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핀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북유럽 원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유럽에 이어 유럽 전역으로의 원전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근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 본사에서 진행됐다.이번 계약은 포툼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며 2년간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사전업무 수행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EWA는 본계약(EPC) 체결에 앞서 프로젝트 계획 수립, 부지 평가, 인허가 사전 검토 등을 수행하는 단계로,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설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본공사 수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 온 원전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톱티어 EPC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원전 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4 09:39:13현대건설이 총 7007가구, 공사비 2조8069억원 규모의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21일 열린 구리 수택동 재개발조합 시공사 총회에서 단독 입찰로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 일대 34만2780㎡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메가시티 사업단' 명칭 아래 진행된다. 단지 설계에는 글로벌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커뮤니티·조경계획까지 포함한 글로벌 마스터플랜이 반영됐다. 최고 171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6개소도 조성된다. 단지 전 세대는 2~3면 개방형 구조로 배치돼 한강·왕숙천·망우산 등 주요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중대형 평형 비율을 확대하고, 포켓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등 고급 주거 요소도 반영됐다.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단지 중앙에는 광화문광장의 4배 규모(약 14만545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5.7㎞ 순환 산책로를 중심으로 7개 광장과 8개 리조트형 테마 정원이 어우러진 워커블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중 서울 미아9-2구역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주요 정비사업지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은 수도권 동북 지역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지역에는 명확한 미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3 18:13:50[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저감과 자원순환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 재료로서 제철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건설 재료의 우수성'을 주제로 △철강·건설 분야의 최신 기술 △제도 변화 △실증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공정 변화에 따라 슬래그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각 기관 전문가들이 제철 부산물 재활용 현황과 과제, 향후 기술 개발 방향 등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김용희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은 "제철 부산물은 건설기술의 탄소저감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와 정책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3 09:58:29[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총 7007가구, 공사비 2조8069억원 규모의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21일 열린 구리 수택동 재개발조합 시공사 총회에서 단독 입찰로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 일대 34만2780㎡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 명칭 아래 진행된다. 단지 설계에는 글로벌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커뮤니티·조경계획까지 포함한 글로벌 마스터플랜이 반영됐다. 최고 171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6개소도 조성된다. 단지 전 세대는 2~3면 개방형 구조로 배치돼 한강·왕숙천·망우산 등 주요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중대형 평형 비율을 확대하고, 포켓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등 고급 주거 요소도 반영됐다.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단지 중앙에는 광화문광장의 4배 규모(약 14만545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5.7㎞ 순환 산책로를 중심으로 7개 광장과 8개 리조트형 테마 정원이 어우러진 워커블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중 서울 미아9-2구역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주요 정비사업지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은 수도권 동북 지역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지역에는 명확한 미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3 09:41:58[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을 20일 공개했다. ‘헤이슬립’은 조도, 습도, 환기, 소음 등 수면환경 요소를 AI가 자동 제어하는 능동형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맞춰 맞춤형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마크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사용자는 수면 전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 호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완할 수 있고, 기상 시에는 동기 부여 오디오나 메시지를 통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수면 중 뒤척임 등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해당 시간대의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수면 데이터는 리포트로 제공되며 가족 간 건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협업해 수면 모니터링 앱과 환경 제어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또 관련 기술 2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연구소와 병원에서 임상 검증을 거쳐 국제 학회 발표와 학술지 게재도 추진 중이다. 이번에 획득한 ‘굿슬립마크 골드’는 공간 단위의 수면환경 시스템으로는 첫 사례다. 단순 제품이 아닌 실거주 공간 전체에 수면 친화적 설계를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 주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압구정2구역 등 주요 단지에 ‘헤이슬립’을 특화 기술로 제안해 케어리빙 주거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0 09:41:56[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오는 7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총 181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3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된 의정부역도 인근에 있어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2029년 예정), 회룡IC 신설, 서울~양주 고속도로(2030년 예정) 등 다양한 교통개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호원초·호원중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노원구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도봉산·중랑천 등 자연환경도 풍부해 생활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에는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키즈룸,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등이 계획돼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입주민 대상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0 09:24:24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광산기업과 손잡고 마이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 울산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인 하스누르 그룹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자얀티 사리 하스누르 그룹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개발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적화된 광산 운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스누르 그룹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운영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장비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9 18:50:38[파이낸셜뉴스]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광산기업과 손잡고 마이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 울산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인 하스누르 그룹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자얀티 사리 하스누르 그룹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개발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적화된 광산 운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스누르 그룹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운영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장비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대형 휠로더 공급을 시작으로 하스누르 그룹에 광산용 건설 장비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산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마이닝 솔루션'도 개발한다. 특히, 하스누르 그룹이 운영하는 광산을 통해 전기 굴착기 등 전동화 장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광산 현장 운영 솔루션과 전동화 생태계 구축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9 09:24:35현대건설이 지난 18일 울산·울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모를 기부하고,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울산 울주군 무거초등학교에서 열린 '재난안전교육 및 어린이용 경안전모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2025-06-19 08:58:27[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50년을 맞아 헤리티지북 ‘압구정 현대: 현대에서 시대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주거 공간을 도시문화와 공동체 유산으로 재해석한 첫 시도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고객 소통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1975년 착공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고층 설계, 중대형 위주의 평면, 체계적인 단지 계획 등으로 주거 문화를 선도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헤리티지북은 압구정 현대가 거쳐온 공간의 물리적 변화는 물론 입주민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을 아우른 복합 아카이브 형태로 구성됐다.도입부 화보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모던함을 표현한 최용준 작가의 작품으로, 도심과 한강의 조화를 배경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을 담았다. 이어지는 인터뷰에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족, 40년 이상 거주한 주민 등 다양한 세대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디자인에도 상징성을 담았다. 표지는 콘크리트 질감을 형상화해 구조적 안정감을 표현했고, 내부는 아파트 사진을 엽서 형식으로 제작해 각자의 기억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헤리티지북은 공간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정리한 문화 기록물”이라며 “주거를 넘어 도시 유산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미래 세대에 자랑이 될 주거 역작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8 09: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