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유행에 따라 올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600억 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총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22억원 대비 17.1% 상승했다. 마켓링크 조사 오프라인 액상 단백질 기준으로 단백질이 들어간 가공유 등은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바와 분말 시장 대비 단백질 음료 시장은 최근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판매 경로 편의점(CVS),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매 중 편의점 매출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 편의점에서 발생한 단백질 음료 매출은 상반기 오프라인 전체 매출의 약 90.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한 수치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와 기초 체력 증진에 필수 성분인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 세대의 주요 구입처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다음 주요 판매 경로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매 등으로 경로별 3%대로 비슷한 매출 비중을 보였다. 국내 유업계가 신성장동력 전략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집중하는 만큼, 주력 채널인 편의점 판매 제품이 대폭 확대됐다. 2021년 1월 기준 6종에서 2024년 6월 기준 53종까지 9배가량 늘었다. 남양유업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 음료 총 8종을 판매 중이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 시장 성장 트렌드에 발맞춰 2022년 ‘테이크핏 맥스’를 런칭하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다. 남양 유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맛은 물론 ‘저당∙저탄수화물∙고단백’ 컨셉으로 2030 세대를 타겟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면서 2년 만에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12 10:42:23[파이낸셜뉴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펀딩 플랫폼에서도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와디즈는 푸드 분야 펀딩 및 프리오더에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이 연이어 억대 펀딩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와디즈에 따르면 올 5~7월 간 푸드 분야 펀딩이 분기 평균 거래액 대비 132% 상승했다. 8월 첫 주에는 '억대 펀딩'도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여름철을 맞아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손쉽게 건강관리, 미용을 챙기는 식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새로운 제형이나 효과를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2030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 사과발효식초)'가 대표적이다. 독자적인 압축 기술력으로 크런치 형태의 애사비를 선보인 브랜드 '제로앱솔루'는 지난 5월 진행한 첫 펀딩에 2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재오픈 요청에 따라 8월 5일 프리오더(예약구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억1000만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유기농 애사비를 구미 제형으로 개발한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 '소휘'의 펀딩에도 6일 기준 1억7000만원을 돌파했다. 애사비는 이미 시장에도 많은 제품이 있지만, 크런치나 구미 등 새로운 제형이나 색다른 신제품을 찾는 고객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려는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식에 뿌려 섭취하는 '칼로리 감소 가루'는 약 7천만 원 펀딩에 성공했으며, 얼굴 부기를 관리하는 '그린티샷'은 4000만원을 모으며 목표 금액 대비 8000%를 초과 달성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펀딩은 프로젝트 스토리를 통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객의 이목을 끄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푸드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력을 갖춘 메이커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와디즈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7 10:35:25[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타민 주스’ RTD 2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헬시플레저 유행으로 늘어나고 있는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비타민 6종(비타민B1, B2, B6, C, D, 판토텐산)을 함유한 과일 주스 형태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비타민 주스’ 2종은 애플망고, 믹스베리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비타민 주스 애플망고’는 부드럽고 달콤한 애플망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비타민 주스 믹스베리’는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베리류를 혼합해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 ‘비타민 주스’ 2종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6 09:40:41가족이 아프다 보니 최근 몇 년 새 먹고 마시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 예전에는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미덕이라 느꼈었는데 정반대의 상황이 된 것이다. 질병 치료를 위해 약이 체내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도 일일이 살피게 됐지만, 동시에 의사들의 조언을 귀에 새기며 천연식품의 효능과 영양소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 매일 좋은 천연의 유기농 식재료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요즘이다. 하지만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매 끼니를 천연의 식재료를 가공해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비용도 높다. 그래서 가끔은 가공식품의 힘을 빌릴 때도 있다. 요즘 식품업체들이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화두 역시 '헬시 플레저',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도 입도 즐거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그린워싱'과 유사한 일종의 '헬시워싱'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하에 '저당 제품'과 '비건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어느 날 이러한 제품의 뒷면에 적힌 원재료명의 표를 보니 눈이 어지러워졌다. 복잡한 이름의 성분을 하나씩 검색해 가다 보니 과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MSG 성분도 더 안전해 보이는 '효소' '야채분말' '농축 단백질' '가수분해 효모 추출물' '향미증진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변용돼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비건이어도 저당이어도, 가공식품인 것이다. 다양한 첨가물 때문에 가공식품이 무조건 유해하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성분'이라는 말이 '인체에 안전한 성분'과 같은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굳이 모호한 성분명으로 가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일반인에게는 괜찮을지 모르나 허약한 사람이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결국 손을 떨구게 됐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주위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는 다양해지고, 다수가 배고픔을 극복할 수 있게 된 풍족한 사회가 도래했다. 하지만 먹거리 안전에 있어서는 오히려 양극화가 심해진 것 같다. 정말 몸에 좋을 것 같은 안전하고 깨끗한 유기농 식재료의 몸값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년 폭염과 물난리가 극심해져 간다면 오늘보다 내일 우리는 지금과 유사한 수준의 식품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땅의 식품회사들에 한 자락 기대를 다시 걸어보는 이유다. jhpark@fnnews.com
2024-08-05 18:07:53[파이낸셜뉴스]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자기 관리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10일 위메프가 2·4분기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스포츠용품'과 제로칼로리 등 '제로식품'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등산/아웃도어(136%), 자전거(118%), 수영용품(30%) 등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급증했으며 바람막이(46%), 운동화(45%), 캡모자(43%), 레깅스(37%), 트레이닝복(25%) 등 일상 속 가벼운 운동을 위한 스포츠웨어도 인기를 끌었다. 즐거운 자기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도 두드러졌다. 건강과 맛 모두 놓치지 않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로슈거·제로칼로리 등 '제로식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크게 올랐다. 특히, '러닝화' 구매 고객 가운데 '제로식품'을 함께 찾은 고객들은 125% 급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기록 인증과 경쟁 등으로 운동의 재미를 더해주는 '스마트워치' 거래액도 30% 늘었다. 위메프는 '스포츠레저 테마 통합관'을 상시 운영하고 등산/아웃도어, 필라테스, 테니스, 헬스 등 15가지의 종목별 인기 상품을 모아 특별 할인 판매한다. 계절별 애슬레저룩, 러닝 용품, 보호대 등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또, 함께 운영 중인 '스포츠 운동화관'에서는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대표적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인기 워킹·러닝화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전한다. 12일까지 펼쳐지는 월간 최대 쇼핑행사인 '위메프데이'에서도 스포츠 패션은 물론, 식품 등 계절 인기상품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문원길 위메프 패션실장은 "자신의 취향대로 실천하는 자기관리 소비 트렌드가 올해도 더욱 확대되는 추세"라며 "일상 속 간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자기관리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스포츠/레저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보다 다채로운 특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0 09:12:38건강 관리에서 즐거움을 얻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특별한 명절 선물로 올리브오일이 각광받고 있다. 요리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에 올리브오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59% 증가했다. 가공식품 명절 선물세트가 고급화 트렌드에 힘입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헬시플레저와 홈쿡 열풍에 올리브오일의 소비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 수출입 동향 및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 2만3417t이었던 올리브유 수입 물량이 2021년에는 2만7192t, 2022년에는 3만5648t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명절 선물 세트에서 올리브오일 품목을 지난해 대비 5개 늘리고 물량을 증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 '알마자라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250㎖X2입)'는 스페인 안달루이사 지방의 프리미엄급 품종 호지블랑카를 갓 수확해 27도 저온에서 추출한 상품이다. 스페인에서 주관하는 유럽산 올리브오일 대회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칸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500㎖X2입)'는 피쿠알 품종의 올리브를 냉압착, 냉추출해 543mg/kg의 높은 폴리페놀 함량을 자랑한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풍부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엄 상품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3만 원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문지영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올리브오일은 고급 미식 재료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고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28 18:03:4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타격 입었던 헬스·요가·필라테스 업종이 헬시플레저 열풍에 다시금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매장 수가 증가했을뿐 아니라 월 평균 매출도 20% 이상 올랐다. 30일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분석한 전국 헬시플레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헬스 요가 필라테스 업종의 매장 수는 총 2만6735곳으로 2021년 1만9503곳에 비해 약 37% 증가했다. 올해 전국 월 평균 매출(1309만원)도 2021년(1058만원)보다 약 24% 늘어났다. 연령대별 결제 비율은 40대(27.3%)-30대(25.6%), 50대(21.2%), 20대 이하(17.2%), 60대 이상(8.7%) 순으로 높았다. 2030세대는 42.8%를 차지하며 헬시플레저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운동과 자기관리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이다. 시간대별 결제 비율은 서울 3대 오피스 상권(여의도, 광화문, 강남)을 기준으로 저녁 시간(오후 6시~오후 9시)이 37%로 가장 높았고, 점심 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30%, 아침 시간(오전 5시~오전 10시) 1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점심시간 결제 비율은 3%p 증가한 반면 저녁시간(-3%p)과 아침시간(-2%p)은 오히려 감소했다. 점심시간에 운동할 결심을 한 직장인이 늘어난 것은 예전과는 다르게 점심시간을 직장 동료와 친분을 쌓는 시간으로 쓰기 보다 혼자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니즈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핀다는 지역별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전국 17개 시도 단위로 보면 매장 수 상위 3개 지역은 경기(7824곳), 서울(7122곳), 부산(1514곳)이었다. 월평균 매출액 상위 3개 지역은 서울(2400만원), 경기(1663만원), 인천(1576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은 충남(34.2%), 충북(33.9%), 경북(28.7%)에서 높았다. 시군구(행정동 단위) 기준으로 보면 총 매출액 순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497.9억원), 경기 용인시 기흥구(190.1억원), 경기 안양시 동안구(188.4억원)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매장 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505곳), 경기 용인시 기흥구(312곳), 경기 고양시 덕양구(301곳)가 가장 많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총 매출액과 매장 수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한 한편, 충남 천안시 서북구(240곳)는 비수도권으로는 유일하게 매장 수 순위권에 올랐다. 핀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속에 자리잡으면서 관련 업종도 활황을 맞이하는 중"이라며 "매장 수가 급격히 늘고 업계 내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폐업률도 가장 높은 편인 만큼 창업 전 신중한 의사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30 09:30:28[파이낸셜뉴스] 일동제약이 마이니 신제품 '딥슬립 이뮨'과 '부스터 비타민'을 출시했다. 7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내 몸을 위한 맞춤 영양' 마이니(MyNi)의 신제품 2종 마이니 딥슬립 이뮨과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을 선보였다. 마이니 딥슬립 이뮨은 바쁘고 지친 일상 속 사람들을 위해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티움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 줄 수 있는 테아닌을 기능성 원료로 사용했다. 또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마그네슘(액상형)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등이 포함됐다.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은 활력 넘치는 일상을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한 병에 채운 게 특징이다.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액상형 마그네슘을 비롯해 아연, 셀렌, 망간 등의 미네랄은 물론, 비타민 A·C·D·E·K와 고함량의 비타민 B군(B1·B2·B6·B12·나이아신·판토텐산·비오틴·엽산) 등 총 21종의 기능성 원료가 함유돼 있다. 일동제약은 향후 직영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신제품 유통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론칭을 기념한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대석 일동제약 CM그룹장 상무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본인의 기준과 가치 판단에 따른 선택을 중요시하는 '가치소비' 등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07 13:53:50#. 운동하는 이유는 체중조절, 스트레스 해소, 자기관리 심리 등 다양해요. 월급의 10% 정도를 운동에 할애하지만 여기에 쓰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그냥 나를 위한 투자다, 이런 느낌?(20대 직장인 김모씨) #. 배 나온 어른들을 보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나이 들면 몸 만들기가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하고….(20대 직장인 성모씨)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시대에도 MZ세대의 자기관리를 위한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형 소비가 MZ세대 트렌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18일 신한카드가 MZ세대의 소비문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주요 운동 영역별 MZ세대의 이용액은 2019년 상반기 대비 온라인 PT가 373%, 테니스장 336%, 실내외 골프장 202%, 스포츠센터가 150%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챙기는 것이 MZ세대에서 하나의 문화가 된 만큼 운동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MZ세대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위한 소비에 높은 금액을 과감히 지불하는 성향도 한몫했다. 신한카드가 설정한 MZ세대의 범위는 1980~2005년생이다. 통계청 기준 전체 인구의 32.5%가 MZ세대에 속한다. 미용, 체형관리, 마사지 등 '셀프기프팅(나를 위한 선물을 준다는 뜻)' 영역의 소비도 늘었다. 여기에는 프로필 사진, 바디프로필 등을 통해 '지금의 나'를 기록하는 사진관도 포함된다. 지난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고객 기준 MZ세대 사진관 이용 비중은 전체 이용고객 중 8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MZ세대의 사진관 이용률은 2019년 대비 287% 증가했다. 미용, 사진관, 체형관리, 마사지를 모두 포함한 셀프기프팅 영역의 MZ세대 이용건수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이 외에도 MZ세대는 커피전문점(67%), 편의점(62%)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월평균 일인당 이용건수는 MZ세대가 5회로 다른 세대(2.9회)를 앞섰지만, 편의점의 월 건당 이용액은 MZ세대가 6000원으로 다른 세대(8000원)보다 적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MZ세대의 소비특성은 '아낄 땐 아끼고 쓸 땐 쓰는 것'"이라며 "MZ세대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소비 트렌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혜진 기자
2023-05-18 18:25:51‘사먹으면 살찐다’는 관념을 깨기 위한 식품업계의 노력이 ‘헬시 플레저’를 강조한 신상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소금, 설탕, 알코올을 덜어내 칼로리를 잡은 '제로' 상품의 인기에 이어 균형잡힌 영양을 강조하는 '헬시 플레저'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외투를 정리하는 겨울의 끝자락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식단관리를 시작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써브웨이는 ‘트레이너가 허락한 외식 메뉴’, ‘다이어트 꿀조합’ 등 별칭을 내세우며 건강한 외식을 강조했다. 실제 서브웨이의 샌드위치 메뉴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을 갖춘데다 갓 구운 빵과 당일 손질하는 신선한 채소로 맛까지 잡았다. 영양은 물론 꽉채운 속으로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활용하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 밀가루빵이 아닌 곡물빵을 고르고, 채소나 육류 등의 속재료를 추가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SPC가 운영하는 피그인더가든도 '샐러드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신선한 제철 재료의 고품질 샐러드가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주문하면 조리하는 볼샐러드, 그릴에 구운 고기와 스쿱 샐러드가 인기다. 피그인더가든도 소스, 토핑, 채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다. 최근 간편식으로 출시된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는 편의점에도 입점했다. 스위트바이오는 최근 그릭요거트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그릭데이고(go)'를 열었다. 그릭데이고의 헬시 플레저 특화 메뉴는 제철 과일과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플레이버다. 스페셜 그릭요거트, 프로즌 요거트 바, 그릭요거트 딥(퐁듀) 등 디저트 라인부터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샌드위치, 샐러드 등 식사 대용식 상품군까지 갖췄다. 하림은 소금을 아예 넣지 않은 하림이닭 닭가슴살 100%를 출시했다. 닭가슴살을 수비드 공법으로 익혀 수분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신상품의 촉촉한 육질을 강조하며 고단백·저지방 닭가슴살을 나트륨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림e닭은 해동해 포장지를 뜯어 전자레인지에 약 1분간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100g 제품 1개에 23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열량은 110㎉에 불과하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하림e닭 브랜드 라인업을 키울 생각"이라며 "건강과 식단관리용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23 15:5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