아지고 있다. 또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가감 없이 보이기도 한다. 지난 22일 당 선대위 쇄신 전권을 위임받은 후 처음으로 열린 선대위 회의에도 유니폼처럼 챙겨 입어온 파란 점퍼와 넥타이가 아닌 회색 재킷과 니트 옷을 입고 등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쇄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지 하루 만인 25일 신임 사무총장에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1-25 14: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