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파크시스템스의 3·4분기 실적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23%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산업용 원자현미경(AFM)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동류업체(peer)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했다"며 "또한 반도체 선단공정 전환 가속화와 반도체 전공정·후공정에서의 AFM 채택률 증가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중화권 매출 비중이 높아 우려가 있지만 국내 및 신규 고객사향 수주가 확대되며 중화권 매출 비중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크시스템은 지난 3·4분기 잠정 매출액 41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3·4분기 납기 예정이었던 산업용 장비가 일부 지연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이연된 장비는 4·4분기에 정상 납품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산업용 장비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1% 증가 추정한다"며 "향후 반도체 미세화·AVP·하이브리드 본딩 등의 반도체 공정 변화가 나타날수록 AFM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7 08:49:56[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현재까지 수주 상황을 감안하면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414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8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1%였다. 누적 실적으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됐다. 파크시스템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11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장비 출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2·4분기를 기점으로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호황에 접어들면서 주목을 받는 업체 중 한 곳이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이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전년보다 늘어난 실적을 예상한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증가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블랙웰 출시 지연을 두고 TSMC와 엔비디아간 서로 설계 결함과 공정 기술 문제 여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진다"며 "이처럼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원자 단위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7 07:57:58[파이낸셜뉴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생체현미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십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27일 오후 1시 9분 현재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9.66% 오른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 인 원' 일체형 생체현미경(IVM)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의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대학,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톱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를 늘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청약에서 109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고 공모가 역시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향후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김필한 대표는 "장비 매출 외형 확대에 원가율이 좋은 CRO 역시 올해부터 해외 주문이 늘고 있다"라며 "3·4분기 내 유럽과 중국 글로벌 CRO와 파트너십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13:11:2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적 속 미세(微細)자료로 신라 왕경인의 생활문화를 밝히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꽃가루, 식물규소체, 기생충란 등의 분석을 통해 신라 왕경인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자리다.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한 오전 발표와 실제 분석사례를 활용한 오후 발표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신라 통일기에 유행했던 질병과 그 치료법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신라 통일기 질병과 치료'(이현숙, 연세대) △숲 개간을 통해 신라 왕경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는 '신라 왕경 숲 개간과 의미'(서민수, 경동대) 2개가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과거의 생활상 파악과 유적 복원에 핵심 자료가 되는 '식물규소체로 본 고대 도시의 환경과 생활상'(이진옥, 서울대) △도시유적의 흙 속 기생충 자료로 과거 사람의 질병과 생활상을 분석하는 '우리나라 고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고(古)기생충학 연구사례(오창석, 을지대)' △마지막으로 경주지역에서 조사된 꽃가루, 기생충란 등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는 '미세 동식물유체로 본 신라 왕경의 환경과 생활상 연구 성과와 과제'(안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발표가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9 12:29:41[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1·4분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내놨다. 하지만 올 2·4분기 이후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줄어든 2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억원에 머물렀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 원자현미경 등 장비 출고가 예상보다 적었던 반면 장비 수주 물량은 많았다"며 "오는 2·4분기, 3·4분기에는 예정된 장비 출고가 많아 하반기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늘어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로직(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인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한편 QY리서치가 발간한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보고서 2024'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7 08:25:31[파이낸셜뉴스] 파크시스템스가 2년 연속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15일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 보고서 2024'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0.6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1450억원 매출액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을 활발히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는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영업 상황도 전년 동기만큼 호조를 보인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은 지난해 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10.92%로 추정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4 18:56:58[파이낸셜뉴스] 파크시스템스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수원시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6일 파크시스템스에 따르면 성실납세자는 수원시에 주소·사업장을 둔 개인·법인 중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지방 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를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하는 제도다. 선정 기준은 선정일 기준 현재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최근 3년 동안 성실히 납부한 개인과 법인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성실납세자에게는 3년 간 법인 세무조사와 징수 유예에 따른 납세 담보 1회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수원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 받고, 수원시에서 발간하는 자료에도 성실납세자로 홍보된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에 지난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정되면서 투명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을 생산한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을 활발히 도입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6 08:27:00반도체 장비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을 뚫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시장이 다시 호황에 접어드는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매출액 143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1246억원보다 15%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32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 80%가량으로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반도체 선단공정으로 갈수록 수율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반도체 대기업들이 수율 개선을 위해 비접촉식 원자현미경 도입을 확대하는 분위기"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대기업들이 지난해 강도 높게 투자를 축소하면서 장비기업들 대부분 실적이 역성장한 것과 달리, 선단공정에 강점이 있는 파크시스템스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매출액이 창사 이래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익률은 26%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간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 20.3%를 차지하며 미국 브루커(18.8%)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3나노미터 이하로 미세해지면서 불량에 대한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 원자현미경을 적용하면 불량 발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반도체 업체들 사이에서 원자현미경 도입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와 전자부품, 바이오 등 다른 분야에서도 그동안 없던 원자현미경 수요가 발생하는 분위기다. 현재 전자현미경이 주로 쓰이는 바이오 분야와 관련, 원자현미경이 점진적으로 전자현미경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가 앞으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 18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올리며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로 원자현미경 수요가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회사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기 수원 본사를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을 완공한 뒤 이전할 방침이다. 신사옥은 총 6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4173㎡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04 18:48:05[파이낸셜뉴스] 코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자현미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전자현미경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 시켜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 이후 코셈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다. 기존과 달리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것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용 전자현미경 분야부터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액 125억,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는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기 중에서 관찰이 가능한 Air-SEM 개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초과학 산업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나노산업의 발전과 함께 코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실적 성장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셈의 공모 주식 수는 총 60만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1만2000~1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72억~84억원이다. 오는 2일까지 기관 투자 수요예측을 거친 뒤 13~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2-01 13:37: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오일권 교수(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와 인천대 이한보람 교수(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주사전자현미경(SEM) 및 투과전자현미경(TEM)의 선명한 측정을 위한 3차원 전도성 코팅 방법을 개발해 이를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20일 밝혔다. 기술이전 규모는 총 11억7500만원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현미경 활용을 위한 전처리 장비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100℃ 이하의 저온에서 샘플 표면에 전도성금속 박막을 형성할 수 있는 원자층 증착 공정(ALD)을 이용, 미세한 요철이 많거나 복잡한 3차원 구조에서도 전도성 박막을 매우 얇고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게 한다. 이에 전자현미경 측정 시 샘플 표면의 변질이나 이미지 왜곡이 없는 선명한 현미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고온 처리가 필요 없어, 열로 인한 샘플 손상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Atomic Layer Deposition)은 원자층을 쌓아 올려 막을 만드는 적층 방식으로,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궁극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연구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 씨엔원(CN1)으로 이전됐다. 씨엔원은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연구 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장비 회사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에 장비를 공급해왔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반도체 양산 전 단계의 R&D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씨엔원은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외산 장비 의존율이 높은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묵묵히 장비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일권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의 코팅 기술로는 만들기 어려웠던 새로운 방식의 측정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기술이전은 대학 내 연구진이 발명한 특허,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수하는 과정을 말한다. 아주대는 기술이전과 교수창업 등을 통해 대학 내 연구진의 연구성과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기술사업화 수입 107억2000만원(178건, 2020-2022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20 10: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