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크로젠이 2024 서울헬스쇼에 유전자·미생물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14~16일 개최되며 젠톡은 서울시민들에게 ‘몸BTI’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톡은 보건복지부 소비자직접판매(DTC) 유전자검사 공식 인증기관인 마크로젠의 서비스로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알아보는 유전자검사와 현재 몸 속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초개인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비만, 탈모, 영양소 결핍, 수면 패턴, 피부 상태 등 국내 최대 129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검사는 물론, 행복지수 등 웰니스 지표 및 영양소 대사 점수, 식약처 고시 프로바이오틱스 검출 여부 등 장내 미생물검사를 통한 전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젠톡 유전자검사는 트렌디한 캐릭터 결과 카드와 분석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팁 등을 함께 제공해 ‘셀프 분석’을 즐겨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몸BTI로 자리매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 건강지킴이 건강선물’로도 인기다. 행사 기간 중 마크로젠 부스를 방문해 신규 회원 가입을 인증하면 대형 타포린 백과 함께 129종의 검사 항목을 모두 알아볼 수 있는 젠톡 유전자검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종윤 마크로젠 개인지놈사업본부 본부장은 "마크로젠 젠톡은 유전자검사, 장내 미생물검사에 이은 후속 서비스를 연중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플랫폼으로써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3 09:19:06[파이낸셜뉴스] 오렌지라이프가 지난 5월 론칭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헬스톡'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가진단 기반 영양소 분석서비스 '포시즌밸런스'를 업그레이드했다. 14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헬스톡 '포시즌밸런스'는 약사, 약학박사 등 전문가집단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활용해 나이, 성별, 복용중인 영양제 상태와 계절별 건강 요인을 분석해 개인별 영양소 맞춤가이드를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의 입주사 '와이즈셀렉션'과 기술제휴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자가진단 결과와 정부의 고시자료를 활용해 중복 섭취 및 연령별 상한 섭취 필터링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영양제 중복·과량 섭취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혈압약과 당뇨약, 홍삼과 멀티비타민을 복용중인 55세 여성의 경우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홍삼은 당뇨약과 상충되므로 주의를 주고,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 위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D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간단한 구독신청만으로 건강에 꼭 필요한 상식을 담은 '헬스톡웰니스'를 매월 모바일로 전달해준다. 이미 약 2만명의 고객이 경험한 미래질병예측AI서비스 '헬스톡'은 기존 검진우대서비스, 미래질병예측AI서비스에 포시즌밸러스서비스와 헬스톡웰니스까지 더해져 예방, 진단, 관리, 솔루션까지 모두 갖춘 헬스케어 서비스로 진화하게 됐다. 김태환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믿을 만한 정보와 가이드가 필요한 때"라며,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우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2-14 09:41:10[파이낸셜뉴스] 내년 7월 통합을 앞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고객 건강증진을 위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인 '헬스톡'을 공동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 서비스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업해 양사 고객 및 가망고객에게 최적의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응답한 간단한 문진결과와 한국인의 12년간 검진정보 약 5백만 건을 비교 분석하는 베이직 서비스, 실제 건강검진결과까지 포함해 심도있게 분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을 비롯해 당뇨, 심장 질환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4년 내 발생확률값을 제공한다. 검진정보 약 500만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검진정보, 문진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건강예측솔루션을 활용하고 대한민국 최고 의료기관들과 함께 개발·검증해 신뢰성이 입증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FC(재정 컨설턴트)에게 연락해 정보제공동의를 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 예측결과에 전문 FC의 상담까지 더해져 더욱 구체적인 보장 설계가 이뤄진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임상현 신한생명 본부장은 한 목소리로 "신기술을 쫓기보다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그에 걸맞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5-08 11:28:06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세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와 대기업이 적극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상장 유망 기업 컨설팅 전문기업인 ㈜세븐스톡이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급부상중인 마이23헬스케어와 IPO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반 영양제 맞춤 솔루션 제공 등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23헬스케어는 2014년 다이어트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반 영양제 맞춤 솔루션 제공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인 ‘알파콘’ 네트워크 비즈니스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업계 최고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보유한 테라젠이텍스와의 업무 협약과 국제적인 영양 자문회사인 한국티이아이와 M&A 등 새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며 헬스케어 시장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4월 공식 런칭한 마이23헬스케어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과 분석 결과에 따른 솔루션 제안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신체특성12 유전자 검사, 다이어트·건강 유전자 검사, 피부·탈모 유전자 검사를 판매하는 동시에 단일, 복합 영양제 11종, 건강보조식품 등도 현재 판매 중이다 마이23헬스케어 함시원 대표는 “4차혁명 시대에 120세 알파에이지를 선도하고 있는 마이23헬스케어가 IPO전문 컨설팅 그룹인 세븐스톡의 지원을 받게되어 최고의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하임바이오에 이어 마이23헬스케어와 전략적인 IPO계약을 최단기간 성공시켜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스톡은 지난 20년간 KT, 삼성SDS, LG텔레콤, 메디포스트 외에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스타트업 ㈜하임바이오에 최단기간 12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킨 IPO 전문 컨설팅 그룹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04 08:39:51[파이낸셜뉴스] 키스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따르는 희귀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25세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사는 캐롤라인 크레이 퀸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1만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병 MCAS는 15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소병으로 혈액 세포가 특정 식품, 향, 기타 잠재적인 환경 유발 요인에 과잉 반응하는 질환이다. 퀸은 심각한 MCAS을 앓고 있어 귀리 등 특별히 준비된 영양식만 먹을 수 있다. 다른 음식은 치명적일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먹은 사람과 키스하는 것도 위험하다. 이에 퀸은 연인과 키스하기 전 따라야 하는 엄격한 규칙을 마련했다. 그는 "내게 키스하려면 3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라며 "키스하기 24시간 전에도 땅콩과 같은 견과류, 참깨, 겨자, 해산물, 키위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키스하기 전에 이도 닦아야 한다"고 했다. 퀸은 "이 같은 규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때때로 작은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라며 "입술이나 혀가 가렵다는 느낌이 들면 키스를 바로 멈추고 상대방에게 알린 뒤 이를 닦고 응급 약을 먹는다"고 했다. 그의 현재 남자친구는 규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한다. 퀸은 "남자가 당신을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면 MACS가 있다고 말하고 3가지 규칙을 따르라고 하면 된다"라며 "당신을 가볍게 생각하는 남자를 바로 걸러낼 수 있다"고 했다. 두드러기, 부종, 호흡 곤란 등 발생할 수 있어..특정 음식 삼가해야 MCAS는 체내 비만세포(mast cell)의 과활성화로 인해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 및 전신 증상이 발생하는 상태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 따르면 MCAS가 있으면 두드러기, 부종, 저혈압, 호흡 곤란 및 심한 설사와 같은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MCAS의 '비만세포'는 과체중 상태인 비만을 일으키는 세포가 아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알레르기 반응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MCAS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비만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세포는 음식, 약물,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 과도하게 반응해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을 과도하게 방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MCAS 환자는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조정해야 한다. 특정 음식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 및 건강한 식습관이 꼭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4 00:05:15[파이낸셜뉴스] 조회수와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리한 '먹방(먹는 방송)'을 강행한 유튜버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과도한 양의 음식 먹는 '먹방' 찍다가 잇단 사망 사고 지난 6월에는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의 유명 유튜브 동즈 아파탄이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전날 많은 양의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이튿날 심각한 뇌졸중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그의 뇌에선 혈전이 발견됐는데 의료진은 "매일 짠 음식과 다량의 고기를 섭취하면 혈압 상승에 의해 혈관이 파열돼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는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판샤오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매 끼니 여러 종류의 고열량 음식을 10kg 넘게 먹어왔다. 사인은 '과식'으로 판명 났다. 10년 넘게 꾸준히 먹방 콘텐츠를 올린 엘살바도르 출신 유튜버 에드가 란다베르데도 3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틱톡커 '와플러69(본명 테일러 르준)'는 33세 나이에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도 '주먹밥' 빨리먹기 먹방을 하던 여성 유튜버가 생방송 도중 질식해 사망했다. 과식은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 유발 이처럼 잦은 '과식'은 당장 사망하지 않더라도 몸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열량 과다로 살이 찔 수 있으며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 뿐 아니라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또 위에 부담을 줘서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과식으로 인해 비만 세포가 커져, 더이상 지방을 저장하기 어려워지면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유리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을 돌아다니게 된다.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양이 점점 많아지면 혈관에 흡착하게 되고, 혈관이 좁아진다. 유리 지방산은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한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하는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이 생기면 대부분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나 상복부의 속 쓰림 등을 겪는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하며 수술을 놓치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과식은 장 건강도 해친다. 장내 세균 조성이 바뀌면서 촘촘하던 장 점막이 느슨해지는데, 이때 외부 이물질은 장 내부로 들어오고 장 속 독성 물질은 장 밖으로 나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3:22:4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가슴 축소 수술을 받는 여성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7만6000명 이상이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 가슴축소 수술, 4년간 64% 증가 특히 가슴축소 수술은 30세 미만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했으며, 최근 4년동안 64%나 증가했다. NYT는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은 여성의 가슴이 남성들의 시선에서 끝없는 평가와 비판의 대상인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70% 이상이 자신이 가슴 크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이 크면 끊임없이 남성들의 시선을 받게 되고 학교에서 종종 수치스러운 일을 겪는 등 자라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큰 가슴이 주는 신체적 악영향도 축소수술의 급증과 관련이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출 때 크고 무거운 가슴 때문에 불편과 굴욕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실제로 큰 가슴 때문에 목, 허리, 어깨통증 뿐 아니라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건강과 신체적 통증완화를 위해 가슴축소수술을 원하고 있다. NYT는 이렇게 축소수술을 통해 여성들이 가볍고, 작고, 가리기 쉬운 가슴을 갖고자 하는 것은 자기위안과 자기애적인 행동이며 전통적인 섹시즘이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독립을 의미하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호주 연구진은 가슴이 너무 큰 여성은 운동에 소극적이지만 유방축소 수술을 받게 되면 운동의지와 운동량이 늘어나고 생활습관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성형외과협회(BAPRAS)의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일부 남성들의 '성적'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유도 유방 확대 수술을 받는 인구가 매년 30만명 이상으로 여전히 축소 수술보다 많지만, NYT는 매년 적지 않은 여성이 통념을 깨고 축소 수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 여성이 가슴 축소 수술을 상담하러 갔는데, 의사가 환자의 남자친구에게 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의사는 환자가 후회할 수 있다면서 수술을 거부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NYT은 "미국 성형외과의사 중 여성의사는 20%에 불과해서 가슴축소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주의적 시각에 젖은 의사들을 만날 수 밖에 없다"라며 "로스애인젤레스(LA)에 사는 41세 수마 카시는 가슴축소수술을 받으려 남성 성형의사에게 문의를 했는데, 의사가 '당신 남편이 좋아하지 않을텐데요'라고 만류했다"는 사연도 전했다. 유방 관련 사회과학 서적을 출간한 사회학자 사라 손틀은 NYT를 통해 “우리는 모두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이 진정으로 해방되려면 남성들이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큰 가슴, 몸에 악영향 주기도..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필요 과도하게 큰 가슴은 몸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가슴의 무게 때문에 신체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과 뼈가 무리하게 큰 부담을 받으면서 목, 어깨, 척추, 허리 등 여러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목과 어깨는 묵직하고 뻐근한 고통을 동반해 거북목, 라운드 숄더가 생길 수 있고 상반신을 받치는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날씨가 더울 때는 밑가슴 부위에 땀이 차 짓무르거나, 땀띠·습진 등으로 인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그 무게 때문에 더더욱 힘들며, 이외에도 피부 질환, 불쾌한 시선 등 여러 불편함을 겪는다. 이 경우에는 유방비대증, 큰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가슴 크기를 줄이는 가슴축소수술(유방축소술)을 필요로 하곤 한다. 가슴축소술은 유륜 주위를 중심으로 수직 또는 '오'자형으로 절개해 가슴 안의 조직을 줄이는 대표적인 수술법과 가슴 지방을 흡입해 볼륨을 줄이는 수술법 등이 있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축소가 필요한 범위와 환자가 원하는 결과에 따라 알맞은 수술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8 19:06:05[파이낸셜뉴스] 가수 권은비가 급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 침을 뱉으며 수분을 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 출연한 권은비는 "연습생 때 운동 간다고 거짓말하고 브런치 먹으러 간 적 있다"라며 "몸무게 잴 때는 전날 사우나를 가거나 체중계 올라가기 전에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침 뱉어서 몇 kg까지 빼 봤냐는 질문에 권은비는 "많이 안 빠지고, 약간 심리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권은비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체내 수분을 감소시키는 '수분 빼기 다이어트'의 실제 효과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무게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순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사우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많지만, 운동하며 흘린 땀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몸에 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태우며 체온이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이때 몸속 노폐물 등이 땀과 함께 나온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도 순간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비만 원인인 체지방은 그대로 남아 있고 체내 수분만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따라서 수분을 섭취하면 원래 체중으로 쉽게 돌아온다. 이렇게 더워서 땀을 흘릴 때는 수분을 비롯 나트륨이나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우나를 오래 하면 오히려 탈수, 저나트륨혈증 등 위험이 높다.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면 사우나를 하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필요한 상황이 아닐 때 침을 뱉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침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된다. 일부러 체내 수분을 줄이기 위해 침을 뱉거나 이유없이 길거리에 침을 뱉는 습관 등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침은 뱉지 않고 삼키는 게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중이 돌아오는 걸 막기 위해 일부러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물은 영양 공급,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 등 신진대사 활성화를 돕는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분비가 늘고, 근육량 감소를 일으키며,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반면, 물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의 대사 효율이 빨라져 대사량이 증가한다. 또한 적절한 수분 섭취는 식욕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식사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별이나 연령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적어도 하루에 500~1000mL 정도는 마셔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6 23:14:56[파이낸셜뉴스] 몸무게가 100㎏에 달한다는 방송인 정형돈이 개그맨 시험봤을 당시의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짧은 기간 급격한 운동..요요 반복 23일 정형돈은 유명 다이어트 업체 모델로 나선 것을 알리며 "20대 때 군대 가기 전 체중이 60㎏ 미만이었고, 뚱보 캐릭터로 개그맨 시험 볼 때도 77㎏ 정도였는데 지금은 체중이 너무 많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년 초 식이요법도 하고 하루에 2시간씩 러닝을 한 적도 있다"라며 "그러나 짧은 기간 급격한 운동은 건강에 무리를 줬고, 다시 살이 찌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했다. 실제 정형돈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몸집 탓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고, 이를 의식한 듯 103kg에서 91.7kg까지 약 11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엿보였다. 이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탄수화물을 끊었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윤성은의 모모영에 출연한 정형돈은 다이어트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올 초에 바짝 해서 6kg 뺐는데 망했다"라고 고백, 요요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체중이 늘어난 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없었다"라며 "다만 불편함을 스스로 못 느끼게 만드는 것이 가장 문제다. 살 때문에 옷이 안 맞으면 큰 사이즈를 사고, 신발이 안 들어가면 끈 없는 신발을 사서 신었다"고 했다. 이어 "자꾸만 살이 찐 몸에 생활을 맞추다 보니 내 삶이 살에 점령당하는 느낌"이라며 "이런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개월 걸쳐 체중 10% 감량 목표..단백질·탄수화물 섭취해야 근손실 막을 수 있어 실컷 살을 뺐는데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체중 순환 현상(요요 현상)'을 반복해서 겪으면 당뇨병, 담석증 등 몸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다이어트 효과를 못 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겨 만성질환을 앓게 될 수 있다. 요요를 방지하고 평소에 꾸준히 체중관리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지키는 게 좋다. 체중을 주기적으로 재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더 잘 자각할 수 있다.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먹는 음식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 다이어트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측정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할 확률이 6배 높다. 매일 체중을 잴 때 의욕보다 불안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체중 재는 횟수를 줄이고, 허리둘레를 신경 쓰는 것도 방법이다. 허리둘레는 체지방 감량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체지방이 줄면 허리둘레도 자연스럽게 줄기 때문이다. 요요현상 예방에는 근력운동이 필수다. 근육은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점차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로 변한다. 요요현상이 반복될수록 이 같은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살이 빠진 뒤 다시 찌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력운동은 근육이 많이 분포한 하체 위주로 하면 효율적이다. 운동은 최소 주 3회 하는 게 좋지만, 적어도 평일에 한 번, 주말에 한번 주 2회는 꼭 실천하는 게 좋다. 요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급격히 일어난 신체 변화에 우리 몸이 미처 대처하지 못 해서다. 우리 몸은 급격히 줄어든 식사량과 무리한 운동을 비상 사태로 여기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쌓는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거나 운동량이 조금만 줄면 금세 살이 찐다. 시간 여유를 두고 살을 빼야만 요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체중의 10%를 뺀다는 목표를 갖고, 세 달에 걸쳐 천천히 감량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식사량이나 운동량을 급격히 원상태로 돌리지 않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에는 끼니마다 단백질과 함께 탄수화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 근육운동도 잊지 말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3 23:09:46[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성형수술을 하는데 약 1억원을 넘게 썼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서진은 "나는 노력형 미남"이라며 “외모적으로 많이 발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눈, 코, 치아, 모발 등 성형수술로 1억원 넘게 들었다 박서진은 “비포&애프터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제가 쓴 비용을 따지면 1억이 넘는다”고 했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23살 당시의 모습을 공개한 박서진은 “코 수술 1번, 눈 수술 3번을 했다"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 시술도 많이 했고 치아와 모발이식 등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온전한 제 것은 귀와 눈알 정도인데, 팬분들이 (성형 사실을)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뻘쭘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SNS에서 '성형으로 달라진 가수 톱5'를 뽑았는데, 그 안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며 "팬분들이 절 감싸주신다고 ‘우리 가수는 눈과 치아밖에 안 했다’고 하시더라. 사실 저 고칠 거 다 고쳤는데”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서진은 1995년생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구성진 노래 실력과 독특한 장구 퍼포먼스로 전국을 누비며 활동 중이다.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 한국이 전 세계 1위..성형중독 주의해야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80만 건의 성형수술과 1910만 건의 비수술적 시술이 시행됐다. 지난 4년간 전체 증가율은 무려 40%에 이른다. 특히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로 보면 한국이 전 세계 1위로 독보적이다. ISAPS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인구 1000명 당 13.5명이 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성형 수술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성형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도한 수술로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성형중독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해 발생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성형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은 수술 한 번으로 그치기보단 끊임없이 수술받고 그로 인해 큰 비용을 지출한다. 심지어 수술받지 못했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성형을 멈추기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성형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박서진처럼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이 따른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또한 반복적인 성형수술은 불필요한 약물과 혈액 사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