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들어서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8% 늘어난 509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78% 증가한 132억원이었다. 이익률은 26%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로 미세화하면서 원자현미경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며 "현 추세라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3년 당시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48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반도체 경기 반등과 함께 매출액 1751억원을 기록,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1·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수주 잔고와 상업용 제품 판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2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 미국 브루커(18.5%)와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7 16:28:44[파이낸셜뉴스] 생닭을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행위가 오히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을 퍼뜨리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생물교사이자 과학실험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포켓생물'은 '생닭의 충격적인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마트에서 구입한 생닭을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씻은 뒤 현미경으로 닭을 씻은 물을 관찰했다. 현미경을 100배로 확대한 뒤 암시야로 변경하자 세균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현미경을 400배로 확대하자 다양한 세균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여기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으로 추정되는 세균도 포함됐다. 생닭 표면에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들이 증식하고 있는데, 물에 씻는 과정에서 이 세균들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포켓생물은 "생닭을 씻을 때는 최대한 물이 튀지 않게 조심해서 씻어주고 싱크대 주변을 세제로 구석구석 닦아줘야 한다"며 "생닭 조리 시에는 100도 끓는 물에서 살짝 데치고 씻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FDA)은 생닭을 물로 씻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주변 주방 기구와 다른 음식에 물이 튀어 닭 표면에서 살고 있던 각종 박테리아가 주변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농무부도 "식중독을 막으려면 물에 씻을 것이 아니라 최소 74℃에서 가열하기만 하면 된다"고 당부했으며,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튄 물로 채소류, 조리기구 등이 균에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중심 온도 75℃) 가열·조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5 08:03:02"원자현미경(AFM) 1위를 넘어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사진)는 14일 "미국 써모피셔와 KLA, 독일 칼자이스 등 계측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가 지난 1997년 창업한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AFM 분야 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AFM은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 일종이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AFM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하며 미국 브루커(18.5%),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파크시스템스는 AFM을 반도체 검사공정에 적용하면서 최근 실적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다. 반도체 회로선폭이 종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에서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반도체 불량률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AFM 도입이 활발히 이뤄진다. 박 대표는 "반도체 전공정 불량 검사에는 이미 기존 계측장비가 활용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이 나노미터 공정 전환과 함께 이를 서서히 AFM으로 대체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후공정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정이 만들어지는 데 이 과정에서 AFM이 활발히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매출액 1751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굴 수 있었다. 이익률은 22%에 달했다. iM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 2010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창업할 당시 전 세계 AFM 시장 1위와 함께 매출액 1000억원, 시가총액 1조원 달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이미 모두 일궜다"며 "다음 목표는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적극 구사한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1월 스위스 린시테크를 인수했고 지난 2022년에는 독일 아큐리온을 인수했다. 박 대표는 "린시테크와 아큐리온은 각각 디지털홀로그래픽현미경(DHM), 이미지분광타원계측(ISE)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해외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AFM에 이어 DHM, ISE까지 계측장비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측장비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M&A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국내외 5개 회사와 M&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 계측장비를 대체하고 후공정 등 새롭게 등장하는 AFM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후 제약·바이오 등 다른 산업 분야로 AFM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AFM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본사를 내년 초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완공할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총 6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7052㎡ 규모로 신축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4 18:15:29원자현미경(AFM)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차세대 대형 샘플 원자현미경 'Park FX Large Sample AFM' 제품군을 처음 공개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크시스템스 제품군은 최대 300㎜ 웨이퍼까지 분석이 가능한 'Park FX300'을 비롯해 기존 원자현미경에 적외선 분광(IR Spectroscopy) 기술을 접목한 'Park FX300 IR', 'Park FX200 IR' 모델을 포함한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고정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완전 자동화된 인라인 시스템 도입은 부담스러운 기업과 인라인 생산 이전에 원자현미경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겨냥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군은 대형 웨이퍼 샘플 분석을 위한 첨단 성능과 업계 최상의 자동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Park FX300은 최대 300㎜ 웨이퍼 혹은 소형 샘플 16개까지 동시 장착해 분석할 수 있다. 열에 의한 드리프트를 최소화하고 정밀한 측정을 구현했다. 아울러 내장 카메라 및 QR 코드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탐침 교체 및 모니터링, 머신러닝 기반 정밀 레이저 및 광 검출기 자동 정렬 시스템, 다양한 위치에서 자동 순차 측정이 가능한 'StepScan' 기능을 강화해 연구자들이 샘플 측정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전기적·기계적·자기적 등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특히 'Park FX200 IR', 'Park FX300 IR' 모델은 원자현미경과 적외선 분광 기술을 결합해 나노 단위 분석을 지원한다. 광유도력 현미경(PiFM) 기능을 탑재해 고해상도 적외선 스펙트럼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적외선 해상도 한계를 수천 배까지 확장해 5㎚ 이하 초고해상도로 소재 분자 구조와 화학 결합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샘플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반도체와 폴리머, 생명과학 소재 화학 조성을 정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결함 분석, 고분자 연구, 차세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래 기자
2025-02-19 18:40:55[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파크시스템스의 3·4분기 실적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23%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산업용 원자현미경(AFM)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동류업체(peer)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했다"며 "또한 반도체 선단공정 전환 가속화와 반도체 전공정·후공정에서의 AFM 채택률 증가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중화권 매출 비중이 높아 우려가 있지만 국내 및 신규 고객사향 수주가 확대되며 중화권 매출 비중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크시스템은 지난 3·4분기 잠정 매출액 41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3·4분기 납기 예정이었던 산업용 장비가 일부 지연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이연된 장비는 4·4분기에 정상 납품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산업용 장비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1% 증가 추정한다"며 "향후 반도체 미세화·AVP·하이브리드 본딩 등의 반도체 공정 변화가 나타날수록 AFM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7 08:49:56[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현재까지 수주 상황을 감안하면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414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8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1%였다. 누적 실적으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됐다. 파크시스템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11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장비 출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2·4분기를 기점으로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호황에 접어들면서 주목을 받는 업체 중 한 곳이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이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전년보다 늘어난 실적을 예상한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증가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블랙웰 출시 지연을 두고 TSMC와 엔비디아간 서로 설계 결함과 공정 기술 문제 여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진다"며 "이처럼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원자 단위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7 07:57:58[파이낸셜뉴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생체현미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십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27일 오후 1시 9분 현재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9.66% 오른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 인 원' 일체형 생체현미경(IVM)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의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대학,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톱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를 늘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청약에서 109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고 공모가 역시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향후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김필한 대표는 "장비 매출 외형 확대에 원가율이 좋은 CRO 역시 올해부터 해외 주문이 늘고 있다"라며 "3·4분기 내 유럽과 중국 글로벌 CRO와 파트너십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13:11:2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적 속 미세(微細)자료로 신라 왕경인의 생활문화를 밝히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꽃가루, 식물규소체, 기생충란 등의 분석을 통해 신라 왕경인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자리다.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한 오전 발표와 실제 분석사례를 활용한 오후 발표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신라 통일기에 유행했던 질병과 그 치료법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신라 통일기 질병과 치료'(이현숙, 연세대) △숲 개간을 통해 신라 왕경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는 '신라 왕경 숲 개간과 의미'(서민수, 경동대) 2개가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과거의 생활상 파악과 유적 복원에 핵심 자료가 되는 '식물규소체로 본 고대 도시의 환경과 생활상'(이진옥, 서울대) △도시유적의 흙 속 기생충 자료로 과거 사람의 질병과 생활상을 분석하는 '우리나라 고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고(古)기생충학 연구사례(오창석, 을지대)' △마지막으로 경주지역에서 조사된 꽃가루, 기생충란 등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는 '미세 동식물유체로 본 신라 왕경의 환경과 생활상 연구 성과와 과제'(안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발표가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9 12:29:41[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1·4분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내놨다. 하지만 올 2·4분기 이후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줄어든 2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억원에 머물렀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 원자현미경 등 장비 출고가 예상보다 적었던 반면 장비 수주 물량은 많았다"며 "오는 2·4분기, 3·4분기에는 예정된 장비 출고가 많아 하반기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늘어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로직(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인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한편 QY리서치가 발간한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보고서 2024'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7 08:25:31[파이낸셜뉴스] 파크시스템스가 2년 연속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15일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 보고서 2024'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0.6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1450억원 매출액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을 활발히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는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영업 상황도 전년 동기만큼 호조를 보인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은 지난해 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10.92%로 추정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4 18: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