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 우리사주가 전량 판매됐다. 사전 청약에서 신청 물량이 모집 수량을 크게 웃돌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7일 현대차증권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사전 청약률은 약 161%(486만3757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신주의 10%(301만2048주, 약 16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가운데 그 이상으로 수요가 몰린 셈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공시된 1차 발행가액은 5590원이었다.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오는 21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 물량은 1년 동안 의무보호예수기간이 설정된다. 현대차증권은 임직원이 이번 우리사주 물량에 적극 참여한 배경으로 주가 저평가와 향후 본원 경쟁력 확보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았다. 이번 우리사주 청약 흥행은 향후 예정된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3월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절차를 거쳐 같은 달 19일 신주가 상장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19 10:23:59[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끝에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할 수 있게 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행했다. 현대차증권은 앞서 지난해 11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기재 미흡’으로 금감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후 12월 24일 주요 내용을 보완해 정정신고서를 다시 제출했고, 전날에는 자진 정정해 재차 냈다. 현대차증권은 정정신고서를 통해 “2024년 9월말 기준 코로나19 이후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공실 발생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감소함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으로 투자금액 대비 장부금액이 감소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PF 상황에 관련해선 “국내 기준 전체 부동산 위험노출액(익스포저) 중 브리지론 비중은 27.3%로 높지 않으나 PF 및 브리지론 합계 기준 중후순위 약정 비중이 92%인 점을 감안할 때 관련 우발채무 발생 위험은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소액주주와 대표이사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유상증자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투명하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증권신고서가 금감원 문턱을 넘으면서 현대차증권은 오는 3월 19일 당초 일정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채무 상환과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각각 절반을 쓸 예정이다. 다만 주가가 유상증자 발표 전 8000원대에서 현재 7000원대로 내려온 만큼 전체 규모는 줄어들 여지가 있다. 유상증자를 위한 발행가액은 다음 달 21일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같은 달 26~27일, 일반공모 청약은 3월 4~5일에 이뤄진다. 현대차증권 최대주주인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에서는 지분율만큼 100% 참여, 673억원을 출자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1-10 21:26:57금융감독원이 기업 유상증자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3일 현대차증권에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발표한 2000억원 규모(3012만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효력은 정지됐다. 사실상 소액주주들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털 사이트 종목토론방엔 부정적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있는데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나 금감원에 민원을 내는 투자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신규 발행해 기존 주주 혹은 신규 투자자 등 제3자 등에게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유상증자로 유통 물량이 늘어나면 주당 가치가 그만큼 낮아져 주가 약세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5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이수페타시스는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 요구를 받았으나, 지난 2일 접수한 정정신고서엔 규모,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자금조달 목적 등에 있어 변경된 사항이 없었다. 당초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도지만 금감원은 두산그룹 합병을 두고도 수차례 증권신고서를 반려한 만큼 재차 정정신고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15 18:10:53현대차증권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35억9997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상환전환우선주 941만8179주가 발행된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1000원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내년 상반기 자기자본 1조원 수준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본 적정성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의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않는 방식중 하나로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의 올 6월 말 현재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8660억5547만원이다. 김정호 기자
2019-10-23 20:34:50[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35억9997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상환전환우선주 941만8179주가 발행된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1000원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내년 상반기 자기자본 1조원 수준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본 적정성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의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않는 방식중 하나로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의 올 6월 말 현재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8660억5547만원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10-23 17:47:09‘현대차IB증권 순항할까.’ 회사명 논란과 유상증자 논란, 인력 충원 과제 등이 산적한 현대차IB증권이 출발부터 심상찮다. 현대차IB증권은 당초 ‘HYUNDAI IB증권’으로 상호를 계획했다가 최근 주총에서 ‘현대차IB증권’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2일 현대차IB증권의 상호사용 금지를 위해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종 내에 비슷한 회사명이 사용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오해나 혼동을 줄 수 있다”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임을 감안하더라도 ‘현대’라는 낱말을 사용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IB증권의 상호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여전히 유동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간판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또 현대차IB증권은 이날 유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염두에 두고 주식발행 예정 주식수를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틀 만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 이에 대해 현대차IB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 계획은 주총 당시 때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차IB증권은 앞으로 덩치를 키우기 위해 인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옥성 전 한화증권 전무, 이수길 전 현대증권 이사, 김혁 전 굿모닝신한증권 부장 등을 임원급으로 영입한 현대차IB증권은 인력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애널리스트는 물론 투자은행(IB), 리테일, 법인영업 부문 등의 전문가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8-04-02 22:28:17‘현대차IB증권 순항할까.’ 회사명 논란과 유상증자 논란, 인력 충원 과제 등이 산적한 현대차IB증권이 출발부터 심상찮다. 현대차IB증권은 당초 ‘HYUNDAI IB증권’으로 상호를 계획했다가 최근 주총에서 ‘현대차IB증권’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2일 현대차IB증권의 상호사용 금지를 위해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종 내에 비슷한 회사명이 사용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오해나 혼동을 줄 수 있다”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임을 감안하더라도 ‘현대’라는 낱말을 사용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IB증권의 상호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여전히 유동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간판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또 현대차IB증권은 이날 유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염두에 두고 주식발행 예정 주식수를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틀 만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 이에 대해 현대차IB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 계획은 주총 당시 때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차IB증권은 앞으로 덩치를 키우기 위해 인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옥성 전 한화증권 전무, 이수길 전 현대증권 이사, 김혁 전 굿모닝신한증권 부장 등을 임원급으로 영입한 현대차IB증권은 인력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애널리스트는 물론 투자은행(IB), 리테일, 법인영업 부문 등의 전문가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8-04-02 17:23:05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늘릴 전망이다. 현대차IB증권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 4400만주에서 1억2000만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등 덩치를 키우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IB증권의 현재 자기자본은 1700억원 규모다. 현대차IB증권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하는 만큼 대형 증권사로 키우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증자계획 등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IB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회사명을 ‘HYUNDAI IB증권’이 아닌 ‘현대차IB증권’으로 확정했다. 또 이날 정기 주총에서 현대차IB증권은 상근이사로 박정인 전 현대차 부회장, 제갈걸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기이사에 신구식 전 기아차 재경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회사측 후보인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와 손병룡 전 우리F&I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IB증권은 이사보수 한도를 14억원에서 22억원으로 늘렸고 감사보수 한도도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8-03-31 21:52:12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늘릴 전망이다. 현대차IB증권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 4400만주에서 1억2000만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등 덩치를 키우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IB증권의 현재 자기자본은 1700억원 규모다. 현대차IB증권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하는 만큼 대형 증권사로 키우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증자계획 등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IB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회사명을 ‘HYUNDAI IB증권’이 아닌 ‘현대차IB증권’으로 확정했다. 또 이날 정기 주총에서 현대차IB증권은 상근이사로 박정인 전 현대차 부회장, 제갈걸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기이사에 신구식 전 기아차 재경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회사측 후보인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와 손병룡 전 우리F&I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IB증권은 이사보수 한도를 14억원에서 22억원으로 늘렸고 감사보수 한도도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8-03-31 17:30:04관세 공포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성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20%이상 수익을 올린 반면, 개인은 지난달에 이어 손실을 면치 못했다. 수익률 차이가 지난 3월 20%p 상당이었는데 이달들어선 30%p 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4월 1일~17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24.37%이다. 지난 3월에는 0.77%로 간신히 수익을 냈는데 이달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바이오주인 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 주가가 각각 88.39%, 76.30% 급등했다. 조선·방산 업종에서 HD현대마린엔진(29.62%)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14%) 수익률도 양호했다. 이외에 한국전력(11.32%), SK텔레콤(4.32%), 삼양식품(8.84%) 등도 많이 담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에스디에스(0.00%)는 보합을 유지, NAVER(-3.46%)와 삼성화재(-1.96%)만 손실을 봤다.특정 업종에 치중하기보다는 관세 피해가 덜하거나 뚜렷한 호재가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 모습이다. 가령 1012억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한국전력은 경기 변화에 둔감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이자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내수주'로 통한다.SK텔레콤도 올해 1·4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식품주인 삼양식품 역시 불닭볶음면 인기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조선·방산 업종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HD현대마린엔진은 신규 수주 호조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관련 의혹 해소 이후 각각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이달 들어 -8.19%이다. 지난 3월 -18.66%였던 것에 비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특히 개인은 삼성전자(1조8365억원), SK하이닉스(1조7176억원), 현대차(5333억원), 기아(1990억원), LG전자(1883억원) 등 순으로 사들여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순매수 1~5위를 휩쓸었는데 이들 수익률이 모두 좋지 않았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상 협상 테이블에서 자동차 품목관세도 오를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미국 정부가 중국 업체를 겨냥한 핀셋 조치 성격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7 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