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화재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는 이달 초 강남 본사 사옥 매각 주간사에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다. 앞서 현대해상화재는 올 초부터 강남 본사 사옥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을 위해 RFP(제안요청서)를 증권사, 회계법인 등 부동산 IB들을 상대로 보낸 바 있다. 이번 딜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 만큼 곧 매각 작업이 진행 될 것”이라며 “건물 입지가 워낙 좋아 예상 매각가가 3000억원 이상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원매자들의 눈치작전이 시작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은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3.3㎡ 3000만원대에 해당하는 3000억원 초반대 수준이다. 현대해상이 해당 빌딩을 2001년 준공했기 때문에 20여년만에 매물로 나오는 셈이다. 업계에선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강남에 최근 매매 물건이 없다보니 흥행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부동산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강남에 오피스 실물자산이 매수 기회가 거의 없다”며 “실제 강남 테헤란로가 오피스 공실이 많지 않아 최근 현대해상화재 강남사옥 바로 인근에 있는 강남 N타워도 성공적으로 임대를 마무리했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주변에 KB손보, 메리츠화재 등이 입지했으며, 강남역, 역삼역과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한편 현대해상화재가 이번 빌딩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2022년 도입이 예정된 신 지급여력제도인 킥스(K-ICS)가 원인으로 꼽힌다. 부채를 기존의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바꾸는 과정에서 보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 건전성 지표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킥스 도입 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적립금을 현행보다 많이 쌓아야 한다. 또 다른 업계 일각에선 보험업황 부진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06 20:57:08[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을 지킨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서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SRA자산운용이 시간을 벌어줬다는 시각도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과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의 경쟁 끝에 결과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며 "삼성그룹이 강남 삼성타운을 지킬려는 의지를 보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6 18:03:22[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 매각이 흥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도전해서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매각의 관건은 삼성화재의 빠른 본사 이전이다. 원매자로서는 사옥으로 활용하려면 삼성화재와 협의가 필요하다. 삼성화재의 임차 만료는 2026년이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1 18:00:31[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코람코자산신탁에 '아크플레이스'를 7917억원에 매각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는 GIC(싱가포르투자청)가 매각하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17:16:25[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인 '더 에셋 강남'이 매물로 나왔다.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현재 시장이 소화가능한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아크플레이스'를 약 79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0 17:38:227484억원 규모 삼성물산 서초사옥 딜(거래)이 마무리된다. 국내 오피스 빌딩 거래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기록했다. 3.3㎡당 3050만원이다. 리츠만이 아닌 수익증권 형태 펀드를 만들어 투자자 친화적 구조라는 호평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서초사옥 우선협상대상자 NH투자증권과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삼성물산에 잔금납입을 완료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났기 때문이다. 잔금 마련을 위해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진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이번 거래에서 우선협상대상자측은 협상을 통해 지분 투자자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삼성화재와 임대차계약이 3년 정도 남아있는 만큼 임대료 수입은 정해져 있다. 운영비용을 낮추지 않고서는 지분 투자자의 수익률을 높일 방법이 없다. 이에 건물관리 비용, 리츠운용을 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수수료를 줄이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의 셀다운 수수료도 낮추기로 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운영비용만 20억원 가량 절감했다. 이에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지분 투자자의 수익률은 당초 5% 중반에서 6%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매각가격인 7484억원도 적정하다는 시각이 많다. 당초 숏리스트에 오른 5개 컨소시엄 중에서는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도 있었다. 한편, 2007년 12월에 준공한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하7층, 지상 32층에 연면적 8만1117㎡다. 지하철 강남역과 연결된 국내 대표급 오피스로 꼽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9-14 09:19:07보험사들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사옥 등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을 세일즈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형태로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고 한편으로는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적정성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16년부터 16개 사옥 매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총 5곳의 사옥을 총 593억원 규모에 매각했다. 2016년 천안사옥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강동, 안양, 성남, 목포 사옥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팔리지 않은 사옥은 인천 주안 △강원 원주사옥 △광주광역시 치평동사옥 등 수도권.지방 사옥 11곳이다. 이를 모두 모두 매각하면 총 770억 규모의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삼성생명의 부동산 매각 작업도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6년 1월 부영그룹에 태평로 본사 사옥을 5000억원대에 매각한 바 있다. 같은 해 서울의 종로구 수송타워, 동여의도 빌딩에 이어 지난해에는 강남 메트로빌딩(861억원), 역삼빌딩(2109억원), 미아빌딩(190억원), 사당빌딩(351억원), 장안빌딩(150억원) 등 수 채를 매각했다. 현재 대구 덕산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가 약 1200억원 수준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도 작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옥을 37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향후 4개 사옥을 추가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새 IFRS 대응을 위해 부동산 매각,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대부분 이들 사옥을 팔았지만 재임차하는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선택해 매도 부담을 줄이면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중장기적으로 고용 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면서 "매각이 빠를 수록 적정 가격 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작년 4.4분기에 MG손해보험도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810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이처럼 시장에선 사옥 매각이 활발한 것과 관련 IFRS 도입 대비와 보험사 인력 구조조정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해석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2021년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IFRS17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가로 평가하면 부채가 증가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을 끌어내린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에 RBC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각 보험사들은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보험사 인력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비라는 해석도 나온다. 보험사들은 이외에도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롯데손보, 현대라이프, 현대해상, 동부화재, 농협생명 등이 줄줄이 후순위채를 대거 발행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이 줄줄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1-24 19:02:00보험사들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사옥 등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을 세일즈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형태로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고 한편으로는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적정성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16년부터 16개 사옥 매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총 5곳의 사옥을 총 593억원 규모에 매각했다. 2016년 천안사옥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강동, 안양, 성남, 목포 사옥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팔리지 않은 사옥은 인천 주안 △강원 원주사옥 △광주광역시 치평동사옥 등 수도권·지방 사옥 11곳이다. 이를 모두 모두 매각하면 총 770억 규모의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삼성생명의 부동산 매각 작업도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6년 1월 부영그룹에 태평로 본사 사옥을 5000억원대에 매각한 바 있다. 같은 해 서울의 종로구 수송타워, 동여의도 빌딩에 이어 지난해에는 강남 메트로빌딩(861억원), 역삼빌딩(2109억원), 미아빌딩(190억원), 사당빌딩(351억원), 장안빌딩(150억원) 등 수 채를 매각했다. 현재 대구 덕산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가 약 1200억원 수준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도 작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옥을 37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향후 4개 사옥을 추가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새 IFRS 대응을 위해 부동산 매각,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대부분 이들 사옥을 팔았지만 재임차하는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선택해 매도 부담을 줄이면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중장기적으로 고용 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면서 "매각이 빠를 수록 적정 가격 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작년 4·4분기에 MG손해보험도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810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이처럼 시장에선 사옥 매각이 활발한 것과 관련 IFRS 도입 대비와 보험사 인력 구조조정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해석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2021년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IFRS17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가로 평가하면 부채가 증가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을 끌어내린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에 RBC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각 보험사들은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보험사 인력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비라는 해석도 나온다. 보험사들은 이외에도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롯데손보, 현대라이프, 현대해상, 동부화재, 농협생명 등이 줄줄이 후순위채를 대거 발행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이 줄줄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1-24 10:20:47보험업계에 본점 이전 바람이 거세다. 현대해상은 오는 3월5일 현재의 서울 계동 사옥에서 최근 리모델링이 끝난 서울 세종로 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한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1년 설비가 낡아 전면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세종로 사옥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총 280억원이 투입된 세종로 사옥은 대지 894평에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재탄생했다 보험연수원도 오는 3월2일 서울 충정로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보문동으로 사옥을 옮긴다. 이를 위해 보험연수원은 보문동에 있는 8층 건물을 인수했으며 이달말까지 이전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보험연수원은 지난 95년 11월 서울 반포동에서 현재의 충정로 리젠트화재빌딩으로 이전한 뒤 8년 만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 녹십자생명은 아예 본점을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으로 옮기기 위해 서울 신대방동 사옥을 공개 매각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공개매각되는 신대방동 사옥의 1차공매 최저가는 540억원이며 유찰시에는 460억원에 2차 공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대방동 사옥은 632평에 지하 9층, 지상 22층으로 건물 면적만 1만5002평에 달한다. LG화재와 동양화재도 내년 상반기쯤 사옥을 서울 강남으로 이전한다. LG화재는 강남역 부근의 목화예식장 토지 528평을 매입, 본사 사옥을 새로 짓고 있다. 이 건물은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오는 2005년 4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동양화재의 경우 사옥을 강남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서울 역삼동 소재 1350평 규모의 유휴지를 41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신사옥은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완공시기는 오는 2005년 상반기다. 동양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도 중장기적 경영전략 차원에서 본점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절감하고 새로운 영업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사가 몰려있는 광화문이나 강남지역으로 본점을 속속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2004-02-20 10:48:34현대 쌍용 새한그룹 등 대기업들이 본사 사옥과 공장터 등 수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대기업이 이처럼 부동산 매각에 열을 올리는 것은 자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 마련때문이나 소유 부동산의 덩치가 너무 커 사옥을 제외하곤 매각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들 부동산은 여유가 있는 국내 다른 기업에 매각되기도 하지만 규모가 너무 커 대부분 외국 기업에 팔리고 있다.또 보유 부동산을 분할 매각하거나 아파트 및 상가시설 용지로 활용하는 자구책도 모색하고 있다. ◇매물=현대그룹은 5일 70∼80년대 그룹 본사 건물로 사용됐고 중동 건설 신화를 통해 현대를 재계 1위로 키워낸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사옥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광화문 사옥이 76년 세워진 16층 건물로 장부가격은 394억원이나 시가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인수자는 계열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는 인천철구 공장용지와 압구정동 사원숙소도 함께 매각할 예정이다. 쌍용그룹은 지난달 13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 중구 저동 (주)쌍용본사 건물 등 6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쌍용그룹이 팔겠다고 내놓은 부동산은 쌍용본사 건물을 비롯,서울 용산구 상명여고 옛터와 인천 야적장,부산 냉동창고 등이다.이 중 5536평에 달하는 상명여고 옛터는 쌍용그룹 본사 이전 예정지로 시가가 무려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그룹도 440억원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사옥과 150억원대 강남구 역삼동 사옥을 비롯,감정가만 2800억원에 경북 경산 공장용지 24만3000여평 등 7000억원에 가까운 부동산을 내놓았다. ◇해외 매각=굵직 굵직한 국내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 7월 휴렛패커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고려증권 사옥을 700억원에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부동산 투자회사 로담코와 싱가포르 투자청(GIC) 등도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중공업 사옥을 로담코에 1250여억 원에 팔았다.조건은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 연면적 2만26평의 건물 중 50%를 책임지고 임대해준다는 것.GIC의 국내 부동산 사들이기는 공격적이라고 불릴만큼 적극적이다. GIC는 1월 한라그룹이 보유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한라 시그마타워 1∼11층을 330억원에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부동산 공략에 나섰다.GIC는 지난달 말 유진관광에 3550억원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중구 무교동 파이낸스센터 소유권을 확보했다.GIC는 또 지난 3일 중구 회현동 금호그룹 본사 사옥인 아시아나빌딩을 500억원에 인수했다. 싱가포르 정부투자기관인 GIC는 10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력으로 수익성이 있는 국내 부동산에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 부인이 소유했던 서울힐튼호텔도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호텔투자 및 운영회사인 홍령그룹 계열의 CDL사에 2700억원에 매각됐다. ◇국내매각=동부그룹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사옥을 한국중공업에 970억원에 소유권을 넘겼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연수원을 현대증권에 133억원을 받고 팔았고 화의 중인 성원건설도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을 미래산업에 198억원에 매각했다. 법정관리중인 한일합섭은 경남 마산시 도심에 자리잡은 본사 및 공장 터 11만9000여평에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타운 건설 방침을 세우고 분할 매각을 추진중이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
2000-07-11 04: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