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기회발전특구 발전을 위해 규제완화를 강력 건의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28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기회발전특구 중앙-지방 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중앙 부처의 기회발전특구 지원방안을 듣고,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8개 광역시·도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견기업·중소기업에 상속세를 면제하는 방안이 담긴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기회발전특구 운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의 협력을 강화했다. 도는 △헴프 산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임시허가 △외국교육기관의 특구 내 설립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헴프의 경우 비환각성분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규제로 산업적 활용이 불가한 점을 들며, 규제혁신을 통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약류관리법 개정을 건의하고 법령 정비 시까지 헴프 성분 의약품 개발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임시 허가를 건의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및 국제자유도시 등에만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된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를 비수도권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해 특구 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지원하겠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의해 좋은 성과를 내달라"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경북형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지역에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면서 "새로운 산업을 대체하는 신산업, 첨단산업으로 가는 경북을 만드는 데 기회발전특구를 특별히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는 지난 6월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포항, 구미, 상주, 안동 4개 지역 152만평(504만1737㎡)이 지정되어 전국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의 영광을 안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8 16:33:38[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이 상승중인 가운데 그의 대표 공약인 대마(마리화나) 관련주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의료용 대마 독보적 기술을 지닌 씨티씨바이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이 기업은 2022년 11월 글로벌 기업중 유일하게 필름형 의료용 대마 연구 기술을 개발한데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 국책 사업에도 참여했다. 앞서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7년부터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 산업용 헴프(Hemp)국제 자유특구’에서 국책과제로 진행해 온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의 구강용해필름(Orodispersible Film, 이하 ODF) 제제연구 및 생산 공정 연구를 작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2019년부터 CBD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사측 관계자는 “국내 규제로 인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2020년말 규제자유특구사업 공고를 확인 후 2021년 초부터 참여하게 됐다”라며 “당시 자회사로 분리되어 있던 연구소(씨티씨사이언스)로 참여를 시작한 후, 2022년도에 씨티씨바이오로 변경하여 지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 씨티씨바이오의 경우 1단계 사업 목표 달성에 의해 자체 목표가 모두 달성됐다”라며 “이후 Ultra ODF 제제 기술을 적용한 ODF 제제 기술을 독일 벡터파마 CMO를 통해 시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라고 부연했다. 연구과제 내용은 ‘CBD 구강용해필름의 개발’이다. 실제 국책사업인 경북헴프규제자유특구사업 참여 및 지원을 받아 CBD 구강용해필름의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안동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측 관계자는 “CBD 효능의 잠재력으로 인해 국내외 적으로 뇌전증 이외의 추가 적응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외 업체간 협업을 통한 필름제형-신규적응증의 연계 개발 가능성도 있다”라며 “CBD(Cannabidiol)은 수불용성 성분이나, 가용화 기술을 적용하여 가용화된 CBD ODF를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동물시험을 통하여 CBD ODF의 Epidiolex®(CBD 의약품 중 대표적인 뇌전증 치료제)와의 동등한 생체이용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향후 캐나다, 태국 등의 CBD 합법화 국가를 대상으로 필름형 식품 유형으로 시장 접근이 가능한 만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측 관계자는 “Cannabinoid에서 유래한 CBD 이외 성분(CBN, THC 등)의 필름 플랫폼 적용 연구를 통해 이의 상기 연구 방향 및 시장 접근 가능하다”라며 “해외 CMO에서의 마케팅용 시제품 제조를 진행하여 실험실 단계에서가 아닌 GMP 내에서의 실제 양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BD ODF의 자체적인 안정성이 Epidiolex® 대비 동등 이상임을 확인 하였으며, 또한 개별 포장으로 인해 사용 기한에 있어서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상기 해당 특허 출원 및 국제 출원 중”이라며 “해당 마케팅용 샘플을 이용하여 일본 Co-Evolution network LLC(CEN)사 및 대만 Chifu사와의 CBD ODF 사업화 관련 MOU 체결했고, 현재 특구사업을 종료 후 화성연구소에서의 CBD ODF 업그레이드 연구 진행 중”이라고 덧 덧붙였다. 한편 미국 대선 유력후보인 해리스 대통령을 비롯 의료용 대마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관련 대마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대마 관련 해외 엑스포나 포럼 등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심지어 엄격하게 마약을 관리하는 중국에서도 2024년 6월에 베이징에서 대마 관련 포럼이 열리기도 했다. 여기에 작년 12월 일본에서도 대마성분 의약품 사용을 의회에서 합법화 하고 올해부터 CBD성분 의약품을 난치성 뇌전증 치료약 등으로 활용하는 등 아시아에서도 의료용 대마가 합법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13:34:10[파이낸셜뉴스] 씨티씨바이오가 태국 현지 제약회사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한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의료용 대마)의 구강용해필름(Orodispersible Film, 이하 ODF) 기술 이전 협의에 들어갔다. 실제 이 회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현지 제조 생산 추진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28일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 산업용 헴프(Hemp)국제자유특구’에서 국책과제로 진행해 온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의 구강용해필름(Orodispersible Film, 이하 ODF) 제제연구 및 생산 공정연구를 작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Ultra ODF 제제 기술을 적용 한 ODF 제제 기술을 독일 벡터파마(Vector GmbH) CMO를 통해 시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라고 부연했다. 태국은 지난 2018년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데 이어 2022년 6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당국의 승인하에 모든 추출, 가공, 판매, 수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작년 12월 일본에서도 대마 성분 의약품 사용을 의회에서 합법화하고 금년부터 CBD 성분 의약품을 난치성 뇌전증 치료약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의료용 대마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금호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당 사의 독보적인 구강용해필름 기술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태국에서 의료용 CBD ODF을 생산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금년 마약류관리법 개정으로 국내 제조 생산이 가능해지면 식약처 인허가 절차를 거쳐 국내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8 08:42:2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를 내놓아 관심을 끈다. 도는 이번 방미성과를 안보동맹을 넘어선 첨단기술동맹과 문화동맹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성과를 지역으로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국정목표이자 도정목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9일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응단을 구성하고 지역으로 성과확산을 위해 투자유치, 첨단기술, 문화동맹의 3가지 분야에 19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K-영상콘텐츠 혁신클러스터' 조성 △한-미 첨단기술 국제 공동연구 △한-미 관광·청년 인적교류를 4대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대정부 건의도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중 핵심과제인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확대 개편해 첨단 신제품 개발과 함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가는 개념이다. 이 지사는 "대통령의 방미성과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한 시간이었다"면서 "정부의 외교적 성과가 제대로 된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 지방정부도 함께 나서야 하고 지방의 산단을 첨단산업으로 채워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포항의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와 안동의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를 글로벌 혁신특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한미동맹을 대학과 기업 등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양자기술분야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포스텍의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미국의 유수대학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관광과 청년인적교류도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 오는 10월 미국LA에서 개최하는 제21회 한상대회, LA한인축제에 경북관광·기업 전시관과 경북 홍보설명회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미국의 미주리대학과의 청년 인적교류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OTT 분야 글로벌 1위 넷플릭스의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K-영상콘텐츠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과제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방미성과를 지역발전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발전시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16 15:28:30[파이낸셜뉴스] 토종 의료용 대마 전문업체 네오켄바이오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칸나비디올(CBD) 개발에 성공했다. 2일 네오켄바이오에 따르면 이 기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 출자 회사로, 식약청 대마 학술연구허가를 받아 의료용 대마인 헴프(HEMP)에서 추출된 CBD와 미량의 칸나비노이드(rare cannabinoid) 원료 의약품(API)을 개발하고 있다. CBD는 세계 대마 시장 핵심 소재로 연간 20% 넘는 성장률과 약 320억달러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다. 마약의 환각 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항염증, 항우울, 수면장애,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 물질이다. 다만 해당 물질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으로 체내 흡수가 낮아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게 과제다. 수용성으로 바꾸는 기술이 대표적 대안이다. 이미 북미, 유럽 지역 등에선 다양한 관련 제품이 나와 있으나, 가격이 일반 CBD보다 5배 이상 높은 게 한계다. 현재 네오켄바이오는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사업자로 참여 중으로 특구 내 시제품 개발용과 수출용 CBD을 생산하고 있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공급되는 의료용 헴프 원물이 부족해 수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여건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며 “이번 수용성 CBD 개발을 시작으로 관련분야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다수 일본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요구하는 제형 보완만 이뤄진다면 올해 상반기 내에 최초 수출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02 10:45:4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의료용 대마산업 허용' 길이 열렸다!"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은 '대마 성분 의약품 제조·수입 허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의약 규제 혁신 100대 과제'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1일 '식의약 규제 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며, '의료 목적의 대마 성분 의약품 국내 제조·수입을 허용해 희귀·난치 질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 및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동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2024년 까지)의 후속 사업 진행은 물론 휘귀난치질환자의 치료권 보장 등을 위한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연구·제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이달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2021년 운영성과 심의 결과 3차 특구 중 가장 먼저 실증 착수, 기업 이전, 고용 창출, 인력양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또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정부가 대마 활용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고, 해당 상임위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안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대마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2021년 1월 대마의 성분 중 THC 함유량이 0.3% 이하인 것은 대마에서 제외하도록 함으로써 대마가 의료·산업용 등으로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 한 바 있다. 정부는 발표 자료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마를 의료·산업 목적으로 허용하는 국제적 흐름과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권을 고려해 의료 목적을 허용하기로 대마 활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현재 대마 성분 의약품은 공무 및 학술 연구 등 제한적 목적으로만 허용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8-26 07:57:29【 대구=김장욱 기자】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농업과 인류를 연결, 진정한 6차산업을 정의할 수 있는 농업계의 애플이 되고 싶다" 지난 2019년 정밀 애그테크(Ag-Tech) 플랫폼기업으로 창업한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본사 경북테크노파크)는 회사에 대한 포부를 이렇게 밝히고,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토양 근권부 제어·생육촉진이 가능한 ICT 정밀농업 플랫폼 기업 농업회사법인 해외사업부에서 전략기획과 해외영업 업무경력으로 농업을 시장 관점에서 해석하고 경험적 학습을 한 것이 바로 애그유니 창업의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 "결정적인 창업 동기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것"이라는 권 대표는 "인생의 롤모델인 아버지에게 든든한 딸,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겠다는 꿈에서 비롯됐다"고 창업 배경에 대해 얘기했다. 또 그는 "농업을 먹고 사는 문제에서 더 나아가 어느 산업보다 과학적이며 융복합산업으로 이뤄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자 체계적인 준비보다 직감에 따라 과감하기 창업했다"고 덧붙였다. 애그유니는 '농업을 어디에서나'(Agriculture Universally)의 약자에서 명명됐다. 권 대표가 바라보는 농업은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까지 농업의 전후방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고민한 끝에 그 핵심은 생산의 혁신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장 부가가치가 낮고 노동집약적이며 힘들다는 생산은 반대로 바꿔나간다면 얼마든지 농업에서는 핵심 키를 쥐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 결과 고부가가치의 농생명산업소재(특용작물, 천연물)의 대량 표준생산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정밀농업시스템의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타 스마트팜 기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상토 재배를 기반의 시장 수요형 작물을 타깃한 수직농업(버티컬파밍) 팩토리 시스템 이라는 점이다. 기존 스마트팜 시설은 일부 시설원예 작물에만 집중돼 확산에 제한적인 데다 초기 설치 및 에너지 비용이 크게 소요된다. 권 대표는 "이런 한계점을 극복한 수직농업 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작물시장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제품화까지 공급망에서의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 식물공장'을 표준화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스템의 체계적 양산화 및 데이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고도화 해나가고 있다. 또 안정적인 유통공급망 보급을 위해 시장이 원하는 소재작물에 대한 시장 개척 및 고객 확보에도 날카롭게 접근하고 있다. 권 대표는 "애그유니는 화려한 기술 구현 자체보다 농업 생산에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 어떤 작물을 적용하더라도 공통적인 문제점인 근권부를 제어하고 생산을 맞춤화 및 표준화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3년간의 실증 및 연구개발을 통한 정밀농업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균일성을 확보하면서도 생육이 촉진되는 원천기술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양재배 시 원천적인 문제점을 기술로 해결하면서 현재는 데이터 기반의 메커니즘화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그는 "이런 기술을 식물공장형의 모듈로 시설화해 면적 대비 생산량을 높이면서도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화할 수 있어 수요자(B2B 바이오소재기업)와 생산자(B2C) 양측에 가치를 부여하며 수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이터농업으로 확장, 메디푸드 생산 시스템 등 제공 애그유니는 올 하반기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경북 안동에서 의료용대마 실증에 들어간다. 또 마약류 학술연구자격 취득, 안성 프로젝트 등을 진행, 올해 예상 매출액 50억원 중 현재까지 20억원의 매출을 확정한 상태다. 2021년 대비 16배 정도 성장한 것으로, 이는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 특히 권 대표의 투철한 기업가정신과 애그유니 팀이 함께 일궈낸 쾌거다. 권 대표는 "아직 안정적인 시장 진입단계는 아니지만 기술 및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내에서 정의하는 스마트팜의 인식을 깨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실증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글로벌시장을 주 타깃으로 할 것"이라는 그는 "미국 전략파트너 법인과의 계약을 통해 현지 팀을 구축하고, 오는 8월 라스베이거스 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시범사업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농생명산업소재(특용작물)가 활용되는 바이오신약,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생산량과 생산자 수는 국내 기준으로 40% 규모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기술로 혁신하고 농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 시장모델까지 획기적으로 연계한 비즈니스모델이 돋보인다. 권 대표는 "농업 분야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를 합한 시장규모보다 더 큰 최대 단일시장이다"면서 "특히 농생명산업소재 및 그린바이오 영역은 미래산업이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고부가가치 전략 시장이면서 농업으로 인류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 개발과 사업은 단계적으로 해야겠지만, 이를 융합하고 비즈니스화 해 실행하는 것은 경험, 통찰력 그리고 농업에 대한 뚝심있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그유니는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ISO인증 3건을 포함해 기술기업 답게 총 22건의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또 창업 1년차부터 연구개발과제를 조달하며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왔고, 올해는 시장과 고객에 특화해 기술수요제안서(RFT) 과제, 네트워크형 과제 같은 실무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양·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권 대표는 "늘 준비안됨과 부족함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성장과 성과를 이뤄나가고 도전적인 미션에 과감히 퍼포먼스 낼 수 있는 팀원들을 모아 앞으로도 이 미션을 같이 해나갈 수 있길 고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현재 세계대마산업협회 이사, 한국헴프산업진흥원 사무총장,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협의체 사무국장, 한-슬로바키아협회 국제교류협력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gimju@fnnews.com
2022-06-22 17:50:58[파이낸셜뉴스] 영무토건은 KTX안동역 인근에 들어서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 견본주택을 10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이 2억원대의 합리적 가격에 나오는데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제공,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투자자·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끌고 있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 산14-1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영무토건이 시공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면적 75·84㎡ 총 944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75㎡A 252가구 △75㎡B 247가구 △84㎡A 225가구 △84㎡B 220가구다.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안동 내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한다. KTX 안동역,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안동터미널 등이 가깝고, 경서로와 접해 지역 내 곳곳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안동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다. 인근에 바이오산업단지가 위치한 점도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으며, 산업용 대마(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K바이오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합리적 분양가도 시선을 끈다. 3.3㎡당 800만원대에 나와 전용면적 84㎡도 2억원대에 공급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며, 안동은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추석연휴 이후인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를 진행한다. 이어 10월 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2~15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KTX안동역, 경북도청신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서안동 권역이 지역 핵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서안동 권역에 위치하면서 원도심 인프라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우수한 명품 브랜드 아파트"라며 "합리적 분양가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전매까지 자유로운 만큼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투자 목적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9-09 15:47:36[파이낸셜뉴스] KTX안동역 인근에서 2억원대 아파트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가 9월 분양 예정이다. 안동 원도심과 도청신도시를 잇는 입지에 자리한데다, 우수한 설계·커뮤니티시설도 함께 선보여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 산14-1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영무토건이 시공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면적 75·84㎡ 총 944가구로 구성됐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75㎡A 252가구 △75㎡B 247가구 △84㎡A 225가구 △84㎡B 220가구다. 안동은 경북도청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중심 생활권이 서행(西行) 중이다. 특히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서안동 권역에서도 KTX안동역 등 기존 안동 원도심과도 가까워 빼어난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안동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다. 인근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산업단지가 위치한 점도 돋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으며, 산업용 대마(헴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돼 새로운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무토건의 시공 능력도 주목할 만하다. '영무예다음' 브랜드로 전국에 약 2만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해 온 중견 건설업체로 그간의 시공 경험을 집약해 상품 구성이 심혈을 기울였다. 합리적인 분양가도 시선을 끈다. 3.3㎡당 800만원대에 나와 전용면적 84㎡도 2억원대에 공급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며, 안동은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안동에서도 서안동 생활권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높고, 합리적 분양가에 내집마련이 가능한 마지막 기회"라며 "안동도 올들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3년간 800여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쳐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많으며, 또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나오는 만큼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투자 목적의 문의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8-25 09:07:5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폐배터리 선순환 시장개척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면 및 실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규제샌드박스 2주년 성과보고회' 규제자유특구(중기부) 분야에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사업이 대표사례로 실증특례에 대해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2주년을 맞아 추진성과를 살펴보고, 제도 시행 3년차에 접어드는 앞으로 발전방향을 논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개최됐다. 규제샌드박스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래놀이터처럼 신기술,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기간 또는 일정지역내에서 기존의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 시켜주는 제도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시연회에서 에스아이셀 기업이 '폐배터리 인생 2막'이라는 주제로 실시간 영상을 통해 현장에서 사용 후 배터리 공급 재활용 실증과정을 소개했다. 또 규제특례 혜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신산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된 점들을 강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창인 에스아이셀 대표는 "규제자유특구에 특구사업자로 참여,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됐다"며 "관련 재정 및 세제, 부담금 감면 등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기업의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사용연한이 도래한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를 ESS 등으로 재사용 및 희유금속 추출을 위한 재활용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2019년 지정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GS건설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 케미칼의 투자(총 5552억원)가 이어지면서 규제자유특구 일원에 이차전지 소재분야 전반의 투자가 확대, 가장 성공적인 특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특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한 몫을 충분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런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4차 산업기반과(ICT융합산업팀)를 전담부서로 지정하고, 전국 최초로 테크노파크에 규제혁신센터를 설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경북북부지역 바이오 산업발전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2차례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직접 체감하면서 규제자유특구는 수도권 집중화로 도에 엄습한 지방소멸의 위기상황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 신규 추진하는 제5차 규제자유특구(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2-02 15: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