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옛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매각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인수했다. 키스톤PE는 2022년 8월 인수 후 수익율 약 3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 '키스톤 어반홀딩스'는 최근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ANU디자인그룹에 매각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는 키스톤PE가 2021년 5월 1203억원 규모로 결성한 '키스톤 중소·중견 신성장펀드'가 136억원을 투자해 결성한 투자목적회사다. '키스톤 어반홀딩스'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2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키스톤PE는 SI인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등과 함께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인수했다. 인수 후 신성장 산업분야인 3차원 가상공간 설계 기술력인 BIM(건설정보모델링) 설계 체계를 국내 건축설계사무소 최초로 도입하고, 하이테크 플랜트 수주 능력 확대와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설계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키스톤PE는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 인수후 2022년 10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법인인 PNC America INC.를 설립했다. IRA(인플레이션감축법)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북미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의 설계 수주를 선점하는 등 영업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2023년에는 카지흐스탄 법인을,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등으로 계열사 영업에 의존하는 영업전략에서 탈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변화된 영업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키스톤PE가 운용하는 '키스톤 중소·중견 신성장 펀드'는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는 물론 한화첨단소재, 에코프로비엠, 대동모빌리티 등 신성장산업에 투자했다. 이번에 우수한 수익율로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매각한 만큼 '키스톤 중소·중견 신성장펀드'의 수익율 제고에 청신호라는 평가다. 이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는 1965년 현대건설 건축부 설계실로 출발했다. 2001년 종합건축사사무소 큐브엔지니어링으로 독립했다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운영돼오다가 2022년에 '키스톤 어반 홀딩스'에 매각된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7 06:44:00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에 베팅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축설계 분야 계열사였던 곳이다. 키스톤PE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에 진입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를 인수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 투자목적특수회사를 통해 260억원 안팎에 거래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인보건축사사무소 등을 끌어들였다. 오는 13일 회사 이름을 'AA.아키그룹'으로 변경한다. 16일에는 본사도 이전한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10여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영업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 설계·시행 위주에서 감리 및 CM(건설사업관리)을 신성장 동력으로 봤다"면서 "영업이익률을 개선과 함께 주주와 종업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27년 매출 4700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종합건축설계사무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의 2021년 말 기준 총자산은 622억원, 매출액 897억원이다. 수주잔고 1450억원으로 업계 순위는 10위다. 과거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7%에 불과했다. 업계 평균은 10% 안팎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7 18:01:24[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에 베팅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축설계 분야 계열사였던 곳이다. 키스톤PE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에 진입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를 인수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 투자목적특수회사를 통해 260억원 안팎에 거래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인보건축사사무소 등을 끌어들였다. 오는 13일 회사 이름을 'AA.아키그룹'으로 변경한다. 16일에는 본사도 이전한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10여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영업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 설계·시행 위주에서 감리 및 CM(건설사업관리)을 신성장 동력으로 봤다"면서 "영업이익률을 개선과 함께 주주와 종업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27년 매출 4700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종합건축설계사무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의 2021년 말 기준 총자산은 622억원, 매출액 897억원이다. 수주잔고 1450억원으로 업계 순위는 10위다. 과거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7%에 불과했다. 업계 평균은 10% 안팎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7 05:41:52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는 첨단 빌딩 정보화 기술인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법을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설계에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리모델링 분야에 BIM 설계기법을 적용한 예는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종합설계는 BIM 설계기법을 둔촌2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에 적용하여 사전에 정확한 물량을 산출하고 구조, 설비, 전기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법은 건물의 철거 및 신설되는 부분의 공사기간과 비용에 대한 최적의 공정표 작성(4D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해 기존방식의 설계도서(2D)에서 표현되지 못했던 부분의 즉각적인 검토확인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09-12-17 15:44:59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비상경영에 나서고 있다. 급여 삭감은 물론 인원 감축, 마케팅 비용 축소, 사업 재평가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건설사들이 위기경영 일환으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 진행중이다. 우선 인건비 축소 등 비용절감에 돌입했다. GS건설이 지난해 분 성과급을 올해 초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내에서 성과급 미지급은 건설이 유일하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체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월별 비용 지출 현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올해 전직원 임금 3.5% 인상키로 합의했지만, 비용 절감 강도는 예전보다 더 세졌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2월부터 임원과 팀장급 이상에 대한 직급 수당을 30% 삭감했다. 법인카드 사용 일부 제한과 부서별 예산·지출도 줄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불필요한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또한, 한 건설사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캠페인에 나서 △종이 없는 회사 만들기 △회식·음주·야근 축소 등을 시행중이다. A사 관계자는 "주택 비중이 높거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요즘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10대 건설사 주택 및 개발사업본부장 중 4~5명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상 이유는 세대 교체지만 실제로는 실적 부진과 사업 부실화 등의 책임을 지고 퇴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반 직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주택사업 인력을 다른 사업으로 재배치하거나 비 사업부 인력을 현장에 보내 수주를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L이앤씨는 인력 재배치 등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원 22명을 감원하고 임원 급여 삭감과 직원임금동결을 단행했다. 중견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호반건설은 비용절감외에 사업장 전반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 추가 투입비용, 분양 성공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성이 낮은 현장은 과감히 퇴출하기로 했다. 중흥건설은 영업비를 대폭 축소했다. 여기에 올해 분양 사업장들의 공급 시기를 모두 내년으로 넘겼다. 현재 상황에서 신규 분양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형 건설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연매출 500억원대인 한 소형 업체는 최근 매주 비상회의를 정례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장 소장을 불러서 매주 자재비 등 비용절감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는데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전원주택 시공 전문인 모 회사의 경우 시장 침체로 수주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퇴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설계 회사들도 인력감축에 나섰다. 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경력직 감원 뿐 아니라 당초 계획했던 신입직원 채용을 취소하는 건축사사무소도 있다"며 "대다수 건축사사무소들이 시행사로부터 설계비를 받지 못해 발생한 미수금이 늘고 있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이종배 최용준 기자
2024-06-05 19:09:20[파이낸셜뉴스] 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비상경영에 나서고 있다. 급여 삭감은 물론 인원 감축, 마케팅 비용 축소, 사업 재평가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건설사들이 위기경영 일환으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 진행중이다. 우선 인건비 축소 등 비용절감에 돌입했다. GS건설이 지난해 분 성과분을 올해 초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내에서 성과급 미지급은 건설이 유일하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체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월별 비용 지출 현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올해 전직원 임금 3.5% 인상키로 합의했지만, 비용 절감 강도는 예전보다 더 세졌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2월부터 임원과 팀장급 이상에 대한 직급 수당을 30% 삭감했다. 법인카드 사용 일부 제한과 부서별 예산·지출도 줄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불필요한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또한, 한 건설사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캠페인에 나서 △종이 없는 회사 만들기 △회식·음주·야근 축소 등을 시행중이다. A사 관계자는 "주택 비중이 높거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요즘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10대 건설사 주택 및 개발사업본부장 중 4~5명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상 이유는 세대 교체지만 실제로는 실적 부진과 사업 부실화 등의 책임을 지고 퇴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반 직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주택사업 인력을 다른 사업으로 재배치하거나 비 사업부 인력을 현장에 보내 수주를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L이앤씨는 인력 재배치 등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원 22명을 감원하고 임원 급여 삭감과 직원임금동결을 단행했다. 중견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호반건설은 비용절감외에 사업장 전반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 추가 투입비용, 분양 성공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성이 낮은 현장은 과감히 퇴출하기로 했다. 중흥건설은 영업비를 대폭 축소했다. 여기에 올해 분양 사업장들의 공급 시기를 모두 내년으로 넘겼다. 현재 상황에서 신규 분양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형 건설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연매출 500억원대인 한 소형 업체는 최근 매주 비상회의를 정례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장 소장을 불러서 매주 자재비 등 비용절감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는데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전원주택 시공 전문인 모 회사의 경우 시장 침체로 수주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퇴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설계 회사들도 인력감축에 나섰다. 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경력직 감원 뿐 아니라 당초 계획했던 신입직원 채용을 취소하는 건축사사무소도 있다"며 "대다수 건축사사무소들이 시행사로부터 설계비를 받지 못해 발생한 미수금이 늘고 있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이종배 최용준 기자
2024-06-04 12:07:56건설사업관리(PM) 업체인 한미글로벌과 건축사설계사무소 희림이 지난해 건설 불황에도 외형성장세를 이어갔다. 양사는 국내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및 해외 사업 수주에 역량을 결집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412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3744억원 대비 10.3%가 증가한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296억원에 그쳤다. 희림은 지난해 매출 2211억원으로 전년 2211억원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줄었다. 양사 모두 고금리 기조 속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주택공급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보다 25.5% 감소한 총 38만8891가구다.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연간 40만가구를 밑돈 것도 2011년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부동산시장 침체기였던 2013년 인허가 물량도 44만가구였다. 양사는 올해 비주택 사업분야 수주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대형수주의 낭보를 울렸다. 지난해 12월 말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FAB동, 복합동) 감리 및 PM 용역을 기존 338억원에서 572억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1월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책임감리 및 PM 277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2월 기흥 삼성전자 캠퍼스 NRD-K 신축공사 종합감리 및 PM 용역 역시 기존 93억원에서 215억원으로 증액됐다. 희림은 처음 트로피홈(최고급 주택)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희림은 강남구 청담동 옛 SM엔터테인먼트청담 스튜디오센터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인 '위너청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행사인 DH플러스와 함께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법인 디에이치알청담을 설립해 토지를 매입했다. 위너청담은 지하4층~지상20층, 16가구로 분양가는 최소 130억원에서 35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용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마스터플랜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희림 관련 리포트를 통해 "위너청담 사업 예상 매출은 현재 26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희림 지분율 32%와 개발사업 시행마진 20% 이상 수준을 고려하면 희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170억원 수준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22 18:22:47#OBJECT0# [파이낸셜뉴스]건설사업관리(PM) 업체인 한미글로벌과 건축사설계사무소 희림이 지난해 건설 불황에도 외형성장세를 이어갔다. 양사는 국내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및 해외 사업 수주에 역량을 결집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412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3744억원 대비 10.3%가 증가한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296억원에 그쳤다. 희림은 지난해 매출 2211억원으로 전년 2211억원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줄었다. 양사 모두 고금리 기조 속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주택공급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보다 25.5% 감소한 총 38만8891가구다.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연간 40만가구를 밑돈 것도 2011년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부동산시장 침체기였던 2013년 인허가 물량도 44만가구였다. 양사는 올해 비주택 사업분야 수주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대형수주의 낭보를 울렸다. 지난해 12월 말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FAB동, 복합동) 감리 및 PM 용역을 기존 338억원에서 572억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1월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책임감리 및 PM 277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2월 기흥 삼성전자 캠퍼스 NRD-K 신축공사 종합감리 및 PM 용역 역시 기존 93억원에서 215억원으로 증액됐다. 희림은 처음 트로피홈(최고급 주택)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희림은 강남구 청담동 옛 SM엔터테인먼트청담 스튜디오센터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인 '위너청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행사인 DH플러스와 함께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법인 디에이치알청담을 설립해 토지를 매입했다. 위너청담은 지하4층~지상20층, 16가구로 분양가는 최소 130억원에서 35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용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마스터플랜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희림 관련 리포트를 통해 "위너청담 사업 예상 매출은 현재 26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희림 지분율 32%와 개발사업 시행마진 20% 이상 수준을 고려하면 희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170억원 수준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너청담 이익 반영시점은 2025년말~2026년 초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9 10:28:32부산시는 '사상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8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모에 참여한 18개 업체의 설계안 중 숲체험교육관의 특수성·활용성, 목조건축의 우수성·상징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권을 받게 된다. 사상 숲체험교육관 건립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상공원에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숲교육·목재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청 공모사업인 2023년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돼 국비 65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3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당선작은 시민들이 숲·목재 문화를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공간을 역동적으로 구성했다. 또 건축물 자체가 전시와 체험 공간이 되는 중목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목조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권병석 기자
2024-04-09 18:19: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사상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8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모에 참여한 18개 업체의 설계안 중 숲체험교육관의 특수성·활용성, 목조건축의 우수성·상징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권을 받게 된다. 사상 숲체험교육관 건립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상공원에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숲교육·목재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청 공모사업인 2023년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돼 국비 65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3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당선작은 '도심 속 자연을 만나는 숲체험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다채로운 기법을 활용한 실내외 숲체험교육공간을 계획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들이 숲·목재 문화를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공간을 역동적으로 구성했다. 또 건축물 자체가 전시와 체험 공간이 되는 중목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목조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비 25억원을 별도로 확보해 오감체험숲, 숲속탐방로, 숲체험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유아체험숲을 숲체험교육관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사상 숲체험교육관이 탄소중립 실현 가치를 배우며 숲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심형 거점 숲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9 09: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