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최적의 오프라인 쇼핑을 제안하는 신개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전국 현대백화점, 아울렛 점포,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론칭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이고, 향후 내국인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헤이디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일반적인 유통업계의 AI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상희 기자
2025-06-11 18:41:45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복합몰인 '커넥트 현대(조감도)'를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장소·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작년 9월 부산광역시에 1호점을 열었다. 커넥트현대 청주 2호점은 '뉴 엔터테인먼트 몰'로서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 광역권의 유동 인구까지 아우르며, 충청 지역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점장은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복합 개발을 통해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 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그라운드 플로어(GF)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청주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18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청주지역 첫 무신사스탠다드와 니토리, 하입투케이, 프롤라, 옵젵상가 매장이 문을 열고 이케아 팝업스토어도 준비됐다. 마뗑킴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 뷰티 편집숍 '비클린'도 입점했다. 3층 1652㎡(500평)를 차지한 '컬처&마니아'는 모바일 방탈출 게임공간 '리얼월드'와 게임기를 한자리에 모은 '액션플레이', 뽑기캡슐·랜덤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플레이인더박스', 애니메이션 굿즈를 선보이는 '일러스타 카페'로 채워졌다. 4층의 '청주행복상회'는 청주 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해 로컬 캐릭터와 지역색을 담은 콘셉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24일부터 사흘간 사전 오픈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는 커넥트현대 청주에서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3 18:20:57[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복합몰인 '커넥트 현대'를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장소·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작년 9월 부산광역시에 1호점을 열었다. 커넥트현대 청주 2호점은 ‘뉴 엔터테인먼트 몰’로서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 광역권의 유동 인구까지 아우르며, 충청 지역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점장은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복합 개발을 통해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 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그라운드 플로어(GF)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청주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18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청주지역 첫 무신사스탠다드와 니토리, 하입투케이, 프롤라, 옵젵상가 매장이 문을 열고 이케아 팝업스토어도 준비됐다. 마뗑킴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 뷰티 편집숍 '비클린'도 입점했다. 3층 1652㎡(500평)를 차지한 '컬처&마니아'는 모바일 방탈출 게임공간 '리얼월드'와 게임기를 한자리에 모은 '액션플레이', 뽑기캡슐·랜덤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플레이인더박스', 애니메이션 굿즈를 선보이는 '일러스타 카페'로 채워졌다. 4층의 '청주행복상회'는 청주 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해 로컬 캐릭터와 지역색을 담은 콘셉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24일부터 사흘간 사전 오픈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는 커넥트현대 청주에서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3 09:58:11[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최적의 오프라인 쇼핑을 제안하는 신개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전국 현대백화점, 아울렛 점포,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론칭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이고, 향후 내국인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헤이디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일반적인 유통업계의 AI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객은 채팅창처럼 구현되는 헤이디 화면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전달하면 된다. '요즘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Y2K 스타일의 청바지를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매장', '평소 한국 매운 음식을 궁금해 하던 어머니와 함께 갈만한 식당', '한국적 디자인을 살린 인테리어 소품이나 한국 신진 디자이너 예술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와 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도 적합한 콘텐츠와 위치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대화 중 마음에 드는 매장을 찾으면 예약이나 웨이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를 먼저 내놓는 이유는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쇼핑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1 09:16:36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배드민턴 스쿨(Badminton School)이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경기도 시흥에 오는 8월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첫 캠퍼스로 시흥을 선택한 ‘배드민턴스쿨 코리아(Badminton School Korea)’는 영국 본교의 커리큘럼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그대로 적용해 정통 영국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 본교 배드민턴 스쿨은 166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로 영국 내 GCSE 성적 기준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또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육성함과 동시에 도전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교육 목표 아래 예술, 과학은 물론 펜싱, 수영, 크리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위치한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는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총 12학급, 정원 130명의 규모로 개교해 운영하고 향후 총 20학급, 정원 250명 규모로 점차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시흥 캠퍼스는 약 1,600평 규모로 본교 커리큘럼 기반의 정규 수업 외에 펜싱, 발레, 승마, 수영, 플루트 등 세계 수준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영국 본교의 유치초등부 교장 헤이디 웰치(Heidi Welch)가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의 설립 초기작업을 위한 학술 총괄 이사로서, 본교의 교육 과정 및 지도 환경 등이 시흥 캠퍼스에도 동일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되며, 입학설명회 정보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드민턴스쿨 코리아 학술 총괄 이사 헤이디 웰치는 “한국 학부모들이 교과과정은 물론 스포츠, 음악, 예술, 토론, 대외 활동 등 모든 면에서 자녀들이 영감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아시아 첫 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며 “8월 개교까지 교사들은 물론 영국 본교에서도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가 정통 영국식 교육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드민턴 스쿨 코리아는 시흥을 시작으로 향후 용인, 부산까지 캠퍼스를 늘리고 중등부, 고등부까지 교육과정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04-04 17:14:39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무역이슈가 공화당에게 큰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미중 무역전쟁과 수입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취약한 농업 지역과 러스트벨트 지역에서 공화당이 대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표함을 열어보니 의외로 트럼프의 무역정책을 지지한 후보들이 다수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무역전쟁은 이론적으로 관세인상과 중국의 보복에 취약한 주에서 공화당에게 타격을 입혔어야 했지만 이번 중간선거 결과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트럼프의 관세에 반대하는 다수의 후보들이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미주리주에서 민주당의 현역 상원의원인 클레어 맥캐스킬은 공화당 후보인 조시 하울리 주 검찰총장에게 자리를 뺏겼다. 맥캐스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미주리주의 농업, 목축업, 제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적극 지지한 공화당의 마이크 보스트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브렌든 켈리 후보를 제치고 일리노이주 12선거구에서 상원의원 자리를 지켰다. 일리노이주 12선거구는 US스틸이 운영하는 그래닛시티웍스 제철소가 있는 곳이다. 민주당의 헤이디 헤이트캠프 상원의원은 노스 다코타주에서 공화당의 케빈 크래머 후보에게 상원 의원 자리를 내줬다. 하이트캠프 의원 역시 이번 선거 유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대두 산업에 타격을 입혔다며 공세를 펼쳤던 인물이다. 인디애나주에서도 민주당의 조 도넬리 상원의원이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후보에게 의석을 뺏겼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유세기간 TV광고를 통해 가장 많이 무역 이슈를 언급하며 제조업자의 보호자임을 자처했다. 민주당 소속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를 지지한 셔로드 브라운은 오하이오주에서 상원의원 자리를 지켜냈다. 일부 농업 지역에서 공화당이 패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옥수수 및 대두 생산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2개 의석을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적 무역전략을 완화할 유인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11-08 11:13:55■넷플릭스, 유럽시장 눈독.. 드라마 제작에 1조원 투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넷플릭스는 올해 유럽에서 자체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10억달러(1조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또 넷플릭스는 스페인어, 독일어, 불어 등 외국어 드라마 제작도 확대할 계획이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해외 시청자 발굴에 나선 것은 해외 매출이 안방 시장인 미국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에만 신규 가입자 740만명 중 절반 이상인 550만명이 비영어권 회원이었다. 이로인해 유럽의 기존 방송사들이 바짝 긴장하게 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74% 뛰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美 민주 의원 첫 지지, 폼페이오 국무 인준 청신호 미국 민주당 헤이디 하이트캠프 상원의원(노스다코다)이 19일(현지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인준을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상원의원이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 찬성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전히 상원 외교위 투표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민주당 내 이탈표 발생으로 인해 본회의에서 진행될 최종 인준 작업에는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본회의 표결은 휴회 전인 오는 27일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자체 반도체 개발한다 애플,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도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각)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전담 조직 구성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현재 퀄컴과 인텔, 그리고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페이스북이 자체 칩을 사용하면 앞으로 내놓을 VR 헤드셋 오큘러스고, 스마트 스피커 등 제품 개발 장악력을 높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조율도 원활히 할 수 있게된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美백화점의 몰락, 164년 역사 '카슨스' 전국 매장 폐쇄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중 하나인 '카슨스'가 164년 역사를 마감한다. 카슨스 백화점의 모기업 '본톤'은 오는 8월 말까지 미 전역에 남아있는 카슨스 매장 50여 곳을 모두 문 닫는다고 발표했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번영을 누렸던 카슨스 백화점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온라인 마켓이 급격히 성장하는 등 쇼핑 패턴의 변화로 소매 업계는 물론 백화점 업계 역시 쇠락일로를 걷고 있다. ■美인기 식물성 '임파서블 버거' 홍콩 진출 식물성 패티로 만든 '임파서블 버거'가 마침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첫 전진기지는 홍콩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식품벤처기업 '임파서블 푸드'가 개발한 임파서블 버거는 쇠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패티를 사용한다. 아몬드와 마카다미아 오일 같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지만 일반 버거 맛이 난다. 육즙까지 나오기 때문에 '피 흘리는 채식 버거'로도 불린다. 임파서블 푸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1억8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獨 도이체방크, 고위 경영진 대거 물갈이.. 왜?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고위 경영진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이달초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보다 2년 빨리 물러난데 이어 킴 해먼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내달 사임한다. 마르쿠스 솅크 부CEO, 투자홍보 책임자인 존 앤드루스 헤드도 회사를 떠난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17년까지 3년 연속 연간 순손실을 보이며 혼란기를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이체방크가 수년간 내부 갈등과 혼란을 겪었고, 특히 최근 6개월이 극심했다"면서 "CEO를 교체하면서 잠재적인 변화 사항에 대한 논의도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욕증시, 다우 0.34%↓..애플·반도체주 주도로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포인트(0.34%) 하락한 24,664.89 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57%) 내린 2,693.13에, 나스닥 지수는 57.18포인트(0.78%) 낮은 7,238.06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과 반도체 업체들을 비롯한 기술주들, 필립모리스와 P&G 등 필수소비재가 3대 지수를 아래로 이끌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 8 모델의 부진한 수요로 인해 애플의 3분기 실적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2.83% 하락했다. P&G는 독일 제약회사 머크의 소비자건강 사업 부문을 42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3.3%가량 내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4-20 06:53:28미국 연방 통계에 따르면 한창 일할 나이의 인구 취업비율인 핵심 경제활동 인구 취업 비율이 현재 75.7%로 지난 23년간 최저를 기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상 경제 상태를 파악할 때 실업률을 참고하지만 핵심 경제활동 인구의 취업 상태 역시 경제 상태를 반영한다. 이 수치는 또 실업률에는 나타나지 않는 일자리 찾기를 단념한 '구직포기' 비경제활동 인구도 포함하고 있다. 좌파 경향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 헤이디 시어홀츠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미국 경제가 리세션이라는 큰 구멍의 밑바닥 근처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감소는 남성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반영돼 남성 핵심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1948년 이래 가장 낮았다. 미국 실업률은 10%까지 치솟았다가 8%대로 떨어지는 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구직 포기자까지 통계에 넣으면 낙관할 수 없는 수치가 나온다. 시어홀츠는 400만명이 구직을 단념했고, 실업률 통계에서도 빠졌다고 평가했다. 또 일을 하더라도 실질임금은 2008년 때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2-05-30 23:24:49미국 제조업체들의 생산직 고용이 올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1994년 이후 16년만에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제조업 고용은 이번 경기침체 훨씬 이전부터 줄기 시작해 1998년 이후 매년 고용감소를 겪어왔다. 그러나 올들어 제조업 고용은 급격히 늘어나 민간부문 평균 고용 증가율의 약 2배에 이르는 1.6%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 고용 증가세가 여기서 멈춘다 하더라도 제조업 부문 고용증가율은 16년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 조사 책임자인 노버트 오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과 2009년 제조업체들은 도무지 고용에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빈 자리를 메우고, 고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체 곳곳에서 교대 근무조를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ISM 설문조사에서 직원을 늘렸다는 제조업체들은 26% 수준에 이르렀지만 고용을 줄였다는 답은 5%에 그쳤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고용확대는 13%, 감원은 18%에 이르러 여전히 순고용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덕분에 ISM 제조업 지수의 고용지수는 3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대행업체 아데코의 도나 캐롤 부사장은 "제조업체들의 고용의뢰가 매우 활발하다"면서 "숙련 기계공은 소개해 줄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이전에 일시적으로 해고했던 인력을 다시 불러 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일자리 증가 속도는 더뎌 실업률을 크게 떨어뜨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부문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3%에서 지난 8월 9.5%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실업률은 10%에서 9.6%로 하락했다. 그러나 그동안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며 사라진 일자리를 다시 회복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제조업체 고용이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경제정책연구소(EPI)의 헤이디 시어홀츠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기간 중 사라진 제조업 일자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다시 사들이면 제조업체 일자리도 일부 되돌아와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시어홀츠는 그러나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문의 완전고용 역시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인 일자리 회복속도보다 제조업 일자리 회복이 더 빠르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회복 속도가 더 빠르지 않다는 것이 도리어 실망스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미제조업협회(NAM)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브 휴더는 "올해 가령 제조업체에서 고용이 16만명 늘어난다고 하면 내년과 앞으로 수년 동안은 매년 2배 이상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의 고용을 회복하기는 어렵겠지만 근접한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10-09-28 04:18:08이번 경기침체가 미국 경제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경제활동의 핵인 노동시장 회복은 여전히 먼 훗날의 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CNN머니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분석기사에서 미 고용회복은 2012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용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미기업경제학회(NABE)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절반 이상이 2012년이 돼야 침체 이전 수준의 고용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답했고 3분의 1은 2013년 이후에나 완전한 고용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0년 말까지는 인구증가세를 따라잡을 만큼의 고용증가 수준인 월 1만5000개 일자리 창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미 경제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3·4분기 들어 3.5%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이처럼 ‘고용없는 회복’이 불가피한 것은 자금경색, 고용시장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경기침체는 이전과 달리 금융위기를 동반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금줄이 말라 고용회복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고용 원동력인 중소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고용을 늘리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설령 고용을 늘리려 해도 금융위기 뒤 엄청나게 높아진 은행문턱으로 인해 돈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노동경제학자 헤이디 시어홀츠는 “금융위기를 동반한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고용회복이 훨씬 더디다”면서 “신용경색이 악화하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이 경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대기업 역시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기업들의 3·4분기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순익은 18%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이번 경기침체 기간 중 고용주들이 감원에만 나선 것이 아니라 기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 역시 줄였다는 점이 급속한 고용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근로자들의 주당평균 근로시간은 33시간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은 경기침체 전의 2배가 넘는 92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EPI의 시어홀츠는 “고용이 증가하기 전에 노동시간이 먼저 늘어날 것”이라며 “노동시간 증가는 선행지수인데 지금 우려스러운 점은 이 노동시간이 아직도 줄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스 헴버는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한 뒤 고용이 증가세로 돌아서려면 통상 2개 분기가 걸린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고용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9-11-01 22: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