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업가 겸 헬스 유튜버 故김웅서씨 사망과 관련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헬스 유튜버이자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인 김씨의 사망을 둘러 싼 여러 의혹들을 집중 조명했다. 김씨는 지난 2월 3일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했다. 그의 가족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가 SNS는 '사고사'라며 부고를 알렸다. 그러나 김씨의 회사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라면서 장례 일정을 공지했다. 이어 장례식 당일 오전 12시경 고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왔다가 4분 만에 삭제되며 사인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숨진 고인을 최초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A씨가 유서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김씨와 외도한 사이로, 김씨가 아내와의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동거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들도 태어났다. 김웅서씨 아버지, 동거녀를 '자살 방조 혐의'로 의심 고인의 아버지는 아들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A씨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김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1700개의 통화 녹음을 복원했다. 이중 430개는 A씨와의 통화였다. 이 중 일부가 공개됐는데 A씨가 직접 고인의 죽음을 계획하는 듯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전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그녀가 자살 계획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A씨는 김씨에게 "오빠가 진짜 죽으려고 마음을 먹었고, 이런 뒤 상황들까지 생각해서 이렇게까지 해줬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근데 그건 오빠가 죽었을 때의 일이다", "오빠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들 따로 저장해놨냐", "만약에 오빠 죽으면" 등의 말을 남겼다. 또한 "오늘 안 죽을 거지?" "유언장에 다 적을 거라면서? 그거 보면 되겠네?" "전화번호부 정리해놔야지" 등과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씨가 "소문 알아서 퍼지겠지 뭐"라고 하자 A씨는 "소문 알아서 퍼지겠지가 아니라, 장례를 치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지 않냐. 죽기 전에 휴대폰 비밀번호 풀어놓고 가라", "오빠 이혼소송하고 있는 변호사 번호 나한테 알려줘야겠다. 그래야 '김웅서씨가 이렇게 됐다, 그리고 유언장 남겼다'고 알려줘야 할 것 아니냐. 그런 것 좀 한번 정리해서 적어달라" 등의 발언도 했다. 김씨는 "이제 진짜 간다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남겼다. 동거녀 "김씨의 죽음 계획 부분적 관여 인정" A씨는 그알을 통해 김씨의 죽음 계획에 부분적으로 관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계속 말렸다. 살아보자고 했다"며 "말릴 때마다 그가 더 충동적인 반응을 보여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나 역시 매일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씨가 '이렇게 해야 내 것을 지킬 수 있다'고 도와달라고 했고, 그 말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A씨는 "(김씨가) 명예와 금전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김씨는 가족을 정말 싫어했다.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가족을 쫓아내라'고 할 정도였다"며, "핸드폰을 가족에게 넘기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서 삭제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판단한 일이었다. 더 큰 불미스러운 소문이 날까 봐 지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사망 전 유언공정증서를 통해 전 재산을 (A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에게 넘기고, 유언집행인을 A씨로 지정했다. 또 자신이 죽으면 전 아내에게 재산 분할이 되지 않을테니 첫째 아들을 잘 챙겨달라는 부탁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6 22:07:51[파이낸셜뉴스]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버’ 김웅서가 안타까운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8세. 3일 고인의 유족은 김웅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습니다”라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오래도록 마음 속 깊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헬스 유튜브 채널 ‘김웅서’를 운영해온 고인은 지난 달 10만 구독자를 기념하는 ‘실버버튼’ 개봉기를 올리는 등 최근까지도 구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 헬스 유튜버들과 구독자들은 유튜브와 SNS 댓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4 05:14:56[파이낸셜뉴스]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했던 헬스 유튜버이자 보디빌딩 선수 출신 박승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6일 박승현의 형 박 모 씨는 박승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1월5일 15시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밝히며 고인의 영정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부모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며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의 SNS에는 그의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보디빌딩 선수 출신인 박승현은 8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했다. 그는 자신의 약물 오남용을 고백하며 불법 투약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왔으며, 지난 2019년 보디빌딩과 피트니스계의 불법 약물 사용 실태를 폭로하는 '약투' 운동을 진행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6 14:23:06[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40만이 넘는 유명 뷰티 유튜버 '씬님'이 자칫하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소개했다. 12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ssin 씬님'에는 지난 6일 '혈당 안 올리고 '벌크업' 하는 방법을 깨달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씬님은 구독자 144만명을 보유한 유명 뷰티크리에이터로, 최근 혈당 다이어트를 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재된 영상에서 씬님은 "100일 동안 혈당 지수를 직접 측정해 보고, 혈당이 낮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높은 음식을 소개한다"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곤약젤리, 누룽지, 라이스페이퍼' 등 3가지를 소개했다. 씬님은 "곤약 젤리는 소량 먹어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절대 안정화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누룽지에 대해서는 "누룽지는 왠지 모르게 한국인 정서상 건강식품 같은 느낌이 강했다"며 "하지만 밥을 빻아서 끓인 거라 당국물 그 자체더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라이스페이퍼를 소개하며 "살을 빼겠다고 먹었는데 혈당 지수가 190으로 높게 치솟았다"고 말했다. 곤약젤리·누룽지·라이스페이퍼.. 다이어트 식품일까? '곤약 젤리'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이 그나마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박하선은 "배가 고프면 밥대신 곤약 젤리나 과자를 먹는다"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밝힌 바 있다. 곤약은 97.3%가 수분으로 구성, 거의 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칼로리도 100g당 약 6kcal에 불과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배가 불러 다른 음식을 먹기 힘든 것처럼 곤약을 먹으면 포만감이 커 다른 간식 먹는 것을 수월하게 참을 수 있다. 특히 곤약에는 체내에서 소화가 안 되는 '글루코만난'이라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체지방은 영양소가 몸에 흡수돼 에너지로 쓰이고 남아 몸에 축적되면서 생기는데, 글루코만난은 체지방이 만들어지는 첫 단계인 흡수부터 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장에서 끈적하게 녹은 후 다른 음식물에 엉겨 붙어 다른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까지 늦춘다. 하지만 '곤약젤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생각보다 곤약이 적게 들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 곤약젤리들의 평균 곤약 함량은 겨우 0.4g이다. 이 정도로는 배변활동 촉진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곤약 젤리로 다이어트와 건강 증진 효과를 보려면 곤약 함량을 확인한 후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두번째로 '누룽지'. 60대 나이에도 44사이즈를 유지중인 배우 박준금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이어트 찐찐템은 '누룽지차' 마시기다"라고 소개 한 바 있다. 하지만 누룽지는 다이어트 음식처럼 보이지만 혈당 수치가 매우 높다. 밥을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부피가 작아 밥보다 많이 먹게 된다. 또 누룽지는 당질 위주 음식이라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혈당지수는 72로 '고혈당지수식품'에 해당된다. 또한 외관상 가볍고 얇아 열량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 '라이스페이퍼'는 한 장당 15~20kcal나 되는 열량을 보유하고 있다. 10장만 먹어도 약 200kcal나 되는데, 이는 밥 반 공기를 넘는 열량이다. 게다가 보통 라이스페이퍼만을 단독으로 먹지 않고 월남쌈처럼 새우나 고기 등을 얹어 싸먹는다. 이 경우 열량은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혈당지수도 높다. 라이스페이퍼의 혈당지수는 80으로 누룽지보다 고혈당지수 식품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2 07:42:29[파이낸셜뉴스] '생리 냄새' 발언으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빚은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 박승현씨가 사과문을 올렸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리 냄새 좋아한다' 발언에 대해 역겨움과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얼마 뒤 사과 글이 삭제됐고 박씨는 다시 좀 더 긴 글을 올려 재차 사과 했다. 박씨는 "가이드 위반으로 사죄 글이 삭제됐다"며 "앞으로 50만 위치에 맞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말들은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툭하면 혼자 사고 치고 혼자 나락 가고 필터 없이 내뱉고..너무도 미안하다"며 "매번 도돌이표 같은 모습에도 응원해주고 지켜봐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박씨는 "사고 치고 잠수 타지 않고 생방에 쉬지 않고 임하겠다. 욕 달게 받겠다. 제 실수니 제가 감내하겠다"며 반성했다. 박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질문을 적을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리며 "생각하고 질문하라. 운동 질문은 안 받는다"고 했다. 박씨는 팬 중 한 명이 "어떤 향을 좋아하냐"고 묻자 "생리 냄새 미. 침."이라고 적었다. 이를 본 한 팬이 "생리 냄새 발언은 논란될 수도, 지우는 게 나을 듯"이라고 지적하자 "개인 취향이 왜 논란이 되냐. 난 생리냄새를 좋아한다"고 재차 답했다. "생리 냄새가 왜 좋냐"는 물음에는 "야하잖아. 나만 맡을 수 있고"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후 해당 내용은 갈무리돼 'A씨 진짜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12 10:56:41[파이낸셜뉴스] 구독자 3억66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6)가 희귀 난치병인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미스터비스트는 최근 영국 기업가 스티븐 바틀렛이 진행하는 유명 팟캐스트 '다이어리 오브 어 CEO'(Diary of a CEO)에 게스트로 출연해 크론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한 미스터비스트는 "우리 엄마는 홀로 나와 형을 키우기 위해 항상 일했다. 나는 크론병을 앓아 어린 시절에 아주 아팠고, 형에게도 건강 문제가 있었다"라고 과거를 돌이켰다. 미스터비스트는 크론병 때문에 15세 때 체중이 86㎏에서 63㎏까지 줄었다며 "그 당시엔 하루에 화장실을 8~10번 정도 갔다. 위장관 때문에 음식을 전혀 소화하지 못했고, 누군가 배를 계속 찌르는 것 같이 정말 아팠다"라고 당시 증세를 설명했다. 현재는 식단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이 완화됐다고 말한 미스터비스트는 “건강을 회복하면서 체중도 92㎏까지 늘었다”라며 현재도 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증가 중인 크론병, 조기 발견·관리하면 일상생활 유지 가능 미스터비스트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소화기계에서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2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한다. 국내에서는 가수 윤종신이 지난 2012년 크론병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주요 증상은 만성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피로, 혈변 등이 있으며, 소장 협착이 있는 경우 식후 쥐어짜는 듯한 간헐적인 통증과 복부 팽만, 구역,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또,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 입안에 궤양이 생기거나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충혈되는 포도막염·홍채염·상공막염 등의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의 원인과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환경 변화 요인이 작용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엔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20~30대 한국인의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크론병으로 진단받았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나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발전, 섬유화가 진행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5 22:42:37[파이낸셜뉴스]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닥터프렌즈’가 건강을 위해서는 떡볶이와 튀김을 함께 먹지 말라고 조언했다. 닥터프렌즈는 23일 유튜브 게시물에 “여러분 떡볶이에 튀김은 제발 피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특히 떡볶이에 김말이 튀김은 정제 탄수화물과 단순당, 트랜스지방의 콜라보"라며 "그나마 오징어튀김이나 고추, 깻잎 튀김이 낫지만 튀김 기름을 재사용하는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가속노화’의 주범,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은 ‘가속노화’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정제 탄수화물은 정제·가공 기술로 탄수화물의 섬유질, 필수지방산 등을 제거한 탄수화물을 뜻하며, 떡볶이의 주재료인 쌀떡과 튀김옷에 사용되는 밀가루 역시 정제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 시 소화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높힌다,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된다.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며,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후 빠르게 떨어지면 피로감과 허기를 쉽게 느끼게 된다. 그래도 떡볶이가 꼭 먹고 싶다면… 닥터프렌즈는 “떡볶이가 꼭 먹고 싶다면 들어있는 계란과 양배추를 먼저 드시고, 다 먹은 후에는 30분 이상 기분 좋게 산책하라”며 “참고로 (떡볶이에) 들어있는 어묵도 대부분 정제 탄수화물”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떡볶이를 먹기 전 야채를 먼저 섭취하는 것도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곁들이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튀김 대신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을 추가해서 먹는 방법이나 정제된 쌀떡 대신 현미나 통곡물로 만든 떡을 사용하는 것도 혈당 상승을 막는 방법 중 하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4 22:44:30[파이낸셜뉴스] 조회수와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리한 '먹방(먹는 방송)'을 강행한 유튜버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과도한 양의 음식 먹는 '먹방' 찍다가 잇단 사망 사고 지난 6월에는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의 유명 유튜브 동즈 아파탄이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전날 많은 양의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이튿날 심각한 뇌졸중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그의 뇌에선 혈전이 발견됐는데 의료진은 "매일 짠 음식과 다량의 고기를 섭취하면 혈압 상승에 의해 혈관이 파열돼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는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판샤오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매 끼니 여러 종류의 고열량 음식을 10kg 넘게 먹어왔다. 사인은 '과식'으로 판명 났다. 10년 넘게 꾸준히 먹방 콘텐츠를 올린 엘살바도르 출신 유튜버 에드가 란다베르데도 3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틱톡커 '와플러69(본명 테일러 르준)'는 33세 나이에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도 '주먹밥' 빨리먹기 먹방을 하던 여성 유튜버가 생방송 도중 질식해 사망했다. 과식은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 유발 이처럼 잦은 '과식'은 당장 사망하지 않더라도 몸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열량 과다로 살이 찔 수 있으며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 뿐 아니라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또 위에 부담을 줘서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과식으로 인해 비만 세포가 커져, 더이상 지방을 저장하기 어려워지면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유리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을 돌아다니게 된다.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양이 점점 많아지면 혈관에 흡착하게 되고, 혈관이 좁아진다. 유리 지방산은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한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하는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이 생기면 대부분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나 상복부의 속 쓰림 등을 겪는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하며 수술을 놓치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과식은 장 건강도 해친다. 장내 세균 조성이 바뀌면서 촘촘하던 장 점막이 느슨해지는데, 이때 외부 이물질은 장 내부로 들어오고 장 속 독성 물질은 장 밖으로 나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3:22:44[파이낸셜뉴스] 0~6세 영유아에서 폭발적으로 유행 중인 수족구병이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최근 한 유명 인플루언서 부부는 아이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아 응급실을 찾았으며, 후유증으로 손발톱이 빠졌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성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 인플루언서 유혜주-조정연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에는 지난 29일 ‘아들한테 수족구 옮은 아빠, 역대급 아픈 성인수족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편 조씨가 아들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아 응급실에 가는 모습이 담겼다. 조씨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식은땀에 열에 두통이 장난 아니었다. 체온을 재보니 38도가 넘었다”며 “약 먹고 잤는데 열이 안 내려서 진료받았는데, 저도 수족구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3일째 되던 밤 증상이 특히 심해졌다"라며 "내가 걸려본 어떤 병 중에서도 이게(수족구병) 제일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너무 심하고 다리랑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라며 "발바닥에도 물집이 가득생겼다”고 토로했다. 조씨는 "병원을 찾아도 특별히 해줄 수 있는 처치가 없어 진통제 주사를 맞는게 전부다"라며 "발톱 5개가 이미 빠졌고 손톱 5개가 빠지려고 덜렁거린다. 다들 수족구병 조심하셔야 한다”고 했다. 여러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한번 수족구병에 걸린 적 있어도 다시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주요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해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만약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손 등으로 분변 등을 만졌거나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를 최대한 격리하고, 오염된 물건을 뒤처리 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17:43:10[파이낸셜뉴스] 2년6개월 전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땅끄부부(Thankyou BUBU)’가 복귀를 알렸다. 땅끄부부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다. 땅끄부부의 유튜브는 남편 땅끄와 아내 오드리가 운영하는 홈트레이닝 채널로,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구독자는 301만명이다. 이들은 2021년 6월 올린 직전 영상을 마지막으로 돌연 활동 중단에 들어갔었다. 당시 부부의 활동 중단 배경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혼설 등 각종 루머들도 나돌았다. 그러다 땅끄부부는 지난해 8월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약 2년 전부터는 사람조차 피하게 되었고 강박증과,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며 활동 중단 이유를 털어놨다 땅끄부부는 복귀 영상에서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라며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봤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다”며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 자 한 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땅끄부부는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영상을 찍어봤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너무나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공황장애 환자, 4년동안 44.5% 증가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4년간 44.5%(6만1804명) 증가했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여러 신체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숨이 가빠져 '죽을 것 같은' 공포나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가슴의 답답함 등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단순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극복되면 천천히 나아진다. 이와 달리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공황발작이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 건 아니다. 공황발작이 한 달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빨리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친 음주나 카페인 섭취 또한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03 21: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