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 18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이 작품은 경성시대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로 조명한다. 타이틀 배역인 '현석주' 역에는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와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캐스팅됐다.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각자의 색깔로 보여줄 예정이다. 장윤주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와 드라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몸값',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 간판 배우로 꼽힌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과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에서 경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두 배우와 더불어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 배우가 함께 한다. 공연은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8 09:00:56차세대 오페라 유망주들이 신화를 바탕으로 '파파가든' 등 4편의 창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출신 예술가들이 창작한 총 4편의 창작오페라를 릴레이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의 새로운 창작주제 및 소재의 조사 연구와 창작자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음악, 오페라, 창작기획, 무대예술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페라 분야의 경우 2014년부터 과정이 시작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2015년 선발된 예술가(오페라2기)들이 창작한 신작들이다. 2016년 선발된 오페라 3기 예술가들은 2017년 2월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공연은 27일 오후 2시 '파파가든'을 시작으로 오후 4시 '달의 기억', 오후 7시 '케벨로스 이야기', 오후 9시 '망각의 나라'까지 하루 동안 총 4 편의 창작 오페라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4개 작품 모두 신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오페라로, 작품의 창작자들은 지난 6월 중간발표를 거치며 작품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 가든'(극작 이지홍 작곡 오예승)은 한국의 삼신할매 신화와 서천꽃밭 신화, 동아시아의 꽃나무 신화, 만주족의 시리마마 신화를 모티브로 생명탄생의 신화를 통해 우리 존재 자체가 완전한 우주적 존재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달의 기억'(극작 이난영 작곡 김천욱)은 인도 신화 시바와 사티, 한국 설화 사만이 이야기를 기반으로 달의 형상 변화에 죽음과 사랑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음악 또한 달의 이미지에 부합하며 사랑이 충만한 만월의 화려함과 붉은 달의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케벨로스 이야기'(극작 이성호 작곡 이재신)는 오르페우스에게 죽음의 문을 열어준 죄로, 4천년동안 쇠사슬에 묶이는 형벌을 받고 있는 신화 속 케벨로스를 통해 사랑하는 이를 갑자기 잃은 슬픔을 표현하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망각의 나라'(극작 신영선 작곡 현석주)는 김수로와 허황옥의 결혼 이야기에 왕에게는 건국을 도운 조강지처가 이미 있었다는 스토리를 붙여 재창작한 것으로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남아있는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기존에 거의 다루지 않았던 가야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주현·정나라·조장훈·강관순 지휘자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1-25 08:27:04▲ 사진=방송 캡처‘뷰티풀 마인드’ 박소담과 장혁이 싸웠다. 28일 방송한 KBS2 ‘뷰티풀 마인드'(연출 모완일, 이재훈 극본 김태희)에서는 계진성(박소담)이 이영오(장혁)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오는 계진성에게 현석주(윤현민)가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눈치챘다고 전했다. 이에 계진성은 “아니…그럼 나한테 왜?”라며 황당해했고, 이어 이영오는 “그래야 진범이 자신 마음대로 함부로 할테니까”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한편 이날 계진성은 분노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채 “당신 다른 사람한테 마음 줘 본 적도 없고, 마음 다 받아 본 적도 없지?”라며 강하게 밀어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28 23:16:43▲ 사진=방송 캡처장혁이 심장을 훔쳐간 범인으로 윤현민을 의심했다. 27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마인드' 장혁이 시신에게서 심장을 훔쳐간 범인으로 윤현민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오는 "나는 할 줄 아는 거로는 펌프질밖에 못하는 그 덩어리에게 관심이 없다"고 냉철하게 답했다. 이어 현석주가 심장을 훔쳐간 범인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계진성에게 "진실을 좇든 범인을 잡든, 이제 당신이 일할 차례"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이영오의 의심처럼 심장을 훔쳐간 범인은 천사표 의사 현석주일지 확실치 않은 가운데 극의 전개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27 22:25:56▲ 사진: 방송 캡처 '뷰티풀마인드' 박소담과 윤현민의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뷰티풀마인드'에서는 계진성(박소담 분)이 교통사고를 목격하는 장면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석주(윤현민 분)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자 계진성은 "선생님, 교통사고 아닙니다. 살인사건이에요"라고 주장했다. 이후 현석주는 "오늘 내 이름도 까먹게 바빴다. 우리 밥먹기 약속 수술 끝나고 보는거다"라고 계진성에 말해 관심을 모았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21 08:36:04▲ 사진=방송 캡처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과 장혁이 마주했다. 20일 방송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회에서는 뺑소니를 목격한 계진성(박소담 분)이 교통 규정을 위반한 오토바이를 뒤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진성의 눈 앞에서 한 남자가 차에 치였고, 이윽고 놀란 계진성은 차에서 내려 차량을 확인하고 박수범(정희태)에게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영오(장혁)는 수술을 거부했고, 현석주(윤현민)는 "뇌사가능성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이영오의 수술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이영오는 단호하게 "여기 응급실이 아니라면 중환자실에서, 아니면 일반병동에서, 식물인간처럼 숨만 쉬다가 결국 끝은 마찬가지일 거다. 난 이 수술 전혀 흥미 없다"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20 22:57:51▲ 사진: 래몽래인 '뷰티풀 마인드'가 20일 첫방송된다. '뷰티풀 마인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 이영오(장혁 분)와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집념의 여순경 계진성(박소담 분)이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질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 드라마이다. '뷰티풀 마인드'의 인물 관계도를 보면 드라마의 주춧돌이 될 '현성병원'에서 가장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병원장, 재단 이사장 그리고 심뇌혈관센터 센터장을 중심으로 나눠진 조직도가 눈길을 끈다. 장혁(이영오 역)은 심뇌혈관센터 센터장인 허준호(이건명 역)와 팽팽한 대립각을, 흉부외과 부교수 윤현민(현석주 역)과는 극과 극을 내달리는 갈등을 그릴 예정이다. 이어 '중부경찰서' 인물에서는 박소담(계진성 역)과 매사 툴툴대지만 그녀를 마음 깊이 아끼는 정희태(박수범 역)가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의 한 관계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빠르고 몰입도 강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20 13:56:51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이대천, 신문식, 정연행씨(사진 왼쪽부터)가 경기도 고양시 킨텐스에서 열린 '2012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이대섭 지도교수(맨 오른쪽)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산업체 재직자로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인 직장인들이 국내 유명 학회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잇달아 발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대천씨 등 18명.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에서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는 현대자동차, GM, 르노삼성자동차, 만도 등 자동차 관련 산업체, 연구소와 전국 4년제 대학 대학원생들이 참가, 자동차 및 부품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는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들은 6개 팀으로 구성, 지난 3월부터 이번 논문 발표를 준비해 왔다. 신문식, 정연행, 김민진씨는 굴삭기의 도저 블레이드 설계 시 운동 조건에 대한 정립과 3D 모델링을 이용, 구조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함으로써 제품 제작 전 정확한 설계 검증 방법을 제시한 '굴삭기의 도저 블레이드의 해석과 설계' 논문을 발표했다. 또 최종민, 김현욱, 진식씨는 '비례제어 릴리프 밸브의 압력제어시스템의 동특성 해석', 오석홍, 이대천, 현석주씨는 '서보제기법을 이용한 자동차용 파이프가공 시스템의 최적화 연구', 박상민, 박성철, 최종용씨는 '자동차 및 이륜차의 프론트 포그 램프(Front Fog Lamp) 설계 프로세스 구축', 서춘석, 박준현씨는 '자동차 생산설비의 LM가이드 실(Seal)의 오버플로우(Overflow) 방지를 위한 금형개발', 박정윤, 장충환, 황의용, 김범래씨는 '자동차의 비방수형 ECU의 결로수 및 염수 유입 회피설계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논문 발표에 나선 신문식씨는 "수업 중에 배운 기계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일해 온 실무에 대해 체계화된 논문을 발표, 직무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증대됐다"며 "개인적으로는 4년제 대학의 재학생이나 유명 연구원들이나 작성하는 것으로 생각한 논문을 쓰고 발표함으로써 자신감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오석홍씨도 "영진전문대학과 연계 중인 산학연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신기술 장비 개발과 동시에 유용한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1년 정도의 개발과제에 대해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늦은 시간동안 업무를 수행하고 야간과 주말에 교수님과의 지속적인 개별 지도를 통해 뜻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론적인 증명에 대하여 높은 벽에 부딪쳤을 때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나, 문제를 해결했을 때는 무척이나 기뻤고 보람도 있었다."고 한편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는 지난 2010년 개설돼 전문대 출신으로 산업현장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47명이 3, 4학년에 재학 중이다. gimju@fnnews.com
2012-11-26 09:28:33