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전격 인수한다. 젤스의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의 건강을 언제 어디서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인수는 올 들어 세 번 째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수년간 사실상 멈춤 상태였던 삼성전자의 '신사업 전략'이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수천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스핀오프하며 설립됐다.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 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질병 예방까지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의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가전제품과도 연결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공조(플랙트)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신사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회사 안팎에서는 로봇, AI 등이 이재용 시대 대표 신사업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2025-07-08 14:53:46[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인피니트헬스케어에 대해 AI의료 플랫폼인 PACS의 성장 본격화와 상법 개정 통과 이슈에 따른 수혜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8.7%을 더한 1만 3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6월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사는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갈등이 표면화되며, 주주제안과 법적 대응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겪었다“라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권한이 강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지배구조 개선 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경영진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해야 하며,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배당정책 등 주주 친화적 조치로 이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특히, ‘3%룰’ 도입이 동사의 재평가 요소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부연했다. 동사는 국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ArchivingandCommunicationSystem) 시장점유율 1위 기업(상급종합병원M/S 70%차지)으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997년 메디슨에서 분사 한 이후, 다수의 경쟁사 인수와 기술 고도화를 거쳐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는 의료 AI 기반의 영상 진단 플랫폼 및 데이터 통합 솔루션(VNA, VendorNeutral Archive)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VNA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진단 솔루션을 개발, 병원의 AI 기반 진단 및 맞춤형 치료 지원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PACS, 3D 영상 소프트웨어, 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며, 전세계 55개국 6,300여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연도별 수출비중은 2023년 56%, 2024년 61%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67%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의료기기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지정하고,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업체 메디슨을 인수하며 의료 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삼성메디슨을 통해 프랑스의 태아 초음파 AI 기업 Sonio를 인수하는 등 의료영상 기반 AI 솔루션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삼성의 의료 AI 강화 전략은 과거 메디슨의 자회사였던 동사의 기술적 가치와도 연결되며, 향후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또는 파트너쉽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봤다. 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 사의 올 1분기 IFRS 연결 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245억원(+15.3%, YoY), 영업이익 28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PACS, 3D 진단 솔루션, AI 연동 플랫폼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 고정비 효율화로 수익 개선이 본격화되며 비수기임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1180억원(+16.2%, YoY), 영업이익 251억원(+80.6%, YoY)으로 추정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적 개선 배경에는 AI 진단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장, PACS 신제품 출시에따른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아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의 신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정부의 ‘닥터앤서 3.0’ 사업 추진 등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속화가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7 13:54:3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자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의 건강관리 혁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미래에셋생명 'M-LIFE'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내부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0㎞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자발적 건강활동을 유도했다.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미래에셋그룹 전체 계열사 임직원까지 서비스 혜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서비스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해서 개인별 루틴 프로그램을 추천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 기록을 통합 관리하고 정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전달하며, 건강 상태 점수와 동연령대 평균 대비 건강 수준 등도 주어져 사용자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 특히, 19개 항목에 대한 질환 위험도 분석을 포함한 AI 건강 리포트는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뿐만 아니라 'M-LIFE' 앱에서 일정 등급을 충족한 일반 이용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되는 인기 서비스다. 이외에도 13개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의 1대1 비대면 상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 명의 정보 안내 및 진료 예약을 포함한 프리미엄 의료 연계 서비스를 갖췄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7 10:50:08복지 멤버십 플랫폼 기업 브릿지엠(대표 서재필)이 운영하는 복지카드 청구할인 서비스 ‘하이비타민(Hi-Vitamin)’이 패션, 외식, 건강식품 등 전 산업군과의 전략적 제휴를 연이어 체결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브릿지엠은 B2B 기반의 복지 멤버십 플랫폼 하이비타민을 중심으로, 대기업 식대 복지 솔루션 ‘푸드콘(Foodcon)’, 임직원 카페 오더 서비스 ‘커피콘(Coffeecon)’ 등 다양한 IT 기반 복지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하이비타민은 청구할인 연계 제휴를 통해 복지카드 사용자의 실질 혜택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최근 업계 전반에 걸친 제휴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식 부문에서는 SFG(신화푸드그룹), 아비꼬 등과의 제휴가 눈에 띈다. SFG는 전국 13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외식 대기업으로, 한식·중식·일식 등 3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른다. 패션 분야에서도 휠라, 레노마골프, 테일러메이드어패럴, 오닐, 올포유 등 주요 브랜드가 잇따라 합류해 회원들은 일상복부터 골프웨어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6월부터 환인제약의 D2C 브랜드 ‘애즈유’와의 협업이 시작되며, 눈 건강, 장 건강 등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카드사와의 제휴도 지속 확대 중이다. 기존 농협, 하나, 우리, 비씨, 신한카드에 이어 최근에는 KB국민카드도 제휴에 동참하면서, 공무원 대상 KB 복지카드 사용자도 지난 4월부터 하이비타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하이비타민은 LG, SK, 두산, 컴투스 등 대기업은 물론, 농협·하나·우리은행 등 금융사, 샤넬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 근로복지공단, 공무원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전국 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교육청, 간호협회 회원 등 다양한 직군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브릿지엠은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휴 브랜드와 이용자, 카드사가 함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복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업계의 모범이 되는 상생 마케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4:51:54㈜씨아이테크(대표 김대영)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향한 전략적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키오스크 중심의 사업 구조를 뛰어넘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씨아이테크는 오는 6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 목적에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지원, 모바일 앱 개발 및 판매, 자가진단 서비스 및 단말기 제조 등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항목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헬스케어 플랫폼은 스마트워치, 혈압계, 혈당계 등 다양한 기기로부터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개인 건강 상태를 분석해 의료진과 병원 진료에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예방 중심의 의료환경 구축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씨아이테크는 그동안 하이파이 오디오 및 키오스크 제조·판매 사업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으나, 최근 키오스크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실적이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헬스케어 진출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기존 자회사가 보유한 병원 인프라 및 ICT 기술 역량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의 전환 시도로 해석된다. 회사는 AI 헬스케어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단말기 개발, 콘텐츠 제작 등 통합된 서비스 생태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씨아이테크 관계자는 “AI 헬스케어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군”이라며, “향후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의 단계적 공개를 통해 디지털 헬스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씨아이테크의 이번 전환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와 의료 데이터를 융합한 종합 플랫폼 구축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는 대안으로도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24 09:41:43[파이낸셜뉴스] 넛지헬스케어㈜는 2일 자회사 다인을 통해 휴마트컴퍼니의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 인수에 이어, 정신건강 분야 양대 축을 동시에 확보하며 통합 멘탈케어 플랫폼 ‘넛지 EAP’ 출범을 공식화했다. 트로스트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심리상담을 상용화한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와 서비스 만족도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 스펙트럼도 넓어, 일상 속 가벼운 우울감부터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 정신질환까지 다양한 심리 상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셀프케어 프로그램, AI 챗봇, 정신과 정보 제공 등 디지털 기반의 멘탈 관리 서비스는 업계 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넛지헬스케어는 트로스트 인수를 계기로 대표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도 트로스트 기능을 통합했다. 사용자는 앱 내 트로스트 아이콘을 통해 우울증 검사, 자존감 검사, MBTI 기반 심리테스트 등 기본 정신건강 체크는 물론 수면 음악, 오디오북, 명언 콘텐츠 등 심신 안정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간 공감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휴마트컴퍼니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며 “넛지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트로스트 인수는 멘탈 헬스케어 분야의 강력한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심리상담·자기관리·교육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가 2023년 인수한 ‘다인’은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한 기업으로, 600여 개의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225개의 저작권을 보유한 EAP 선도 기업이다. 다인은 트로스트와 함께 ‘넛지 EAP’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멘탈 케어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4-02 09:17:35[파이낸셜뉴스] 굿닥이 경영전략 전문가 장영주 대표이사( 사진)를 새롭게 선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건다. 22일 굿닥에 따르면 이 회사는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영주 대표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 경영인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신임 대표이사는 전략 및 운영 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 10여년간 인공지능(AI) 및 플랫폼 기업에서 전략 수립과 사업 개발을 주도해온 ‘전략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경영 리더십과 혁신적인 사업 안목은 굿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와 병원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플랫폼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굿닥은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그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굿닥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굿닥은 현재 국내 1위 모바일 병원 진료 접수 및 예약,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00만건을 기록, 매월 100만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약 6000개 병원이 굿닥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연결되고 있다. 굿닥은 향후 더 많은 병원과 파트너사를 확보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굿닥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굿닥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신임 대표의 경영 리더십과 혁신적인 사업 안목으로 시장 1위로서의 공고한 입지를 굳힐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운영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2 09:08:43[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5'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들로부터 라이선스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는 한편, 글로벌 초대형 비영리 투자 재단들로부터 투자 제의 및 펀딩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 포항공대 교수진과 같이 참가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첫 미팅을 진행한 글로벌 초대형 바이오 기업과의 두번째 미팅에서 해당 기업의 사장단이 직접 참석하며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의 상업화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해당 미팅에서 포항공대 교수가 직접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은 mRNA의 인산 부위의 가수 분해를 원천 차단해 mRNA를 어떠한 조건에서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 중인 압출식 mRNA 백신 대량 생산 공정(Extrusion mRNA LNP mass production)은 기존 mRNA 백신 생산의 복잡한 절차를 일거에 해소하는 혁신적인 방안이다. 미팅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은 상온 보관 기술을 활용한 mRNA 백신 플랫폼의 상업화 프로세스와 mRNA 백신 생산의 혁신을 가져올 압출식 LNP(Lipid Nanoparticle) 생산 공정에 대한 실무진 협의체 가동을 합의하면서, 향후 DXVX의 라이선스 진행을 위한 후속 단계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XVX는 mRNA 백신 산업에서 중요한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mRNA 백신 LNP 생산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그 외 10여개에 이르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DXVX 플랫폼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라이선스 계약 논의 절차를 위한 후속 진행에 합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외에도 글로벌 비영리 투자 재단들과의 미팅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비영리 투자 재단들은 백신 및 감염병 질환의 임상시험, 제조 시설 및 공장 건설 등 다양한 사업에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던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투자재단들은 DXVX의 기술과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 논의를 시작하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기술이 열대 지방 등 의료 시스템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mRNA 물질 자체를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확보된 상태로 이를 활용한 사업은 즉시 진행이 가능하다. mRNA를 LNP로 코팅해 주사제용으로도 상온에서 보관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올해 안에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코로나 뿐만 아니라 지카, 뎅기, 에볼라, 인플루엔자, HIV 등 기술적으로 모든 mRNA 기반의 감염병 백신과 모든 종류의 항암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mRNA 물질 자체를 상온에서 보관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가 가능하다. LNP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 중으로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 및 투자 재단들과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기술 계약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기술의 확산 계약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23 10:26:37[파이낸셜뉴스] 바이오테크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시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피부재생 플랫폼 브랜드 ‘APLICOR 3D’를 론칭한다, 9월 30일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첨단창상치료학회(SAWC 2024)에서 해당 플랫폼이 공개될 예정이다. ‘SAWC 2024’는 상처 치료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1500여명의 성형외과, 족부외과, 피부과 등 의학계 전문가와 제약, 의료기기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창상치료제 기업과 파트너십 맺고 지난 1년간 현지 시장에 피부재생 기술을 도입해 왔다. 이번 론칭으로 글로벌 재생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게 로킷헬스케어 측 계획이다. 해당 피부재생 플랫폼 기술은 환자의 지방 조직을 AI 기반 3D 프린팅 기술에 적용해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 서비스를 제공한다. AI가 환부의 크기, 깊이, 필요한 조직의 부피 등을 면밀히 측정한 후 3D 프린터 ‘닥터인비보’로 자가세포 패치를 이식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단 한 차례 시술로 환자 맞춤형 이식을 1시간 내에 완성시킨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3D 프린팅과 AI를 결합한 것으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골 재생과 신장 재생을 위한 차세대 파이프라인도 구축해 재생 의료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현지 최대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지난 18일 미국 혁신 기술 교류회(Innovative Technology Exchange)에 초대기업으로 선정돼 진행된 발표로 GPO와 연계해 미국 주요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를 만들게 됐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미국 론칭은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의료 기술 중심지에서 혁신 기술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며 “미국 최대 GPO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해당 기술을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30 11:30: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에 ‘AI 피부재생 플랫폼’의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CE MDR 인증 획득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시장 관문을 연 셈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기 등록 후 첫 수출을 포함해 미국,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기존 및 신규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6월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역대 가장 높은 월매출 기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영국 의료 공공과 민간 비율이 8.5 대 1.5 수준으로 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피부재생 플랫폼 공공보험 적용을 시장 확대의 주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에 따르면 연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비용은 약 1조7000억원, 확진 환자 수는 약 300만명이다. 영국 파트너사 관계자는 “이번 피부재생 기술의 도입으로 영국 내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연내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주요 민간병원 6곳에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등으로 차츰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3·4분기부터 영국 전역 병원에서 건강 경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내 NHS 보험 코드 승인, 등재를 완료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NHS 국가보험에 속하는 공립병원, 클리닉 등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영국을 포함한 22개국이 해당 피부재생 플랫폼을 도입해 당뇨발 환자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5 10: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