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전문기업 현대에이치티㈜(이하 현대HT)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이하 브랜드파워)’에서 20년 연속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HT의 대표 브랜드인 HT는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하는 세부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충성도 측정 항목 중 신뢰성, 타인 권유 및 구매 가능성, 대중성 등에서 경쟁사와의 점수 격차를 크게 벌리며 20년 동안 지켜온 1위 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현대HT는 20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라는 소비자의 선택과 평가를 이어가고자 비즈니스 역량과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동반성장 시켜나갈 방침이다.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현재의 스마트홈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B2C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도어락 및 월패드 제품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축 아파트에 특화된 구독 서비스인 ‘HT 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홈 구축의 기반인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하여 투자와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건구 현대HT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전문가 집단의 평가점수가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와의 1:1 면접조사 결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신뢰성과 구매 가능성 점수가 높음은 소비자가 ‘HT는 우수한 기능과 심미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 브랜드’로 인식함을 방증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5 16:32:05[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 간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 및 2050년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포함된 팀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후보군에 올랐다.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 결정이 2029년 내 완료되면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 건설이 첫삽을 뜬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2년에는 발포어 비티와 함께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돼 영국 원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포어 비티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해상공사를 포함한 셀라필드, 와일파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 대표 건설사다.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현대건설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해 전세계 원전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6 10:56:25[파이낸셜뉴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백기사로 평가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현대네트워크 딜 클로징에 돌입했다. 현 회장으로선 2대 주주 쉰들러와 악연을 끝낼 계기를 만들었단 분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현대네트워크(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9.26%)에 대한 투자를 위한 주주간 계약,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SPC인 '메트로폴리탄'을 설립, 현대네트워크에 대한 50%가량 지분율로 경영권을 행사한다. 3100억원을 투자, 현대네트워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다. H&Q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는 1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인수금융은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1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H&Q 펀드의 투자자(LP)들의 1000억원 규모 공동투자(Co-investment)도 이뤄진다. 이번 투자의 조기상환 시점까지 보유하는 것으로 가정해 산출한 수익률(YTC)은 11~20% 수준이다.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경우 만기보장수익률은 9%다. 투자 후 4년 6개월~5년 중 콜옵션 행사가 두 차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H&Q는 현대네트워크는 물론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도 이사를 파견한다. PEF가 지배구조는 물론 경영에 참여하는 만큼 KCGI자산운용이 주장하는 '대주주와 이사회의 분리를 통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란 진단이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7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19만6209주(7.83%)를 모두 가족회사 현대네트워크에 매각한 바 있다. 총 15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현 회장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7.83%에서 0%가 됐고, 현대네트워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10.61%에서 19.26%로 높아졌다. 현 회장이 올해 4월 M캐피탈로부터 4개월 만기, 연이자율 12%로 23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현대엘리베이터 보유주식에 설정됐던 질권 역시 해제됐다. 대신 현대네트워크가 대출 담보를 승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H&Q의 투자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주사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년 넘게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쉰들러로부터 현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 쉰들러에 대한 현 회장의 잔여 배상금 조달을 위한 M캐피탈 2300억원 대출 상환이 이번 투자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6 05:16:06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하기가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현대네트워크에 투자할 준비를 마쳤다. 현 회장으로선 2대 주주 쉰들러와 악연을 끝낼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현대네트워크(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9.26%)에 대한 투자 준비를 마쳤다. SPC '메트로폴리탄'을 설립해 투자하면 현대네트워크 지분 50%가량을 확보,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모두 3100억원을 투자, 현대네트워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한다. 이를 위해 H&Q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는 1100억원을 투자하는데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참여하는 인수금융(1000억원)도 협의를 마쳤다. H&Q 펀드 투자자(LP)들의 1000억원 규모 공동투자도 출자확약(LOC)을 받았다. 준비가 끝난 만큼 조만간 H&Q와 현대네트워크가 주주간 계약,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의 조기상환 시점까지 보유하는 것으로 가정해 산출한 수익률(YTC)은 12~20% 수준이다.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경우 만기보장수익률은 9%다. 투자 후 4년 6개월~5년 중 콜옵션 행사도 두 차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H&Q는 현대네트워크,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 이사를 파견한다. PEF가 지배구조는 물론 경영에 참여하는 만큼 KCGI자산운용이 주장하고 있는 '대주주와 이사회의 분리를 통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부분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7월 자기 명의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19만6209주(7.83%)를 현대네트워크에 매각했다. 매매금액은 총 15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현 회장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7.83%에서 0%가 됐고, 현대네트워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10.61%에서 19.26%로 높아졌다. 현 회장이 지난 4월 M캐피탈로부터 연 이자율 12%, 4개월 만기로 23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주식에 설정됐던 질권 역시 해제됐다. 대신, 현대네트워크가 현 회장이 M캐피탈과 맺은 대출의 담보를 승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H&Q 투자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주사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년 넘게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2대 주주 쉰들러로부터 현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 쉰들러에 대한 현 회장의 잔여 배상금 조달을 위한 M캐피탈 2300억원 대출 상환이 이번 투자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5 18:36:04스마트홈 전문기업 현대HT㈜가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이하 브랜드파워)’에서 19년 연속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HT㈜의 대표 브랜드인 HT는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하는 세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소비자 구입 가능성과 선호도에서는 타사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9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소비자의 선택과 평가를 이어가고자 올해 현대HT㈜는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유통 판매 저변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홈 솔루션과 커뮤니티 솔루션의 융합을 좀더 확장해 실제 사용자인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주거 통합 서비스’를 완성해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건구 현대HT㈜ 대표이사는 선정 결과에 대해 “전문가 집단의 평가점수로 결정되는 대외 수상과 달리 제품을 직접 사용하거나 본 적이 있는 일반 소비자의 면접조사 결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구입 가능성과 선호도 점수가 높음은 소비자가 ‘HT는 우수한 기능과 심미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 브랜드’로 인식함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2023-03-22 14:23:1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개발(R&D)를 책임지는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 사장이 자동차와 로봇, 에어 모빌리티, 에너지 관리를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네트워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비어만 사장은 이날 개막한 'HMG 개발자 콘퍼런스' 개막연설에서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을 위해서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유와 공유를 모두 지원하는 순환 경제 체제가 요구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개발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 담당 추교웅 전무는 키노트 연설에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한 연구원이 국내 캠핑장의 불편했던 경험을 토대로 일반 전원을 차량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 기술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개발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서경원 실장,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가 자율주행, 차량성능, 로보틱스 관련 기술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장 상무는 "내년에는 손을 놓고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할 계획"이라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은 2022년 아이오닉 5를 활용해 서울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실장은 "높은 적재하중과 장거리 운행이라는 대형 상용차의 특성을 반영해 세계 최초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했다"고 소개했고, 로보틱스랩의 현동진 상무는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로보틱스 모빌리티, UX 기술을 융합한 로봇지능 사회 구축을 그룹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인포테인먼트개발실 권해영 상무는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커넥티드카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원격 조종, 카페이 서비스,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1-10 15:36:33[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대주주의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로 현정은 외 17인에서 현대네트워크 외 17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26.93%이다. 회사 측은 지분인수목적에 대해 "경영권 참여"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9-25 17:25:35현대글로비스가 인도,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 곳곳에 거점을 확보하며 영업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 인도 북부에 델리와 서부의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에 영업 지사를 설립했다. 최근 인도 경제성장에 따라 물류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판단때문이다. 실제 이번 지사 설립으로 글로비스는 북부와 서부까지 영업망을 확보, 기존 남부 첸나이, 아난타푸르 법인 등 총 4곳의 현지 전략 기지를 통해 인도 주요 거점에서 물류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세계 2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의 물류시장은 지난해 1600억달러(2017/2018회계연도)에서 내년 2150억달러(2019/2020회계연도)로 34.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선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 'GET(Global Expedited Transportation)'를 설립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해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하고자 GET를 설립했다. 앞으로 GET는 서부와 동부 간 운행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대형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판매·물류 그룹인 '창지우'와 글로벌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영업망을 확대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와 창지우 그룹은 중국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현지 중고차 사업, 유럽 철도 물류 사업, 중국 내 완성차 물류 사업 등 크게 4개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러시아에도 신규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극동시장 공략 교두보를 확보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현대글로비스의 러시아 세 번째 거점으로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화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미개척 신사업에 도전해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7-11 10:28:40현대일렉트릭이 전기.전자기술 강국인 헝가리에 기술센터를 구축,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본격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불가리아 법인을 인수하는 등 유럽시장 내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일렉트릭은 신축 헝가리기술센터(H-TEC) 개소식을 최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현대일렉트릭 경영진인 주영걸 사장,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가했다. 총 2509㎡ 부지에 건립된 이 센터는 총 5층(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전력제어 시험설비, 시제품 제작실 등 최신 연구시설이 위치해 있고, 2층~4층에는 회전기, 고압차단기, 변압기, 전력제어 등 4개 연구팀이 자리를 잡는다. 지하 1층에는 자재창고와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기존 부다페스트 지역의 2개 사무실로 분산, 운영되던 업무공간을 통합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협소한 연구시설도 확장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제품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신축된 헝가리기술센터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R&D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유럽 선진사들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2018-02-19 19:19:56【 오렌지카운티(미국)=성초롱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5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전세계 5개 도시에 기술 거점을 마련해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에서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존 서 현대차그룹 상무(사진)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올해 서울과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해 총 5곳의 혁신 기술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세계 각 지역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기술 연구의 거점 역할을 하게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한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 이어 올해 1.4분기에 서울과 텔바이브 , 2.4분기에 베이징, 4.4분기에 베를린에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현지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컨데,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1년 투자한 AI 음성인식 전문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와 개발한 음성인식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를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하고, 내년 출시될 신차에도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처음 반영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각 지역 혁신 기술 기업의 M&A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존 서 상무는 "각 센터가 찾은 혁신 기술과 시장 기회,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M&A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국.미국.중국.유럽.중동 지역을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의 정보가 모이는 '허브' 역할은 실리콘밸리(크래들)와 서울 센터가 맡는다. 존 서 상무는 "실리콘밸리는 기술적인 분야에서, 서울은 기업 발굴 및 사업발전 분야에서 각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 총괄은 작년 상반기 출범한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전략기술본부는 현지 생태계를 통해 확보한 혁신 트렌드를 그룹 전체에 전파하고, 정보 공유와 신사업 검증 등을 전개한다. longss@fnnews.com
2018-01-08 19: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