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파트너사와 한자리에 모여 동반성장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경기도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파트너사 CEO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상생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최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파트너사 우수 혁신 사례 소개, 내년 동반성장추진 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품질 및 기술력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10개사에 대한 베스트 파트너사 시상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파트너사 우수 제품과 삼성SDI 주요 제품 라인업 등을 함께 전시해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최 사장은 "삼성SDI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파트너사의 혁신활동과 협력 덕분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완성하고 GM과 현대차 외 다수 완성차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한 실행 방법으로 '개발 역량 업그레이드', '최고의 품질 수준 확보', '차원이 다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당부했다. 또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삼성SDI는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ESG 경영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반성장 데이는 삼성SDI와 파트너사가 함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특히 2010년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파트너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4 08:16:02[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은 12일 기보 부산본점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진흥원의 유망 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과 기보의 기술적·금융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서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청끌기업 및 유망기업 등 발전 가능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한다. 기보는 기술금융 및 보증료 감면, 투자연계 및 인증평가, 기술이전 및 기술보호를 포함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혁신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협업내용들에 대해 주기적인 성과 모니터링과 사업보완, 신규 사업 발굴·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지역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송복철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업 초기 단계의 기술적·금융적 지원 연계에 그치지 않고 협업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실질적 지원 기반이 마련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11:13:46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핵심 국정과제로 '양극화 해소'를 꺼냈다.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한 내용이다. 짧지만 민생 살리기에 집권 후반기 국정동력을 쏟아붓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집권 전반기는 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 그리고 저출생 대응 등 이른바 '4+1' 개혁 중심으로 전개됐다. 전반기에 강도 높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면, 임기 후반기에는 내수경기를 활성화해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어 체감할 수 있는 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소득과 교육 등의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모순을 낳는 온상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해소해야 할 1순위 국정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성장 없는 양극화 해소는 경제의 하향 평준화를 낳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경제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한 점을 곱씹어봐야 한다. 이는 올해 2.2% 전망보다 낮은 수치다. 내년도 한국 경제 앞에 켜진 적신호가 수두룩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정세불안뿐만 아니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해 대외교역 여건이 매우 위험하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락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관세 등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교역에 충격파로 작용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1%p가량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출을 주력으로 삼는 한국 경제는 대외경제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취약한 구조를 보인다. 금융연구원은 내년도 세계 교역 불확실성 확대 탓에 총수출 증가율이 올해 7.2%에서 내년 2.3%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행히 내수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내수가 워낙 안 좋은 탓에 일종의 기저효과 정도로 판단해야 한다. 내수가 살아나더라도 더디게 소폭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이 많이 꺾이게 되면 내수가 강하게 살아나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그 정도의 강한 내수회복 기미는 안 보인다. 결국 윤 정부 집권 후반기 역시 강도 높은 경제혁신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 집권 전반기 4+1 개혁에 매진했지만 이는 성장판을 만들어가는 초반 작업일 뿐이다. 4+1 개혁이 완성된 게 아니라는 의미다. 따라서 집권 후반기 남은 2년 반 동안 4+1 개혁을 제도적으로 완결하는 게 필요하다. 이러한 4+1 개혁의 성장판을 기반 삼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역량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성장을 위한 경제체질 개선이 곧 민생 살리기라는 점을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반영하길 바란다.
2024-11-11 18:26:01[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8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동반성장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중소기업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혁신대상은 상생·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동반성장을 선도한 기업과 기관에게 수여된다. 코레일은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인구감소지역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협력 및 철도관광상품 운영 △지역상생 사회공헌 활동 등의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컨소시엄 구성 등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를 통한 기술개발품 상용화 지원 △SOC 공기업 최초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 인증 획득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철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ESG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8 15:05:3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그린바이오 포럼이 25일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창립총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장,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그린바이오 포럼 위원 등이 참여했다. 채수찬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장은 익산시 그린바이오 포럼을 이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이 '세계 속의 익산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익산시 그린바이오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익산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자 창립됐다. 포럼은 △바이오정책분과 △농식품분과 △생명자원분과 △바이오융합분과로 구성됐다. 익산시는 그린바이오 6대 분야 중 식품과 동물용 의약품 분야의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지로 선정돼 건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린바이오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산업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익산시 그린바이오 포럼의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5 16:05:23#OBJECT0#[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올 3·4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매출은 역대 3·4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치밀한 내부 진단과 과감한 혁신 작업에 착수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매출은 신기록, 영업익은 충당금 탓 '감소'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3·4분기(7~9월)의 전 세계 판매량이 101만180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차량 판매 부진 속에서도 현대차의 매출은 42조928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역대 3·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이다. 차량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은 까닭은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올 7~9월 친환경차 판매는 20만2000대로 전년 동기(16만9000대) 대비 19.5% 증가했다. 친환경차 실적은 하이브리드차가 견인했다. 올 7~9월 현대차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3만1000대로 지난해 보다 44% 급증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6%에서 올해는 12.9%까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SUV 비중이 증가한 것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55.4%에서 올해는 56.3%까지 올라갔다. SUV의 경우 동급의 세단 보다 차량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높다. 반면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조5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며 신기록 행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충당금 반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적 선방에도 혁신 고삐 더 죈다현대차는 3·4분기 양호한 실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 하락,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내부 혁신 작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선 현대차는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한다. 또 품질 확보를 위해 선행기술 분야의 경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장려하고, 양산기술 분야는 무결점 개발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과 연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미래 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에도 매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 웨이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시너지를 높이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등에서의 내부 혁신도 추진한다. 판매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투 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신차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3·4분기 배당금을 지난 1·4분기와 2·4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4·4분기 소매와 도매 판매를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고, 연간 가이던스로 발표한 8~9%의 영업이익률은 지킬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내년에도 쉽지 않겠지만 8∼9%의 중장기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4 15:42:02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미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잠재성장률을 지난해와 올해 모두 2.0%로 전망했다. 1년 전 추정치보다 0.1~0.3%p 올라가긴 했지만, 2~4년 전과 비교하면 최대 0.4%p 떨어진 것이다. 하락 속도가 빨라 한국은 향후 2%대 잠재성장률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OECD가 예측한 2030~206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 평균치도 0.8%대에 그친다. 반면 미국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잠재성장률이 1.9%에서 2.1%로 올라갔다. 올해도 2.1%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지난해 이미 미국에 성장률을 추월당한 것이고, 올해도 역전되는 것이 확실하다. 잠재 GDP는 한 나라가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요소를 투입해 물가급등이나 경기과열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다. 통상 소득수준이 높은 거대 경제권은 잠재성장률이 낮게 지속된다. 미국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한국의 2배다. 잠재성장률 역전은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미 정체 상태이거나 심지어 후퇴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꺾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인구 문제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생산가능인구는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70.2%에서 2072년 45.8%로 감소한다. 반면 고령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19.2%에서 47.7%로 늘어난다. 일하고 세금 낼 사람보다 부양받아야 하는 노인이 많은 완전한 '늙은 국가'가 되는 것이다. 노동력이 줄어들면 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떠받치기가 어렵다. 수출 주도인 우리 경제가 1970~1980년대 최고 9%대의 기록적 성장을 이뤄낸 것도 탄탄한 노동력이 있어 가능했다. 그렇다면 노동력 이외의 자본과 기술 등의 자원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하는데, 노동력이 부족하면 자본 투입 대비 생산성과 성장 기여도를 크게 높이는 데 제한적이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030년대 0%, 2040년대 마이너스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가 재정을 써 노동력 저하를 상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세수가 줄어 재정적자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힘든 상황이다. 세수도 결국 기업 투자와 생산, 고용 등의 경제활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는 재도약과 침체, 그 전환점에 서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풀고 기존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 등의 산업구조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함이 첫째 과제다. 인적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소모적 교육정책 혁신과 고령층·여성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노동개혁이 둘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부가가치와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혁신이 셋째다.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정부는 경제역동성 회복정책 이행에 속도를 내고 국회는 정쟁을 멈추고 힘을 보태야 함은 당연하다.
2024-10-20 18:06:57[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8일 혁신 항암 항체신약 전문기업 앱클론에 대해 재발율이 높은 CAR-T 치료제 단점을 해결하는 등 성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이 회사의 CAR-T 치료제 AT101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는 킴리아, 예스카다 등 주요 CD19 단백질 타겟 CAR-T 치료제는 모두 동일한 항체를 사용하는 반면, 앱클론은 새로운 h1218 항체 및 에피토프를 발굴해 개발 중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이에 따라 효능면에서 킴리아와 예스카다보다 탁월해 앱클론의 CAR-T 임상 1상에 참여했던 환자들이 수십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앱클론은 환자의 추적 관찰 결과를 AACR(미국 암연구 학회),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AT101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가 10~11월로 예상된다. 특히 가장 효능이 좋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보다 효능이 우월하고, 예스카타보다 환자 생존율이 높아, 신속 승인 추진 중이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혈관내 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VEGFR-2)를 타켓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업체인 에이치엘비처럼 제2의 에이치엘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라고 분석햇다. 그러면서 “ASTI Market Insight에 따르면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45.7%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여, 앱클론의 탁월한 항암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동사의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앱클론은 자체 플랫폼 네스트(NEST)를 기반으로 단클론 항체, 이중항체, CAR-T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항암 항체 전문 신약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질환단백질 HER2를 타깃으로 하며 위암 및 유방암을 적응 증으로 하는 항체치료제인 AC101(단클론항체) △동사의 CAR-T 플랫폼으로 개발한 질환단백질 CD19를 타깃하는 혈액암 CAR-T 세포치료제인 AT101 △질환단백질 HER2를 타깃하며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AT501 등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8 09:05: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유망 벤처·창업 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역 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벤처창업형 스케일업 지원 사업' 신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지원하고 전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주관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남 지역 수요 맞춤형 연구 개발사업' 4개 분야(연구성과 사업화, 지역 핵심 과학기술, 농어촌 문제 해결형, 벤처창업형 스케일업) 중 하나로, 도내 유망 벤처·창업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획(Business Model 기획)-상용화 지원(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지원)-상업생산 지원-성장 지원(판로 개척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지원을 통한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2개 유형 8개 과제 총 5억원으로, '사업 기획(BM 기획)' 유형은 6개 기업(과제당 최대 5000만원), '상용화 지원(R&BD 지원)' 유형은 2개 기업(과제당 최대 1억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기획(BM기획)' 유형에 선정된 기업에는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와 협업해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지원받아 사업화 전략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용화 지원(R&BD)' 유형에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품의 상용화 및 상업 생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 지원한다. 신청을 바라는 기업은 신청 자격 및 지원 조건 확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및 전남테크노파크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 플랫폼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국내외의 빠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남 지역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 개발 상용화를 촉진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1 09:58:26[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이 울산의 혁신성장을 위해 울산도시공사와 손을 잡았다. BNK경남은행은 울산도시공사와 ‘울산광역시 혁신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울산광역시 혁신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ESG경영 기업에 대한 대출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BNK경남은행은 울산도시공사가 조성한 협력자금을 이용해 20억원 한도로 금융지원하고 대출이자도 우대한다. 특히 대출 취급 시 추천 기업별로 산정한 적용여신금리에서 1.65%p를 자동 감면해 특례지원하고 추천기업의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등을 감안해 최대 1.50%p를 추가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울산도시공사가 추천한 울산 소재 ESG 경영 추진기업·일자리 창출기업·우수기업으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된다. 대출 종류는 운전자금 대출이고 최대 지원기간은 1년이다. 울산영업본부 이상봉 부행장은 "울산광역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울산도시공사와 손잡고 우수기업들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울산광역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24 15: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