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크로젠이 2024 서울헬스쇼에 유전자·미생물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14~16일 개최되며 젠톡은 서울시민들에게 ‘몸BTI’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톡은 보건복지부 소비자직접판매(DTC) 유전자검사 공식 인증기관인 마크로젠의 서비스로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알아보는 유전자검사와 현재 몸 속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초개인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비만, 탈모, 영양소 결핍, 수면 패턴, 피부 상태 등 국내 최대 129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검사는 물론, 행복지수 등 웰니스 지표 및 영양소 대사 점수, 식약처 고시 프로바이오틱스 검출 여부 등 장내 미생물검사를 통한 전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젠톡 유전자검사는 트렌디한 캐릭터 결과 카드와 분석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팁 등을 함께 제공해 ‘셀프 분석’을 즐겨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몸BTI로 자리매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 건강지킴이 건강선물’로도 인기다. 행사 기간 중 마크로젠 부스를 방문해 신규 회원 가입을 인증하면 대형 타포린 백과 함께 129종의 검사 항목을 모두 알아볼 수 있는 젠톡 유전자검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종윤 마크로젠 개인지놈사업본부 본부장은 "마크로젠 젠톡은 유전자검사, 장내 미생물검사에 이은 후속 서비스를 연중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플랫폼으로써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3 09:19:06[파이낸셜뉴스] 오렌지라이프가 지난 5월 론칭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헬스톡'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가진단 기반 영양소 분석서비스 '포시즌밸런스'를 업그레이드했다. 14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헬스톡 '포시즌밸런스'는 약사, 약학박사 등 전문가집단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활용해 나이, 성별, 복용중인 영양제 상태와 계절별 건강 요인을 분석해 개인별 영양소 맞춤가이드를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의 입주사 '와이즈셀렉션'과 기술제휴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자가진단 결과와 정부의 고시자료를 활용해 중복 섭취 및 연령별 상한 섭취 필터링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영양제 중복·과량 섭취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혈압약과 당뇨약, 홍삼과 멀티비타민을 복용중인 55세 여성의 경우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홍삼은 당뇨약과 상충되므로 주의를 주고,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 위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D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간단한 구독신청만으로 건강에 꼭 필요한 상식을 담은 '헬스톡웰니스'를 매월 모바일로 전달해준다. 이미 약 2만명의 고객이 경험한 미래질병예측AI서비스 '헬스톡'은 기존 검진우대서비스, 미래질병예측AI서비스에 포시즌밸러스서비스와 헬스톡웰니스까지 더해져 예방, 진단, 관리, 솔루션까지 모두 갖춘 헬스케어 서비스로 진화하게 됐다. 김태환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믿을 만한 정보와 가이드가 필요한 때"라며,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우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2-14 09:41:10[파이낸셜뉴스] 내년 7월 통합을 앞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고객 건강증진을 위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인 '헬스톡'을 공동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 서비스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업해 양사 고객 및 가망고객에게 최적의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응답한 간단한 문진결과와 한국인의 12년간 검진정보 약 5백만 건을 비교 분석하는 베이직 서비스, 실제 건강검진결과까지 포함해 심도있게 분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을 비롯해 당뇨, 심장 질환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4년 내 발생확률값을 제공한다. 검진정보 약 500만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검진정보, 문진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건강예측솔루션을 활용하고 대한민국 최고 의료기관들과 함께 개발·검증해 신뢰성이 입증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FC(재정 컨설턴트)에게 연락해 정보제공동의를 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 예측결과에 전문 FC의 상담까지 더해져 더욱 구체적인 보장 설계가 이뤄진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임상현 신한생명 본부장은 한 목소리로 "신기술을 쫓기보다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그에 걸맞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5-08 11:28:06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세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와 대기업이 적극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상장 유망 기업 컨설팅 전문기업인 ㈜세븐스톡이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급부상중인 마이23헬스케어와 IPO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반 영양제 맞춤 솔루션 제공 등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23헬스케어는 2014년 다이어트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반 영양제 맞춤 솔루션 제공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인 ‘알파콘’ 네트워크 비즈니스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업계 최고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보유한 테라젠이텍스와의 업무 협약과 국제적인 영양 자문회사인 한국티이아이와 M&A 등 새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며 헬스케어 시장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4월 공식 런칭한 마이23헬스케어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과 분석 결과에 따른 솔루션 제안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신체특성12 유전자 검사, 다이어트·건강 유전자 검사, 피부·탈모 유전자 검사를 판매하는 동시에 단일, 복합 영양제 11종, 건강보조식품 등도 현재 판매 중이다 마이23헬스케어 함시원 대표는 “4차혁명 시대에 120세 알파에이지를 선도하고 있는 마이23헬스케어가 IPO전문 컨설팅 그룹인 세븐스톡의 지원을 받게되어 최고의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하임바이오에 이어 마이23헬스케어와 전략적인 IPO계약을 최단기간 성공시켜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스톡은 지난 20년간 KT, 삼성SDS, LG텔레콤, 메디포스트 외에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스타트업 ㈜하임바이오에 최단기간 12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킨 IPO 전문 컨설팅 그룹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04 08:39:51[파이낸셜뉴스] 폭염이 계속되며 자외선을 막아주는 양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아시아인들의 양산 사용은 흰 피부를 동경하는 백인 우월주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틱톡 (TikTok) 계정에는 '아시아인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Asians afraid of being dark)'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흑인 여성 틱톡커 A씨는 영상에서 양산을 사용해 태양볕을 피하는 행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인들이 왜 이렇게 피부 타는 것을 싫어하는지 누가 나서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잠깐 햇볕을 쬔다고 해서 피부가 그렇게 검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인종 입장에서는 당신들이 조금 피부가 탄다고 해서 그 차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것은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산을 쓰는 것이 단순히 피부가 검어질까 염려해 나온 무의식적인 인종차별 행위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양산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피부노화와 피부암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얼굴과 목, 어깨 부분의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막아 기미, 주근깨, 잡티 생성은 물론 탈모까지 예방할 수 있다. 체감온도 최대 10도 낮춰주는 여름 필수품 또한 양산 아래 그늘에서는 실제 기온보다 낮은 체감온도를 느낄 수 있다. 양산이 직사광선을 차단해 복사열을 줄이고, 미세한 바람의 흐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철 야외활동 시 열사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울연구원과 일본환경성에 따르면 양산을 쓰고 외출할 경우 체감온도가 10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또 강한 햇빛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양산을 사용하면 눈부심을 줄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줘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산을 고를때는 바깥면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으로 코팅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산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사용 횟수와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2~3년 사용했거나 코팅이 벗겨지고 변색이 심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일본 구급의학 전문가 미야케 야스후미는 “열사병 중증 환자의 경우 뇌 손상이 큰 문제가 된다”며 “직사광선을 막는 것만으로도 뇌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9 18:30:36[파이낸셜뉴스] DJ소다가 탈색 후 심각하게 손상된 모발 상태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DJ소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머리가 계속 끊기고 있는 중이라 이제는 전체 머리의 10%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분은 저를 보고 학대당한 강아지 같다고 하더라. 그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DJ소다는 지난달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망쳤어요. 3년 만에 금발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뒷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됐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원래 모발이 굵고 숱도 많고 3년간 탈색을 쉬며 꾸준히 관리해온 건강모였는데 이렇게 된 적이 처음"이라며 "이렇게 머리카락이 없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너무 슬프고 마음이 무너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용실측에서) 과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저는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용서하려고 했다”면서도 “지금까지도 진심 어린 사과는 커녕 그런 적 없다는 거짓말과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말 뿐”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DJ소다는 "내가 억대 소송을 하고 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더라. 돈 받아서 뭐 하겠나, 제힘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현재 미용 사고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백금발 머리, 최소 3번의 탈색 필요 DJ소다가 원했던 밝은 색 백금발 머리는 최소 3번의 탈색이 필요하다. 게다가 장기간 금발을 유지하려면 주기적으로 탈색해야 한다. 하지만 탈색을 자주 하면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큐티클(케라틴 단백질로 이루어진 비늘 모양 각질 세포)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물이 깊게 스며들면서 머리카락을 말릴 때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머리카락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모표피는 염색약 같은 화학제품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하지만 잦은 염색과 탈색은 모표피를 손상시킨다. 모표피가 사라지면 화학제품이나 수분 등이 머리카락 내부에 깊숙이 침투해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자주 엉킨다. 게다가 각종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탈색 부작용은.. 탈색은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모발의 색을 빼는 것으로 과황산암모늄과 과산화수소로 만든 탈색제를 사용한다. 이때 과황산암모늄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자극성 피부염, 발진(두드러기) 등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눈에 들어갈 경우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자연 발화가 발생할 수 있어 두피에 화학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한꺼번에 탈색하기보다 소량씩 천천히 하는 게 좋다. 또한 전문가에게 탈색 시술을 받는 게 안전하다. 탈색 과정에서 화끈거림, 통증 등을 느낀다면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신속히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DJ소다가 겪은 것처럼 탈색 시간을 지나치게 길게 유지하면 모발이 마치 녹은 것처럼 흐물흐물해지거나 끊어지는 화학적 변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탈색에 사용되는 산화제와 탈색제 성분이 모발의 케라틴 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이 과정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모발 내부 단백질 결합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탈색 유지 시간은 10~40분 사이가 적정하며, 모발 상태나 탈색 횟수, 산화제 농도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9 17:47:59[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잘록한 허리를 갖기 위해 하루 23시간 코르셋을 착용한다는 여성이 화제다. 28일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알레이라 아벤다노(33)는 지난 17년간 극단적인 방법으로 허리를 무려 18인치까지 줄였다. 매체에 따르면 아벤다노는 개미 같은 허리를 만들기 위해 갈비뼈 몇 개를 빼낸 뒤 코르셋을 착용해 왔다. 그는 "처음에는 하루 6시간씩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샤워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코르셋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아벤다노는 몸매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약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여기에 더해 가슴 성형 7차례, 코 성형 5차례, 엉덩이 보형물 수술, 치아 성형 등을 포함한 성형수술에 63만 8000 달러(약 8억 8000만 원)를 추가로 썼다고 주장했다. 그의 목표는 세계에서 허리가 가장 가는 인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캐시 정(허리둘레 15인치)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는 "장기가 ‘이동하고 재배치될 정도’로 신체에 극심한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멈출 생각은 없다"라며 "목표를 위해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때로 육체적 고통까지 참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가는 허리를 소유한 미국 출신 캐시 정(86) 역시 30대부터 드레스를 예쁘게 입고 싶어 목욕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23시간 동안 코르셋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코르셋 착용 전 허리 둘레는 26인치였지만 점차 크기가 줄어 15인치가 됐다. 이후 62세에 가장 가는 허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했다. 배와 허리를 강한 힘으로 압박..소화불량·위장기능 장애 등 부작용 위험 흉곽 코르셋은 뼈에 압력을 가해 흉곽의 모양을 바꿔 얇은 허리선을 만든다. 이 때문에 선천적으로 흉곽이 두꺼운 사람들에게 운동으로도 잘 생기지 않는 허리선을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타이트한 코르셋을 장기적으로 착용하면 폐활량을 무려 30~60% 줄여 호흡을 어렵게 한다. 또한 코르셋은 배과 옆구리를 매우 강한 힘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장기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위장기능의 장애, 소화불량의 제일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르셋을 착용해 복부와 허리를 강제로 압박하게 되면서 호흡, 소화, 순환기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신체가 견딜 수 있는 복압의 한계치를 넘으면 내부 장기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화 장애나 내부 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의료산업학회지에 따르면 코르셋 착용은 혈액순환도 방해해서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실신할 위험도 있다. 심할 경우 장기 괴사까지 발생한다. 만약 흉곽을 줄이고 싶다면 흉곽 코르셋 착용보다는 운동을 통해 줄이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더 좋다. 그럼에도 착용을 원한다면 식사 때 착용은 피하고, 1시간 이내 착용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8 18:30:11[파이낸셜뉴스] 201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 못 하고 그냥 왔다"며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네가 날 찾아온 건 30여년 전, 크론이라는 너의 이름을 안 지는 20년 전. 이제는 친구 같다. 고약한”이라며 오랜기간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하며 평생 치료 관리해야 한다.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10명 중 3명 가량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 2.3배 증가했다. 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물성 식단을 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비만율 연관성 첫 입증 서울아산병원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김민규 교수 연구팀은 2008∼2021년 병원을 방문한 환자 1만1216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평균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9.2%에서 15.0%로 오르는 데 그쳤으나 남성 환자 비만율은 15.1%에서 37.7%로 2배 이상 올랐다. 이번 연구는 백인 중심의 비만 기준을 벗어나 동양인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데이터를 분석, 동양인 환자들의 비만 유병률 증가를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황성욱 교수는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염증성 장질환과 비만율의 연관성을 입증했다”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하고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복통·체중감소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크론병에서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이며,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관절염, 피부 증상 (결절홍반, 괴저농피증), 안구 병변 (홍채염, 포도막염), 섬유화 등이 일어나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관외 증상도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증상은 서서히 또는 급속히 나타난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에서는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된다. 흔히 치핵, 치루 등이 생기는데 크론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그 증상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크론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염증 억제제를 처방하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해 장 손상을 최소화한다. 증상이 심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엔 병변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음식이 크론병의 원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지만 활동성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8 15:33:07[파이낸셜뉴스] 2년 넘게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했던 이유가 '뇌종양' 때문에 피해망상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앤디 햄프턴(55)은 두통과 기억력 저하, 우울감 등을 겪으며 편집증까지 생겼다. 햄프턴은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지속적으로 의심해 이혼 위기의 심한 갈등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그의 뇌에 지름 8cm에 달하는 악성 종양이 자리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수술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지만 증상은 악화됐다. 뇌압 상승과 신경학적 변화, 반복되는 발작 끝에 그는 지난 5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있던 중 숨을 거뒀다. 피해망상..각종 정신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망상의 종류 피해망상이란 각종 정신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망상의 종류이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시달리고 있거나 속았거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그릇된 신념이다. 피해망상 환자들은 '누군가 미행한다, 나를 죽이기 위해 음식에 독을 탔다,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 특수한 기계를 이용해 내 능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등의 망상을 사실처럼 믿는다. 이런 피해망상은 자신의 결함, 적개심, 불만이 남에게 투사되어서 오히려 남이 자신을 해칠 것이라고 뒤집어 씌워서 만들어지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피해망상은 상상된 학대, 불이익 등을 이유로 신고, 소송 등의 법적인 행동을 취하기 좋아하는 병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서도 흔히 관찰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때로는 망상이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연결되어 하나의 체계를 만들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그것이 망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수가 있는데, 이것을 조직화된 망상(systemized delusion)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가장 기본이 되는 전제조건만 잘못 되어 있고, 그 이후의 논리전개에는 별 무리가 없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전제조건 자체가 망상적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면 그 망상 전부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수가 많다. 피해망상을 증상으로 보이는 질환으로는 조현병(정신분열병)이 가장 흔하며, 양극성 장애(조울증), 우울 장애, 망상 장애, 각종 치매, 뇌의 손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기질성 정신 장애에서도 나타난다. 피해망상은 본인이 자각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이 가까운 사람들이 먼저 알아차리게 된다. 피해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그 잘못된 생각이 망상이 맞는지 그리고 그 망상을 가져온 기저 정신 질환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에 증상이 악화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자해, 타해의 위험이 있는 행동 문제가 수반될 수 있다. 특히 피해망상 자체의 특성상 주변 사람이 아무리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설명하고 설득해도 교정이 되지 않으며,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망상의 내용을 가지고 논쟁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치명적인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교모세포종(GBM)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이다. 이 종양은 명확한 경계를 가지지 않고 퍼지기 때문에 완전한 절제가 어렵고, 재발률 또한 높다. 평균 생존 기간은 12~18개월에 불과하고, 5년 생존률은 5% 미만에 그친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만성 두통과 인지 기능 저하, 성격 변화, 우울감, 발작 등이다. 증상이 비특이적인 탓에 단순한 스트레스나 정신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다. 처음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로 오인해 정신과를 먼저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환자 본인이 이상 증상을 인식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모호하더라도 변화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영상 검사를 포함한 신경학적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40~60대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감정 기복, 망상, 기억력 저하 등은 뇌종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5 17:29:17[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왼쪽 눈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는 모습을 SNS에 올린 후 응급상황임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영국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내 눈이 왜 이렇게 커진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눈의 동공이 마치 검정색 써클렌즈를 착용한 것처럼 비정상적으로 확대되어 눈동자를 덮고 있었다. A씨는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내가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건지 모르겠다"며 "내가 느낀 건 두통뿐인데, 이게 정상인가"라고 물었다. 새벽 2시경에 올린 A씨의 게시물에는 "빨리 병원으로 가라”, “두통과 동공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등 수백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A씨는 즉시 응급실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었고, 14시간 후인 오후 4시경 "여러분 덕분에 나는 지금 살아있다"라는 감사의 글을 남겼다. 뇌혈전으로 시신경 압박..동공 확장 A씨는 “검사 결과, 뇌에 혈전이 생겨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동공 확장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혈액 희석제를 처방받고,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방치했다면 뇌졸중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한다”며 “응급실로 가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내가 여기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의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공 확장 증상이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빛과는 상관없이 동공이 계속 커져 있다면 뇌 문제일 가능성 높아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상태를 '산동'이라고 한다. 원래 동공은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작은 빛을 이용하기 위해 커지는데, 빛에 의한 반응과 상관없이 계속 커져 있다면 뇌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산동이 나타나는 치명적인 뇌질환으로는 뇌출혈과 뇌경색과 같은 뇌졸중이 있다. 뇌졸중이 생기면 뇌압 상승으로 뇌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이동하면서 동안신경(빛에 반응하는 동공 수축 역할을 하는 뇌신경)이 압박되면서 한쪽 동공만 커지는 편측 산동이 생긴다. 이 상태는 의식 저하, 호흡 이상,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예후가 매우 나쁘고 사망률도 높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경색은 막힌 혈관의 위치에 따라 두통, 시야 장애, 반신불수, 언어 장애, 의식 소실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뇌 혈류가 차단되면 불과 수시간 내에 뇌 조직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즉시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녹여 뇌 혈류를 재개해야 한다. 치료 시기가 적절하다면 증상은 곧바로 호전되고 수일 내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 동공이 평소보다 커지는 증상과 함께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4 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