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8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남성이 진범을 찾는데 1억원의 현상금을 내건 사연이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8년을 복역했다가 무죄로 풀려난 천쓰장(49)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범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50만위안(약 9476만원)을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천씨는 1998년 고향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는 마을 위원회 회계 담당자의 아내였으며, 당시 천씨는 가구 공장을 세우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천씨는 경찰이 자신에게 범죄를 자백하도록 고문했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자신을 믿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두 번이나 항소한 천씨는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마지막 판결에서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천씨의 노력 끝에 2006년 재심이 열렸고, 지방법원은 사건 발생 시간에 천씨에게 확실한 알리바이가 존재했고 그의 옷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살인 도구 역시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인정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천씨는 석방 후 19만7000위안(약 3733만원)의 보상을 받았다. 이후 천씨는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9년 스마트 화장실을 개발해 디자인 부문의 상을 여럿 수상하며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그는 “이제는 과거를 지워야 할 때"라며 자신이 겪은 시련 때문이 아니라 피해 여성을 위해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진범을 잡는데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지 경찰 역시 해당 사건을 아직 조사 중이다. 천씨가 진범 찾기에 나섰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300건 이상의 강력사건을 해결한 한 경찰 심리분석가가 무보수로 수사 참여에 자원한 사실도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7 09:03:4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10명이 "To Easy LoL(너무 쉽네, 하하)"이라는 조롱성 낙서를 남기고 집단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리언스 패리시 교도소에서 수감자 10명이 탈옥했다. 이 교도소는 1400명이 수감돼 있는 곳으로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하자 당국이 현상금을 걸고 수사에 나섰다. 수감자들은 전날 오전 1시께 자물쇠로 잠그는 화장실 감방의 미닫이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화장실 변기를 떼어내고 뒤쪽에 있는 구멍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장실 벽에 "우리는 무죄다", "너무 쉽다"는 등의 메모를 남겼다. 탈주범들의 탈옥 사실은 7시간이 지난 오전 8시30분 인원을 집계하면서 발각됐다. 당시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들이 철조망에 베이지 않게 담요를 두른 채 울타리를 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일부는 인근 고속도로와 철로 건너에 있는 마을로 가 수형복을 갈아입기도 했다. 경찰 당국은 10명의 탈주범 중 3명을 검거했으나 나머지 7명은 여전히 쫓고 있다. 18일 (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의 조나선 트랩 특수요원은 10명의 탈옥수 중 아직도 체포되지 않은 7명에게 FBI가 신고자에게 주는 현상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탈옥한 재소자들은 19세에서 42세 까지의 연령으로, 특수 폭행과 공격, 가정 폭력과 집단 폭행, 살인에 이르는 광범위한 죄목으로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FBI가 전용 엑스(X·옛 트위터)계정에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현상금 수배 이후 사람들의 신고로 붙잡힌 탈옥범은 최소 1명이다. 제보자에 대한 현상금은 아직 잡히지 않은 탈옥수 1명씩에 대해 법무부 ATF가 5000달러(약 700만원), 경찰의 범죄관련 신고 접수처인 크라임스토퍼(Crimestoppers)가 추가로 2000달러(약 280만원), FBI가 5000달러(약 700만원) 씩을 수여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0 08:04:44[파이낸셜뉴스]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정부가 한때 현상금 1000만달러(약 142억원)를 걸었던 시리아 대통령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방문국인 카타르로 출발하기전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리야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알샤라는 리야드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GCC)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라는 과거 알카에다 무장대원으로 활동하다 이라크에서 체포돼 미국에 수감되기도 했다.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현상금 1000만달러를 내걸기도 했다. 알샤라는 시리아를 54년간 집권했던 아사드 일가를 축출시키는 무장 봉기를 성공으로 이끌어 지난 1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 14년간 실시해온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는 제재 당시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금융체제가 차단돼 지난 14년동안의 내전으로 파괴된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리아 정부는 미국의 제재 해제를 얻어내기 위해 적대적이었던 이스라엘과의 화해, 미국의 시리아 석유와 가스 개발과 함께 수도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 건설도 제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14 16:21:53[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15억달러(약 2조1530억원)의 피해를 입힌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를 범죄의 배후로 지목하고 자금 추적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바이비트가 지난 21일 해킹 공격으로 사상 최대인 15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라자루스에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라자루스와의 전쟁에 동참해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라자루스에 의해 탈취된 자금을 추적하기 위한 현상금 사이트 ‘라자루스 바운티(Lazarus Bounty)’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당시 바이비트의 이더리움 가상 지갑을 표적으로 삼아 범행을 저질렀으며, 거래 화면을 조작해 정상적인 송금처럼 보이도록 만든 뒤 내부 규칙을 변경해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으로 기록됐으며, 사건 직후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등 큰 파장이 이어졌다. 저우 CEO는 라자루스 바운티 사이트가 국제사회의 사이버 제재 대상인 라자루스의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고 제재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업계 최초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저우는 사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을 플랫폼에 연동해 라자루스 관련 자금 이동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고한 정보가 실제 자금 동결로 이어질 경우 즉시 총 현상금의 5%를 지급받도록 했다. 26일 현재 웹사이트에서는 라자루스 그룹과 연관된 6338개의 지갑 주소를 추적하고 있으며, 해킹된 자금 중 약 3%에 해당하는 4230만달러는 이미 동결된 상태라고 VOA는 전했다. 저우 CEO는 그러면서 “웹사이트를 유지·관리할 전담팀을 배정했으며, 라자루스와 업계 내 악의적 행위자들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추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2-27 09:32:19[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라멘집 사장이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손님들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교토의 한 라멘집 사장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별 1개의 부정적 리뷰를 남긴 남성 2명의 사진을 공개하며 수배한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손님 2명을 향해 "당신들의 게시물을 봤는데, 약간 이상해 보인다"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대하지 않는다. 직접 우리 가게에 한 번 와라. 그럼 내가 직접 당신들을 대할 것"이라며 "당신들이 우리를 방해하면 우리도 당신들의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돌아와서 다시 라멘을 먹고 사진과 함께 좋은 리뷰를 남기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A씨는 SNS를 통해 해당 손님 2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면서, 유용한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10만엔(약 96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A씨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비난이 일자 A씨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지나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5 08:14:52[파이낸셜뉴스]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등산 중 분실한 휴대폰에 현상금을 걸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사주 믿고 관악산 등산 갔다가 인생 망할 뻔 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관악산 등반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등산을 하던 중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투컷이 선물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타블로의 휴대폰 분실 사실을 알게 된 투컷은 "내가 사준 1테라바이트 용량의 아이폰16 프로 기종 맞나. 220만원이나 주고 산 것"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타블로는 이날 자신의SNS에 '관악산에서 잃어버린 고양이 스티커 붙은 아이폰 16프로 찾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주가의 추천으로 멤버들과 관악산 등반에 나섰다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며 "고양이 스티커 붙은 아이폰16을 찾는다. 일부러 연동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에 작업 중인 가사와 메모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에도 아이폰이 자동 업데이트가 되면서 노트 앱에 있던 모든 메모와 지난 10년간 쓴 가사들이 지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타블로는 “예전에 가사를 날려먹고 아이클라우드를 못 믿었던 날 용서해 달라”며 “백업을 전혀 해두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현상금 50만원과 마차스콘 50개를 주겠다"고 했다. 이후 타블로는 ‘형 다녀올게요’, ‘지금 출발합니다' 등의 팬들의 반응에 “찾으러 가지 마세요. 추워요. 다시 가사 쓰면 된다”고 만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6 22:03:18[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킹 그룹인 안다리엘과 연관된 북한 국적 해커인 림종혁을 현상 수배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캔자스 연방검찰은 이날 대배심을 거쳐 북한 해커 임종혁을 재판에 넘겼다. 이 해커는 북한에 머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무부는 이 해커를 대상으로 100억원대 현상금을 내걸었다. 임종혁은 북한 해킹그룹이 의료보험사와 NASA, 공군기지 등 미국 내 11개주의 17개 기관을 공격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美연방검찰 조사 결과 NASA 컴퓨터 시스템에서는 3개월여간 17기가가 넘는 기밀 데이터가 빠져나갔다. 또한 미시간과 캘리포니아 방산기업 컴퓨터 시스템과 텍사스 및 조지아 공군기지에도 접근해 항공 관련 정보 등 30기가가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한 병원은 사이버공격으로 환자 정보가 유출돼 1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콜로라도의 한 의료보험업체 역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돈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임종혁이 불법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돈세탁업자를 고용하고, 이 자금으로 컴퓨터 서버를 구축한 뒤 전세계 국방, 기술, 정부 기관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정의를 위한 보상(RFJ)' 프로그램에 따라 임종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만달러(약 138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외국 정부의 지시 내지 통제 아래 미국의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악성 사이버 활동을 한 사람의 신원 또는 위치를 알려주는 정보에 대해 최대 1천만달러(약 138억원)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6 09:34:50[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의 여왕'(Crypto Queen)으로 알려진 독일 국적의 다단계 암호화폐 사기범에게 약 70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이 걸렸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이 쫓고 있는 여성 범죄자 중 최고액이다. 2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FBI는 최근 지명수배자 명단을 재정비하면서 루자 이그나토바의 현상금을 500만달러(약 69억2500만원)로 인상했다. 지난 2022년 6월 이그나토바를 처음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릴 당시의 현상금(10만 달러)보다 50배 많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그나토바의 체포를 위한 행방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할 것"이라면서 "이그나토바는 독일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성형수술 등을 통해 외모를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그나토바는 무장 경비원이나 무장한 동료와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랍에미리트·러시아·그리스 등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생인 불가리아 출생의 독일 국적인 이그나토바는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프로젝트인 '원코인'의 창업자다. 이그나토바는 동업자인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와 함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50만명이 넘는 투자자를 속이고 40억 달러(약 5조 5400억원)를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영국 런던의 최고급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며 700만 달러(약 96억원)가 넘는 요트를 소유하는 등 호화 생활을 이어오다 꼬리가 잡혀 2017년 10월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동업자인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태국에서 체포돼 지난해 미국 지방 법원으로부터 다단계 금융사기와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고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30 19:58:20[파이낸셜뉴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 탈주한 김길수(36)의 복장이 변할 수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치소를 관할하는 법무부와 경기남부청과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시민 신고를 당부했다. 특히 김길수의 복장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감안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언론 보도된 바에 따르면 중간에 복장을 한번 갈아입어 밝은 색 후드티를 입은 상태인데, 다시 어두운 색으로 바뀔 수 있다"며 "안경도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했다. 교정당국은 지난 5일 현상금을 내걸고 김길수를 공개수배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김길수는 키 175㎝에 몸무게 83㎏으로 건장한 체격이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씨는 통증을 호소해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도주했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7억 원이 넘는 돈을 들고 나온 피해자의 돈을 뺏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교정당국인 김길수의 행방이 사흘째 묘연하자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다. 이전 공지한 현상금 500만원을 하루만에 2배로 늘린 것.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시작한 전세사기 특별 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298건을 수사해 1271명을 송치하고 1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총 5936억원이다. 229건, 669명에 대해선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처남의 대마 흡입 혐의와 관련해 수서경찰서가 검사를 지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수서경찰서는 납치 사건이 같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는 입장이나 고의 지연이 있었는지 등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1-06 13:17:12[파이낸셜뉴스] 구속 후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달아나 사흘째 행방이 묘연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 현상금이 1000만원으로 올랐다. 교정당국은 현상금을 전날 500만원에서 하루 만에 두 배로 늘리고 김길수 체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법무부는 6일 도주 수용자 김길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돼 이달 2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삼켰다며 통증을 호소하다 경기도 안양시 동구 한림대병원에 입원했는데,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그대로 도주했다. 병원에서 택시를 탄 김길수는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하차 후 경기 북부지역을 거쳐 서울로 진입,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했고, 그날 오후 9시께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다. 김씨는 키 약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김씨가 착용한 의상은 검은색 계열의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에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최종 목격 당시에는 베이지색 계열의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총 가용인력을 동원해 그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1-06 12: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