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분석 △IT △보험계리/수리 △재무회계/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 총 7개 직무이고,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5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2일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 에서 '2024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준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역량 및 고객중심의 CS마인드를 가진 우수 인재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해상 기업문화 핵심가치인 ‘HEART’(Honor 존중, Efficiency 효율, Action 실행, Right 정도, Together 협력)를 통해 현대해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19 09:45:56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지난 17일 HD현대중공업과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규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체연료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시장이 주목하고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암모니아는 탄소 및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HD현대중공업과 KR이 협력해 보다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하기 위한 주요 시스템 배치를 설계하고, KR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여 개념승인(AIP)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정재준 전무는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연료 추진기술뿐 아니라 탈탄소 대응기술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8 19:50:12현대백화점이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고객 응대 시스템 '인사이트 랩스'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개발한 인사이트 랩스를 통해 백화점 이용과 관련한 고객들의 불만이나 의견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인사이트 랩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 랩스는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내 '고객의 의견' 메뉴에 글이 등록되면 실시간 키워드 분석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시급성이 큰 안전사고, 도난, 식품위생 등과 관련한 의견은 분석과 동시에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각 상황에 따른 세부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현대백화점은 측은 "인사이트 랩스가 제시한 해결책이 고객 응대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정보를 안내할 때 갖춰야 할 태도 등을 전문적인 응대 기법을 갖춘 고객 상담실장 수준으로 강조해 준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백화점 내부에서 미끄러졌다는 의견이 올라오면 인사이트 랩스는 안전사고 관련 의견임을 감지해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고객이 게시한 문장을 바탕으로 사고 장소와 원인, 경과, 부상 여부를 파악한 뒤 유사 사례 등을 분석, 적절한 대응 방식을 안내한다.또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고객이 처한 불편함에 공감을 표현하면서 명확한 보상 방안과 재발 방지 노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상 방안은 치료비, 보상금, 세탁비, 추가 편의 제공 등 다양한 보상 종류 및 범위 중 피해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것들을 제시해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유관부서들과 일일이 내용을 공유하고 보상안을 검토하던 과정이 AI의 도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09-18 18:42:45현대자동차의 유럽시장 전초기지인 체코공장(2008년 가동)의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누적 판매가 올해 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말 누적 출고대수가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기준 45만8099대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체코공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45만8099대다. 차종은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다. 지난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 노소비체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2010년 후반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자 현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지 공장에서 친환경차 모델을 본격 만들었다. 지난 2018년 유럽 시장 친환경차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50% 급증한 149만6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 생산 첫 해인 2020년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HEV를 합해 3만7715대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했다. 2021년부터는 투싼 HEV의 판매 본격화와 PHEV 투입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올해 1~7월 판매량은 7만6980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친환경차 판매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4.4%다. 같은 기간 체코공장 전체 판매량의 연평균 증가폭 11.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1년에는 국내를 포함해 현대차의 8개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30%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41%, 올해도 7월 기준 38%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체코공장이 친환경차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데 가장 핵심 역할을 한 모델은 투싼의 HEV 모델이다. 올해 7월까지 투싼 HEV의 누적 판매는 21만7516대를 기록했다. ■내년 말 누적 출고 500만대 넘는다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말 체코공장 누적 출고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1만1004대를 출고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바로 10만대를 넘겼고, 2010년 20만대, 2012년 30만대까지 매년 10만대씩 늘렸다. 2016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35만8447대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판매 급감을 겪었지만, 2021년부터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거듭하며 지난해는 34만2대, 2018년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20만10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08년 11월 가동 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체코공장의 누적 출고 판매는 457만5941대다. 한편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인근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000만코루나(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현대차는 10월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8 18:26:30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재원 대표이사(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까지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이 대표를 추천한 바 있다. 임추위는 "21년간 보험·은행·캐피탈 회사에서 마케팅과 전략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라며 "다양한 금융업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1월 푸본현대생명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후 2012년부터 지속되던 적자 상황을 2018년 흑자로 전환시켰고, 이후 흑자 기조 유지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도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이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의 상황에서도 신회계제도(IFRS17, K-ICS)의 안정적 도입 및 보험회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사업 구조의 재편 등 푸본현대생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푸본현대생명은 이 사장이 취임한 후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하면서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퇴직연금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보험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보험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대내외적으로는 소비자 중심 경영,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인재 육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브랜드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8 18:21:06[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중공업과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규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체연료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시장이 주목하고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암모니아는 탄소 및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HD현대중공업과 KR이 협력해 보다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하기 위한 주요 시스템 배치를 설계하고, KR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여 개념 승인(AIP)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정재준 전무는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여 글로벌 목표인 탄소 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연료 추진 기술 뿐 아니라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8 16:04:5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유럽시장 전초기지인 체코공장(2008년 가동 개시)의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누적 판매가 올해 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말 누적 출고대수가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기준 45만8099대..."투싼 하이브리드가 핵심"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체코공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45만8099대다. 차종은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다. 지난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 노소비체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2010년 후반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자 현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지 공장에서 친환경차 모델을 본격 만들었다. 지난 2018년 유럽 시장 친환경차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50% 급증한 149만6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 생산 첫 해인 2020년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HEV를 합해 3만7715대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했다. 2021년부터는 투싼 HEV의 판매 본격화와 PHEV 투입을 통해 연간 판매량을 8만6338대로 늘렸다. 2022년에는 11만8217대, 2023년에는 13만8849대로 친환경차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올해 1~7월 판매량은 7만6980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친환경차 판매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4.4%다. 같은 기간 체코공장 전체 판매량의 연평균 증가폭 11.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1년에는 국내를 포함해 현대차의 8개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30%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41%, 올해도 7월 기준 38%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체코공장이 친환경차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데 가장 핵심 역할을 한 모델은 투싼의 HEV 모델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에 투입된 투싼 HEV는 첫 해 9932대가 팔린 뒤 매년 판매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6만7262대까지 올랐다. 올해 7월까지 투싼 HEV의 누적 판매는 21만7516대를 기록했다. 이르면 내년 말 누적 출고 500만대 넘는다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말 체코공장 누적 출고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1만1004대를 출고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바로 10만대를 넘겼고, 2010년 20만대, 2012년 30만대까지 매년 10만대씩 늘렸다. 체코공장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가동률 100% 이상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3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2016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35만8447대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판매 급감을 겪었지만, 2021년부터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거듭하며 지난해는 34만2대, 2018년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20만10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08년 11월 가동 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체코공장의 누적 출고 판매는 457만5941대다. 한편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인근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000만코루나(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현대차는 10월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8 10:45:5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창사이래 첫 글로벌 제휴 파트너로 제너럴모터스(GM)을 낙점하면서, 양측의 구체적인 사업 제휴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가 자본제휴, 공동생산 등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본격화할 경우,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한 현대차와 GM은 공동생산, 부품발주, 기술제휴 등 분야별 구체적 협력사업을 속도감있게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구속력이 없는 상태인 만큼, 자본제휴 등 양사 협력 '약속의 증표'를 만드는 작업 역시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양사 공동으로 개발한 신차를 현대차와 GM 브랜드 로고를 달아 각자 판매하는 '리배징 전략'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GM은 지난 12일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 등 전 파워트레인 분야에 있어 기술개발 및 생산협력, 통합 발주체제 구축 등에 관한 MOU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은 "양사 얼라이언스(동맹)의 세계 판매 규모는 도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선두가 될 전망이며 중국을 주축으로 한 EV 경쟁의 세력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양사 '동맹'이 실현될 경우 글로벌 판매량이 1300만 대를 넘게 된다. 자동차 업계 2위인 폭스바겐(923만 대)은 물론이고 1위 도요타(1123만 대)를 끌어내릴 수 있는 강력한 제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사업협력 논의가 진행됐으며, GM측에서 먼저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GM이 본 현대차의 강점은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현대차·기아의 북미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은 약 10%다. GM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 얼티엄이란 전기차 플랫폼도 있으나, 현대차 E-GMP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나온다. 수소차 역시, 현대차가 앞서있는 상황이다. GM의 강점은 미국 전역 11곳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이다. 현대차 역시,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과 조지아주 공장(연내 가동 예상)이 있으나, 미국 현지 시장 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미국 정부의 현지 생산 요구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GM의 생산시설은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미국 감성'으로 불리는 픽업트럭 분야 역시 GM의 강점 중 하나다. 배터리 소재 및 부품 공동 발주(소싱)체계 구축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KB증권은 "현대차가 GM과의 협업으로 미국 시장 규제를 회피하고, 규모의 경제 확보로 연구개발(R&D),생산능력 부담 분산, 부품구매 가격 협상력 강화, 생산유연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미래 미국에서 살아남을 자동차 업체는 2~3개에 불과할 수 있어, GM과의 협업이 중요한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정치적인 부분을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의 점유율(현재 4위)이 높아질수록, '현대차 때리기'에 대한 대응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GM이 현대차의 방패막이가 돼 줄 수 있을 지, 그런 부분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서 GM과 혼다 간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2020년 체결)이 무산으로 끝난 점을 감안, 속도감있게 협업의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의 일대변수가 된 중국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미래차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리로 완성차 업계의 연대 작전은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혼다와 닛산이 '동맹'을 맺기로 한 데 이어 미쓰비시자동차가 가세, 전기차 및 차량 소프트웨어화 등에 있어서 연합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BMW와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으며, 폭스바겐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손을 잡았다. 배터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1만2000달러~2만5000달러 이하의 저가 제품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세계 2위 폭스바겐에 타격을 가했으며, 미국 시장으로 진격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27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올리는 방안 등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나, 벌써부터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8 00:20:13[파이낸셜뉴스]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독일에서 등록대수 기준으로 '톱 5'에 포함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독일에 공장을 두고 있지 않은 외국 업체로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자동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6∼8월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 8638대를 기록하며 완성차 업체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를 자동차 제조업체(OEM)별로 분류해 공개했다. 독일에 공장을 두고 있지 않은 외국 OEM으로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3만4074대)과 BMW(1만3812대), 메르세데스-벤츠(1만84대) 등 독일 업체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독일에 공장이 있는 테슬라는 9천488대로 4위를 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가 포함된 스텔란티스(7284대), 중국 상하이기차(6469대), 지리자동차(5292대)는 현대차·기아에 뒤진 6∼8위에 각각 랭크됐다. 현대차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5의 성장세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5는 올해 6∼8월 독일에서 3242대 신규 등록됐다. 지난 3개월 현대차·기아의 독일 전기차 전체 등록대수(8638대)의 37.5%에 해당하는 수치다. 독일 정부가 최근 폭스바겐 사태 수습책으로 전기차 세액공제를 일부 부활한 점이 현대차·기아의 현지 전기차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앞서 독일 3당 연립정부는 지난 4일 기업이 전기차를 구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각료회의에서 의결했다. 세액공제는 지난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구입한 전기차에 적용된다. 렌터카와 리스 등을 목적으로 할부금융회사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기아는 소형 전기차 EV3를 각각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7 13:08:01[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씨아이와 교보생명,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HD현대오씨아이 △교보생명 △한국교직원공제회 △롯데칠성음료 △넥센타이어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HD현대오씨아이는 생산전문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공정운전이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오는 12월 생산전문인턴 선발과정 입소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4주 교육훈련 후 면접을 거쳐 생산전문인턴으로 선발한다. 인턴 1년 근무 후 정규직 전환 평가 및 심사를 거친다.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교보생명이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본사(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 △영업·서비스(소매여신, 법인영업, 영업관리, 사무지원)이다. 부문별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서류전형, 온라인 직무적성검사, 1·2차 면접전형, 인턴십을 거친다. 인턴십 종료 후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신입사원(일반직·사무직) 입사 기회를 부여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일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모집한다.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기준 점수 이상 공인 영어성적(TOEIC 800점, TEPS 209점, TOEFL 91점 이상) 보유자, IT는 정보관리기술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정보시스템감리사, 정보처리기사, 정보통신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데이터분석 전문가(ADP), 정보보안기사, CISA, CISSP 중 한 개 이상 자격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순이다.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글로벌지원 △마케팅 △생산지원(기계·전기·전자) △생산지원(식품·생명·화학)이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오는 11월 입사 가능한 자, 글로벌지원은 비즈니스 영어회화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L-TAB)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9일 10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넥센타이어는 초대졸 영업관리직을 채용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오는 11월 초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전형 △1차면접전형 △2차면접전형 △채용건강검진 △최종입사 순이다. 오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6 09: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