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의 대표주자로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며 정상급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신예 K2 전차를 비롯한 전차 제품군을 비롯해 차륜형장갑차를 위시한 장갑차 라인업 등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요 무인체계 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GOP, DMZ 등 야전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으로 군에 납품되며 품질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에서는 최신형인 4세대 HR-셰르파를 전시하며 관련 사업 경쟁력을 알리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이래 지난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미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주력 제품군인 전차 및 장갑차 포트폴리오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특히 차륜형장갑차는 올해 페루 육군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신규 모델 30t급 차륜형장갑차를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30t급 차륜형장갑차는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생존성과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방호력 증강에 초점을 두고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 중인 모델이다. 중구경 및 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고성능 수상추진 프로펠러가 장착돼 수상 운용이 가능하다. K2 전차 역시 시장 확대에 맞춰 수요처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개발된 K2 전차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성능 강화 등 요구사항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현대로템은 올 KADEX에서 성능개량형 K2 전차를 선보인 바 있다. K2 전차는 정상급 성능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폴란드에 전차 완성품 수출 관련 총괄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시장에서 요구되는 흐름을 읽고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기존 주력 제품인 K2 전차를 비롯해 HR-셰르파 등 첨단 무인체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연구개발 역량을 꾸준히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14:12:3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육군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남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한국과 페루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총괄협약은 페루 육군 조병창의 획득 절차상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절차로 지상무기 공급 사업의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고자 체결됐다. 이후 실행계약에는 각각의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 세부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 최초 진출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무기체계 전반에 걸쳐 공급한다. 페루 조병창은 지상무기 획득 사업을 현대로템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양측은 페루 육군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방산 분야의 양국간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또한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있어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고속기동, 대테러 등 차륜형장갑차 K808의 전술 운용 장면 등 구체적인 운용 사례를 시연했으며, 방사청은 페루 정부에 별도의 서한을 보내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무기를 소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로템과 페루 조병창은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계열 차량 수출로 페루 육군의 현대화에 기여해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를 통해 이뤄낸 이번 협약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으로서 수십년 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의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09:41:04[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과 GS파워, 퍼시스그룹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8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로템 △GS파워 △퍼시스그룹 △도레이첨단소재 △키움저축은행 등이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정기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레일솔루션(사업, 연구) △디펜스솔루션(사업, 연구) △에코플랜트(연구) △구매·지원(공통) △생산기술·품질(공통)이다.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이외 세부 직무별 지원 자격 및 근무지가 상이하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코딩테스트(해당 직무) △1차면접 △2차면접 △영어인터뷰(특정직무 제외) △역량검사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GS파워는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은 △기술직 △사무직 분야에서 모집하며, 초대졸 신입사원은 기술직 분야 인재를 뽑는다.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자, 대졸은 토익(TOEIC) 700점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영어 성적(토익 스피킹 IM3, 오픽 IM2 등)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건강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퍼시스그룹은 R&D 직군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신입 및 경력 제품디자이너, 제품엔지니어를 모집한다. 관련 전공자로 신입은 기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4주 인턴 수행 및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중 입사가 가능한 자, 경력은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영어 우수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신입의 경우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인턴실습 △최종면접 △입사 순이며, 경력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 △처우협의 △입사 순이다. 오는 2025년 1월 13일까지 채용이 이어질 예정이며, 1개월 단위로 서류 검토 및 전형이 진행될 계획이다.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마케팅 △생산기술 △환경안전 △분리막연구 △점착연구 △필름연구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업마케팅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 능통자, 연구 분야는 석사 이상 졸업자, 생산기술 및 환경안전은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TAK Fir TEST △1차면접 △2차면접 △합격 순이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키움저축은행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전략지원 △대출심사 분야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대출심사 △여신영업 분야에서 채용한다. 전략지원 및 여신영업은 대졸 이상인 자, 대출심사는 초대졸 이상인 자로 여신영업은 2~4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이메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0 11:09:02[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 철도 신호시스템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다.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한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무인 운행에 필요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을 공급할 예정이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국산화 연구개발(R&D)을 마친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이다. 차량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안테나와 속도 센서, 제어기 등 다양한 장치들로 구성됐다. KTCS-M은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외산 철도 신호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이 아닌 구역 별로 나눠 추정해 신호시스템 및 차량 간 호환성이 낮아 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KTCS-M은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돼 국내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2018년 동북선에서 처음으로 KTCS-M을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 일산선 시범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KTCS-M은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 된다. 이때 관제센터는 선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받고, 이 정보를 통해 차량 간격을 조절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운송할 수 있다. 대장홍대선에 현대로템의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 제고는 물론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일괄 발주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 추세에 따라 향후 K-철도의 해외 진출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적기에 납품해 대장홍대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신호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6 09:53:08[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건물 지하 화재 등 위험한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전시회에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가 접목된 미래 혁신 기술을 알린다. 인명을 보호하는 무인화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 부품용 고속·고정밀 프레스 △수소 밸류체인 △고속철 등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사업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선보인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HR-셰르파는 전동화 차량으로 원격, 무인 운용이 가능해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과 연기로 인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 현장 등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 소방로봇은 무선 원격조종으로 운용된다. 차량에 부착된 열화상 센서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를 통해 발화점을 탐지한 후 소방용수를 발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65㎜ 구경 소방호스를 장착했으며 화재 현장의 고열로부터 무인 소방로봇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단열 커버와 자체 분무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올해까지 무인 소방로봇을 시제품을 제작한 후 내년 소방청과 함께 성능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성능 개선을 거쳐 무인 소방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인화와 전동화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이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 △전기차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프레스 기술 △수소 사회를 구현한 자원순환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 △고속열차 핵심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1 09:16:01[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3·4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점진적 이익 우상향 그림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연구원은 "3·4분기 현대로템은 매출액 1조935억원, 영업이익 137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140억원)와 당사의 추정치(1290억원)를 뛰어넘었다"며 "폴란드 진행 매출 인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레일솔루션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150억원 규모의 이익 기여가 있었다"며 "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전 사업부에서 흑자 기조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점진적 이익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폴란드 현지 도착 K-2 대수는 총 62대로 이 중 올해 인도된 물량은 34대"라며 "올해 인도 계획 56대까지 잔여 22대가 남아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내년 예상되는 루마니아 수주가 들어온다면 실적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이라며 "레일솔루션도 미국 등 해외 수주가 계속되고 있고, 내년도 이후 매출 성장 회귀 및 이익 기여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9 08:44:24[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방산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따른 원가 절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3·4분기 매출 1조936억원, 영업이익 137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34.3% 증가한 규모다.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20%나 웃도는 수치로, 올해 2·4분기에 새로 쓴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매출은 전 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다. 방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방산 부문 매출은 올해 3·4분기 5846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41.1%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도 53.5%로 10%p 가까이 늘어났다. 3·4분기 말 기준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4조4755억원이다. 철도 부문에서도 미국 매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와 계약을 맺는 등 40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견조한 수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남아있는 820대의 K2 전차의 2차 실행 계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육군은 지난 7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와 현지 생산 및 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 2차 계약이 체결되면 폴란드 군의 의견을 반영해 성능이 개량된 모델인 K2PL(K2 Poland)이 납품된다. 2차 계약 대수는 180대로 동일하나, 차량 성능 등이 개선되면서 수주 규모가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2차 계약 시점을 폴란드 독립기념일인 11월 11일로 점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8 16:05:51[파이낸셜뉴스]현대로템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매우 우수)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각 분야의 중장기 목표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인정 받았으며 그 결과 지난해 통합 A(우수)등급에서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환경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비롯한 기후 리스크 대응 실행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3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저탄소-수소 사회로의 전환 계획을 구체화 한 바 있다. 2040년 이내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경영·안전보건·사회공헌·공급망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공개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매년 인권영향평가와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와 개선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아 사회적 책임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은 감사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등 여러 산하위원회의 검토와 감독을 기반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로템은 올해 10년 만에 배당 정책을 재개하며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8 12:02:19[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오는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4·4분기에도 폴란드, 루마니아 등 수요가 이어지며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IM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85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20.7%, 영업이익 200.7%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2·4분기에 이어 연달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폴란드향 K2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고,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4·4분기는 성수기 환경에서 하반기 출고되는 38대뿐 아니라 내년 출고될 96대 등도 매출로 편입되며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4조5000억원 규모의 실행 계약만 채결했다. 나머지 820대의 구체적 납품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2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K2 전자 2차 이행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2차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계약은 K2 전차 180대와 더불어 계열전차 81대가 함께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1차 수주 규모인 4조 5000억원을 상회한다. 폴란드뿐만 아니라 루마니아의 K2 전차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루마니아 현지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높은 정확성과 강력한 화력, 신속한 재장전 능력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K2 전차의 가격과 납기 경쟁력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는 루마니아로부터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첫 번째 계약은 올해 말 내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전차의 물량 증가와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에 의한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며 "4분기에는 실적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18:23:37[파이낸셜뉴스] 중동 지정학적 갈등 고조에 830억원 규모 항만 물류 자동화 사업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로템이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21%)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만7600원으로 개장한 뒤 5만9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썼다. 현대로템은 이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발주한 828억원 규모 광양항 자동화 부두무인이송장비(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AGV는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무인 차량으로, 항만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오는 2029년까지 총 44대의 AGV를 비롯해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급하게 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07 09: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