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8일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낮췄다. 송선재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생산 감소에 따른 외형 둔화와 인건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중국·러시아 공장의 턴어라운드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수요 부진과 열관리 부 품 및 HEV 엔진의 입찰 지연으로 단기 모멘텀이 하락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사업부의 물적분할 후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및 해외 공작기계 사업부 전체가 대상이다. 릴슨PE-스맥 컨소시엄을 선정해 약 3400억원에 매각한다. 송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매각 대금으로 핵심사업인 모빌리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열관리 부품과 같은 신사업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라며 "공작기계 사업의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투자자금 소요 등을 감안할 때, 사업부 매각은 중장기적으로 사업 조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07:11:43[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는 25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1% 늘어난 2조1012억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모빌리티 부문 매출이 1조9145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와 특수부문은 매출 186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주요 부품인 엔진 생산 물량이 국내와 중국에서 다소 늘어났고, 방위산업 부문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다만 차량 판매 감소로 모듈과 등속 조인트 등의 판매가 줄었고, 인건비 당기 인식분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4·4분기 실적이 점차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방산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 판매 개선에 힘입어 4륜 구동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부품 생산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5 15:43:56[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모듈 등 전기자동차 전용 부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 명이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고려해 맞춤형 영업에 나선 것이다. 이에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개발을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부품은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모듈화를 통해 열관리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모듈화 이전보다 25%의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공조를 위한 부품도 선보였다. 공조 시스템 부품인 HVAC 모듈과 열 교환기 등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공조 부품 또한 부피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실제 HVAC 모듈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높이가 30% 줄었고, 2층 구조를 채택해 전비를 향상했다. 이 밖에 전기차용 구동 부품인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e-TVTC)도 주목을 끌고 있다. e-TVTC는 좌우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이도록 돕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 부품에 구동 모터와 구동축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능을 더해 전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TVTC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현대차의 콘셉트카 'RN22e'에도 적용됐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스바겐 등 유럽 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내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3 08:37:31현대위아가 모든 시민에게 안전교육센터를 개방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시 본사 내 위치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를 민간에 전면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제조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S+를 개방, 오는 10월 29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첫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7 18:04:32[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모든 시민에게 안전교육센터를 개방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 본사 내 위치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를 민간에 전면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제조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S+를 개방, 오는 10월 29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첫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현대위아 S+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S+ 내 모든 교육을 체험형으로 진행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안전교육은 재난대피교육과 응급처치교육으로 구성했다. 완강기 체험, 열 연기 대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도 포함했다. 현대위아는 S+ 2층에 마련된 안전 교육 강의실에서 실습과 함께 안전 이론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위아 S+는 지난 9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을 얻었다. 이번 인정은 전국 39번째, 경남 지역 민간기업 최초다. 인정을 취득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교육을 이수한 관리감독자·근로자 등은 해당 교육 시간을 2배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S+는 5개 테마 23가지 교육 설비를 갖춰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S+가 지역사회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문화를 퍼뜨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적으로 안전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7 10:09:36[파이낸셜뉴스]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사모펀드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와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스맥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84% 오른 3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스맥은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예상 인수금액은 3400억원이다. 스맥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위아가 자랑하는 높은 속도와 생산력이 스맥의 절삭 기술력과 합쳐지면서 고사양 장비를 확보하고, 제품 범위도 확장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11 09:33:12[파이낸셜뉴스]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SMEC)이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맥은 이날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상 인수금액은 3400억원이다. 스맥은 사모펀드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릴슨PE가 참여할 예정이다. 릴슨PE는 내년 상장을 앞둔 에이엘티 투자,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보다나 인수, 충남권 1위 시외버스 사업자인 금남·중부고속 인수 등을 마무리했다. 스맥과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경쟁 관계지만 각기 다른 전방 산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각각 강점으로 가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역량이 결합하는 셈이다. 현대위아가 자랑하는 높은 속도와 생산력이 스맥의 절삭 기술력과 합쳐짐에 따라 고사양 장비를 확보하고 제품 범위도 넓게 가져갈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스맥 측 예상이다. 네트워크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품 공급망 및 A/S망 통합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 역시 긍정적 효과다. 스맥 측은 이번 인수 이후 국내 1위 사업자와의 격차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금융(IB) 업계에서도 전체 인수금액을 뛰어넘는 기업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공작기계 시장을 2강 체제로 구축할 것”며 “이에 더해 외형 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5:51:17[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는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와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등 육상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KADEX 2024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며 KADEX 2024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5t 트럭이 견인해서 사용해야 했던 KH178 105㎜ 곡사포의 무게를 줄이고, 자동사격통제장치 등을 보완해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협소한 지형과 험로에서도 신속하게 자주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현대위아 설명이다. 기동 헬기를 활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의 운용 병력을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최대 사거리와 발사 속도 등은 기존 105㎜ 곡사포와 유사한 수준인 분당 최대 10발, 최대 사거리 14.7㎞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한 이 자주포는 지난 7월 체계 통합 1차 사격시험을 마쳤고, 오는 12월 군 시범운용을 통한 ‘군사적 활용성’ 평가 후 전력화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현재 전력화 운용 중인 81㎜ 박격포-Ⅱ를 활용한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선보였다. 81㎜ 박격포는 지상전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하는 무기체계다. 현대위아는 이 박격포를 전장에 더욱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했다. 현대위아는 실사격 시험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7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시제를 기반으로 환경시험과 사격시험을 마쳤다. 현대위아는 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를 개발했다. 자동 방열 방식을 채택, 방열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대폭 줄였다. 운용 인원 또한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했다. 현대위아는 자동 방열을 위해 관성항법장치와 전기식 구동기·제어기를 적용했다. 아울러 차량을 사용할 수 없을 때 포신을 분리한 뒤 차량에 탑재한 포판과 포다리를 활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02 08:52:37[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 열관리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지난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관리 시스템(TMS) '밋 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열관리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TMS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자동차 열관리 분야 연구실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9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위아가 특정 분야 연구자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기술 세션에서 자동차 열관리의 설계·제어·해석·시험 등에 대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열관리 관련 학문을 어떻게 실제 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의왕연구소 내 연면적 6069㎡(약 1839평) 부지에 완공한 열관리 시험동 투어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인재확보팀장이 직접 채용 전형과 인사 제도, 조직 문화 등을 소개하며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어 학생들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통해 기술 뿐 아니라 직장 생활과 취업에 관한 전반적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위아는 밋 업 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자동차 열관리 기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 TMS 기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TMS 분야에 있어 글로벌 톱 수준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9 09:11:11[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현대위아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6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현대위아의 매출액은 9조3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5.6%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070억원으로 올해보다 9.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사업의 공작기계 체질 개선과 방산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멕시코공장(HEV 엔진15만대) 신규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이후는 현대차그룹향 차세대 플랫폼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에 내년 말~2026년부터 열관리시스템 및 공조 사업부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빠른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저평가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어있지 않다고 판단해 현재 주가 수준 저평가"라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9 08:4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