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하자 노조가 총파업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와 금속노조 포항지부, 민주노총 포항지부는 15일 현대제철 포항1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이 지난 수년간 의도적으로 방치하더니 기업 논리를 앞세워 위장 폐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7∼8년 전만 해도 현대제철이 보유한 세계일류제품 6개 중 5개를 생산하는 핵심 캐시카우(돈벌이 되는 사업체)였다"며 "현대제철은 기술 개발과 투자 대신 3년 전부터 인천과 당진공장에서 포항공장 제품의 대체 생산을 확대하며 포항공장을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제철이 손쉽게 수익을 키우다가 소송과 자회사 설립으로 비용이 증가하자 선택한 것은 노후화된 포항공장 방치였다"며 "포항2공장 폐쇄는 단순한 경기 침체와 가격 경쟁력 약화 때문이 아니라 비용 축소와 수익 극대화란 기업논리만 앞세운 위장 폐쇄로 포항공장 노동자 2000명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5 19:18:21[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기술을 시험하는 실대형 모듈러 건축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충청남도 현대제철 당진연구소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심범섭 미래기술사업부장과 현대제철 이보룡 연구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세레모니 및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H-모듈러 랩' 구축을 통해 양사는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의 실증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이 적용된 'H-모듈러 랩'은 지상 2층, 8개 실, 연면적 400m²(120평)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이 중 2층 4개 실은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1층 4개 실은 견본주택 및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H-모듈러 랩'을 통해 설계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실제 수행하면서 공동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을 평가하고 바닥 충격음 외에도 경계벽 차음,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 등의 주거 성능에 관한 부분들도 검증할 계획이다. 또 'H-모듈러 랩'은 기존 샘플 제작 방식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실제 진행 공정들(구조·건축·기계·전기 등)을 실대형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모듈러 건축물의 제작성, 시공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장 적용 전에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이 공동개발한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은 현대제철의 H형강을 활용한 고층 모듈러 구조로 부재규격, 골조형식, 접합부형식 표준화를 통해 대량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6월, 기존 접합 방식의 시공성을 개선한 '고층 모듈러 구조 및 접합 기술' 공동 특허 2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 은 내진·내화 성능을 갖춘 H형강에 내화도료와 내화보드를 혼용한 공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5 14:02:12현대제철이 경기침체, 중국산 저가공세 등의 여파로 결국 포항 2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그간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각고의 방안을 모색했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폐쇄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1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현대제철 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에 2공장을 전체 셧다운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2공장은 제강, 압연을 주로 하는 공장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t, 70만t가량이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다품종소량생산을 하고 있는데, 업황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상당 부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전체를 셧다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2공장 근무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와 관련, 14일 오후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노조는 우선 반대하고 있다. 15일 2공장 전체 인원을 모아 간담회를 하는데, 여기서 납득할 만한 논리가 나오지 않으면 향후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20일 2공장 전체 인원과 확대간부가 모여 판교에서 천막 농성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생산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셧다운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은 맞지만, 정확한 것은 좀 더 봐야 결정된다"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홍요은 권준호 기자
2024-11-13 21:32:31[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경기 침체, 중국산 저가 공세 등 여파로 결국 포항 2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그간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각고의 방안을 모색했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폐쇄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현대제철 사측, 노조에 폐쇄 공문1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제철 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에 2공장을 전체 셧다운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2공장은 제강, 압연을 주로 하는 공장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t, 70만t 가량이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다품종소량생산을 하고 있는데, 업황 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상당 부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전체를 셧다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2공장 근무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와 관련해 14일 오후 노사협의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우선 반대하고 있다. 15일 2공장 전체 인원을 모아 간담회를 하는데, 여기서 납득할만한 논리가 나오지 않으면 향후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20일 2공장 전체인원과 확대간부가 모여 판교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생산 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셧다운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은 맞지만, 정확한 것은 좀 더 봐야 결정된다"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침체·中 저가 공세 맞물려현대제철 포항 2공장이 문을 닫는 것은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 기업들은 자국 경기 침체에도 철강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는데, 이 물량이 수출되며 저가로 팔려나가는 것이다. 현대제철이 주로 생산하는 후판의 경우, 중국산 후판이 25%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올 들어 철근 내수 판매가 급감하면서 인천공장에서도 사실상의 감산을 단행한 바 있다. 전기로 설비보수 기간을 한달 가량 연장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률을 60%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결정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연달아 셧다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이 15년 만에 중단됐고, 컬러강판 사업을 접으면서 순천에 위치한 컬러강판 공장 가동도 멈췄다. 노후화한 설비와 규모의 경쟁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사업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도 저수익 사업 개편 과정에서 공장 가동 중단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초 광양제철소 전기아연도금라인(2EGL)를 셧다운했다. 글로벌 가전산업의 수요 정체 등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2014년에는 광양 하이밀 전기로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2019년에는 후공정인 CEM 라인 가동도 중단했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 2012년 연산 100만t 규모의 제1후판공장을 닫았고 2015년에는 제2후판공장도 폐쇄한 바 있다. 당시 후판의 주요 수요처인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대폭 줄며 가동률을 낮춰 온 결과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홍요은 기자
2024-11-13 17:44:24▲ 이명숙씨 별세· 김병규씨(현대제철 홍보팀 책임) 모친상· 진인순씨 시모상· 김서완씨 조모상=10월 30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31)787-1500
2024-10-31 07:58:52[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현대제철에 대해 건설 업황 반등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연구원은 "2·4분기 이후 유통향 철근 프로젝트 수주를 중단하고, 철근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인해 현재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며 "당진 전기로 또 특별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4·4분기에도 판가 하락과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3·4분기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원, 1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최근 건설 수주액이 소폭 반등하고 있어 내년 업황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며 "중국 증설 금지도 긍정적이나, 연결로는 건설 업황이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4분기 중 밸류업 정책 발표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적어보인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16 08:55:16[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84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111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철근 내수 판매 회복, 중국산 후판 반덤핑 최종 판결에 따른 내년 실적에 따른 기대감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11일 현대제철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000원(YoY -7.7%, QoQ 4.0%)과 840억원(YoY -63.2%, QoQ -14.2%)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내수 감소 하에 계절적인 비수기 및 적극적인 감산 영향으로 봉형강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부진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421만t(YoY -7.3%, QoQ -4.2%)에 그치며 고정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고로 제품은 평균판매단가(ASP)와 원재료 가격 모두 하락하겠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돼 대략 1만원/t 수준의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로 제품의 경우에도 모두 하락하겠지만 하락폭이 유사해 전분기와 유사한 스프레드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해외 SSC와 현대비앤지스틸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은 2·4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여름철 비수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현대제철의 4·4분기 전체 강재 판매량은 449만t(YoY +1.8%, QoQ +6.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3·4분기 내내 약세를 지속하며 평균 t당 100달러를 기록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지난 9월 24일 정부의 부양책 발표 이후 단기에 11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경절 연휴 이후에는 재차 하락세로 전환해 100달러 초반을 기록 중이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4·4분기에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ASP의 경우 원재료 투입단가 보다는 하락폭이 제한될 전망으로 스프레드가 소폭이나마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를 감안하면 4·4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1360억원(YoY 흑.전, QoQ +61.9%)을 기록할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는데 가을철 성수기 돌입에 따른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뚜렷한 중국 철강 수급 개선이 포착되고 있지는 않다"며 "3·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모멘텀 보다는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철근 내수 판매 회복, 중국산 후판 반덤핑 최종 판결)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0 17:21:07현대제철은 국내 1위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과 고품질의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철골조 아파트는 기존 철근콘크리트구조(RC구조, Reinforced Concrete) 아파트와 달리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입주자 취향을 반영한 자유로운 평면배치는 물론 향후 리모델링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뛰어나며, 건축물 사용 수명도 길어 재건축에 의한 사회적 손실비용과 건축 폐기물 등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국내외 2900여개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우수한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한미글로벌과 함께 철골조 아파트의 장점을 극대화한 아파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기술개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세아제강과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 및 강관 구조물을 제작, 평가하고 해당 소재의 적합성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항복강도 355MPa급 해상풍력용 후판을, 국내 강관업계 선두주자인 세아제강이 강관으로 가공해 조관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존 고로재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갖춰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에 성공한 탄소저감 후판은 직접환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제조방식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선재 제품에 대해서는 유럽의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이하 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 박신영 기자
2024-09-26 18:18:42[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국내 1위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과 고품질의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철골조 아파트는 기존 철근콘크리트구조(RC구조, Reinforced Concrete) 아파트와 달리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입주자 취향을 반영한 자유로운 평면배치는 물론 향후 리모델링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뛰어나며, 건축물 사용 수명도 길어 재건축에 의한 사회적 손실비용과 건축 폐기물 등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국내외 2900여개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우수한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한미글로벌과 함께 철골조 아파트의 장점을 극대화한 아파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기술개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세아제강과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 및 강관 구조물을 제작, 평가하고 해당 소재의 적합성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항복강도 355MPa급 해상풍력용 후판을, 국내 강관업계 선두주자인 세아제강이 강관으로 가공해 조관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존 고로재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갖춰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에 성공한 탄소저감 후판은 직접환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제조방식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선재 제품에 대해서는 유럽의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이하 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6 13:32:17[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세아제강과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 및 강관 구조물을 제작해 평가하고 소재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항복강도 335메가파스칼(㎫)급 해상풍력용 후판을, 세아제강이 강관으로 가공해 조관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기존 고로재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갖춰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시험 생산 및 조관 평가에 성공한 탄소저감 후판은 직접확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한다. 해당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제조 방식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자체 기준으로 탄소발자국을 산정한 결과 2021년 생산한 후판보다 약 12%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탄소저감 제품의 실제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더욱 저감한 후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6 15: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