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혁신제품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혁신제품 제도를 통해 공공성과 혁신성을 가진 기술개발제품을 발굴하고 정부가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 및 초기시장 창출 등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기술력 있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거나 도전하는 기업들이 정부의 혁신제품제도를 활용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혁신제품지정 신청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 이미 도전한 기업이 재도전을 하는데 필요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안서 및 규격서 작성 등 기업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에 대한 깊이있는 컨설팅도 진행했다. 한편, 설명회 자료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공조달길잡이 조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기술확인이 가능한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이 혁신제품 제도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조달길잡이 분야별 설명회를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3:22:40[파이낸셜뉴스]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한번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차세대 초고성능 라이다 제품인 ‘ML-U’가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기 때문에 혁신상 수상작은 참신함과 기능적 우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혁신상 수상작은 세계 각국의 여러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게 된다. 이번에 수상한 에스오에스랩의 ML-U는 정밀 탐지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다. 거리(Depth) 정보뿐만 아니라 색상(Color) 정보까지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타 제품 대비 ML-U의 차별화 요소다. 딥러닝 기반 자체 색상화 기술을 통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라이다 데이터를 생성한다. ML-U는 라이다, 일반 카메라, 적외선(IR) 카메라의 기능을 하나의 센서로 구현해 차량 디자인을 디자인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율주행 모듈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라이다와 카메라 간 이종 센서 보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카메라 장착 없이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한번 혁신상을 수상하며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ML-U는 다양한 기능과 높은 효율로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수상 제품은 내년 CES 2025 행사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뛰어난 제품성 기반 새로운 파트너 발굴과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우주, UAM,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당사 라이다 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8 09:16:19[파이낸셜뉴스] 이화전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에 대해 수요자 제안형 혁신제품 인증 연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10월 28일까지 공공기관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통해 AC-GPS를 국내 공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요자 제안형 혁신제품 인증은 공공기관이 혁신수요에 적합한 제품을 탐색해 수여하는 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하면 금액 제한 없이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다양한 구매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AC-GPS는 공항에 계류 중인 항공기에 필요한 전력을 지상전원으로부터 정밀하게 변환해 공급하는 장치다. 항공기의 공항 계류 중 매연(탄소) 및 소음 발생이 많은 보조발전엔진(APU) 사용을 대체할 수 있어 연료 절약은 물론 작업자 보호, 환경오염 방지가 가능한 친환경 설비다. 이화전기는 이미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민간 공항시설, 산림청 등에 AC-GPS를 납품했으며 군공항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또 국내 공항 납품 및 운용 실적을 통해 쌓은 신뢰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종묵 이화전기 대표이사는 "정밀 전력변환기기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AC-GPS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동참해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전기는 2022년 대형선박에 적용되는 6.6킬로볼트(kV)급 선박용 육상전원공급장치(AMP)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구축한 진공주형 몰드변압기 생산라인에 대해 국내 최초 제품 탄소발자국 지표를 산출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기반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 보고서를 획득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5 09:44:03[파이낸셜뉴스] 백승보 조달청 차장(맨 왼쪽)이 23일 민생현장소통의 하나로, 부산의 인공지능(AI) 무인교통 감시장치 혁신제품 기업인 ㈜인펙비전을 찾아 현장목소리를 듣고 있다. 백 차장은 "혁신제품 제도는 정부가 기업의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과를 공유해 기업이 도전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적극적 조달정책"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기술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공공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3 16:48:39[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에 선출시하는 CJ 제품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양사 공동으로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데 합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 6월 맺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조치로 양사는 상품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양사 주요 경영진은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마트가 그동안 축적한 유통 업력과 고객 데이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생산해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개발을 이어 나가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우선 이마트에서 먼저 출시하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이마트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이마트와 SSG.COM뿐 아니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돼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양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유통과 제조 1등 DNA를 결합해 고객이 열광할 상품을 만들자"고 말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전방위적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양사의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함께 신제품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컨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먼저 론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출시된 CJ제일제당-이마트 선론칭 혹은 단독 판매 제품은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술력, 브랜드력 등과 이마트의 운영,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로서 양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4 08:18:52[파이낸셜뉴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완두 간장’과 ‘김치앳홈 비건’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시알 파리)의 ‘혁신 제품’으로 우선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아누가,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시알 파리는 전 세계 7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40만 개 제품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무역 박람회다. 본 행사를 앞두고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소비자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심사해 올해의 혁신 제품을 우선 선정한 가운데, 샘표 완두 간장과 김치앳홈 비건이 업계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샘표는 K-푸드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기 전부터 해외 유명 박람회에서 한식의 근간이 되는 콩 발효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샘표의 독보적인 콩발효 기술로 탄생한 요리에센스 연두는 특유의 진한 색이나 강한 향 없이 다양한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고, 100% 순식물성임에도 고기를 넣은 것처럼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셰프들에게 ‘매직소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8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2020 미국 식음료 어워즈’ 등 세계 유수의 박람회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연두를 계기로 콩발효 맛내기 기술을 발전시킨 샘표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현지 식문화 연구를 더해 2022년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해외 소비자도 한국 고유의 감칠맛을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완두 간장’을 선보였다. 샘표 완두 간장은 대두 대신 완두콩에 샘표만의 발효 기술을 적용해 알레르기 걱정 없이 한국 간장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맛이 부드럽고 색이 진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글루텐 프리, 비건, 비유전자변형 제품으로 글로벌 푸드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완두 간장은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3’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완두 간장과 함께 혁신 제품에 이름을 올린 김치앳홈(’은 별도의 양념 없이 신선한 제철 채소만 준비하면 누구나 5분 만에 맛있는 김치를 완성할 수 있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의 글로벌 버전이다. 콜라비, 로메인, 양배추 등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와 잘 어울리면서 고춧가루를 스틱포 형태로 추가해 소비자가 김치의 매운 정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샘표 해외 마케팅 관계자는 “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업과 제품에 주목하는 프랑스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샘표 완두 간장과 김치앳홈이 혁신 제품으로 우선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6 14:59:44[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K-디스플레이 2024' 행사에서 1.5형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터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퀀텀닷(QD)-OLED까지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컨셉 제품들이 전시된다.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 OLED 컨셉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공개된 레드·그린·블루(RGB) 방식 올레도스와 다른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로 1.3형 초소형 크기에 업계 최초로 1만2000니트의 초고휘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4K TV 한 대의 해상도를 동전 크기 초소형 화면에 담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송출,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고 작가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만든 '지리산 반달 가슴곰' 영상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와 QD-OLED 제품을 통해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한다.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비롯해 49·34·27형 게이밍 모니터와 15.6형 노트북 등을 소개한다. 크래프톤과 협업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 시연도 준비했다.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봇'이 7.6형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가 하면 수십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붓는 시연을 통해 삼성 폴더블의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4 13:46:45[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대형 및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TV 및 게이밍 등 대형 OLED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 독자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OLED 신기술을 국내에 선보인다. 대형 OLED는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대형 OLED TV 패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83인치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했다. 424억개(77인치 기준)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독자 개발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OLED는 27, 31.5, 34, 39, 45인치 등 풀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독자 기술 'DFR'을 적용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와 고해상도 모드(UHD·240㎐)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특화 기술인 벤더블 기능을 적용한 45인치 게이밍 OLED는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로 몰입감을 높인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어드밴스드씬올레드(ATO)는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용 17인치 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LCD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4 13:17:27[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모두 7개 제품, 100여개 규격에 대한 나라장터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조달청은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확산을 위해 올해 5월부터 혁신제품 단가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은 혁신제품 나라장터 등록을 위해 8일 인공지능(AI) 소셜로봇 혁신제품 기업 ㈜토룩을 방문, 단가계약 체결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조달청은 혁신장터를 통해 지난 4월30일부터 ‘2024년 혁신제품 단가계약 모집 공고’를 게시했으며 연중 수시로 계약체결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88건의 신청을 받아 ‘눈 및 얼음융해장치’, ‘홀로그램프로젝터’, ‘대기오염측정기’ 등 다양한 혁신제품에 대해 단가계약을 진행해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이번 혁신제품 단가계약은 혁신기업들이 종합쇼핑몰을 통해 수요기관에 혁신제품을 공급해 판로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혁신제품 단가계약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8 10:50:21[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2일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에서 공공성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40개의 혁신제품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구매제도는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 촉진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2047개의 혁신제품이 지정돼 다양한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있다. 이번 지정 제품에도 전기차 이동형 화재장비, 스마트 교통안전 알림이, 발광다이오드(LED) 보조신호등과 같이 안전 관련 제품들이 포함됐다. 융복합,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제품들도 돋보인다. 주차방지턱으로 충전하는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도어락 등 융복합제품들이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 기업들을 포함, 우수한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향후 해외진출까지 성공해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공공판로에 이어 마케팅, 금융, 인력, 수출 등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민생현장 간담회에서의 많은 혁신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해 단가계약을 본격 도입하고, 해외실증 사업을 70억원 규모까지 크게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이 테스트베드가 되는 혁신제품 제도가 혁신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고 해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동적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2 13: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