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이러브 AI: KME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메타버스 전시회가 가상 현실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다르게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첨단 기술들을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ife(삶)+Meta Technology(상위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AI 기반의 질환예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개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AI가 일상에 어떻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5429억달러(약 21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가 10년 뒤 약 32배 규모로 성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92억7000만달러(약 27조 원) 대비 2034년 약 6130억1000만달러(약 8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에코마이스 주최로 올해 8회를 맞이한다.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국방인공지능융합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KOCAF, 한국수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서울시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KME 2024'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14:24:0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실리콘렌즈 기술을 자동차 전장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기업 라메디텍과 '실리콘렌즈 기술을 활용한 레이저 기반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라메디텍이 개발하는 레이저 기기에 근적외선 품질(IR grade) 및 마이크로렌즈어레이(MLA) 렌즈를 적용해 특화된 신기술 실리콘렌즈를 공급한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앞세워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렌즈 기술은 유리나 플라스틱 소재보다 우수한 성능과 특성을 갖고 있으며 금형 제작 과정이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렌즈에 비해 낮은 비중으로 가볍고, 내열성과 고탄성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96% 이상의 투과율로 에너지 손실이 적다. 특히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 초소형 레이저기술력을 앞세워 미용과 아토피치료부터 치매와 항암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대 글로벌 기업과 개발하고 있다. 초소형 레이저기술을 통해 피부 미용이나 약물의 흡수력을 기존보다 10배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함께 피부미용과 아토피치료부터 치매와 항암치료까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에서 미용 시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침습 피부미용 의료기기 도입이 늘어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36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 증가해 오는 2029년 5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라메디텍과의 협업으로 자체 개발한 실리콘렌즈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도 빠르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리콘렌즈의 뛰어난 성능과 특성을 고려할 때 헬스케어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6 13:27:17반도체·바이오헬스 '견조한 성장', 자동차·조선 '점진적 침체', 철강·이차전지 '침체'.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5년 주요 업종 전망이다. 전체 수출은 2.2% 증가,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됐고 특히 지금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철강과 이차전지는 내년에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우려됐다. 산업연구원이 25일 내놓은 '2025년 경제·산업전망'에 따르면 13대 주력산업 중 정보통신기기·반도체·바이오헬스산업은 수출, 내수, 생산 모든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호조세를 보였던 반도체는 내년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올해 국내 반도체 업황은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한 바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소비심리 개선 영향 IT 기기 수요 확대에 따라 8.5%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 실장은 "내년에도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경우는 현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이런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수출의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우 유럽향 의약품 수출과 중국향 의료기기 수출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향 바이오시밀러 중심 의약품 수출 호조가 나타나며 전년 대비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었던 자동차는 내년엔 수출 감소가 생산 감소로 이어지면서 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배터리전기차(BEV), 하이브리드차(HEV) 수출 증가가 자동차 성장을 끌어올려 왔으나 앞으로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BEV의 해외 생산이 확대되고 수출을 대체하며 국내 자동차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수출시장 수요 정체,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대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 줄어든 915억달러(자동차부품 포함)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트럼프 재집권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할 경우 수출 감소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자동차는 미국 의존도가 매우 높고 중국업체의 경쟁력 상승으로 신규 시장 개척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편적 관세 부과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연비규제 폐지 적용 시 국내 생산·수출 감소와 전동차 관련 부품 업체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조선 업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수주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건조)량은 생산능력 제한으로 유지되고 높은 수준의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과 수출이 지속되겠지만, 해운 시황 악화로 수주가 줄어들 수 있다.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이차전지는 내년에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우려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에서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둔화돼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이차전지 총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부문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모두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IRA 친환경차 구매세액공제(Section 30D)가 축소되면 미국은 물론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침체에 접어든 철강은 내년에도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경기 부진으로 내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다만 신흥국 및 유럽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한 생산 유지 노력으로 올해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수출은 7002억달러, 수입은 6516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2%, 2.1%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무역수지는 487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수출이 사상 첫 7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661억달러를 기록해 사실상 기록 경신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 수출은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하겠으나 정보기술(IT) 전방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등 IT 부문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5 18:09:23[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헬스케어 자사 브랜드 제품들의 해외 수출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 하반기 중국 약 100억원, 베트남 약 56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현지 인허가 과정과 영업·마케팅 준비가 완료되면서 12월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시장도 이미 SNS 기업과 협력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추가로 다수의 현지 헬스앤뷰티 온.오프라인 유통·마케팅 전문기업과도 협력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시장 역시 현지 기업과 협의가 완료돼 내년 1·4분기에는 아마존과 틱톡 중심 온라인몰부터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시장은 ‘엄마와 아기를 위한 오브맘(Ofmom) 브랜드 제품’이 제2의 중국 마미아이와 같은 성공신화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1억명의 인구 중 30세 이하 인구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디엑스앤브이엑스의 ‘baby&kids’를 위한 ‘포뮬라메이트 오브맘’과 ‘오브맘액상분유’ 그리고 2030여성과 엄마를 위한 ‘다이어트유산균’ 제품이 강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유익균 제품들은 유럽특허 신터액트 테크놀로지 기반의 제품들로서 유익균의 장내 정착력과 유제품과 같이 복용 시 증식율이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은 올해 12월부터 팔로워 수 2000만명 이상의 톱티어 왕홍(网红)들과 협업을 통해 라이브 방송 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 행사는 단발성이 아닌 내년에도 매월 주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2030세대를 위한 헬스앤뷰티 제품과 4050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제품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기존 중국 자회사나 관계사를 통해 판매하던 방식이 아니라, 본사에서도 직접 시장을 개척, 운영하기 때문에 시장 확장성과 부가가치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시장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헬스앤뷰티 제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검증된 식물유래 ‘오브맘 다이어트유산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는 “치료보조제 덱스벡스(Dx&Vx) 시리즈와 웰빙 뉴트리션 오브맘(Ofmom) 시리즈 제품들의 국내 판매 활성화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 이탈리아, 중국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생산, 유통 일원화 밸류체인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와 같은 해외시장 개척 추세라면 내년 수출 목표 1400만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해 수출실적이 전체 매출의 22%선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5 10:00:25[파이낸셜뉴스] 체중 100㎏에 육박하던 영국의 한 여성이 60세에 32㎏을 감량하는데 성공해 건강한 삶을 살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전당뇨·고콜레스테롤 진단받은 60대 여성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한 이 사연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사는 쉴라 호건이다. 쉴라는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실패했고, 체중이 100㎏까지 증가하면서 관절염과 전당뇨, 고콜레스테롤 진단을 받았다. 쉴라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계단이었다.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 정도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쉴라는 이대로라면 손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과거 여러 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요요 현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쉴라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중 감량 방법을 찾고자 했다. 쉴라는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철저히 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과일이나 샐러드는 전혀 먹지 않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대량으로 섭취했다"라고 과거의 문제점을 털어놓았다. 다이어트용 쉐이크 대신 진짜 음식.. 식습관 개선과 약물·운동 병행 비만 수술까지 고려했던 쉴라는 자신의 우상인 오프라 윈프리가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 주사를 알아보던 과정에서 행동 과학을 기반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약물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용 쉐이크나 파우더 대신 진짜 음식을 섭취하고, 폭식을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한 쉴라는 60세가 되자 헬스장에 가입해 운동을 시작했다. 계단 오르기조차 어려웠던 쉴라는 체중을 32㎏ 감량하면서 옷 사이즈도 22에서 12로 대폭 줄였다고 한다. 특히 체중이 줄어들면서 건강도 좋아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전당뇨에서도 벗어났다. 쉴라는 “관절도 그렇게 아프지 않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손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기 위해 더 오래 살 수 있다”라며 “이 모든 게 내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5 08:25:14[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약사가 '건강을 위해 절대 복용하지 않는 비타민' 2가지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헬스조선이 미국 폭스 뉴스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약사 아미나 칸은 종합비타민과 비타민 젤리를 절대 복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합비타민, 오히려 특정 영양소만 과도해질 수 있어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며 “오히려 종합비타민 복용으로 특정 영양소가 과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A, 비타민E 등 체외로 배출되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발·피부·손톱 건강을 동시에 해결해준다고 광고하는 영양제들 역시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각 부위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종류가 달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면 손발톱 약화는 아연 결핍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피부 문제는 비타민 C나 콜라겐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반면 탈모는 철분, 비오틴 또는 호르몬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며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는 각 영양소가 고정된 비율로 들어있어 개인마다 부족한 영양소를 정확히 채우기 어렵고 필요하지 않은 성분이 과잉 공급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별 결핍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영양소만 맞춤형으로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종합비타민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이 가장 많이 팔린 영양제 2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이 성인 39만124명을 2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장기간 종합비타민을 복용해도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지 못했으며 오히려 종합비타민 복용군이 대조군보다 사망 위험이 4% 더 높았다. 당 함량 높은 '비타민 젤리'..과도한 섭취 땐 비만 등 위험 칸은 "'비타민 젤리'도 먹지 않는다"라며 "편리하고 맛있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긴 해도 당 함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비타민 젤리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섭취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비타민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비타민 젤리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이 첨가돼 과다 섭취 시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체중 증가, 혈당 상승을 비롯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22년 멀티비타민 제형별 구매 비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젤리형 비타민 구매율이 2021년 대비 약 43% 성장했으며, 멀티비타민을 새롭게 구매하는 사람들 중 젤리형 비타민을 구매하는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젤리형 비타민은 물과 함께 섭취할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젤리형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맛, 식감, 목 넘김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를 위한 멀티비타민을 선택할 때는 어린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일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해 비타민·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함유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4 10:09:22레몬헬스케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IT 산업협력기구인 ASOCIO(Asian-Oceanian Computing Industry Organization·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가 주관하는 ‘ASOCIO 디지털전환(DX) 어워드 2024’에서 디지털헬스케어부분 DX혁신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7일 도쿄 ANA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ASOCIO 디지털 서밋(Digital Summit) 2024’에서 수상식이 진행됐다. ASOCIO(아소시오·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주 24개국 ICT 협회가 1984년 설립한 ICT 분야 권위있는 국제 민간 기구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공공 및 민간중 우수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레몬케어’와 ‘청구의신’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병원 환경을 조성,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레몬케어’는 환자·병원·약국·금융기관 등과 의료 데이터를 연동해 원스톱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연세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130여 개 상급병원과 제휴해 진료예약·진료비 알림톡·간편결제 등 다양한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레몬헬스케어는 국내 스마트병원 도입과 최근 오픈한 ‘실손24’ 서비스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ASOCIO 디지털헬스케어 DX 수상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스마트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청구의신’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와 개인 맞춤형의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인 ‘건강부채’, ‘AI실손보험 적정금’ 서비스를 오픈하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슈퍼앱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4-11-21 16:23:52[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장기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기관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1회 빅(BIG) 바이오 헬스포럼‘이 21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 펄룸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부산지역 주요 병원장, 유관기관장, 관련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서울대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가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바이오경제 시대를 여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된다. 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장기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기관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강대희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 주요 병원,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 포럼 운영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운영위원으로는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장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 △최종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이연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신현석 부산연구원장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이 참여했다. 운영협의체는 대외협력 및 자문 기능을 수행하고, 추후 각 분야 전문가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실천과제 및 추진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으로 부산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산·학·연·병 혁신 역량을 결집해 내년 상반기 중 '제2회 BIG 바이오헬스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이 고령화와 지역인구 유출 등 부산이 직면한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1 08:53:07[파이낸셜뉴스] 바이오헬스 식의약소재 R&D 전문기업 국민바이오는 최근 3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유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도 참여했다. 국민바이오는 한국 발효식품에서 독자적으로 분리한 특허 미생물 유산균과 바실러스균을 기반으로, 인체에 유익한 대사산물을 활용해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력 개선 및 근감소증 치료와 체지방 감소 및 복부비만 치료 등에 효과적인 바이오신약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국민바이오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독자 플랫폼 기술력을 통해 근감소증 및 복부비만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감소증 사코페니아 치료 분야에서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부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는 기존 항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바이오신약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및 인체적용시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과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문희 국민바이오 대표는 "침체된 바이오헬스 및 바이오신약 벤처투자 환경 속에서도 국민바이오의 바이오헬스 식의약소재 및 국민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독자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바이오헬스 식의약소재 건강기능식품 캐쉬카우 사업을 확장하고, 질환 치료기전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8:40:51의료진의 약물 처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인드림헬스케어는 약물 정보 검색과 처방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메디서포트’를 선보이며 의료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디서포트’는 약물 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광학적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약물 정보, 약물 간 상호작용, 부작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에 수분 이상 소요되던 약물 정보 검색 과정을 타이핑 없이 5초 이내로 단축해, 바쁜 진료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호환돼 약물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방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미리 경고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안전한 처방을 할 수 있으며, 환자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EMR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갖춘 만큼 국내외 병의원 어디서든 활용 가능하다.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 기업인 인드림헬스케어는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안정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가속화했다. 강병주 인드림헬스케어 대표는 “메디서포트는 의료진의 편의성과 환자의 안전을 모두 고려한 솔루션”이라며 “약물 처방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 전공을 수료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22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혁신적 의료 기술 개발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인드림헬스케어는 또한 환자를 위한 앱 ‘인드림 마이차트’를 연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 앱은 환자가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마이차트는 메디서포트와 연동돼 의료진이 환자의 복약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지원한다. 강 대표는 “환자가 주도적으로 의료 정보를 관리하고, 이를 의료진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디서포트와 마이차트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9 11: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