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2025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차인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한다.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8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현대건설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PoC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스마트건설기술 1개, 미래주택 1개, 라이프스타일 5개, 친환경 2개, 스마트안전 3개 등 총 5개 분야에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의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건설 현장 확대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 선발 스타트업을 외부에 소개하고 그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선발된 스타트업들과의 PoC를 통해 현장 적용 확대, 계약 체결, 지분투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왔다"며 "단기적 실증에 그치지 않고 현업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총 31개 스타트업과 기술 검증(PoC)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 중 17개사와는 지분 투자 및 구매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후속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선발된 제이치글로벌은 차열·단열 기능을 갖춘 광촉매를 EPDM 고무칩에 적용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시공하고 온도 저감, 탈취, 유해물질 제거 등의 효과를 실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 현대건설과 업무협약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0 10:37:47[파이낸셜뉴스] 차봇모빌리티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2025 IEVE Innovative Technology Award(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IEVE 혁신기술상’은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유망 기술 기업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기술성과 창의성, 지속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한 심사를 거쳐 총 12개 기업이 선정된다. 선정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 투자 네트워킹, 해외 진출 연계 등을 지원받는다. 차봇 모빌리티는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정비, 판매까지 운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빌리티 슈퍼 플랫폼’으로서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운영 솔루션을 도입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다양한 협력사와 연계해 실시간 견적 생성, 업무 자동화, 고객 관리를 지원하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운전자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통합 플랫폼 전략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를 실현해온 그간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슈퍼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09 16:23: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일 탄소중립과 기술혁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항만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친환경·기술개발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친환경·기술개발실을 기존의 환경정책과 기술개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실 단위의 정규 조직으로 격상했다. 인천항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스마트 운영체계 구축, 항만 실증기술 육성과 공공 연구개발 과제 기획·수행 등을 전담하게 된다. 공사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정부 RE100 정책에 부응하고 항만 내 에너지 자립률 제고와 함께 2035년 온실가스 5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가 중장기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수부,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정책 간 연계성과 현장 실행력을 제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항만 실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국가 공모사업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공동 투자형 R&D, 자체 기획 연구까지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는 인천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증 중심으로 수행되며 IoT, AI, 친환경 기술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연계한다. 또 지역대학 및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산학연 기반 기술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 기술마켓 운영과 특허 나눔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규 사장은 “정부의 R&D 기조에 발맞춰 기술 중심의 항만 전략을 선도하며 미래 항만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7 14:02:25[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이 원료 및 제품 제조 공정에 혁신기술을 도입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생산과정에서 원료손실을 75% 줄이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시기에 오히려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공정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이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제조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무수(無水) 수산화리튬(무수 리튬)을 활용하는 공정도입을 추진했고, 최근 무수리튬 활용 공정을 적용한 시험생산을 통해 생산성을 10% 향상시켰다. 광양 양극재 공장에선 양산 사전준비를 진행 중이다. '무수 리튬 활용 공정'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순도 57%의 유수 수산화리튬 대신 99% 순도의 고농도 무수 리튬을 원료로 활용하면서 수분 제거 공정을 생략시켜준다. 포스코퓨처엠은 아울러 양극재 원료를 고온에서 가공시키는 세라믹 용기인 사가(Sagger)에 투입할 때, 진공 방식을 적용해 원료 입자간의 공기층을 줄여주는 '고밀도 충진기술'도 도입했다. 기존 공정에선 공기중에서 원료를 투입해 원료가 퍼져 밀도가 낮아지면서 생산성이 떨어졌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고밀도 충진기술'로 투입할 수 있는 원료 양을 늘려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원료 손실을 75% 줄일 수 있게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해당 기술 일부를 양극재 공장에 시험 적용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확인, 올해 포항과 광양 양극재 생산라인에 확대 적용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공정 기술을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양극재 양산 공정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분야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그룹 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과 연계해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도 개발하고 있다.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나 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MR 양극재는 최근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양산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향후에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지속 개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7 10:44:30[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이어 나가는 양상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1년부터 주관∙시행 중인 스타트업 대상 혁신기술 공모전이다.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은 물론 기술 고도화, 사업화까지 전방위로 협력하며 사업의 성장 및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창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이스트, 호서대학교, 한남대학교, SK증권,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각계 기관이 공모전 운영에 참여하며, 수상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에 동참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엔하이텍(반도체 용수 생산 및 공정폐수 재이용 처리 기술) △퀀텀캣(나노구조 제어 기술 활용 온실가스 저감 촉매 기술) △모빌리오(4족 보행 로봇 활용 시공 품질 향상 솔루션) △엘케이로보틱스(CCTV와 연동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로봇 시스템) △에이트테크(AI 및 로봇 활용 스마트 자원회수 솔루션) △바인딩(도심형 태양광을 위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잉클(구조용 강판의 강관성형(JCO) 공정 간 실시간 형상 측정 시스템) 등 총 7개 스타트업이 각 사가 보유한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기업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SK에코플랜트 및 유관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또 공동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은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및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부, 공공기관, 투자기관 등과 협력해 기술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4 14:16:15[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이 대학 소프트웨어혁신센터와 부산 사하구청이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W교육 역량 강화 및 확산을 위한 인재 양성 협력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정보 및 자원 제공 △개발된 프로토타입의 실증 및 활용 △지식재산권 및 성과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가 실제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 학생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은 부산 사하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행정 서비스나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되며, 사하구 지역사회와 구민들에게 직접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해우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지자체의 행정·정책 역량이 결합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3:49:03미국발 관세 충격 속에서도 6월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4.3% 증가한 598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50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월 기준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90억8000만달러다. 수출을 이끈 두 품목은 역시 반도체와 자동차다. 반도체 중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체적으로 11.6% 증가했고, 미국의 25% 관세 부과로 우려했던 자동차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전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2.3% 늘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6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두가지를 시사한다. 시사점의 하나는 관세와 불경기 등 수출의 큰 악재도 고도의 기술과 높은 품질로 얼마든지 돌파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등 앞서가는 기술로 혁신을 이룬 제품은 무역장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럽 시장에서는 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전기차가 수출 신장에 큰 몫을 했다. 다른 하나는 정부가 밝힌 것처럼 시장과 품목의 다변화가 효과를 냈다는 점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수출이 감소했지만 그 대신 아세안과 인도, 유럽에서 수출이 증가해 감소분을 벌충하고도 남았다.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 시장은 수출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그런 만큼 무역장벽이 높아질 공산이 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협상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의 태도에서 한발 물러난 듯 보이지만, 관세 부과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협상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얻는 데 주력하면서 다른 수출시장을 뚫는 데 가일층 정부 주도로 힘을 쏟아야 한다. 품목 다변화에도 같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변변한 품목이 없으면서도 수출에 사활을 걸었던 1970년대에 가발과 쥐가죽까지 외국으로 팔아 지금의 한국 경제를 일으킨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도 없이 세계적인 품목들이 얼마든지 있다. 화장품이나 라면에 만족하지 말고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품목을 개발해 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처럼 수출에 목을 매야 하는 이유는 내수부진 때문이다. 경제성장의 두 축이 다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수출만이라도 힘을 내야 저성장에 빠져드는 한국 경제를 그나마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삼 강조하지만 기술 혁신이다. 기술로 뚫지 못할 것이 없다.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기술로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면 가만히 있어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아올 것이다. 이재명 정부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줄로 안다. 우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신기술로 무장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부가 할 일은 정책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규제를 풀어 민간기업들이 활동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일이다. 기술이 있으면서도 돈이 없고 사람이 없어 애를 태우는 수출기업이 많다. 이런 애로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해소해야 무역강국 한국의 앞날은 앞으로도 밝을 것이다.
2025-07-01 18:43:15시멘트산업이 전례 없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산업 전환을 다짐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 대표이사들은 ESG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혁신으로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설소재 구현을 앞당기고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언문 서명에는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사진)을 비롯해 이현준 쌍용C&E 대표,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 임경태 아세아·한라시멘트 대표,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전근식 시멘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시멘트업계는 건설경기 침체, 제조원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산업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ESG 기반의 산업전환과 기술혁신의 기회로 삼아 혼합시멘트 확대, 순환자원 재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R&D에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 학계 인사들도 시멘트산업의 위기 극복과 전환을 응원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시멘트의 날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우리 산업의 뿌리라는 것을 상징하는 날"이라며 "이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혁신에 더해 생산공정 최적화, 탄소배출 감축에 이르기까지 시멘트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전환점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포상도 이어졌다. 김희성 삼표시멘트 전무는 ESG 경영 추진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선영현 한일현대시멘트 상무는 인재성장 지원사업 참여로 산업혁신 인재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0명)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한국시멘트협회장상, 한국콘크리트학회장상, 한국세라믹학회장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신지민 기자
2025-07-01 18:24:31[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신도시 ‘뉴 무라바’ 사업에 3년간 도시 구축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뉴 무라바’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 무라바 프로젝트는 현재 15㎢ 규모로 리야드에서 건설 중이며, 다양한 일자리와 대규모 주거 및 상업 시설, 학교, 병원 등의 공공 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의 중심에는 리테일, 문화시설, 관광, 주거,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건축물인 ‘무카브(The Mukaab)’가 자리잡을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와 네이버가 뉴 무라바에 로보틱스, 자율주행, 공간지능,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시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3개 도시에 대한 디지털 트윈 구축 우선 완료 및 NHC(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 최고경영자(CEO)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현실로 구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리야드의 부동산 및 도시경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혁신적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새로운 미래 도시의 기준점이자 핵심 인프라가 될 뉴 무라바에 네이버의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도입되어 활약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혁신을 함께 할 기술 파트너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기술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30 16:04:21[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물산업 혁신 기술과 스타트업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개방형 혁신 행사이다. 국내외 스타트업 500여 개사와 벤처캐피털, 대·중견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협력 스타트업 8개 사와 함께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공사의 스타트업 지원 제도와 참여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술협력과 실증 연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인 '밋업'도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기업 기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관 내 3개 기업 부스를 방문한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공사는 물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협력 스타트업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멘토링, 판로 개척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251개 기업을 발굴·지원했으며, 이들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안정호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넥스트라이즈 2025를 통해 협력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이 널리 알려지고, 글로벌 물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술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6 15: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