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이종 센서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Sensor Fusion, 센서퓨전) 기반의 고품질 비전(Vision) 인공지능(AI)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와 특화 시장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확장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에이모 오승택 대표( 사진)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향후 비전과 글로벌 AI 데이터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모는 AI 비전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지구에 입주하며 사업을 본격화했고, 2021년 현대차그룹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에이모는 단순한 데이터 라벨링(Labeling)을 넘어 센서퓨전 기반의 AI 비전 솔루션과 온라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글로벌 시장을 향한 플랫폼 확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글로벌 비전 AI 시장 규모는 302억2000만달러(약 42조원)로 추산되며, 2034년까지 약 3304억2000만달러(4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0.5%에 달한다. 오 대표는 "센서퓨전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각종 센서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를 통합해 차량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에이모는 33개의 자체 AI 모델과 59건의 국내 특허, 200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 20억개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 구축 이력을 보유하며 ‘딥테크 기반 A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심 플랫폼인 ‘에이모 코어(AIMMO Core)’는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증강, 학습·추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AI 개발의 전 과정을 포괄한다. 고품질 데이터셋을 제공해 모델 성능 향상은 물론 데이터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99.9%의 정확도와 에이모 코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관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사의 AI 개발 주기를 단축시킨다. 이처럼 에이모는 지속적인 데이터 최적화와 AI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효율성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강력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희귀 데이터’ 확보에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수집이 어렵거나 수집 비용이 높은 엣지 케이스 테이터를 합성 데이터로 증강해 실제 AI 학습에 최적화해 적용함으로써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1만2000건 이상의 시나리오와 400시간이 넘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운행설계영역(Operational Design Domain, ODD)과 기능 안전성(Safety of the Intended Functionality, SOTIF) 등 복잡한 테스트 환경까지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악천후, 도로 균열, 우천 시 시야 확보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 AI가 학습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AI 데이터 생산 △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 산업별 도메인 특화 솔루션 구축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 및 웹 뷰어, 대시보드를 포함한 SaaS 기반의 데이터 및 모델 관리 서비스(AIaaS)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 대표는 "경쟁 업체의 서비스 영역은 주로 데이터 가공 영역인 라벨링 기능 중심인데 반해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전주기(End-to-End, E2E)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맞춤 솔루션 및 AIaaS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며 "SaaS 및 API 기반 플랫폼 사업은 웹 기반 도구를 구독형으로 제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성과 높은 확장 가능성을 갖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모는 미국, 독일, 영국, 베트남 등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며 현지 맞춤형 서비스와 데이터 검수 체계를 구축해 각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BMW, 미쓰비시일렉트릭, 볼보, 현대모비스,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AI 개발을 위한 고난이도 데이터셋과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특히 BMW와는 5개년 프로젝트 계약 및 15년간 유효한 벤더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독일 현지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을 위한 센서퓨전 기반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0 13:43:24[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로봇 액추에이터(구동장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율 10.94%다. 현대모비스가 주주이자 밸류체인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2028년 E-Atlas와 스팟 2세대를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는 미국 공장에 로봇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2029년까지 3만대 로봇을 구입할 계획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생태계를 한국의 자동차 부품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와 배터리팩을 담당할 것"이라며 "E-Atlas의 초기 가격은 10만 달러가 목표다. Spot은 8000달러다. 액추에이터 원가 비중은 60%로, 현대모비스는 약 2조원의 매출 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는 극한의 경량화와 소형화를 위한 신소재 및 설계 기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의 통합을 통한 적응형 제어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술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외부 업체와의 협력과 M&A(인수합병)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자동차 전자식 조향 시스템(EPS)과 로봇 액추에이터가 기술적 공통점이 많은 것도 현대모비스의 잠재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EPS와 SbW 시스템은 전기 모터를 통해 조향력을 생성한다. 로봇 액추에이터도 전 기 모터를 주력 구동원으로 활용한다. EPS와 SbW 시스템 모두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추세다. 설치 공간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엔코더를 이용한 위치 및 속도 감지가 필수적이다. 별도의 액추에이터가 있으면 환경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EPS 시스템은 조향각 센서와 토크 센서로 운전자 입력을 해석하는 반면, 로봇 액추에이터는 절대치 엔코더로 훨씬 더 미세한 반복 정밀도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EPS는 차속과 조향각에 따라 모터 토크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며 "로봇 액추에이터는 부하변동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4년 기준 순현금 7조6000억원, 잉여 현금흐름 1조20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배당성향을 30%에서 35%로 높일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8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9 08:19:53[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세계적 학회에서 인정받은 가운데,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활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사 데이터 관리는 물론,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에서 가상의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고 해당 AI 모델이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미지 처리와 객체인식, 딥러닝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알려진 CVPR은 엄격한 선정 기준 때문에 논문 채택률이 낮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학회에서 현대모비스의 이번 논문이 채택된 것은 AI 기술 경쟁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 받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공개한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이미지 속 특정 부분만을 정밀하게 변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낮 시간에 촬영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대, 도로 형태 등 특정 조건을 세부적으로 바꿀 수 있다. 낮을 밤으로, 비오는 날을 눈오는 날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생성형 AI 모델을 전사 차원의 문서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검색하는 데 적용할 방침이다. 서로 다른 유형의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것은 생성형 AI의 원천 기술 중 하나로,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전사 정보제공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연구개발, 생산기술, IT 시스템 등 경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지식 검색, 업무 자동화, 이미지 분석 등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도 개발해 주요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인 현대모비스는 기존 제조 현장에서는 공정별 작업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복잡한 명령어를 넣는 것을 대체할 수 있게 기초적인 명령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제어 코드를 생성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해당 AI 모델은 최근 자연어와 컴퓨터 언어 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인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서 핵심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같이 현대모비스는 잇따른 AI 분야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에 확대 적용해 전사 차원의 AI 기반 경영 혁신을 강화할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7 15:02:01후방 차량 접근 시 센서를 활용해 차량 스스로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능동 제어 기술이 곧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뒤에 있는 차량이 위협적으로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경고 후 차량 스스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와 주행 제어 기술을 연동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이용해 주행하고 있을 때 작동한다. 뒤 차량이 약 10m 이내의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주행 차량이 이를 센서로 인식해 먼저 소리나 시각적 경고 표시를 전달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이때 차량 뒷 범퍼 양쪽에 달린 후측방 레이더는 뒤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방 카메라는 진행 경로의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게 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방 추돌 상황을 고려한 안전 기술은 지금도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 양산 적용 중이다. 후방 추돌 위험시 경고를 하고, 사고 시 충격에 대비해 안전벨트의 조임 강도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다만 차량이 스스로 자율 제어하는 수준은 아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신기술은 차량 스스로 앞차와 뒤차의 간격을 조정해 위험 상황을 차량 스스로 회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을 위해 자율 제어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이는 가속 제어 기능에 더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기능도 개발에 돌입했다.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지난 2022년 진행된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술 과제다. 이후 약 1년 간의 본 프로젝트에 돌입해 양산 가능 수준의 기술로 개발됐다.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 관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의 양산 적용을 위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1 18:28:09[파이낸셜뉴스] 후방 차량 접근 시 센서를 활용해 차량 스스로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능동 제어 기술이 곧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뒤에 있는 차량이 위협적으로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경고 후 차량 스스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와 주행 제어 기술을 연동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이용해 주행하고 있을 때 작동한다. 뒤 차량이 약 10m 이내의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주행 차량이 이를 센서로 인식해 먼저 소리나 시각적 경고 표시를 전달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이때 차량 뒷 범퍼 양쪽에 달린 후측방 레이더는 뒤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방 카메라는 진행 경로의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게 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방 추돌 상황을 고려한 안전 기술은 지금도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 양산 적용 중이다. 후방 추돌 위험시 경고를 하고, 사고 시 충격에 대비해 안전벨트의 조임 강도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다만 차량이 스스로 자율 제어하는 수준은 아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신기술은 차량 스스로 앞차와 뒤차의 간격을 조정해 위험 상황을 차량 스스로 회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을 위해 자율 제어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이는 가속 제어 기능에 더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기능도 개발에 돌입했다.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지난 2022년 진행된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술 과제다. 이후 약 1년 간의 본 프로젝트에 돌입해 양산 가능 수준의 기술로 개발됐다.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 관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의 양산 적용을 위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1 09:01:41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축구장 11개' 대형 물류 거점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지난 2년 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생산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영남과 충청권에서 생산되는 AS부품들을 각각 1차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1000여 이상의 물류망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국 곳곳에 AS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2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17만5000개 부품 관리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신축한 경주 영남물류센터는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에 대한 약 17만5000개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입고와 저장, 출고 작업을 자동화해 물류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물류 거점도 지속적인 물류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수용 AS 부품은 205개 차종에 품목수만 280 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세계 지역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거점에 AS부품 공급하기 위해, 국내에 내수용 물류센터 외에도 울산과 아산에 수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9 18:13:15[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축구장 11개' 대형 물류 거점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지난 2년 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생산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영남과 충청권에서 생산되는 AS부품들을 각각 1차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1000여 이상의 물류망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국 곳곳에 AS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2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17만5000개 부품 관리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신축한 경주 영남물류센터는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에 대한 약 17만5000개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입고와 저장, 출고 작업을 자동화해 물류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물류 거점도 지속적인 물류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수용 AS 부품은 205개 차종에 품목수만 280 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세계 지역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거점에 AS부품 공급하기 위해, 국내에 내수용 물류센터 외에도 울산과 아산에 수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산물류센터는 내수와 수출물류를 동시에 대응하고 있고, 울산물류센터는 수출 물류만 전담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9 09:14:45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인기 차량 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차량 용품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5월 30일~6월 8일 경기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에서 '모비로드'란 주제로 인기 차량 용품 차종별 60여 가지를 전시한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에 들러 휴식과 쇼핑을 겸하는 복합휴게소 컨셉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모비스가 판매중인 세차용품, 안전용품, 디지털키 등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규모 체험 공간도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세차 용품을 비롯해 차량용 소화기, 각종 블랙박스, 필터류, 방향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기간 행운의 룰렛, 포토부스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됐다. 참가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룰렛을 통해 100% 당첨 경품으로 세차용품과 방향제, 팝업스토어 한정 굿즈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8 18:29:49[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인기 차량 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차량 용품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5월 30일~6월 8일 경기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에서 '모비로드'란 주제로 인기 차량 용품 차종별 60여 가지를 전시한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에 들러 휴식과 쇼핑을 겸하는 복합휴게소 컨셉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모비스가 판매중인 세차용품, 안전용품, 디지털키 등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규모 체험 공간도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세차 용품을 비롯해 차량용 소화기, 각종 블랙박스, 필터류, 방향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기간 행운의 룰렛, 포토부스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됐다. 참가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룰렛을 통해 100% 당첨 경품으로 세차용품과 방향제, 팝업스토어 한정 굿즈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8 10:24:1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 핵심부품 성장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협력이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GM의 아쉬운 부분은 대형 전기차 플랫폼 및 부족한 파워트레인의 종류로 판단된다"며 "보완을 위한 플랫폼 라이센싱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미 미국에 전동화 신공장을 건립한 동사의 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현대차와 GM 협력 수혜, 글로벌 완성차 추가 수주, 정산금 반영으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영향과 글로벌 침체 가능성으로 신차 판매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기 판매된 물량을 기반으로 하는 AS 시장은 안정적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면서 "모듈 제외한 핵심부품 매출은 작년 19조5000억원에서 내년 24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1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8 08: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