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 부사관이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중 추락해 사망했다. 14일 오전 9시 45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두타산에서 육군 37사단 소속 A상사(30대)가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던 중 2m 높이서 추락했다. A 상사는 크게 다쳐 소방 헬기로 충북대병원에 이송됐으나, 오후 2시40분께 끝내 숨졌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4 18:31:50[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7일 오전 9시32분께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야산에 산림청 소형 헬기(AS350)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밤나무해충 항공방제 중 고압전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기 탑승자는 강 모 기장(45) 1명이며, 경상을 입고 현재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추락 경위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7 10:53:52[파이낸셜뉴스] 경남 하동서 산림청 헬기 추락… 1명 부상 이송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07 10:33:40[파이낸셜뉴스] 이란 정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란 측은 일단 총격이나 기타 외부 공격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총참모부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향년 63세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19일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 이후 일행과 3대의 헬리콥터를 이용해 주도 타브리즈의 정유공장으로 이동했다. 2대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그가 탑승한 헬리콥터는 이란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서 연락이 끊겼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짙은 안개 속에서 폭우가 몰아쳤다. 이란 구조팀은 연락 두절 이후 12시간 만에 완전히 불에 탄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 장관은 헬리콥터가 "악천후와 안개로 인해 경착륙할 수밖에 없었다"며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골람 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대통령실장은 22일 국영 IRNA통신과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댐 준공식에서 이륙할 당시만 하더라도 공기가 깨끗하고 날씨가 맑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을 수행했으나 대통령이 탑승한 대열 가운데 헬리콥터가 아닌 대열 후미 기체에 탑승했다. IRNA에 의하면 헬리콥터들은 계획된 항로대로 비행하던 도중 계곡에서 구름과 만났다. 대통령 헬리콥터의 조종사는 앞뒤 헬기에 "구름 위까지 고도를 높이라"고 알렸다. 후미 헬리콥터의 탑승자들은 구름 위로 올라간 뒤 약 30초가 지난 뒤 전방에 대통령 헬리콥터가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 IRNA는 대통령 헬리콥터가 사라진 지점에서 기상이 매우 맑았다고 설명했다. 에스마일리는 "우리 헬리콥터의 조종사가 '무선으로 아무리 호출해도 답신이 없다. (대통령의) 기체가 비상 착륙한 것으로 가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은 2대의 헬리콥터는 연락이 두절된 헬리콥터를 찾기 위해 상공을 몇 바퀴 돌아봤으나 구름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원래 목적지로 향했다. 23일 총참모부는 조사 결과 사고 기체가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총참모부는 추락 약 1분 30초 전에 사고 헬기 조종사가 같이 비행하던 다른 2대의 헬기 조종사들과 무전 교신을 했으나 대화 내용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참모부는 추락 헬기 잔해에서 총탄 등과 같은 의심스러운 물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총참모부는 사고 헬기가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전문가와 기술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20일 아침 사고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했다. 라이시의 장례식은 21~23일 진행됐다. IRNA에 따르면 라이시의 유해는 23일 이란 호라산주 마슈하드 이맘 레자 영묘에 안장됐다. 마슈하드는 이슬람 시아파 정통파 12이맘파의 성지이자 라이시의 고향이다.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발표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대통령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6월 12~27일까지 대선 운동기간이라고 밝혔다. 선거일은 6월 28일이다. 2021년 8대 대통령에 취임한 라이시는 임기를 약 1년 남기고 사망했으나 새로 뽑히는 9대 대통령은 4년의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4 09:00:4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20일 야간 훈련 중 도쿄 남쪽 태평양 바다에 추락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21일 발표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4명씩 태운 SH-60K 헬기 2대가 전날 늦은 밤 도쿄 남쪽 태평양의 도리시마 근처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1명이 바다에서 구조됐으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로 여전히 수색 중이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과 다른 선박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상황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기하라 방위상은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헬기 1대는 20일 오후 10시 38분께, 다른 헬기 1대는 오후 11시 4분쯤 연락이 두절됐다. 최초로 통신이 두절된 1기는 긴급 신호를 발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헬기는 자위대 잠수함 및 함정과 함께 야간에 대잠 함정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방위성은 주변 선박의 상황을 근거로 "다른 나라가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21 09:49:31[파이낸셜뉴스] 멕시코 수도 한복판에서 헬기 추락으로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지 매체들이 사망자 중에 한국인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검찰청(FGJCDMX)은 지난 일요일인 14일 오후 멕시코시티 중심지인 코요아칸에서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비행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성 헬기 연료 유출로 불까지 났고, 추락 지점 인근에 있던 승용차들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전날 밤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멕시코 국적 조종사 1명과 외국인 2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엘우니베르살, 레포르마, 밀레니오, 엘에랄도데메히코 등 현지 주요 언론 매체들이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 또는 '사건 경위를 잘 아는 취재원' 등을 인용, 외국인 사망자들의 국적을 일제히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레포르마는 그러면서 영문으로 된 사망자 명단까지 공개했는데, 표기상 한국인들이 주로 쓰지는 않는 이름이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중국대사관 등 확인 결과 사망자 국적을 중국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내 주요 한국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교민 또는 관광객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편, 멕시코 당국은 추락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로부터 '헬기가 인근 시장의 인파를 피해 회피 기동 운항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헬기 조종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7 09:48:50[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의 한 저수지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조종 경력 40여년 베테랑 기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관계 당국과 해당 민간 헬리콥터 업체에 따르면 산림 특별방재기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A씨(67)는 산불 진화 훈련의 일환으로 홍익항공 소속 AS-350(6인승) 기종 헬기를 몰고 김포공항에서 포천으로 이동했다. 조종 경력 40여년의 베테랑 기장으로 알려진 A씨는 단독으로 헬기를 몰던 중 경기 포천 고모저수지에 추락했다. 이날 A씨는 포천에 도착한 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승자와 함께 산불 진화에 사용할 물을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수집하는 담수작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전에 포천에 도착한 A씨는 동승자를 만나기 전 담수용 바스켓을 연결한 뒤 단독으로 헬기를 몰고 저수지로 향했고 이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오전 11시께 헬기는 바스켓으로 물을 뜨려는 듯 수면 쪽으로 하강했고 바스켓이 물에 닿는 순간 기체가 아래로 내려오며 절반 정도 물에 잠겼다. 이후 기체가 다시 상승했지만 꼬리에 있는 프로펠러가 파손됐고, 기체는 공중에서 약 5∼6바퀴 돌다가 물속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잠수부 1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사고 4시간 만인 오후 3시께 숨진 A씨를 수중에서 발견해 구조했다. 숨진 A씨는 군에서 조종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전역 후에는 산림청 항공본부에서 조종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산림청 퇴직 후 4∼5년 정도 민간 항공 업체에서 헬기를 몰았으며, 홍익항공이 올해부터 포천시와 계약해 봄철에도 포천에서 산불 대응 헬기를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추락한 헬기 기체 인양은 장비 동원과 관계 부서 협의 등 절차가 남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인양된 기체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가 인계받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4 07:53:36【파이낸셜뉴스 영월=김기섭 기자】 15일 오전 7시46분쯤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서 강원도 임차 헬기 1대가 마을회관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 추락으로 인한 화재 등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15 08:44:44【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강원 양양에서 산불 예방 계도 비행 중이던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5명 중 신원 미상이던 여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강원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5명 중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부정비사 C(25)씨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여성 2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D(56)씨와 E(53)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여성 2명이 추락한 헬기에 왜 탑승했는지, 헬기 승무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숨진 50대 정비사의 지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 타고 왔던 승용차에 남은 지문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유전자 정보)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사망자 5명의 부검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가 이륙했던 계류장 CCTV 영상과 탑승자들이 타고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조사한 결과 여성 2명은 헬기 관계자의 지인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부검과 DNA 감정 등을 통해 신원이 공식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1-28 16:35:21[파이낸셜뉴스] 27일 강원 양양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다. 추락 후 발생한 화재로 헬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했다. 헬기 추락사고 당시 지상에 떨어진 기체는 화염과 함께 여러 차례 폭발했다. 프로펠러 등이 사방으로 흩어진 각종 기체는 화염에 새카맣게 타 잿더미로 변했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집에서 헬기가 산불 방송하는 것을 들었는데 불과 2∼3초 뒤에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시커먼 연기가 바로 올라와서 ‘헬기가 잘못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현장에서 근처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A씨는 "'꽝'하는 소리와 함께 집 밖으로 나와 보니 뒷산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또 "30여분 뒤 소방차와 산불진화 인력이 도착해 진화에 나선 후에도 수차례 폭발음이 이어져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인근에서 농사일을 하다 현장을 목격했다는 B씨는 "헬기가 갑자기 추락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사고현장으로 달려왔으나 불길이 야산으로 옮겨 붙고 사고헬기에서 불길과 폭발이 계속돼 마땅히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추락 헬기는 속초시와 고성·양양군이 산불진화 등을 위해 공동 임차했다. 전북 임실에 본사를 둔 한 민간업체가 보유한 기종 중 하나로 S-58T이다. 특히 사고 헬기는 미국 스콜스키사가 1975년에 제작한 노후 헬기다. 강원도내 18개 시군에는 모두 9대의 임차 헬기가 운용 중이다. 70년대 제작된 기종은 사고 헬기를 포함해 총 4대로 밝혀졌다. 사고로 숨진 기장과 정비사 등 5명의 시신은 양양 장례문화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아직 신원 파악이 안 된 사망자 2명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했다.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동체가 거의 불에 타고, 탑승자들도 모두 사망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장비 결함, 조종사 과실, 기상 여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아직 사고 원인이 나온 것은 없다”며 “남은 잔해로 퍼즐을 맞춰가며 원인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8 07: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