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크로젠이 2024 서울헬스쇼에 유전자·미생물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14~16일 개최되며 젠톡은 서울시민들에게 ‘몸BTI’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톡은 보건복지부 소비자직접판매(DTC) 유전자검사 공식 인증기관인 마크로젠의 서비스로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알아보는 유전자검사와 현재 몸 속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초개인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비만, 탈모, 영양소 결핍, 수면 패턴, 피부 상태 등 국내 최대 129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검사는 물론, 행복지수 등 웰니스 지표 및 영양소 대사 점수, 식약처 고시 프로바이오틱스 검출 여부 등 장내 미생물검사를 통한 전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젠톡 유전자검사는 트렌디한 캐릭터 결과 카드와 분석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팁 등을 함께 제공해 ‘셀프 분석’을 즐겨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몸BTI로 자리매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 건강지킴이 건강선물’로도 인기다. 행사 기간 중 마크로젠 부스를 방문해 신규 회원 가입을 인증하면 대형 타포린 백과 함께 129종의 검사 항목을 모두 알아볼 수 있는 젠톡 유전자검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종윤 마크로젠 개인지놈사업본부 본부장은 "마크로젠 젠톡은 유전자검사, 장내 미생물검사에 이은 후속 서비스를 연중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플랫폼으로써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3 09:19:06[파이낸셜뉴스] 오렌지라이프가 지난 5월 론칭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헬스톡'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가진단 기반 영양소 분석서비스 '포시즌밸런스'를 업그레이드했다. 14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헬스톡 '포시즌밸런스'는 약사, 약학박사 등 전문가집단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활용해 나이, 성별, 복용중인 영양제 상태와 계절별 건강 요인을 분석해 개인별 영양소 맞춤가이드를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의 입주사 '와이즈셀렉션'과 기술제휴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자가진단 결과와 정부의 고시자료를 활용해 중복 섭취 및 연령별 상한 섭취 필터링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영양제 중복·과량 섭취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혈압약과 당뇨약, 홍삼과 멀티비타민을 복용중인 55세 여성의 경우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홍삼은 당뇨약과 상충되므로 주의를 주고,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 위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D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간단한 구독신청만으로 건강에 꼭 필요한 상식을 담은 '헬스톡웰니스'를 매월 모바일로 전달해준다. 이미 약 2만명의 고객이 경험한 미래질병예측AI서비스 '헬스톡'은 기존 검진우대서비스, 미래질병예측AI서비스에 포시즌밸러스서비스와 헬스톡웰니스까지 더해져 예방, 진단, 관리, 솔루션까지 모두 갖춘 헬스케어 서비스로 진화하게 됐다. 김태환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믿을 만한 정보와 가이드가 필요한 때"라며,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우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2-14 09:41:10[파이낸셜뉴스] 내년 7월 통합을 앞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고객 건강증진을 위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인 '헬스톡'을 공동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 서비스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업해 양사 고객 및 가망고객에게 최적의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응답한 간단한 문진결과와 한국인의 12년간 검진정보 약 5백만 건을 비교 분석하는 베이직 서비스, 실제 건강검진결과까지 포함해 심도있게 분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을 비롯해 당뇨, 심장 질환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4년 내 발생확률값을 제공한다. 검진정보 약 500만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검진정보, 문진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건강예측솔루션을 활용하고 대한민국 최고 의료기관들과 함께 개발·검증해 신뢰성이 입증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FC(재정 컨설턴트)에게 연락해 정보제공동의를 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 예측결과에 전문 FC의 상담까지 더해져 더욱 구체적인 보장 설계가 이뤄진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임상현 신한생명 본부장은 한 목소리로 "신기술을 쫓기보다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그에 걸맞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5-08 11:28:06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세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와 대기업이 적극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상장 유망 기업 컨설팅 전문기업인 ㈜세븐스톡이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급부상중인 마이23헬스케어와 IPO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반 영양제 맞춤 솔루션 제공 등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23헬스케어는 2014년 다이어트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반 영양제 맞춤 솔루션 제공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인 ‘알파콘’ 네트워크 비즈니스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업계 최고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보유한 테라젠이텍스와의 업무 협약과 국제적인 영양 자문회사인 한국티이아이와 M&A 등 새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며 헬스케어 시장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4월 공식 런칭한 마이23헬스케어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과 분석 결과에 따른 솔루션 제안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신체특성12 유전자 검사, 다이어트·건강 유전자 검사, 피부·탈모 유전자 검사를 판매하는 동시에 단일, 복합 영양제 11종, 건강보조식품 등도 현재 판매 중이다 마이23헬스케어 함시원 대표는 “4차혁명 시대에 120세 알파에이지를 선도하고 있는 마이23헬스케어가 IPO전문 컨설팅 그룹인 세븐스톡의 지원을 받게되어 최고의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하임바이오에 이어 마이23헬스케어와 전략적인 IPO계약을 최단기간 성공시켜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스톡은 지난 20년간 KT, 삼성SDS, LG텔레콤, 메디포스트 외에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스타트업 ㈜하임바이오에 최단기간 12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킨 IPO 전문 컨설팅 그룹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04 08:39:5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여성 작가가 갱년기 증상으로 오인했던 출혈이 알고 보니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 '3기 항문암(anal cancer)'으로 밝혀진 사연을 전했다. 해당 여성은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HPV 감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작가 줄리아 드빌러스는 50대 중반 무렵부터 간헐적인 출혈을 경험했다. 팬티에 갑작스럽게 피가 묻는 일이 반복됐다. 그는 처음에는 이를 폐경 전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불규칙한 질 출혈로 여겼다. 그러나 어느 날 수영장에서 수건에 묻은 출혈을 통해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드빌러스는 "처음에는 생리혈인 줄 알았지만, 이후 출혈 부위가 항문임을 알게 됐다"며 "항문 출혈이 암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점이 머리를 스쳤다"고 회상했다. 이후 병원을 찾은 그는 치핵(치질)을 진단받았다. 결국 2022년 5월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로 했다. 수술 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항문에 위치한 두 개의 종양이 발견됐다. 조직검사 결과는 3기 항문암이었다. 젊었을 때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항문암' 이어졌나 드빌러스는 대학 시절 HPV에 감염된 적이 있다. 당시 산부인과 의사는 "흔하고 대부분 자연 소멸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수십 년이 지나 관련 암으로 이어졌다. HPV는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성매개 바이러스로, 질·항문·구강 성관계 모두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약 4,200만 명이 HPV에 감염돼 있다. 특히 매년 약 1,300만 명이 신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생활을 하는 사람의 80%는 45세 이전 최소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8월 치료 종료 이후 의료진은 '조심스러운 완치' 소견을 밝혔고, 복부 림프절에 남아있던 의심 부위는 6개월 후 사라졌다. 이후 3년간 정기 추적검사에서도 암은 재발하지 않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항문암 주요 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항문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HPV는 피부와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성매개 감염병이다. 항문, 질, 구강을 통한 성접촉 시 감염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항문암은 대장암이나 직장암과는 구분되는 희귀 암이다. 특히 3기 항문암의 경우,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30~60% 수준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HPV 백신 접종이 항문암을 비롯한 HPV 관련 암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6 22:25:18[파이낸셜뉴스]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이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윰댕은 지난 4일 자신의SNS를 통해 "요즘 제가 소식이 뜸했다"며 "사실 5월에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자궁근종과 선근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통증만 감수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생리 기간이 20일 가까이 늘어나고 출혈이 많으니 빈혈이 굉장히 심해졌다. 근종이 8㎝까지 커져서 방광과 이식한 신장까지 누르기 시작하니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종이 커지면 암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더라. 실제로 첫 병원에서는 암 의심으로 진단받기도 했다. 그래서 빠르게 수술을 잡았는데 저는 로봇팔이 들어가는 위치에 신장이 있어서 개복으로 받았다. 칼자국이 또 생겨버렸다"고 했다. 윰댕은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막상 받고 나니 마음이 정말 홀가분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은 상황이 안 된다는 이유로 내 건강 챙기는 걸 미루는 게 참 바보 같은 일이더라.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꼭 병원 가서 검사하시고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에이터 윰댕은 2015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결혼했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였던 대도서관과 아프리카TV BJ 4대 여신으로 불렸던 윰댕의 결혼은 인터넷 방송계의 특급 커플 탄생으로 일컬어지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2023년 이혼했다.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경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 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생리량 과다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골반 통증, 생리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골반 내진으로도 자궁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지만, 대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게 된다.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증상 없는 근종은 그 경과를 관찰하기만 한다. 근종이 크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향후 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생식샘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호르몬 주사의 경우 그 작용이 일시적이므로 치료가 끝나면 다시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여성 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궁절제술이 있고,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에는 근종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근종적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률은 약 50% 정도이고, 이 중 3분의 1 정도에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자궁적출술,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 최종적으로 선택 자궁적출수술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암 등 다양한 자궁 관련 질환으로 인해 고려될 수 있다. 보통은 약물 치료를 먼저 하게 되는데,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수술이다. 안면홍조나 피부 건조, 성교 시 통증, 질 건조증, 체중 증가 등의 휴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상실감이나 우울한 감정도 느낄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콜라겐과 아교가 풍부한 족발, 도가니탕, 사골국, 뼈째 먹는 생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을 먹는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반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석류나 홍삼 등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궁 살실로 인한 우울감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솔직하게 감정을 나누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5 20:45:29[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세 소녀가 독극물이 든 케이크를 먹은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해자 아나 루이자 지 올리베이라 네비스는 지난달 30일 오후 컵케이크를 배달받았다. 해당 컵케이크에는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소녀를 위한 선물"이라는 쪽지가 붙어있었다. 아나 네비스는 배달된 케이크를 먹은 지 한 시간만에 심한 구토와 설사를 시작했고, 새벽 1시 30분경 아버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식중독 진단을 받은 후 수액 치료를 받고 퇴원한 아나는 같은 날 오후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 도착 전 심정지 상태에 빠지며 사망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배달원을 추적했고, 발신자의 주소를 확보해 한 17세 소녀 A양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A양은 범행을 부인했으나, 장시간 조사를 거쳐 온라인에서 비소를 구입해 컵케이크에 넣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수사과정에서 그가 지난달 15일 또 다른 소녀에게도 같은 방식의 컵케이크를 보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피해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완쾌했다. A양은 사망한 아나 네비스와 친구 사이였고, 컵케이크를 선물한 사건 당일 아나의 집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기까지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헤어진 전 남자친구 두 명이 피해자인 아나 때문에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CNN에 "그저 구토를 하는 등 기분 나쁜 증상만 겪게 해주고 싶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무색·무취·무미 비소 중독 비소(Arsenic)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독성물질로 무색·무취·무미의 특성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 비소에 노출된 양과 기간에 따라 중독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급성 중독의 경우, 주로 삼산화비소(As₂O₃) 형태의 무기비소를 단시간 내 다량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증상은 섭취 후 수십 분 이내에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이상이 있으며, 심하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대사성 산증, 심부전, 신부전 등이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방치될 경우 빠르게 쇼크와 심정지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 중독은 오염된 지하수, 식품, 약물, 일부 화장품 등에 포함된 비소에 장기간 노출될 때 발생한다. 초기에는 피부 색소 침착, 손바닥과 발바닥의 과각화증, 말초 신경병증, 만성 피로와 같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며, 장기간 노출되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만성 노출자는 피부암, 방광암, 간암, 폐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비소중독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필수 비소 중독 진단은 혈액, 소변, 모발, 손톱 등에서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급성 중독의 경우 위세척이나 활성탄 투여, 수액 공급과 같은 응급 처치가 시행되며, 중증일 경우 해독제인 디메르카프로르(BAL) 또는 디메르카프토숙신산(DMSA) 등을 사용한다. 만성 중독 역시 노출원을 차단한 뒤 체내 축적된 비소를 배출시키는 치료가 병행된다. 비소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소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고, 비소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재배된 식품은 피해야 하며, 비소가 사용되는 작업 환경에서는 보호장비 착용과 정기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 연기 속에도 비소가 포함되어 있어, 흡연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5 17:18:07[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끊고 꾸준한 운동으로 38kg 감량에 성공한 20대 여성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컴브리아주에 사는 엘리 크랩트리(22)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병하는 1년 동안 체중 30kg이 불어났다.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못했던 그는 아침 식사를 항상 걸렀다. 식사를 할 때도 엘리는 빵을 자주 찾았다. 그는 "빵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며 "당시 빵을 먹는 게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엘리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을 보고 놀랐다. 살이 급격히 찐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사진 속 내 모습을 보니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이후 엘리 부친이 세상을 떠나면서 엘리는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당장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평소 즐겨 먹던 빵을 끊었다. 대신 귀리, 과일, 견과류 등을 먹었다. 어느 정도 체중이 줄자 그는 가까운 헬스장에 등록했다. 그는 "칼로리 부족으로 인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내내 공복 유산소 운동 등을 실천한 엘리는 보디빌딩 대회도 준비했다. 결국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엘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피트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규칙적인 식사 몸에 필요한 영양소 보충 끼니를 거르면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특히 근육량이 빠질 수 있다. 몸에 근육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살이 쉽게 붙는다. 혈당 건강도 나빠진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급적 빵은 멀리하는 게 좋다. 빵은 밀가루와 버터가 주재료다. 버터는 포화지방이 많아 과하게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혈관 건강도 나빠진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그 결과 인슐린이 분비되고 혈당이 다시 급속도로 떨어지면 우리 몸은 허기를 느낀다. 식욕이 생긴 상태이므로 과식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혈당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건강 챙기면서 다이어트 유산소 운동 효과 건강을 챙기면서 다이어트 하려면 과일과 채소, 치즈, 우유 등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포만감이 크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생선이나 콩류는 단백질이 많아 근육량 유지는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칼슘이 많은 유제품은 뼈를 튼튼하게 해 부상을 막는다. 여기에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더 커진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최소 8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걷거나 뛰는 운동법으로 공복 상태에는 운동에 쓰일 체내 탄수화물이 적어 지방이 많이 쓰인다. 다만 공복 상태로 장시간 운동하면 지방을 비롯 근육까지 손실될 수 있다. 근손실을 막으려면 20~30분 안에 운동을 끝낸 뒤 달걀, 두부 등 영양소를 먹으면 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5 05:39:09[파이낸셜뉴스] 대만의 24세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중독 또는 심장마비에 의해 사망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구아바 뷰티(Guava Beauty)'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화장품 먹방'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1만 2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구아바 뷰티는 립스틱, 블러셔, 마스크팩, 화장솜 등 다양한 뷰티 제품을 음식처럼 섭취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일명 '화장품 먹방'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최근 영상에서는 젤리 질감의 블러셔를 소개하며 직접 볼과 입술에 바른 뒤 떠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창의적인 발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수는 우려를 표했다. 특히, 어린 시청자들에게 '화장품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24일, 그의 가족은 구아바 뷰티 계정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딸이자 화장품 먹방 주인공인 구아바 뷰티가 2025년 5월 24일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러 천국으로 떠났다. 그를 응원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일었다. 일부는 그가 중독으로 사망했을 것이라 주장했고, 일부는 심장마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화장품 섭취할 시 독성 유발할 수도화장품은 외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을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 정의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화장품이 경구 섭취에 대한 안전성 검토나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화장품에는 방부제, 항료, 색소, 중금속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성분은 피부에 바르는 것을 전제로 안전성이 평가된다. 이러한 제품을 경구 섭취할 시에는 소화기계, 간, 신장 등에 독성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그의 죽음 이후 중국과 대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추모의 메시지와 함께, 과도한 콘텐츠 경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쉽게 접하고 모방할 수 있는 만큼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4 20:34:21[파이낸셜뉴스] 매운 음식을 즐겼다는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위암을 진단 받고 지난 달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중국의 인플루언서 첸첸(Qianqian)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샤오홍슈(Xiaohongshu)에서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25세 인플루언서로, 2024년 진행성 위암 진단을 받았다. 반년 넘게 지속적인 복통을 겪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결국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을 발견했다. 그러다 올해 3월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5월 24일 사망했다. 매운 음식 과다 섭취, 위암 위험 높일 수 있어 대만 치아이현에 위치한 다린츠치병원의 혈액종양내과 리스진 박사는 "매운 음식 과다 섭취가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속적인 매운 음식 섭취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암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리 박사는 "고추는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이로운 면도 있지만, 과하면 위 점막에 자극을 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짠 음식과 매우 매운 음식, 그리고 절임 음식, 음주, 흡연 등도 위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불규칙한 식사 자체는 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원인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위장 불편감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박사는 "개인의 식습관이 장기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정기적인 식사, 절제된 자극성 식품 섭취, 금연·절주 등을 통해 위암을 포함한 각종 소화기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습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감염 등 작용 국내에서 위암은 매우 흔한 암 종류 중 하나다.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다. 인구 10만 명당 50~60명 정도가 매년 발생한다. 미국보다 위암 발병률이 약 10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위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률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아,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식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 흡연 및 음주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위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있다. 이 균은 위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만성 위염을 유발하고, 장기간 감염 시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짠 음식이나 훈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 흡연, 과도한 음주, 가족력, 만성 위염, 위궤양 등도 위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짠 음식이나 훈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도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4 00: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