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사업 진영 구축을 위해 우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소차 공동개발·생산을 포함한 현대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간 포괄적 사업협력이 발표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유럽에서 현대차의 수소사업 우군이 추가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수소사업 확장에 나선 현대차가 금명간 일본 도요타와 수소차 동맹을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유럽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양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방문 연계행사인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수소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스코다 일렉트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코의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연료전지기술과 스코다 일렉트릭 모빌리티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수소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1895년 설립된 체코의 국민기업 스코다그룹의 계열사다. 주로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버스, 수소버스 등 친환경차, 버스·트램·기관차 등의 전기추진·제어 시스템 등을 생산·판매해 왔다.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및 기술 관련 협업 및 공급 △모빌리티 프로젝트 및 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 △모빌리티 이외의 수소 생태계 및 밸류체인 기회 모색 등이다.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스코다 일렉트릭의 수소차량, 트램, 기관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탑재하는 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체코 정부는 2020년 수립한 '친환경 모빌리티 국가 계획'과 2021년 '국가수소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4만~5만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비롯해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수소 수송 및 저장 등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초부터 글로벌 수소 실증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우군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6월 글로벌 수소사업 경영자들 간 회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으면서 수소분야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노칼 제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영 버스 운송업체 샙트코(SAPTCO)등과 수소 전기버스 공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설립한 이후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을 독자 개발했으며, 2018년 수소 전기 승용차 넥쏘, 2020년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를 차례로 출시하며 수소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취해왔다. 한편, 현대는 이번 MOU와 더불어,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차량·사물간 통신(V2X),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을 위한 산학연 4자간 MOU를 별도로 체결했다. 현대차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오스트라바 공대 바츨라프 스나셀 총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윤종 원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는 현대차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다. 체코공장(2008년 가동 개시)에서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내년께 현지 생산 친환경 차량의 누적 판매대수가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20 19:38:26[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2020년 10월 매입 후 4년 만 매각 착수다. 주인이 유진투자증권(서울증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 다수 바뀐 자산이다. 한국의 월스트리트인 여의도권역(YBD)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10월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한다. 빠르면 연내 매각 마케팅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빌딩은 1994년 3월 4일에 준공된 오피스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여의도동 23-9) 소재다. 대지면적 3176㎡, 연면적 4만439.98㎡다. 지상 6~20층 규모다. 현재 현대차증권, 신한펀드파트너스 등이 임차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전신인 서울증권이 건축했다. 당시 서울증권빌딩으로 불렸다. 2010년 10월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매각했지만,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2015년까지 유진투자증권의 본사였다. 행정공제회는 2014년 12월 KB자산운용에 2039억원에 매각했다. 2016년 1월부터는 KB증권 본사로 썼는데, KB금융타워로 명명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 오피스 사모 부동산 모투자신탁 제2호'를 통해 이 오피스를 인수했다. 현대차증권이 2018년 7월 사옥으로 입주해 사용했다. 2020년 후 이 오피스는 현대차증권빌딩으로 이름을 바꿨다. 2020년 10월 KB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운용에 이 오피스를 266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 오피스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 인근인 YBD에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의도 서부지역은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이 중 가장 핵심은 뉴욕의 월가와 런던의 더시티를 모티브로 한 국제금융중심지구와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이뤄질 도심주거복합지구다. 국제금융중심지구는 현재 홍콩·싱가포르·도쿄를 아우르는 아시아 금융허브 중심지로 육성하고 도심주거복합지구는 한강변에 조성될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문화지구와 연계된 건축물이 경관이 되는 세계적인 워터프런트 주거지로 개발키로 했다. YBD 내 다른 오피스 매각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옛 대우증권 사옥)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3670억원 규모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사용 중인 태영빌딩은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키로 했다. 2251억3500만원 규모다.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SK디앤디의 자산 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설립한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0 05:30:57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에 개념승인(AIP)을 지난 18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무탄소 대체연료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암모니아는 연소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사용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요 해외기업들은 암모니아 엔진 및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탈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LNG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연료로 채택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추진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런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벙커링 선박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LNG 벙커링선을 개발했다. 이날 AIP를 받은 첫 번째 선박인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벙커링선의 기본설계, 화물시스템설계를 수행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이날 '18K LNG 벙커링선'에도 AIP가 수여됐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가 가스 운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설계, 화물시스템설계를 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이 선박의 설계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하고 AIP를 수여했다. HD현대미포의 이동진 기본설계 부문장은 "암모니아와 LNG는 친환경 대체연료로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LNG 벙커링선박에 대한 시장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HD현대미포는 암모니아 벙커링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벙커링 선박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 등 향후 벙커링 선박 건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해사업계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은 의미가 있다"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관련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9:05:50현대자동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인 싼타크루즈가 미국 현지 출시 3년만(2021년 6월)에 누적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준중형급 현대차 싼타크루즈에 이어 중형급 기아 타스만을 투입해 픽업트럭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협업을 통해 대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크루즈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10만6243대로 집계됐다. 싼타크루즈는 출시 첫 해인 2021년 1만42대를 시작으로 2022년엔 3만6480대, 지난해엔 3만6675대가 팔렸다. 특히 올해는 1~8월까지 2만304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북미 전략형 모델이다. 투싼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올 4월에는 투싼의 부분변경에 맞춰 싼타크루즈도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한 모델을 내놨다. 또 신형 모델에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이 추가됐다. 연간 1550만대(2023년 기준)인 미국 신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약 300만대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실제 도심을 벗어나면, 세단 차량 보다 픽업트럭이 많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포니2 픽업 단종 이후 31년 만에 픽업트럭을 재출시했다. 싼타크루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픽업트럭 차종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중형급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에 출시한다. 타스만은 휘발유와 경유 엔진 등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로 개발됐으며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9 18:07:0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인 싼타크루즈가 미국 현지 출시 3년만(2021년 6월)에 누적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준중형급 현대차 싼타크루즈에 이어 중형급 기아 타스만을 투입해 픽업트럭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협업을 통해 대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크루즈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10만6243대로 집계됐다. 싼타크루즈는 출시 첫 해인 2021년 1만42대를 시작으로 2022년엔 3만6480대, 지난해엔 3만6675대가 팔렸다. 특히 올해는 1~8월까지 2만304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북미 전략형 모델이다. 투싼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올 4월에는 투싼의 부분변경에 맞춰 싼타크루즈도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한 모델을 내놨다. 또 신형 모델에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이 추가됐다. 연간 1550만대(2023년 기준)인 미국 신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약 300만대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실제 도심을 벗어나면, 세단 차량 보다 픽업트럭이 많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포니2 픽업 단종 이후 31년 만에 픽업트럭을 재출시했다. 싼타크루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픽업트럭 차종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중형급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에 출시한다. 타스만은 휘발유와 경유 엔진 등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로 개발됐으며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만 판매하는 싼타크루즈와 달리,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향후 기아는 전기 픽업트럭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호주 특허당국에 아이오닉 T7과 아이오닉 T10을 상표 등록했는데, 업계에선 아이오닉 전기 픽업트럭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최근 GM 자동차 공동 개발·생산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지금까지는 없었던 대형 픽업트럭에 도전장을 낼 가능성도 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차종을 여러 브랜드로 내놓는 '리배징' 전략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대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9 14:44:55현대백화점이 천호점 5층에 예술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트앤에디션 갤러리 & 카페(Gallery & Cafe)'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트앤에디션은 온라인 판화 전문 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96㎡(120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박서보', '김환기' 등 100여 명의 작품 총 300여 점이 전시되며 고객은 작품 및 작품을 활용한 아트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서울시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아트앤에디션 갤러리 & 카페에서 고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9 14:07:27[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에 개념승인(AIP)을 지난 18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무탄소 대체연료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암모니아는 연소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사용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요 해외 기업들은 암모니아 엔진 및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탈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LNG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연료로 채택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추진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런 친환경선박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벙커링 선박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LNG 벙커링선을 개발했다. 이날 AIP를 받은 첫 번째 선박인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벙커링선의 기본 설계, 화물 시스템 설계를 수행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이날 ‘18K LNG 벙커링선’에도 AIP가 수여됐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가 가스 운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 설계, 화물 시스템 설계를 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이 선박의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하고 AIP를 수여했다. HD현대미포의 이동진 기본설계 부문장은 “암모니아와 LNG는 친환경 대체연료로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LNG 벙커링선박에 대한 시장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HD현대미포는 암모니아 벙커링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벙커링 선박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 등 향후 벙커링 선박 건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전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해사업계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은 의미가 있다”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관련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3:43:20[파이낸셜뉴스] 지니뮤직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것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단하면서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지니뮤직은 전 거래일 대비 10.63%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T 최대주주는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 7.89%(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로 2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지니뮤직은 KT의 스트리밍 계열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음악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외에도 다른 단말기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직간접적 연관성이 부각돼 왔다. KT와 지니뮤직은 2017년부터 현대차그룹과 협력 체제를 공식화하고 기술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3:31:4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공식적으로 KT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정부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공익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 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익성심사위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공익성심사위는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에 변경이 없는 점 △현대차그룹이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된 점 △현대차그룹의 KT 주식 보유는 투자 목적으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론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 앞선 올해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KT는 4월 19일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9 11:16:50[파이낸셜뉴스] 캐나다 국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시그니처 도넛 메뉴 ‘크룰러’ 4종을 판매하는 ‘허니 크룰러’ 팝업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팀홀튼의 ‘크룰러’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5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킨 대표 도넛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팀홀튼은 ‘크룰러’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인기에 보답하고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를 기획하게 됐다. 팀홀튼은 이번 팝업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허니 크룰러와 슈크림 크룰러 외에도 오직 이번 행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이플 크룰러와 바닐라 크룰러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메이플 크룰러는 크룰러 도넛 위에 가을을 대표하는 메이플 아이싱을, 바닐라 크룰러는 새하얀 바닐라 아이싱을 얹어 크룰러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크룰러 메뉴 6팩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쿠폰 1장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을 통해 아메리카노 교환권부터 팀홀튼 프리미엄 원두, 팀홀튼 텀블러, 팀홀튼 일회용 필름 카메라, 팀홀튼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팀홀튼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팀홀튼 관계자는 “미식의 계절 가을,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규 크룰러 메뉴 2종도 즐기고 소중한 분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0: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