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가 최근 서울 용산구 고급 주택인 한남더힐을 109억원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1층)는 지난 1월 4일 109억원에 중개거래로 매매됐다. 법원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매수자는 윤 대표였고 지난달 31일 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근저당 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개발과 운영 전문가인 윤 대표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공동창업자다. 시장에선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을 약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의 기업가치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윤 대표도 상당한 자산을 축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취업플랫폼 잡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4 20:10:35[파이낸셜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해외 ATM 출금 서비스'를 소개했다. 임 회장은 "QR코드만 있다면 태국에서도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며 핀테크 산업과 해외로 진출한 우리은행의 사례를 설명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부는 해외송금 서비스 그룹 '캐시멜로'와 협력해 지난해 1월 태국에 ATM 외화 출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 앱에서 생성가능한 QR 인증만으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이용 건수는 약 4만 건, 환전 금액은 약 145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캐시멜로와 함께 향후 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축사를 맡은 임 회장은 "오늘 행사의 '집주인'인 우리금융그룹 임종룡"이라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데이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 도전은 필수"라며 "투자 및 공동 해외진출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를 통해 700억원 규모의 핀테크 지원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투자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전세계 24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개소한 베트남 디노렙센터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다음 주 중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의 주식을 최대 15%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이라며 "세어보니 핀테크 행사에 참석한 것만 이번이 네 번째다. 취임 후 두 달에 한 번꼴로 참석했는데 작다면 작지만, 그만큼 큰 관심을 갖고 핀테크를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 중 하나가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 출자에 대한 지분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다음 주 중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주와 핀테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산업과 기존 금융업계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의 연간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금융회사 및 투자자와의 상담과 교류가 이뤄지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했다. 김 위원장은 "2월에 진행된 행사에서는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을 활용해 금융당국은 오는 6월 룩셈부르크, 10월 미국,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 'K-핀테크 공동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0 16:56:07【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PT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1906)이 2024 회계연도에 대한 현금배당금으로 총 1175억루피아(약 102억원), 주당 8루피아(약 0.70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은 5월6일까지 지급된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 위윗 순다리(Wiwit Sundari) 준법감시 담당자는 공기업 정보 공개 서류를 통해 "2025년 3월 26일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2024 회계연도에 대한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오는 5월 6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자카르타 현지 시간 기준으로 4월 16일 오후 4시까지다. 이번 배당 결정의 근거가 된 2024년 12월 31일 기준 재무제표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의 지배지분 귀속 순이익은 5161억루피아(약 448억원)였으며, 사용제한이 없는 이익잉여금은 2779억루피아(약 241억원), 총 자본은 약 13조7811억루피아(약 1조1975억원)에 달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10 16:24:19[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와 여당이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고물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9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5만엔(한화 약 50만원)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한 경제 대책의 일환”이다. 일본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국난”이라 말할 만하다고 할 정도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지원금을 검토하는 이유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여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 신문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해 오는 6월 회기말을 맞이하는 국회에서 통과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경제 대책을 논의 중이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고물가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급 경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자민당이 전 국민 대상 현금 지원을 주도하고 있고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도 금액을 최대 10만엔(약 100만원)으로 올리자고 주장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0 07:16:53경영환경 불확실성 고조로 회사채 발행 시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기업들의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이달에만 최대 8조원이상 회사채발행이 예상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수요예측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40곳에 달한다. 수요예측 목표 금액만 5조8100억원에 달한다. 증액물량까지 더하면 규모는 8조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이 3조125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발행 금액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 기업들의 현금 확보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부진한 주식시장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비교적 안전한 채권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SK, 롯데, CJ, 한화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이달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CJ제일제당은 최대 6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중이다. CJ대한통운도 15일 최대 4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2일 진행하는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을 4000억원으로 잡았지만 수요예측 흥행시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사도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5일 2500억원 회사채, 우리금융지주는 29일 2700억원어치 영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처럼 기업들이 '역대급'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 준비에 나서는 데는 관세충격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반면,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어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7일 연 2.40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 23일(연 2.426%) 이후 약 3년여만의 최저치이다. 트럼프 관세 여파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2일~7일 총 3거래일 동안 17.9bp(1bp=0.01%p) 하락했다. 회사채 금리 AA- 기준(무보증 3년물) 이달 1일 연 3.1%대에서 이달 7일 연 2.9%대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해방의 날' 연설에서 발표한 고율 관세 정책의 영향이 결정적 영향으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연설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대해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도 25%의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황지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금리 하락세가 5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기업들의 선제적 회사채 발행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성장과 물가에 대한 기대치가 더 낮아지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미 크게 낮아졌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5% 수준이며 주요 IB에서는 1.2%까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전망치는 올해 물가흐름과 환율 등을 고려하면 상향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조기대선 결과에 따라 추경이 본격화하면 적자국채 발행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조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08 18:14:16[파이낸셜뉴스] 모바일 현금카드가 삼성전자의 디지털 지갑인 '삼성월렛'에 탑재된다.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삼성전자가 7일부터 모바일 현금카드와 삼성월렛 연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7개 금융기관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상거래 결제,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이 의장을 맡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측은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다양한 지급 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급 시장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금융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06 12:43:15[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을 발목잡겠다는 것은 오로지 '이재명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여야가 논의 중인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시급한 현안 예산부터 1단계 추경으로 처리하고, 여야가 각각 원하는 예산은 충분히 협의해서 2단계 추경으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인공지능(AI)과 관세전쟁 대응은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산불도 관세전쟁도 안중에 없고 머리 속엔 오로지 마은혁 후보자 임명과 전 국민 현금살포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본인이 바라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산불피해 복구와 같은 시급한 추경조차 발목잡기로 일관해서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추경에 담고 싶은 예산이 많다. 예컨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감사원의 비리감사 예산, 검찰·경찰 민생수사 예산도 추경을 통한 복원이 시급하다"며 "국민의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1단계 추경부터 서둘러 처리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국정 흔들기와 민생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당장 추경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01 09:42:34[파이낸셜뉴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7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75기(2024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증권금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4회계연도 말 기준 총자산 98조2867억원, 당기순이익 3695억원의 영업실적을 보고하였으며, 현금배당률 19%(배당성향 35%)를 결의했다. 증권금융은 영업보고를 통해 2025회계연도에는 ‘대내외 혁신을 통한 자본시장의 안전판 역할 강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유동성 공급 기능 강화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28 16:58:17[파이낸셜뉴스]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양사는 2024년 매출액 1조9663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고 제1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최낙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삼양사는 화학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전고체 배터리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는 등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며 “올해는 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을 받아들여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을 고도화해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관리로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정도경영의 원칙 준수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발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7 14:23:00[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주당 5100원의 현금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의 현금배당으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6 11: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