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를 인수, 제조업에 본격 진출한다. 시그마는 국내 엠비언트 라이트 시장에서 과반 이상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7일 국내 차량용 실내부품 제조 전문기업 시그마 발행주식 77.6%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23억원이다. 시그마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차량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30여개 차종에 도어 라이트,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전장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 엠비언트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현재 해당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가와 업무가 공존하는 일상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감성 품질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며 "엠비언트 라이트가 차량의 감성 품질을 구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그마는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판매처를 동시에 확보한 강소기업"이라고 설명했다. .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17 18:09:36[파이낸셜뉴스] 현대코퍼레이션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를 인수, 제조업에 본격 진출한다. 시그마는 국내 엠비언트 라이트 시장에서 과반 이상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7일 국내 차량용 실내부품 제조 전문기업 시그마 발행주식 77.6%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23억원이다. 시그마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차량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30여개 차종에 도어 라이트,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전장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 엠비언트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현재 해당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가와 업무가 공존하는 일상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감성 품질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며 "엠비언트 라이트가 차량의 감성 품질을 구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그마는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판매처를 동시에 확보한 강소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그마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영업 인프라와 접목, 국내외 완성차 고객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고객사의 해외 공장 진출시 동반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단순 트레이딩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에서 직접 제조한 고기술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붙였다는 입장이다. 향후 밸류체인 확장 및 고도화의 본격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기술기업들과 지분투자, 합작법인(JV)설립,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글로벌 진출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17 15:06:35#OBJECT0#[파이낸셜뉴스] '범현대가(家)'를 대표하는 종합상사인 현대코퍼레이션이 독일 태양광 재활용 업체 플랙스레스와 태양광 중심 재활용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친환경 신사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조만간 태양광 재활용 사업에 관한 국내 실증을 거쳐, 해외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올해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플랙스레스와 첫 재활용 JV '현대리어스' 세워14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9일 플랙스레스와 합작법인 '현대리어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사명에 '리'(되돌리다), '어스'(지구)를 포함, 재활용 회사임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위치는 서울 종로 인근이다. 이 회사가 재활용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한 지분 구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코퍼레이션이 과반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합작 투자를 한 플랙스레스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지난해 투자를 통해 일부 지분을 인수한 곳이다. 초기 사내이사는 회사 지분 투자에 큰 역할을 한 강동욱 PV리사이클 리더와 최인범 상무가 맡았다. 강 리더는 2007년부터 현대코퍼레이션에 재직한 인물로 4~5년 전부터 해당 사업 진출에 관여했다. 현대리어스는 태양광 패널 재활용 설비의 설계, 제작, 관리, 판매, 유지보수 등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및 공급업 등 폭 넓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폐기물 에너지화 관련 설비 제작, 판매 및 유지보수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앞서 플랙스레스 지분을 일부 인수한 것도 태양광 패널 관련 재활용 기술을 얻기 위해서다. 플랙스레스는 짧은 시간 고온의 열을 가해 태양광 폐패널을 분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존 물리적 파쇄, 열분해 방식 대비 재활용 속도와 결과물의 품질, 자원 회수율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향후 국내실증을 거쳐 국내외에서 태양광 폐패널 공급망 및 판로 확보를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지역은 미국, 일본, 호주 등이다. 친환경 신사업 본격화...태양광 패널 수명 도달현대코퍼레이션이 첫 재활용 JV를 세우면서 친환경 신사업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친환경은 현대코퍼레이션이 점찍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다. 이와 관련, 회사는 폐기물을 다운스트림 사업장에 연계해주는 주식회사 리코에 지난 2023년 3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이 집중하는 태양광 패널 재활용 시장은 지속 성장이 예측된다.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은 약 20년인데, 조기 설치된 패널이 점차 폐기 수명에 도달하면서 재활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시장은 2022년 2억500만달러(약 2900억원)에서 2026년 4억7800만달러(약 6800억원)로 증가, 연평균 2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노후 태양광 모듈의 교체 수요가 본격화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JV 설립으로 현대코퍼레이션 매출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철강·석유화학 등 트레이딩에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과거 현대그룹 종합상사 역할을 하던 회사로 2010년 현대중공업 계열에 편입됐지만 2015년 인적분할 이후 계열에서 분리됐다. 증권업계는 올해 현대코퍼레이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5-05-14 07:56:14[파이낸셜뉴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7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38.6% 증가했다.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철강과 차량, 건설기계 등 트레이딩 부문이 이끌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 트레이딩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철강 수출 거래를 지속적으로 늘렸고, 동남아에서는 현지 철강 생산량 증대에 대응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차량과 건설기계 트레이딩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인하하면서 신흥국 등 기존 거래처의 구매 심리가 개선돼 수요가 늘었다. B2G(기업과 정부간 상거래) 등 프로젝트 사업들에서도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호실적에 기여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아프리카와 CIS(구 소련 지역의 독립국가연합) 지역 정부기관 대상의 군용차 공급 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해외 개발도상국에서의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서 성과를 냈다. 이 외에 미국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발맞춰 수주를 늘렸던 북미 변압기 사업에서도 수주 증가분이 본격적으로 수익으로 반영됐다. 해외 영업망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형사 변압기 제품의 수출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31 18:16:38[파이낸셜뉴스] 최근 AI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변압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변압기 명가'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 지역 공급 판매 벤더가 현대코퍼레이션으로 확인됐다. 8일 현대코퍼레이션은 북미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 인프라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기업이 몰린 미국에서 현재 전력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업계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투자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 들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 평균 주가의 가장 큰 상승을 보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 포함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10만3917원에서 2일 29만5천900원으로 목표가가 184.8% 상향 조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과 관련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의 전력 변압기 매출 강세가 지속되면서 섹터 주도주로서 강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데이터센터 등 미국 전기 수요 추가 확대 모멘텀에 따라 구글,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납품 문의가 지속"되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HD현대일렉트릭 전력변압기의 북미 지역 공급사다. HD현대일렉트릭이 호실적을 보인 것 처럼 현대코퍼레이션 또한 최근 어닝서프라이즈로 호실적을 보였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의 협력사로서 북미 지역의 큰 전력발전소에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변압기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현재 북미쪽 HD현대일렉트릭 수요는 견조하다. 더 나아가 큰 전력발전소 뿐만이 아니라 작은 시설에 합리적인 배전변압기 시장 또한 관심있게 보고 이를 통해 유통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북미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 대체제로 천연가스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대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쳔연가스 광구 지분은 유가와 연동해서 배당금이 나오는 형태“라며 ”현재 카타르 광구, 오만 광구에서 배당금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예맨 광구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예맨은 현재 내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예맨의 내전이 끝날 시 배당금이 다시금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당 사에 수혜”라며 “AI전력 인프라 수요로 인한 천연가스 수요 증가 혹은 유가 상승시 수익은 높아질 거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2023년 매출 약 6조5천800억, 영업이익 993억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역대 최고실적이었다. 증권업계는 현대코퍼레이션이 2024년에도 2023년을 뛰어 넘어 다시금 역대 최고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2024년 5월 7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2585억이다. 이에 따라 현대코퍼레이션이 '변압기'와 '천연가스' 사업이 AI산업 성장 모멘텀을 타고 저평가 주가를 탈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08:49:31이글루코퍼레이션은 현대엘엔지해운의 특수 선박에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구축하고 실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 2월 출항한 현대엘엔지해운 LNG운반선인 HLS Bilbao호에 UR E27을 준수하는 선박용 SIEM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을 구축했다. UR E27은 국제선급협회(IACS)가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공통규칙으로 올해 7월 이후 계약되는 모든 신조 선박에 의무 적용된다. HLS Bilbao호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10만t급 신규 LNG 운반선으로 이번 솔루션 구축·운영 과정이 추후 건조될 선박 보안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실증을 통해 스마트 선박·선사를 노리는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해사 특화 보안 체계를 입증했다. 선박 보안 환경에 대한 폭넓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박용 SIEM 솔루션 설치를 통해 각 네트워크 보안 로그의 통합 수집 및 모니터링 용이성도 끌어올렸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스마트 선박·선사를 노리는 고도화된 보안 위협 증가에 따라 해사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 마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엘엔지해운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UR E27 규정을 충족한 선박용 SIEM 솔루션을 구축하고 실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OT 분야의 선박 보안 기술력 확보와 솔루션 고도화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2 09:19:36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인 뉴라(NURA)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열에 취약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해낸 제품으로,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3년 현재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 기술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베름을 선정한 바 있다. 베름은 미국의 GRAS 인증 및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0 19:18:56[파이낸셜뉴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인 뉴라(NURA)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열에 취약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해낸 제품으로,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건강, 면역 조절 등의 효능이 연이어 발표되며 유산균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3년 현재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 기술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베름을 선정한 바 있다. 베름은 미국의 GRAS 인증 및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0 09:34:47[파이낸셜뉴스] 국내 종합상사 '현대코퍼레이션'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프롤로그벤처스'의 새로운 수장에 정민의 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부사장(CIO)이 내정됐다. 초대 대표인 신관호 대표와 바톤터치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그벤처스 새 대표이사에 정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1973년생이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약 23년 간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벤처기업에 투자, 회수, M&A(인수합병) 및 펀드 결성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온 베테랑이다. 2001년 한국창업투자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입문했다. 동훈인베스트먼트, 아이원벤처캐피탈,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경험했다. 최근 10년 동안 80여개 기업에 약 13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총 24개 기업의 IPO와 7개 기업의 M&A를 통해 성공적인 회수를 진행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헬스케어, ICT서비스·제조 분야 등이 엑시트(회수) 성공 사례다. 셀리드, 피플바이오, 신라젠, 아리바이오, 본느, 엑소코바이오, 시그넷이브이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 상장을 준비 중인 비모뉴먼트(d’Alba달바), 이엔셀, 아이브이웍스 등 우수한 실적과 성과 등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정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4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와 중복해 6개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을 맡아 약 16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과 운용을 담당했다"며 "2023년 5월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최초로 블라인드펀드를 청산한 대표펀드 매니저로서 IRR(순내부수익률) 1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금융기관(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농금원)을 비롯해 국민연금(NPS), KIF(한국통신사업자연합), 주요 금융기관(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사) 및 일반기업체(GS그룹) 등 국내 주요 출자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은 바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970년대에 설립된 종합상사다. 국내 최고 수준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자본금은 110억원 규모로 현대코퍼레이션과 현대코퍼레이션의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출자했다. 각각 프롤로그벤처스의 지분 81.8%, 18.2%를 보유하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여영찬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롤로그벤처스는 2023년 농식품 펀드인 '프롤로그 농식품 스케일업 펀드'를 21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2023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1차 정기 출자사업' 농식품 수출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농식품모태펀드가 14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도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 네오켄바이오에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했다. 수출용 제품 생산 설비 구축 및 수출용 제품 개발비용 마련 목적이다. 동훈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스마트팜 솔루션 퍼밋에도 전환상환우선주로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자산운용, 아크임팩트자산운용, 우리은행 등과 함께 투자다. 또 프롤로그벤처스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250억원 규모 케이-문화 글로벌스케일업 투자조합도 결성했다. 한국모태펀드의 100억원 규모 출자에 현대코퍼레이션이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어 우신버스, 우리은행, 메가박스중앙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금의 40% 이상을 문화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5 03:23:12[파이낸셜뉴스] 현대코퍼레이션은 3년만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이 모였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총 6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 예측에 6300억원 이상이 모집됐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다음달 5일에 2년물 300억원과 3년물 3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앞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996억원을 달성,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23 18: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